브라질 소비자가 뽑은 품목별 'Top 5' 기업

- 수년간 1위 지키던 기업, 하위업체나 신규업체에 자리 뺏기는 경우 많아 -

- 지나치게 고가나 저가 제품보다 중간가격 제품 선호 -

□ 개요

 ㅇ 브라질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목별 'TOP 5' 기업 조사결과, 최근 2~3년간 1위 자리를 유지하던 기업들이 2~3위 업체 또는 신규업체에 자리를 내준 경우가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 기업순위 변동의 가장 큰 이유로는 최근 2~3년간 구매력이 높아진 브라질 중간 및 저소득층 소비자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남. 이들은 과거에 가격이 비싸 구매를 주저했던 제품들을 마음껏 구매하고 있으며, 지나치게 고가나 저가 상품보다 중간정도 가격의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짐.

□ 세부 내용

 ㅇ 최근 상파울루슈퍼마켓협회(APAS : Associção Paulista de Supermercados)는 조사 전문업체 Nielsen과 함께 브라질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목별 'TOP 5' 기업 조사를 실시함.

  - APAS가 최근 5년 연속 실시하는 이 조사는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식품, 음료제품, 위생 및 미용 제품, 청소용품, 기타 잡화 등 5개 분야 129개 품목을 선별해 소비자 선호도를 파악했으며, 브라질 주요 지역에 산재한 슈퍼마켓 형태의 7만5725개 소매판매점을 대상으로 실시함.

  - 조사 대상지역은 슈퍼마켓형태의 점포가 밀집한 북동부와 중서부, 남동부, 남부 지역이며, 상파울루와 리우 데 자네이루 주도(州都)와 그 밖의 지역을 구분해 별도로 조사함.

  - 품목별 'Top 5' 기업은 2008년 4월~2009년 3월 12개월간 매출량 기준으로 선정됐으며, 5위 안에 들더라도 시장점유율이 1% 미만인 기업은 제외했음.

□ 조사 대상품목

 ㅇ 식품 : 쌀, 초콜릿, 과자, 커피, 요거트, 우유, 분유, 마요네즈, 마가린, 치즈, 아이스크림, 냉동감자, 밀가루, 인스턴트 수프, 식용유, 설탕 등

 ㅇ 음료수 : 생수, 두유음료, 맥주, 차, 샴페인, 코냑, 청량음료, 주스 등

 ㅇ 위생 및 미용 제품 : 생리대, 치약, 구강청결제, 칫솔, 1회용 기저귀, 화장지, 샴푸 등

 ㅇ 청소용품 : 락스, 주방용 세제, 가구 광택제, 행주, 공기청정제, 세탁비누, 가루비누 등

 ㅇ 기타 잡화 : 애완견용 사료, 자동차 광택제, 담배, 접착제, 종이냅킨, 전구, 건전지 등

□ 조사결과

□ 시사점

 ㅇ 브라질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목별 'TOP 5' 기업 조사결과, 수년간 1위 자리를 유지하던 유명 기업들이 2~3위 업체 또는 신규업체에 자리를 뺏긴 경우가 다수 나타남.

 ㅇ 'TOP 5'에 속하는 기업들이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부분 70% 이상이며, 품목에 따라서는 90% 이상을 점유하는 경우도 있음.

 ㅇ 기업순위 변동의 이유로는 최근 2~3년간 구매력이 높아진 브라질 중간 및 중하 소득층 소비자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남. 이들은 과거에 가격이 비싸 구매할 수 없었던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게 돼 한껏 고무된 상태이지만 지나치게 고가나 저가상품보다 중간정도 가격의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짐.

 ㅇ 경제위기 이후 중간 및 저소득층 소비자뿐 아니라 대부분의 일반 소비자들도 제품구입 시 제조업체나 브랜드보다 가격을 우선 고려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며, 이 같은 고객수요를 만족시키는 상품, 즉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구비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자료원 : 경제전문지 Valor Economico, 잡지 Super Varejo, KOTRA 상파울루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