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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2분기부터 각종 철강제품 가격 급등할 것
  • 트렌드
  • 브뤼셀무역관 김선화
  • 2008-02-22
  • 출처 : KOTRA

유럽, 2분기부터 각종 철강제품 가격 급등할 것

-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 71% 인상, 임금협상도 높은 수준에서 타결 -

 

보고일자 : 2008.2.21.

김선화 브뤼셀무역관

sunhwa@kotra.or.kr

 

 

□ 아시아와 유럽 철강생산업체들이 4월 1일에 시작되는 계약부터 철강석(iron ore) 가격을 71% 인상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유럽 전체적으로 철강가격 인상이 임박해졌음.

 

□ 철강석 가격 최대 71% 인상 합의

 

 ㅇ 이러한 급상승은 중국과 같은 신흥경제권의 철강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여 미국의 경기둔화 효과를 상쇄함을 물론이고, 단기적으로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것임을 시사해주는 것으로, 철강시장 전문지인 Steel Business Briefing에 의할 경우 세계 최대 철강석 공급업체인 브라질의 Vale 사와 Nippon Steel, 티센크룹, JFE Holdings, 포스코간에 이루어진 합의는 일반적으로 철광석 가격을 65% 인상하는 것으로 고품질의 경우 71%까지 인상됨.

 

 ㅇ 티센크룹사는 이미 동 합의 이전부터 자사의 철강가격 이상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한 상태임.

 

 ㅇ 유럽 철강업체들은 이와같은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자사의 수익성이 일부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시장 여건상(즉, 수요가 워낙 많아) 원자재(철강석) 가격 인상분을 수요자에게 쉽게 전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음. 결국 자동차제조업체, 조선업체, 그리고 다른 철강산업에 종사하는 고객들이 이러한 철강석 가격 인상의 부담을 사실상 거의 떠안을 것으로 보임

 

□ 독일 철강업계, 높은 임금인상율 합의

 

 ㅇ 그러나 여기에 그치지 않고 2월 20일 독일 철강업체의 임금협약이 5.2%라는 높은 인상률로 합의되면서 유럽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높아지면서, 올해 철강 판매가격 인상을 더욱 부추기고 있음.

 

 ㅇ 지난 수년간 독일의 낮은 임금 인상률은 유로존의 전반적인 임금인상 압력을 완화시켜주는데 큰 역할을 해왔음.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 철강업체가 5.2%라는 높은 인상율에 합의한 데다가 이번 임금 타결안에 일회성이긴 하지만 상여금까지 포함돼 있어 근로자 입장에서는 지난 15년중 가장 성공적인 임금 인상으로 평가되고 있음.

 

□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사, 가격 추가인상 발표

 

 ㅇ 세계 최대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사도 이러한 움직임에 발빠르게 움직였음. 철광석 가격합의가 이뤄진 직후인 2월 21일 아스셀로미탈사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철강판재류(flat carbon steel products) 가격을 추가로 톤당 40유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음.

 

  -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열연코일(hot rolled coil) 가격은 최저 기본가격이 톤당 600유로이며, 냉연코일과 코팅제품의 경우 톤당 680유로가 됨. Quarto 플레이트 가격은 등급별로 최소 톤당 40유로 이상됨. 이들 가격 인상은 모두 연초에 이 회사가 발표한 톤당 50유로 인상에 추가해 이뤄지는 것으로, 2분기중 체결되는 모든 신계약에 적용됨.

 

□ 2008년 유럽의 철강 수요는 전년보다 둔화될 것

 

 ㅇ 한편, SBB에 따르면 2007년 유럽의 철강판 수입은 1860만톤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2007년중 가장 수입이 빠르게 증가한 품목들은 아연용융강판(HDG)과 Quarto플레이트로 HDG의 경우 연간 360만톤 수입해 65% 증가했고, Quarto 플레이트의 경우 390만톤 수입돼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ㅇ 그러나 2007년 12월 한해만의 수입실적을 보면 수입증가세가 전월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역외 철강수입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해줌. 2007년 12월중 연연코일과 냉연코일의 경우 전월대비 수입이 50% 이상 줄었고, HDG와 Quarto 플레이트의 1/3 정도 줄었음.

 

 ㅇ SBB는 전체적으로 유럽의 재고량이 늘어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08년 신규 수요 자체는 2007년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ㅇ 올해 철강의 최대 수요고객인 건설산업의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는 점도 철강 수요 둔화를 뒷받침해주고 있음.

 

  - 철강수요의 27~28%를 차지하는 건설산업은 2007년중 3.9%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그 성장세가 계속 낮아지고 있음.

 

  - 2007년 12월의 증가율만 보더라도 11월보다 0.7% 낮은 수준이며 2006년 12월보다는 무려 4% 낮은 수준임. 12월중에는 루마니아·폴란드·스웨덴에서는 건설산업 활동이 전년 동기대비 플러스 성장을 했으나 영국·스페인·슬로베니아에서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였음

 

  - 이에 따라 SBB는 2008년 건설산업 증가율이 2007년보다 훨씬 낮은 2.3%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중국산 철강에 대한 반덤핑 조사가 또 개시

 

 ㅇ 한편, EU 집행위는 지난 2월 16일 유럽철강산업계중 하나인 Eurostress Information Service의 제소에 따라 중국산 와이어(wire)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으며, 중국 철강제조업체들은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협의중에 있음. EU 반덤핑 규정에 의하면 반덤핑 조사가 개시된 이후 이해관계자들은 40일 이내에 서면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출할 수 있음.

 

 ㅇ 그러나 이외에도 유럽철강협회(EUROFER)가 반덤핑 제소를 준비하고 있는 다른 사안도 아직 있어, 당분간 중국을 비롯한 수입철강에 대한 유럽 철강업계의 수입규제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SBB, EUROFER, EU Com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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