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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섬유제조산업 부활을 꿈꾸는가
  • 트렌드
  • 나이지리아
  • 라고스무역관 심자용
  • 2009-07-31
  • 출처 : KOTRA

 

나이지리아, 섬유제조산업 부활을 꿈꾸는가

- 나이지리아 정부, 섬유제조산업 재건을 위해 예산투입 계획 -

 

 

 

□ 나이지리아 정부, 섬유제조산업 예산투입 계획

 

 ○ 나이지리아 정부는 지난 7월 16일 자국 제조산업 재건을 위해 약 35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상원의회에 상정한 바 있음. 이 중 약 7억 달러의 예산을 섬유제조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배정할 계획임.

 

 ○ 나이지리아 섬유제조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배정된 7억 달러는 오바산조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의 임기시절, 자국의 섬유산업 재건을 위해 제시한 5억 달러에 비해 2억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현 정부가 나이지리아 섬유제조산업에 집중하려는 의지로 보임.

 

 ○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와같은 제조산업 육성을 위해 National Agriculture Development Fund로부터 7000만 달러를, 나이지리아 상공부로부터 2000만 달러, UNIDO(United Nations Industrial Organization)으로터 4000만 유로의 자금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피력함.

 

 ○ 그러나 나이지리아 현지 섬유제조산업 관련 기업 및 금융권에서는 정부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냄. 현재 고사 직전인 나이지리아 섬유제조산업을 위해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은 환영하나, 오바산조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 임기부터 현 야라두아 대통령의 재임기간동안 섬유제조 기업 및 협회는 관련 자금지원을 받지 못한 실정임.

 

 ○ 아울러 금융권에서는 전임 및 현 정부의 섬유제조산업 지원계획과 관련, 현재 자금조차 확보되지 않는 상황임. 이는 현 야라두아 정부가 후기 정권의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정치적 발언일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추측함.

 

 ○ 섬유제조산업 기업들이 바라는 것은 단순 자금지원이 아니며, 수입금지제도로 빚어지는 의류의 불법수입에 대한 대대적인 정부의 단속 및 근본적인 대책수립인 것으로 나타남.

 

□ 나이지리아 섬유제조산업 현실

 

 ○ 현지 섬유업계가 어려움에 처한 것은 자체생산 제품들이 수입품에 비해 품질이 나쁘고 가격이 비싸 경쟁력이 떨어지며, 이에 세관직원들의 해이가 결합돼 밀수 근절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임.

 

 ○ 나이지리아 섬유산업이 중국산 등 저가품 범람, 현지의 낮은 생산성으로 인해 붕괴 직전에 있음. 나이지리아 섬유노동자조합은 약 100개의 직물·의류공장이 WTO가입에 따른 무역자유화로 폐쇄됐다고 밝힌 바 있음. 1999년 약 150개였던 직물·의류 공장이 현재는 10개만 정상 가동을 할 뿐이며, 10만여 명이 일자리를 상실했으며, 최초의 토착 섬유기업 Arewa와 가장 오랜된 Kaduna Textile Mill(KTL)도 사라짐.

 

 ○ 섬유산업에 관한한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이집트 다음으로 컸는데, 현재는 잔존한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정부지원을 절실히 갈구하고 있는 실정임.

 

□ 나이지리아 제조산업의 문제점

 

 ○ 극심한 전력공급 부족 : 2005년, 2006년 평균 산업용 전력공급시간이 하루 10.17시간에 불과할 정도로 전력공급 부족현상이 극심, 거의 모든 제조업체들이 자체 발전기를 구입해 필요한 전기를 자가 공급하고 있음.  잦은 단전에 따른 생산성 저하와 함께 발전기 및 디젤연료 구입을 위한 추가비용 발생으로 인해 평균 생산단가가 높아지고 경쟁력이 저하됨.

 

 ○ 높은 금융비용 : 2005년, 2006년 평균 대부 이자율이 17%에 달할 정도로 높은 금융비용으로 인해 시설 및 운영자금 투자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며 투자비용도 증가함.

 

 ○ 과도한 제조업 보호정책 : 대부분의 공산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에도 나이지리아 정부는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수입금지 또는 고율관세 부과 등을 통해 자국의 제조업을 보호하고 있어 오히려 자생력을 약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됨.

 

□ 시사점

 

 ○ 나이지리아 정부는 자국산업의 보호를 위해 약 45개 품목군에 대해 수입금지제도를 운영하며, 그 중 의류는 전면 금지돼 있음. 그러나 의류의 불법수입 급증으로 나이지리아 자국 섬유산업은 고사직전임.

 

 ○ 자국산 상품이 불법수입된 제품보다 품질이 낮으며 가격 또한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대부분 불법 수입된 제품을 선호하며, 정부의 대대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수입과 관련된 공공기관 및 수입업자들의 부정부패가 심각한 수준이며, 소비자들 또한 불법 수입된 제품을 선호해 향후 의류의 불법 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임.

 

 ○ 한편 우리 기업들은 이번 나이지리아 정부의 섬유산업 지원정책이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인지 예의깊게 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섬유제조 플랜트의 대 나이지리아 수출기회 창출로 이어갈 수 있도로 관련 업계의 노력이 필요함.

 

 

자료원 : This Day, Guardian, Business Times, Vanguard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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