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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영어교육시장 확대
  • 트렌드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박동욱
  • 2009-07-17
  • 출처 : KOTRA

 

베트남 영어교육시장 확대

-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른 보육시설 확대와 영어 조기교육 열풍 -

- 베트남, 낮은 국민소득 불구 사교육시장 확대, 교육기자재 수입 증가 -

 

 

 

□ 맞벌이 부부의 소득증가와 새로운 영어교육 열풍

 

 ○ 베트남의 대표적 학원가 거리인 Thai Ha 거리에는 아침 8시 30분이면 아이를 데리고 온 맞벌이 부부의 오토바이로 매우 분주함. 최근 베트남 내 가장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Apollo 영어교육센터에 아이를 등교시키기 위한 부모의 등교전쟁이 벌어지는 것

 

 ○ 베트남은 한국, 중국, 일본과 함께 동남아 한자유교권이며, 젓가락 문화권으로 분류됨. 유교의 영향을 받아 높은 교육열을 가진 국가로 통하며, 최근에는 베트남에서 외국인투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영어를 배우려는 젊은 층의 열풍이 지속됨. 특히 부유층 또는 상류층인 공산당원 가족의 경우 영어를 새로운 계급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베트남에 영어교육 열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음.

 

 ○ 특히 베트남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매우 활발해 맞벌이 부부가 일반적인 상황이며, 높은 교육열과 맞물려 베트남에는 한국보다 더한 사교육 열풍이 불면서 베트남 사교육시장은 매우 유망한 초기시장으로 부상함.

 

  또한 베트남은 오랜기간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았고 베트남 언어는 영어와 유사한 문법체계를 가짐. 특히 1651년 베트남의 문맹률을 낮추기 위해 Aleixandre De Rhode 프랑스 선교사가 영어의 알파벳을 이용해 베트남 언어를 표기한 이래 베트남은 한자를 버리고 베트남어에 알파벳을 이용하고 있어 영어습득이 상대적으로 쉬움.

 

□ 베트남에 외국기업 진출 급증, 영어인력 수요 폭발적

 

 ○ 베트남은 2002년 이후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매년 7% 이상 성장했고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유망한 신흥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외국기업의 현지 진출이 급격히 증가함.

 

 ○ 전 세계 외국기업이 쇄도하면서 2007년까지 4900여 개 외국기업이 진출, 영어사용 가능한 인력의 채용이 줄을 잇고 있으며 영어사용 가능인력의 경우 월급여가 일반 단순직 US$ 100 수준의 3~4배를 넘음. 일부 경력직의 경우 2000달러에 육박하는 보수 수준을 보여 외국기업 취업이 꿈의 직장으로 통함.

 

 ○ 특히 가장 각광을 받는 베트남 부부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공무원 남편과 외국기업에 다니는 부인의 조합으로 이러한 결혼으로 권력과 부를 동시에 가지며, 상대적으로 자녀교육에 매우 열정적으로 투자하게 됨.

 

베트남 내 외국기업 진출현황

구분

2000

2003

2004

2005

2006

2007

외국기업

1,525

2,641

3,156

3,697

4,220

4,961

민간기업

35,004

64,526

86,003

105,167

123,392

147,316

자료원 : 베트남 통계청

 

□ 급성장하는 베트남 교육시장

 

 ○ 베트남 정부는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나 교육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03년 이후 연평균 27.1%의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고 2008년의 경우 전체 예산의 20%에 해당하는 44억8000만 달러를 집행한 것으로 추정됨.

 

베트남 정부의 교육예산

연도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추정)

교육예산(US$ 억)

13.5

14.9

16.8

22.0

31.6

44.8

자료원 : 베트남 통계청, 노동신문

 

 ○ 또한 베트남 정부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1695개 유치원, 533개 초등학교, 861개 중학교, 364개 고등학교를 신설하는 등 교육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특히 맞벌이 부부가 많은 베트남의 특성상 유치원시장은 더욱 크게 확대될 것임.

 

 ○ 최근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도시집중화와 이에 따른 고소득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음. 또한 지방의 부유층들은 자녀를 도시지역으로 이주시키며 명문 중학교와 고등학교, 대학교 입학을 위한 사교육시장이 크게 증가함. 특히 맞벌이 부부의 교육열은 대단한 편으로 맞벌이 부부 급여 전체를 쏟아 붓는가하면 자녀 학비 마련을 위해 아파트를 세주고 초라한 집을 임대할 정도로 자식을 위한 희생이 큼.

 

베트남 내 교육기관 현황

구분

2004~05

2005~06

2006~07

2007~08

2008~09

유치원

10,376

10,927

11,582

11,696

12,071

초등학교

14,518

14,688

14,834

14,933

15,051

중학교

9,041

9,383

9,635

9,781

9,902

고등학교

1,828

1,952

2,044

2,149

2,192

자료원 : 베트남 통계청

 

□ 베트남 내 영어교육 열풍

 

 ○ 베트남 최초 영어교육센터는 1994년에 설립된 Apollo센터로 2004년 이후 규모가 대형화되며, 빠르게 성장함. 북부 하노이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Apollo사가 어린 학생층을 타깃으로 한 가장 유명한 영어센터로 통하고 있으며, 남부 호치민에서는 VUS(Vietnam USA Society)센터가 최초로 설립됐고 가장 많은 센터를 보유하고 있음. 특히 외국인 투자가 크게 증가하며, 2005년 이후 많은 영어교육센터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지만 지역별로 초기시장을 선점한 Apollo센터와 VUS센터의 인지도가 높아 시장을 리드하고 있음.

 

 ○ 베트남 내 영어학원은 3개 그룹으로 나뉘는데, 최신 강의실, 교재, 원어민 교사를 갖춘 최상급 기관과 중급의 강의실, 교재, 베트남 영어교사를 보유한 중급기관, 그리고 IELTS, Toefl 등 언어자격증 취득을 위한 전문 영어교육센터로 구분됨. 특히 베트남 고소득층 자녀에 대한 영어교육열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고급 영어센터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베트남 내 성업 중인 대부분 영어교육센터는 월 40시간 기준으로 200~2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대도시 최저임금인 60달러의 4배가 넘는 금액임. 이 같은 고가 수업료에도 많은 학부모들이 새로운 유행인 영어습득을 위해서라면 적극 투자를 하는 추세임.

 

□ 시사점 및 전망

 

 ○ 베트남은 교육시장이 초기시장인 상황이나 현지 학부모의 놀라운 교육열과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사교육시장 확대와 발맞춰 지속적인 확대가 전망됨. 특히 유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조기영어 교육열풍으로 인해 관련 영어센터 설립 붐과 각종 시청각 청취 기자재 수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베트남은 아직까지 1인당 국민소득이 1024달러에 불과하나 지하경제 규모 비중이 높고 자산효과로 실질적 가처분 소득이 매우 높은 국가 중 하나임. 또한 학부모의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이 매우 높아 현지인을 대상으로 조기인성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시장 성장이 전망되며, 현지 외국인 주재 가족을 위한 고급 특화 유치원도 발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베트남 통계청 및 KOTRA 하노이KBC 자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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