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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오테크 시대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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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구본경
  • 2008-01-24
  • 출처 : KOTRA

美, 바이오테크 시대 열리나

- 성숙기 접어든 바이오테크산업, 다량의 신제품 출시 -

 

보고일자 : 2008.1.23.

구본경 실리콘밸리무역관

bonkyung@kotra.or.kr

 

 

□ 북부 캘리포니아 생명공학산업, 놀라운 성장세

 

 ○ BayBio 보고서 결과

 

  -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의 바이오테크·의료기기 및 기타 생명과학 기업을 대표하는 단체인 BayBio는 최근 북부 캘리포니아 1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

 

  -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부 캘리포니아 생명과학산업이 449개의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는 데 기여했으며, 이는 1년 전 BayBio가 실시했던 유사조사에서 나온 393개보다 증가한 수치임.

 

  - 449개의 신제품 중 41개는 개선된 측정방법에 의해 나타난 것이나 BayBio는 시장성 있는 제품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생명과학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함.

 

  - BayBio가 1년 전 보고서에서 밝힌 400개보다 많은 492개의 가능성 있는 제품이 현재 임상실험 단계에 있다는 사실 또한 바이오테크 산업의 성장을 반영함.

 

  - BayBio의 Matthew Gardner 회장은 바이오테크의 성장은 괄목할만하며, 생명공학 기업이 순전히 돈만 날리던 연구사업에서 점차 실용적인 영리사업으로 성숙·변모하고 있어 이제 ‘제품의 시대’가 열린다는 의견을 피력함.

 

 ○ 바이오테크 성공을 위한 정부지원 절실

 

  - 한편, BayBio의 보고서는 전 세계에서 바이오테크 기업 밀집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북부 캘리포니아의 생명과학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대내외적인 후원이 필요하다고 강조

 

  - 보고서는 정부가 생명의학 연구를 위한 지원비를 증액하고 과학 공교육을 보강해야 하며, 생명공학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세금 및 특허정책을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함. 또한 처방약 가격제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함. 정부의 이러한 지원이 없다면 이 산업의 성공은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

 

  - 특히 바이오테크은 생명에 관련된 산업이므로 도덕적·사회적·정치적으로 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연구나 임상실험에 있어 정부 정책의 큰 영향을 받음. 모든 의약품이 FDA의 승인을 받아야 하므로 규제하는 기관 및 사람과의 협력이 불가피함.

 

□ 수십년 연구 끝에 마침내 신약 개발

 

 ○ InSite의 AzaSite

 

  - InSite Vision은 지난 20여 년 동안 이익을 내기 위해 분투했으나 총1억5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

 

  - 2007년 4월 마침내 첫 제품이 미국 FDA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으며, 처음 9개월간 InSite가 3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음.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알라메다 카운티에 자리한 이 회사의 회장 S. Kumar Chandrasekaran은 "자신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다"고 언급

 

  - InSite의 첫 제품 AzaSite는 핑크색 눈(Pink Eye)이라고도 불리는 세균성 결막염 치료약임. 현재 널리 쓰이는 항생 물질을 함유하며, 결막염 치료를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안약의 양을 최소한으로 줄일 목적으로 제조

 

  - AzaSite의 미국 및 캐나다 내 판매 라이선스는 노스캐롤라이나 기업인 Inspire 제약이 보유하고 있으며, InSite는 매출액 1달러마다 20센트의 기술료를 받음.

 

  - InSite는 AzaSite의 성과에 힘입어 다른 눈병에 대한 유사한 치료약 개발을 계획 중

 

 ○ Onyx의 Nexavar

 

  - 다수의 바이오테크 기업은 한 약품의 용도를 확대해 여러가지 질병 치료에 쓰이게 하는 연구를 통해 더 높은 제품 수익률을 획득하고자 노력

 

  - 캘리포니아 Emeryville에 위치한 Onyx 제약의 회장 Hollings Renton은 상당한 시일이 지나 이 같은 성과를 이룸.

 

  - Onyx는 샌프란시스코 만(Bay) 지역의 생명공학 기업으로 자리 잡은 지 30여 년이 지났으나 1992년 합병 이후 2005년에서야 비로소 첫 제품인 신장암 치료약 Nexavar가 FDA로부터 승인을 받는 등 성공하기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소요

 

  - Onyx는 계속된 연구를 통해 Nexavar가 신장암 외에 간암 치료에도 효능이 있음을 입증. 이에 Nexavar은 2007년 11월 FDA로부터 두번째 승인을 획득함. Onyx는 폐암·피부암·유방암 치료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Nexavar의 판매액 절반가량은 약품 개발을 지원했던 독일 제약회사 Bayer로 돌아갔으나 Onyx에게도 상당한 금액이 남을 만큼 큰 수익을 올리고 있음. 2007년 첫 9개월 동안 2억 47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함.

 

  - 또한 생명공학 기업을 조사하는 캘리포니아 버클리 소재 Medical Technology Stock Letter는 Nexavar가 10억 달러 매출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는 신생기업으로 평가하는 등 제품 시장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

 

 ○ 기타 기업과 제품

 

  - 북부 캘리포니아 기업의 대표적인 연구분야는 암 치료약 개발로 492개의 연구 중 193개나 차지하고 있다고  BayBio가 발표함. 그러나 다른 여러 종류의 병 치료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

 

  -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위치한 기업 Vivus는 2007년 7월 폐경기 전신 열감증을 치료하는 스프레이 약품 Evamist에 대한 FDA 승인을 받음.

 

  - 또한, 2007년 8월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의 Anesiva도 병원 환자가 정맥 주사와 채혈 과정에서 자주 느끼는 통증 감소 처방약인 Zingo에 FDA 승인을 획득

 

북부 캘리포니아 생명과학산업의 질병별 연구개발 현황

질병명

판매승인 획득제품 수

추가 연구진행 수

전염병

77

32

중추 신경계

42

75

34

193

피부병학

28

13

호흡기·폐

26

29

심장 혈관

22

31

자기면역·염증

15

19

대사 이상

15

27

여성 의학

14

6

안과학·검안

12

10

혈액·임파 계통

11

17

근골격 이상

7

7

유전병

6

0

소화기 계통

6

14

약물 남용

4

3

비뇨기·요로 계통

4

3

치과

2

4

임상기구 및 진단법

124

9

총계

449

492

자료원 : BayBio

 

□ 바이오테크 기업의 최근 추세

 

 ○ 신제품 개발보다는 타기업 기술 획득

 

  - BayBio의 보고서에 따르면, 신약품을 개발하는데 평균 14년이 걸리고 수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됨. 따라서 많은 샌프란시스코 만(Bay) 지역의 생명과학 기업은 타 기업이 개발 연구의 대부분을 시행하도록 하는 수월하고 저렴한 방법을 택함.

 

  - 캘리포니아 포스터시티의 Gilead Sciences는 2006년에 콜타라도에 기반을 둔 Myogen을 인수할 때, Myogen이 개발하던 폐동맥 고혈압(PAH, Pulmonary Arterial Hypertension) 치료약도 함께 확보함. 'Letairis'라는 이름의 이 약이 2007년 6월 FDA의 승인을 받음으로써 Gilead은 이 신약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됨. 몇몇 애널리스트는 이 약품의 매출이 연간 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함.

 

Gilead Sciences- Letairis

자료원 : FierceBiotech

 

  - 한편, 인수합병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다른 기업의 신약품을 획득한 회사도 있음. 캘리포니아 브리스베인에 위치한 Tercica는 2년전 프랑스 기업 Ipsen이 개발한 머리·손·발이 비대해지는 말단 비대증 치료약 기술을 획득해 대가로 지분의 25%를 지급하기로 함. FDA는 2007년 8월 Somatuline Depot란 이름의 이 약을 승인

 

 ○ 거대 제약회사와 바이오테크 기업 간 M &A 활발

 

  - 2007년 가장 눈에 띈 추세는 거대 제약사와 거대 바이오테크 기업 간의 인수합병이었음. 2007년 1/4분기에는 생명과학산업 역사상 가장 많은 인수합병 협상이 있었고, 금액 또한 최고치에 달했음.

 

  - 매출 기준 2대 기업인 미국의 제약회사 파이저(Pfizer)는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바이오테크 센터를 설립, 향후 5년간 매년 1000만 달러씩 투자해 이 센터를 중심으로 신생 바이오테크 기업을 도울 계획임. 파이저는 신생기업을 육성해 신약품 개발에 쓰이는 기술 연구를 장려할 예정임.

 

  - 거대 제약사와 바이오테크산업의 인수합병 추세는 2008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됨. 약품이 점차 특정대상에 집중되는 만큼, 생명공학 기술의 약진이 신약 개발에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됨. 이러한 추세 속에 과거 힘을 가졌던 제약회사를 제치고 생명공학 기업이 산업을 리드할 것으로 보임.

 

  - 바이오테크 기술은 과거 치료학에서 이제 미래성장동력으로 평가되며, 제약회사는 많은 돈을 지불하더라도 바이오테크 방향으로 변화하려는 추세임.

 

□ 전망 및 시사점

 

 ○ 2008년 바이오테크 산업은 미국의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2007년과 같은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임. 벤처 투자가는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며, 바이오테크 산업이 2008년에도 많은 액수의 투자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확신함.

 

 ○ 반면, BayBio의 보고서는 바이오테크 산업이 성장 가능성은 높으나 대다수 기업가에게 생명공학 산업의 벽은 아직 높은 실정이라고 우려함. AzaSite 개발에 성공한 Chandrasekaran도 창업금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으며, 신약 개발에 성공해 시중 판매를 하더라도 투자자는 여전히 회의적일 수 있음을 강조

 

 ○ 실제 FDA가 2007년 4월 27일 AzaSite을 승인한 시점 대비 InSite의 주가는 현재 50% 이상 오히려 하락했으며, Chandrasekaran은 InSite가 빚더미에 있을 때보다 주가가 더 낮아 혼란스럽다는 반응임.

 

 ○ 바이오테크산업이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만큼, 국내 관련 기관과 기업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함. 미국을 비롯해 이 분야 선진국의 기술 및 시장동향을 주목한 벤치마킹이 요구됨.

 

 

자료원 : Baybio, FierceBiotech, FiercePharma, Mercury New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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