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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유럽 각국의 자동차시장(2)
  • 트렌드
  • 브뤼셀무역관 김선화
  • 2008-04-10
  • 출처 : KOTRA

2008년 유럽 각국의 자동차시장(2)

- 딜러망과 수요 전망 -

 

보고일자 : 2008.4.10.

김선화 브뤼셀무역관

sunhwa@kotra.or.kr

 

 

 KOTRA 브뤼셀 무역관은 자동차산업 전문지인 ‘Automotive News Eurpoe’ 의 2008년 기획특집 시리즈인 ‘In Europe'을 기초로, 유럽 국가들의 자동차시장 특성을 정리했음.

대상국은 벨기에·네덜란드·아일랜드·스페인·스위스·폴란드·불가리아·루마니아·발칸 등으로, 지난 4월 7일자의 1편에서 벨기에·네덜란드·아일랜드 3개국 자동차 시장을 개관한 데 이어, 이번 2편에서는 스페인·스위스·폴란드 등의 3개국을 개관함.

 

 

1. 스페인

 

2007년 자동차 판매대수

1,614,835대

2006년 생산대수

2,078,639대

자동차 산업 고용원

159,163명

인구

40,448,000명

자동차 공장 수

11개 제조업체 18개 공장

자료원 : ACEA, ANE

 

 o 그간 서유럽의 판매 증가분의 상당부분이 스페인에서 발생

  - 1990년 이래 스페인은 서유럽의 신차 판매 증가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해왔음. 1990년 스페인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약 98만8000대였으나, 2007년 161만4835대가 판매돼 약 63만대가 늘어나 63.4%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서유럽에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음.

  - 이는 서유럽의 다른 4대 시장인 독일·프랑스·이탈리아·영국의 성장률을 능가하는 수준임.

 

 o 스페인 자동차 딜러협회인 Faconauto는 이러한 성장의 이유로 지속적이고 높은 경제성장을 꼽고 있음. 임금상승·높아진 구매력, 그리고 금융수단 이용가능성 제고 등이 뒤따랐기 때문임.

 

 o 생산측면에서 살펴보면, 스페인은 독일·프랑스에 이은 유럽의 3대 자동차 제조국가로 최근 자동차산업 재투자에 나서고 있음.

  - 2004년 동유럽국가의 EU 가입을 계기로 저임지역으로서의 이점을 잃어버리면서 부가가치를 추가하는 공장으로의 탈피가 불가피하기 때문임.

  - 스페인 자동차 제조업자협회인 ANFAC의 Antonio Fernandez 회장에 따르면, 스페인의 11개 자동차 제조업체는 2007년 중 21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했음. 파워트레인 공장은 140만 개의 엔진과 100만 개의 트랜스미션을 생산했음.

 

 o 유럽 소재 공장 중 자동차 완성에 가장 적은 시간이 소요되는 TOP 20 공장 중 5개 공장이 스페인에 소재하고 있음.

 

유럽의 Fast plant

순위

공장명

소유주

자동차 대당 근로시간

4

Palencia

르노

16.7

17

Zaragoza

GM

20.2

18

Valencia

포드

21.2

19

Valladolid

르노

22.4

20

Vigo

PSA

22.5

            주 : 2005년 기준 자동차 완성에 필요한 시간 기준으로 평가

자료원 : Harbour Report

 

 o 고임금이 문제로 부상하고 있음.

  - 최근 스페인의 경직적인 노동법규·전투적인 노조·높은 물류비용 등을 이유로 생산시설을 중동구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음.

  - 스페인 자동차 산업의 전환점은 2년전 GM의 스페인 Zaragoza 공장의 이전 계획으로, 당시 GM은 폴란드에서 차세대 Opel·Vauxhall 모델인 Meriva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가 마지막 순간에 스페인 근로자들이 더 융통성있는 작업조건에 합의하면서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을 하기로 확정했음. 스페인 산업 지도자들은 이것이 스페인 자동차산업의 전환으로 평가하고 있음.

  - 현재 스페인의 평균 임금은 루마니아의 시간당 3.23유로, 슬로바키아의 4.8유로와 비교할 때 현저하게 높은 21.99유로 수준임.

 

 o 그러나 스페인의 최대 문제점은 지리적인 것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들 수 있음.

  - 첫째, 스페인은 유럽의 남서코너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럽 대륙과 피레네 산맥을 경계로 해 고립돼 있음.

  - 둘째, 1800년대에 프랑스 침공을 막기 위해 스페인은 국내 철도시스템을 유럽 대륙과 다른 형태로 구축했음.

  - 셋째, 1970년대와 1980년대의 투자붐 시기에 스페인 정부는 신규 자동차 공장을 여러 다른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정책을 취했으며, 이에 따라 현재 Valencia에 위치한 포드의 지중해 공장은 대서양에 인접해있는 PSA·Peugeot-Citroen사의 Vigo 공장과 약 1000㎞ 떨어져 있음.

 

 o 이러한 지리적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스페인의 자동차 제조업체·공급업체·정부는 현재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하고 있음.

  - 연방정부는 도로를 정비하고 유럽형 표준에 따른 새로운 철도라인을 프랑스 국경에서 스페인 남부로 확대하고 있음. 항구를 확장하고 주요 산업 물류센터를 스페인 북동쪽인 Zaragoza에 설립하고 있음. Tarragona에서는 일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유럽 규격에 맞는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개발 검사센터인 IDIADA을 설립했음.

  - 자동차업계 차원에서는 조립공장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supplier park를 확대함으로써, 스페인 내 생산성을 제고하고 있음. 볼보와 르노가 바르셀로나 근처에 디자인 센터를 설립했음.

  - 자동차 광고· 마케팅 및 이벤트 기획업체의 활동이 활발함.

  - 미쉘린과 같은 부품 공급업체들은 스페인 전역에 검사소를 추가 설립하고 있음.

 

 o 소형차 생산에 초점을 둔 전략 추진할 것으로 보임.

  - 스페인 마드리드의 Instituto de Empresa의 Joachim Garralda 교수는 앞으로 스페인은 중유럽 공장과의 경쟁력 제고에 더욱 초점을 둬야 하며 많은 소형 모델 생산을 유도해야 한다고 보고 있음. 유사한 크기의 자동차들을 생산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통해 원가 절감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임.

  - 산업계 소식통에 의하면 폴크스바겐사가 스페인에 생산을 집중시킬 것이며, 인근 포르투갈에서는 폴크스바겐사의 Polo의 차세대 모델을 제조할 것으로 알려져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해주고 있음.

 

2. 스위스

 

2007년 자동차 판매대수

284,674대

자동차업체 지역본부

Infiniti Europe, Nissan Europe, GM Europe

자동차 산업 고용원

54,000(수리 및 수입업체 포함한 수치)

인구

7,554,661명

브랜드 자동차 딜러

4,500개사

공식 수입업체

40 개사

자료원 : CIA, Auto Schweiz

 

 o 고급차 수요가 많으며, 세 고급차 기업의 유럽 본부가 되고 있음.

  - 스위스의 연간 자동차 판매대수는 28만 대로 작은 시장이나 유럽의 고급차 5대 시장임.

  - 이러한 고급차 시장으로서의 중요성을 감안, 2007년 닛산의 Infinite사가 유럽 거점을 스위스의 Rolle로 옮겼음. 당초 몬테카를로나 룩셈부르크와 같은 사치를 상징하는 지역을 물색했으며 결국 스위스로 결정됐고, 이어 닛산 유럽 역시 파리 외곽에 소재했던 유럽 본부를 Rolle 옮겼음.

  - 올해에도 스위스 자동차 시장은 전망이 밝은데, 이는 고급차 고객은 대부분이 가격에 민감하지 않으며 고급차 제조업체 자체도 대량생산이 아닌 생산물량이 작기 때문임.

   - 예를 들어 페라리는 스위스에서 2007년 중 267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유럽시장 중 4대 규모임. 폴크스바겐 그룹의 수퍼카 부문인 Bugatti의 경우 6대가 판매돼 유럽 최대 시장이었음. GM사의 경우 취리히 외곽에 본부를 두고 있는데 Chevrolet Corvette의 경우 스위스가 유럽의 2대 시장으로  2007년에 184대를 판매했음.

 

고급차 유럽 판매에서 스위스의 위치

브랜드

순위

2007년 판매

Aston Martin

3

240

Bentley

3

212

Bugatti

1

6

Ferrari

4

267

Lamborghini

4

66

Maserati

4

314

자료원 : JATO Dynamics

 

 o 독일 자동차가 시장에서 선호되고 있음.

  - 스위스는 4개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스위스인의 대다수가 독일어권이므로, 독일에서 제주된 제품이 시장에서 오랫동안 주류를 형성해왔으며, 자동차 산업 역시 마찬가지임.

  - 이에 따라 폴크스바겐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폴크스바겐 모델이 2007년 Top 5 판매모델 중 4개를 차지했음.

 

2007년 판매 상위 모델

순위

모델

2007년 판매대수

1

VW Golf

8,997

2

BMW 3 시리즈

7,414

3

Skoda Octavia

6,158

4

Audi A4

5,897

5

VW Touran

5,723

6

Peugeot 207

5,496

7

VW Passat

5,461

8

Opel Corsa

4,949

9

VW Polo

4,912

10

Opel Astra

4,655

자료원 : Auto Schweiz

 

2007년 Top 판매 브랜드

순위

브랜드

판매대수

1

VW

30,931

2

Opel

20,500

3

Toyota

17,153

4

BMW

16,849

5

Audi

15,978

6

Peugeot

14,535

7

Renault

14,275

8

Mercedes

13,390

9

Ford

12,162

10

Fiat

11,162

자료원 : Auto Schweiz

 

 o SUVs 및 고급장비를 장착한 차의 비중이 점점 더 차지하고 있음.

  - 스위스 자동차 제조업자협회인 Auto Schweiz의 Tony Wohlgensinger 회장에 따르면, 최근 들어 배기량이 큰 차량을 선호하고 있음, 이는 SUVs 차량과 더 고급스러운 장비를 장착한 차가 선호되고 있음을 의미함.

 

3. 폴란드

 

2007년 자동차 판매대수

293,319대

2006년 생산대수

714,600대

자동차 산업 고용원

111,600명

인구

38,520,000명

자동차 공장 수

4개

자료원 : ACEA, ANE

 

 o 2004년 5월 폴란드가 EU에 가입하면서 폴란드의 전반적인 자동차 시장 여건은 악화됐음.

  - 폴란드가 EU 법규 준수를 위해 중고차 수입제한조치를 완화했기 때문에 수입 중고차가 밀려들어와 신차 시장이 거의 붕괴됐고, 2003~05년간 폴란드의 신차 판매는 35만8432대에서 23만5522 대로 약 1/3 이상이 줄어들었음.

 

 o 그러나 이후 도요타가 두 개의 파워트레인 공장을 설립하는 등 일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를 성공적으로 유치했으며, PSA/Peugeot-Citroen사·PSA-도요타 조인트벤처·현대·기아 등도 폴란드 남쪽에 생산거점을 잡으면서 판매와 생산 모두 늘고 있음.

 

 o 폴란드의 2007년 신차 판매는 29만3319대로 전년대비 22.9% 증가했으며, 최소 향후 2년간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바르샤바 소재 자동차 데이터회사인 Samar사의 Wojciech Drzewiecki 사장은 이러한 자동차 판매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수요 자체의 증가와 함께 정부 정책을 지적하고 있음.

 

 o 폴란드 정부가 매년 의례적으로 취했던 조세법 변경을 중단한 것이 자동차 수요를 크게 진작시킨 것임.

  - 과거 폴란드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구매하기 전에 조세법이 변경될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느라 관망세를 보이곤 했음. 그러나 폴란드 정부는 현재 신차 판매와 관련된 조세법 변경을 제안하는 것을 자제하고 있음.

  - 이에 따라 일반 개인에 비해 구매에 매우 합리적인 기업들의 자동차 구매가 늘어나 폴란드의 신차 판매의 3/5을 기업 구매자들(즉, 회사차)이 차지하고 있음.

 

 o 폴란드 정부는 또한 도로 신축 및 개선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현재 폴란드에서 운행되고 있는 자동차 수는 1300만 대로 2003년에는 1100만 대였음.

 

 o 자동차 생산 면에서 보면, 폴란드 자동차 산업과 시장의 반등은 Fiat의 Tychy 공장의 성공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고 볼 수 있음.

  - Tychy 공장은 Fiat의 미니카인 Panda의 유일한 제조공장임.

  - 포드와 피아트가 소형차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피아트가 폴란드에서 포드 모델 제조를 결정하면서, Tychy 공장은 생산능력을 2006년의 28만4000대에서 25만 대를 더 확대했음. 포드는 올해 Tychy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것임.

  - 폴란드의 다른 조립공장들도 또한 성공을 거두고 있음. 폴크스바겐의 Poznan 조립공장은 지난 2년간 연간 16만 대를 생산해왔으며, Gliwice에 있는 GM 공장도 같은 기간 중 18만 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했음. 이 공장은 또한 차세대 OPEL의 Astra 모델을 제조하기로 결정돼 향후 미래가 밝음.

 

 o 폴란드 딜러들은 시장의 취약성에 대응하기 위해 점차 복수 프랜차이징 영업으로 전환하고 있음.

  - 폴란드 구매자들이 최신 모델을 원하고 있으며 모든 브랜드들이 매년 신모델을 내놓는 것이 아니므로, 복수 브랜드를 통해 구매자들에게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임.

  - 일례로 이전에 Seat만을 취급하던 딜러인 Auto-Barcelona는 2008년 중 세 브랜드의 딜러십을 가진 매장으로 전환할 계획임.

  - 유행을 따르는 구매자에 대응하기 위한 또다른 시도로 Audi 딜러인 Bogdan Rowinski는 비공식적인 사교무대를 만들어 잠재고객을 유도하기 위해 매장 내에 레스토랑을 열기도 했음.

 

 o 한편, 폴란드에서 리징차량에 대한 수요는 적은 편으로, 폴란드인들은 자동차를 임대하기보다는 소유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음.

 

 

자료원 : Automotive News Europe, ACEA, 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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