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08년 건설 중장비 시장 전망

-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세 기대 -

 

보고일자 : 2008.1.29.

황선창 시카고무역관

khwang@kotrachicago.com

 

 

□ 미국 건설 중장비 시장 동향

 

 ○ 미국 2008년 건설 관련 지출 약 7.1% 증가

 

  - 2008년 미국의 건설 관련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1% 증가해 전년도 -1.8%에 비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됨. 특히 주거용 및 상업용 중에서 빌딩 건설을 제외한 비주거용 건설분야에서 10.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미국 건설 중장비시장은 전년도에 비해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분야별 건설지출을 보면, 주택 관련 분야가 전체 지출 규모의 약 45% 차지하고 있어 가장 많은 건설 지출 분야이며, 비주거용 건설1분야는 전체 지출의 약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두 번째 시장 지출규모를 기록함.

 

  - 미국 주택경기는 아직까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으나 비 주거용 건설분야는 지난해 16.5% 보다는 약간 낮지만 비교적 높은 10.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병원·호텔 및 오락시설 그리고 사무용 건물 등에 대한 지출이 크게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

 

  - 건물공사를 제외한 건설분야는 전년대비 약 11.7%의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중에서 발전소 건설과 교통관련 건설이 가장 많은 지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임.

 

2008년 미국 건설관련 지출 전망

(단위 : US$ 10억, %)

분야	2008년 지출 규모	2006 증감률	2007  증감률	2008  증감률
신규 주거용 건설	376.3	-1.7	-21.9	4.0
주거용 개보수 건설	185.5	7.4	1.4	5.8
비 주거용 건설	441.2	12.7	16.5	10.7
건물 공사를 제외한 건설	252.6	11.7	11.6	11.7
합계	1,255.6	5.6	-1.8	7.1

자료원 : U.S. Commerce Department

 

 ○ 미국 건설 중장비 시장규모 및 전망

 

  - 미국 건설 중장비 제조 및 부품 업체 수는 약 700개사에 달하고 있으며, 전체 시장규모는 약 200억 달러 정도에 달하고 있으며, 2008년은 전년 동기에 비해 약 2.8% 정도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

 

  - 품목별로는 Lifting관련 기계가 가장 높은 5.2%의 시장 성장이 예상되며 콘크리트나 골재관련 기계 시장도 5.25%의 다소 높은 성장률이 기대됨.

 

  - 주요 업체로는 캐타필러(Caterpillar)·테렉스(Terex)·디어(Deere)·CNH사가 있으며 주요 8개사가 전체 시장의 60%를 차지함. 소규모 업체는 소형 중장비나 액세서리 또는 부착기계(Attachment) 등에 특화돼 있는 것으로 나타남.

 

2008년 미국 건설 중장비 시장 전망

자료원 : Association of Equipment Manufacturers

 

 ○ 한국의 건설 중장비 대미 수출 동향

 

  - 미국 시장에서 수입산 중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 정도이며 주로 캐나다·일본·독일 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한국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함.

 

  - 2007년 11월까지 한국의 대미 건설 중장비 수출액은 약 6억3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약 17.1% 크게 감소했음.

 

  - 한국의 대미 중장비수출은 지난 2001년에 약 28% 급감한 이래 점차 회복되고 있음. 2004년에는 미국 건설 중장비 시장의 호조와 한국산 중장비의 경쟁력 강화로 무려 약109%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고 2005년에도 약 31%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으나 미국 주택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한국산 기계 수출도 크게 감소

 

한국 대미 중장비수출액

(단위 : US$ 천)

연도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11월
금액	212,577	268,005	560,013	731,795	811,509	632,842
증감률(%)	-7.4	26.1	109	30.7	10.9	-17.1

주 : 한국의 대미 중장비수출액은MTI 코드 7251을 기준임.

자료원 : 한국 무역협회

 

 

□ 시사점

 

 ○ 미국 건설중장비 지난해 침체에서 벗어나 약간 회복 기대

 

  - 미국 건설중장비 시장은 단일 국가 중 세계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몇 년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음. 그러나 지난해부터 주택 건설 경기 하락으로 건설중장비 시장도 큰 부진을 보임. 전문가는 올해 건설관련 지출 증가로 지난해보다는 회복할 것으로 전망함.

 

 ○ 미국 건설 중장비 및 부품 시장 잠재력이 높은 수출 시장으로 부상

 

  - 미국 건설 중장비 시장에서 한국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다른 경쟁업체의 절대적인 우위로 인해 아주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음. 그러나 지난해 두산 인프라코어가 잉거솔 랜드사의 소형 건설 중장비 전문업체인 Botcat 디비전 인수를 계기로 한국 기업의 역할이 크게 확대될 것을 기대

 

  - 그 동안 한국 기업은 자동차 부품 시장에 비해 미국 중장비 부품 시장에 대한 관심과 진출 노력이 부족했음. 또한 시장 접근 방법과 진출 전략도 잘 알려지지도 않아 진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

 

  - 한국산 중장비 및 부품 대미 수출은 지난 5년간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2007년부터 급격한 수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한국 기업은 미국 중장비시장 진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임.

 

 

자료원 : Association of Equipment Manufacturers, First Research, Euromonitor, Construction Equipment 잡지, 업계 관련자 인터뷰, 시카고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