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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확대일로에 있는 일본 항공기산업
  • 트렌드
  • 일본
  • 나고야무역관 이경석
  • 2008-10-27
  • 출처 : KOTRA

성장·확대 일로에 있는 일본 항공기산업

- 최신 항공기 부품공급, 자체 민간항공기 개발 등 일본 항공업계 동향 및 전망 -

 

보고일자 : 2008.10.27.

나고야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경석 kris@kotra.or.kr

 

 

□ 대 히트작 ‘787’ 생산을 맡고 있는 일본

 

 ○ 일본 항공우주공업회(SJAC)에 의하면, 2006년도 국내 항공기 생산액은 민간수요가 호조로 통계 개시 이래 처음으로 방위산업을 상회해 전년대비 8.6% 증가한 1조1388억 엔으로 2년 연속 과거 최고를 갱신함.

 

 ○ 항공기의 생산은 완성기나 기체의 구성부품·엔진 등의 합계액으로, 2006년도는 민간기용이 5963억 엔으로 전체의 52%를 차지, 방위수요는 5425억 엔. 호조인 민간수요에 비해 방위비 삭감의 영향도 있고 방위 수요는 앞으로도 감소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업계에서는 민간수요 주도로 항공기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견해가 일반적

 

 ○ 민간 수요를 견인하는 보잉사 측의 생산은 787의 취항이 반 년 늦춰져 2009년 이후가 됐지만, 호조를 보이고 있음. 미쓰비시 중공업·카와사키 중공업·후지 중공업의 일본 항공기 대기업 3사는 787용 기체의 35%를 분담생산하고 있으며, 증산체제를 준비 중

 

보잉787

자료원 : 위키피디아

 

 ○ 이 가운데 주익을 담당하는 미쓰비시 중공업은 단계적으로 설비투자를 행하며, 공장을 풀가동 중이고, 앞부분 동체나 격납식 착륙장치 부분 등을 생산하는 카와사키중공업은 아이치현에 787 기체 신공장 건설에 착수, 2009년 초에 생산능력을 월 7기 체재로부터 14기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

 

 ○ 787용 엔진은 GE제 GEnx 등이 채용되고 있지만, 그 생산의 일익을 담당하는 일본 항공기엔진 최고 대기업인 IHI는 항공기부품 제조 주력거점인 소마(후쿠시마현 소마시)공장을 풀 가동 중

 

 ○ 787은 사전수주가 현재 857대로 항공기업계 사상, 기간대비 최고속도의 계약률을 보이며, 787 이외에도 대형기 777이 호조를 유지하고 있는 등 다른 여객기용 부품도 안정적인 생산양상을 보이고 있음.

 

 ○ 항공기 대기업 3사의 787 관련 설비투자액은 미쓰비시중공업이 약 800억 엔, 가와사키중공업도 수100억 엔으로 증가해 3사 합계 787 총 투자액은 1000억 엔을 넘어 산하의 부품기계 가공을 담당하는 중소 메이커에의 경제효과가 큼.

 

 ○ 787은 기체의 30%에 경량·강도를 갖춘 탄소섬유 복합재를 채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일본토레이 등의 섬유 메이커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는 부분이기도 해 수요의 파급효과가 넓음.

 

 ○ 787 등 민간항공기는 고도의 제조기술이 사용되고, 자동차 등 다른 산업에도 응용되는 하이테크 집적분야이기도 함. 이 제조기술은 기체의 고강도·경량화·저연비의 세 키워드로 압축되며, 높은 기술적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는 일본 항공부품 메이커에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MRJ의 주목과 진가를 보이는 일본 제조력

 

 ○ 경제산업성의 지원으로 개발 중인 미쓰비시 중공업의 국산 소형 제트여객기 ‘MRJ’의 사업화가 결정되고 사업회사 ‘미쓰비시 항공기’가 설립되면서, 미국항공기 메이커의 하청에서 탈피하려는 일본의 움직임이 본격화됨.

 

미쓰비시 국산소형제트여객기(MRJ)

자료원 : 미쓰비시중공업 홈페이지

 

 ○ 2013년 취항을 향해 도요타자동차·미쓰비시상사 등 종합상사·금융기관 등이 출자하고 있으며, 일본산 프로펠러기 ‘YS11’ 이후 최초의 일본 자체생산기의 제작이 진행되고 있음.

 

 ○ MRJ의 개발비는 1500억 엔 규모(가운데 경제산업성은 500억 엔을 부담)로, 총 사업비는 4000억 엔 이상 필요함.

 

 ○ 좌석 수는 70석과 90석 두 종류이며, 심장부인 엔진에는 미 P &W의 최신제품을 탑재하고 기체의 30%에는 탄소섬유복합재를 채용하며, 동급 경쟁기종 대비 연비를 20% 이상 높임.

 

 ○ 항공기회사는 현재의 연료비 급등에 직면해 저 연비성의 MRJ에 주목하고 있으며, 취항 전 사전 수주 대수에 관심이 모이고 있음. 전일본항공(ANA)이 3월 27일 25기 발주 발표를 했고 일본정부가 10월 16일 10기의 주문을 했으나, MRJ의 손익분기점은 350기여서 이의 달성을 위한 사전 수주 예상대수 100기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

 

 ○ 일본의 항공기산업은 현재 세계적으로 관심이 모아지는 중형여객기 보잉 787용 항공기부품의 생산으로 호조를 맞고 있으며, 그 기체생산의 35%를 담당하는 일본 항공기 대기업 3사는 생산체제를 신속하게 확충하고 있지만, 결국 ‘보잉의 하청’ 에 지나지 않는 점에서 MRJ의 취항에 일본 국내외의 관심이 더 모아지고 있음.

 

 ○ 세계의 소형제트기 시장은 캐나다의 봄바르디아와 브라질의 엔브라엘의 2개사가 석권하고 있으며, 국내의 수요를 바탕으로 한 중국과 러시아도 경쟁세력으로 떠오르고 있음. 경쟁 항공기에 비해 가장 후발주자인 MRJ는 거액의 투자금액을 투입하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 중

 

□ 활발해지는 신규 시장참가 분위기

 

 ○ 재료성형·기계가공분야 등을 중심으로 일본의 제조업에서는 항공우주관련산업에의 신규참가, 확대를 목표로 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음. 세계적인 항공기 수요의 확대 등을 배경으로 향후 20년간은 항공우주산업에서의 생산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고, 관련산업에서는 가공협력업자의 확보, 연구 개발촉진의 필요성, 생산설비의 갱신·효율화 등이 중요한 테마가 되고 있음.

 

 ○ 한편, 신규로 시장에 참가했다고 하면 그것은 곧 기업의 기술력이나 관리체제가 우수한 것을 입증하게 되며, 외부평가는 높아지고 다른 분야로부터의 일도 늘어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쉽게 되는 등의 효과도 있음.

 

 ○ 일본의 중소기업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는 것은 자타공인의 사실이며,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력 보유 기업 공동으로 항공기산업에 참여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음.

 

 ○ 이러한 전개의 대표적인 예가 2003년 9월 카나가와현의 이업종 그룹 연락회의가 중심이 돼 발족한 ‘항공우주 관련부품 조달지원 컨소시엄’임. 도쿄·카나가와를 중심으로 전국으로부터 약 130개사가 참가해 운영회사인 JASPA를 설립하고, 회원그룹 공동수주·품질관리·검사체제의 공유·공유설비의 활용·회원 간 거래 지원·개발프로젝트 제안·수행 등에 대해 정력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이 외에도 각지에서 공동수주나 항공우주분야의 산업진흥을 목표로 하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카자키현에서는 오카자키현 산업진흥재단의 요청으로 2004년 10월 공동수주조직 ‘윙윙오카야마’를 발족시켜서 오카자키현 내에 있는 주조·기계가공·열처리·표면처리·조립 등을 취급하는 26개사로 구성함.

 

 ○ 토치기현에서는 2007년 11월, 항공우주산업진흥을 목표로 하는 ‘토치기 항공우주산업 진흥협의회’ 가 설립돼 지역의 대학이나 은행 등을 포함,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기대를 모으는 117개 기업·단체가 참가함.

 

□ 시사점

 

 ○ 일본 항공기부품 업계는 정밀 제조업, 탄소섬유 등 첨단소재에서의 절대적 우위를 바탕으로 보잉 787, 에어버스 380 등 세계 최신 항공기 개발, 생산에 대거 참여하고 있음.

 

 ○ 또 최근에는 미국·유럽의 부품 하청에서 벗어나 자체 민간항공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인 MRJ가 본 궤도에 오르고 있어서, 패전 이후 자체 항공기 제작이 일절 금지됐던 시대에서부터 자체 민항 프로펠러기인 YS-11(1962년)에 이어 민항 제트기까지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음.

 

 ○ 이외에도 지자체 주도로 관련업계의 힘을 결집할 수 있는 단체·법인을 구성하는 등 파급효과가 큰 국가적인 사업임을 절실히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국내 이 산업에의 시사점 존재

 

 

자료원 : 일간공업신문, 관련단체·업체 홈페이지, 위키피디아, 인터넷 검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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