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금융위기] 美 폐점하는 유통기업, 영업손실에 우는 IT・게임기업
  • 트렌드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구본경
  • 2008-11-05
  • 출처 : KOTRA

[금융위기] 美, 매장 문 닫는 유통기업과 영업 손실에 우는 IT·게임 기업들

- 극심한 소비부진에 감원 등 구조조정에 나서 -

 

 

 

 

□ 매장 문 닫는 유통기업들

 

 ○ 대형 전자유통업체 서킷시티, 연말까지 미국 내 155개의 매장 폐점

  - 미국 대형 전자제품 유통기업인 서킷시티는 미국 내 전체 721개 매장 중 약 20%에 해당하는 155개의 매장을 2008년 안으로 폐점할 계획이라고 밝힘.

  - 이로 인해 종업원의 약 17%에 해당하는 730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되며, 2009년부터는 566개의 매장만을 운영하게 될 예정임.

  - 제임스 말쿰 CEO는 “지난 9월 이래 전례 없는 금융 및 소비시장 악화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가 극히 줄었고, 이는 결국 우리의 사업 뿐 아니라 우리와 파트너십 관계에 있는 밴더들에까지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러한 악순환은 회사의 자본 유동성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회사의 경영을 위해 어렵지만 불가피한 결정을 가급적 빨리 내릴 수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임.

  - 많은 경제금융 전문가들은 이러한 서킷시티의 결정이 회사가 파산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한 합리적이고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평가. JP모건 애널리스트인 크리스토퍼 호버스는 서킷시티가 재무적으로 자생하기 위한 노력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

  - 서킷시티는 향후 신규 매장 개설도 줄일 것이며, 매장별 건물주와의 임차료도 재협상할 계획. 벤더들과의 거래대금 관련 문제 또한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임.

  - 서킷시티는 2007년도에는 단 1분기만 영업이익을 냈으며, 2008년 9월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베스트바이 등 경쟁기업과의 치열한 싸움으로 인해 13% 감소했음.

 

 ○ 약품·용품 유통기업 롱스드럭스, CVS에 합병돼 샌프란시스코 인근 매장 800명 구조조정

  - 대형 약품·생활용품 유통기업 롱스드럭스가 CVS Caremark Corp.에 합병돼 샌프란시스코만 월넛크릭 안티옥 지역의 사무실이 문을 닫게 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이스트베이 지역 800여 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됨.

  - CVS는 29억 달러에 롱스드럭스를 매입했으며, 이 계약은 8월 12일 발표됐음.

  - 롱스드럭스는 캘리포니아·하와이·네바다·애리조나 지역에 521개의 소매 매장을 갖고 있는데, CVS 대변인 에일린 던은 롱스드럭스 M &A 작업은 2009년까지 계속될 것이며, 롱스드럭스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하와이에서만 롱스드럭스 이름을 유지·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힘.

  - CVS는 현재 미국 내 41개주 63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롱스드럭스를 인수합병해 북캘리포니아와 하와이 지역까지 커버하는 미국 최대의 약품 서비스 유통기업의 하나가 됐음.

 

□ 유수 IT 및 게임업체도 영업 손실에 고전

 

 ○ 선마이크로 시스템즈 17억 달러의 영업 손실 기록

  - 선마이크로 시스템즈는 경제난과 주가 폭락으로 최근 분기 17억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 선마이크로 시스템즈의 최대 고객이 금융서비스 산업이었기 때문에 금융위기 및 경제불황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게 됐음.

  - 선마이크로 시스템즈의 매출은 7.1% 하락, 29억9000만 달러에 그쳤으며, 이는 전망치인 30억5000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

  - CFO 마이크 레먼은 북미지역은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특히 미국 북동부지역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감소한 반면, 정부 및 통신업체 관련 분야의 성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힘.

  - 이러한 선마이크로 시스템즈의 결과는 2주 전 3/4분기 영업이익이 약 20% 증가했다고 발표한 IBM과는 대조적인 모습

 

 ○ EA 7~9월 영업손실 및 인력 6% 감원

  - 비디오게임 개발업체인 EA는 2008년 7~9월 상승하는 개발비와 마케팅 비용으로 영업 손실을 기록했으며, 비용절감을 위해 500~600명에 이르는 6%의 감원 계획을 발표

  - EA는 7~9월간 매출은 8억9400만 달러로 40% 상승했음에도 불구, 3억1000만 달러의 손실(주당 97센트)을 기록. 이는 2007년 동기대비 1억9500만 달러의 손실(1주당 62센트)보다 더 나쁜 성적임.

  - 그러나 EA CFO(재무담당이사) 에릭 브라운은 연말 휴가시즌인 11~12월을 기점으로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한다는 의견을 피력

  - EA는 해리포터 게임의 출시 지연 및 달러 강세로 올해 영업 이익 전망 폭을 줄였음. 회계연도 기준 1주당 1~1.4달러의 이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주당 1.42달러의 이익을 예측

 

□ 소비심리 위축으로 공장주문과 자동차 판매 급감

 

 ○ 기업들의 긴축경영으로 마국 공장주문 급감

  - 미국의 9월 공장주문이 철강, 컴퓨터 및 기타 장비 구매절감으로 인해 급감했다고 통상부 관계자가 발표. 8월에 비해 2.5%가량 감소했는데,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7%보다 훨씬 더 많이 감소한 수치

  - 자동차와 항공기를 제외한 주문은 3.7% 감소했으며, 이는 1992년 이래 가장 높은 감소율임. 공장주문의 급감은 경제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및 각 기업의 긴축 경영에 기인

 

 ○ 미국 자동차 2008년 10월, 17년만에 최저치 월 판매량 기록

  - 오토데이터 &워드 오토인포뱅크에 따르면, 2008년 10월 미국 자동차 월간 판매량이 1991년 1월 이래 17년 만에 처음으로 32%가 감소한 83만8156대에 머물렀음.

  - 특히 GM은 45%나 감소했으며, 크라이슬러 35%, 포드가 30% 각각 감소. 반면 일본 브랜드인 도요타는 23%, 혼다와 닛산은 각각 25%와 33%의 판매량 감소를 보임.

  - 이에 기업마다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GM의 경우 평년보다 일찍 연말 세일인 ‘레드테그 ’ 세일에 돌입할 예정이고, 도요타는 ‘이자율 0% 금융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을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

 

□ 벤처캐피털, 경제 아직 봄바람 아니다

 

 ○ 경기하강 장기적일 것이나, 클린테크가 버팀목

  - 전문가들은 현재의 경기 하강세는 장기적이라 보고 있으나, 닷컴 붕괴 이후 때와는 다를 것으로 예상. 실리콘밸리의 유수 벤처 캐피탈리스트는 실리콘밸리가 장기적인 경기 하강에 놓여 있다고 분석

  - 클라이너 퍼킨 코필드 앤 바이어 파트너인 존 도어는 전 세계의 글로벌 금융자산이 약 40%가량 감소했는데, 이는 비합리적이라고 평가

  - 또한, 실리콘밸리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위기와 함께 예전 불경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규모가 다른 산업에 비해 훨씬 크고 또 정부가 보조하고 있는 바이오연료와 클린테크 시장이 생겨나기 시작했기 때문에 현재의 경기 하강세가 장기적으로 지속은 되겠으나 2001년 닷컴 붕괴만큼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 주장의 또 다른 근거로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실리콘밸리로 들어와서 회사를 세우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

 

 ○ 반면, 다른 벤처 캐피탈리스트들은 지난 닷컴 거품 붕괴에서 얻은 교훈을 너무 빨리 잊어버렸다며, 실제 수익도 내지 못하는 너무 많은 사업이 시작되고 있다고 경고

 

□ 전망 및 시사점

 

 ○ 미국 금융불안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IT·게임·자동차·유통기업 등 전 부문에 걸쳐 소비 감소에 따른 실적 부진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감원 및 매장 축소 등 구조조정 노력이 이어지고 있음.

 

 ○ 이러한 추세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한 차례 영향이 더 가해지겠으나, 당분간은 지속될 공산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음.

 

 ○ 우리 기업들은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 경제동향을 주시해 위기에 적극 대처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Mercury News, SF Chronicle, NY Times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금융위기] 美 폐점하는 유통기업, 영업손실에 우는 IT・게임기업)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