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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떠오르는 신종 유망산업・사업
  • 트렌드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김삼식
  • 2007-08-24
  • 출처 : KOTRA

[폴란드] 떠오르는 신종 유망산업·사업

- 최근 바르샤바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유기식품 인기 급상승 -

 

보고일자 : 2007.8.24.

김삼식 바르샤바무역관

sk7192@kotra.or.kr

 

 

□ 최근 유기식품 시장 트렌드

 

  폴란드의 유기식품(organic food) 시장은 아직 역사가 일천하지만, 최근 들어 유기식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이에 따라 유기식품 시장으로 진입을 서두르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음.

  - 여기서 유기식품이란 화학비료나 방부제 등을 사용치 않은 환경친화적 제품을 말하는 것으로 건강식품·자연식품·유기농 식품 등을 망라하는 개념임.

 

  조사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006년 기준 폴란드 유기식품 시장의 규모는 3억 PLN 정도로 추정되는데 유로화로 환산하면 7500만 유로에 달함. 현지 전문가나 관련업체들 모두 수요 상승에 힘입어 유기식품 시장이 성장일로를 걷고 있다는데 견해를 같이 함.

  - 참고로 독일의 유기식품 시장가치는 약 200억 PLN(50억 유로)으로 폴란드의 70배 규모임.

 

  유기식품이 일반식품에 비해 가격이 적게는 20~30%에서 많게는 100%나 더 비싼데도 불구하고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가 증가하는 요인은 다음과 같음.

  - 무엇보다 최근 경기호황과 임금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이 상승한 점을 들 수 있음.

  - 또한, 전세계적 추세인 웰빙 문화와 환경∙건강 중시 경향이 폴란드에도 나타나면서 소비자들의 소득 상승과 맞아 떨어진 결과로 볼 수 있음.

 

 ○ 현지 조사기관이 폴란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유기식품을 구매하는 이유를 설문 조사한 결과, 건강에 좋기 때문이란 응답이 73%로 압도적이었고, 그 뒤를 맛이 좋다.(18.1%), 아이들 건강을 위해서(6.5%), 방부제를 함유치 않았다.(6.5%) 등이 따랐음.(복수응답).

 

  유기식품은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바르샤바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잘 팔리는 경향이 뚜렷한데 이는 제품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 반영된 것임. 현재 유기식품은 폴란드 내 150~160개의 전문점을 비롯해 슈퍼·하이퍼마켓의 상설코너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취급하는 점포(체인)의 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임.

 

□ 시장상황에 대응하는 현지 업계의 동향

 

  현지에서 유기식품을 취급하는 업체들은 1) 자체 판매망을 설립하거나, 2) 슈퍼·하이퍼마켓 등 대형 유통체인(서유럽계 체인이 시장주도)에 납품해서 판매하는 등 크게 2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음.

  - 유기식품 전문점 체인을 구축하려는 업체들이 나타나고 있으나, 아직 전문점 체인의 숫자는 제한적이며, 체인 자체의 규모도 크지 않은 상황임. 최근 생산자들이 그룹을 결성(협상력 제고)해서 대형 유통체인에 납품하려는 경향이 많이 보임.

  - 전문점 체인 Organic Farma Zdrowia사 대표(Mr. Slawomir Chlon)의 견해 : “대형 유통체인은 규모가 크다는 장점이 있지만, 취급하는 유기식품이 50~200종으로 다양하지 못하다. 반면, 우리는 2000 종류 이상을 다룬다.”

 

 

  자체 판매망 구축(추진) 업체

  - Organic Farma Zdrowia사 : 최대 유기식품 전문점 체인의 하나로 현재 9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 향후 5년에 걸쳐 50~60개로 확장 추진임. 매장은 주로 대도시의 쇼핑몰 내에 위치했으며, 슈퍼·하이퍼 체인과 비교해 훨씬 다양한 유기식품을 취급함으로써 경쟁우위 확보 전략, 여타 식품점 또는 소규모 스토어체인을 인수하는 방안도 고려

 

  - Bio Planet사 : 건강식품 전문 유통업체를 별도로 설립해 같은 계열의 Green Way 레스토랑 체인(최대 채식주의자 식당 체인), 전문점 및 기타 매장에 공급, 올해 말까지 5~7개의 셀프서비스형 건강식품 슈퍼마켓을 개장할 계획이며, 궁극적인 목표는 “Bio Planet” 브랜드를 판매하는 자체 건강식품 매장 체인을 구축해서 마켓리더가 되는 것. 현재 투자가를 찾는 한편, 동종 업체와의 협력 또는 합병도 고려하고 있음.

 

 ○ 슈퍼·하이퍼마켓 네트워크 활용업체

  - Polish Ecology Association

   : 유기식품의 생산·가공업체 30개가 모인 단체

   : 까르푸와 의향서(LOI)를 체결 → 까르푸의 슈퍼마켓 체인에 유기식품을 공급 중

   : 까르푸 관계자는 유기식품이 일반제품보다 비싼 점을 감안, 모든 유기농 제품을 한 자리에 집중시킴으로써 소비자의 눈에 잘 띄게 하는 한편, 일반제품과의 가격 차이를 덜 느끼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음.

 

  - Grupa O!eko

   : Primavika·Pro Futuro·Bio Food 등 8개 유기식품 생산업체의 제휴로 결성됐고, O!eko라는 공동의 브랜드 하에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고 있음. → 건강식품으로서는 폴란드 최초의 브랜드가 됨.

   : 지난 6월 중순 Tesco의 25개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합의했음. 현재 Auchan및 까르푸 체인과도 협상 중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현지 전문가들은 폴란드 유기식품 시장이 성장을 거듭해 앞으로 10년 후에는 시장규모가 10배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금액으로는 최소 5억 유로)

   - 독일 조사기관 SixyTwo International Consultants에 따르면, 서구에서 오래 전부터 유행한 유기식품 트렌드가 폴란드에서는 이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음. 이는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큼을 시사함.

 

  시장 형성단계로 군소업체가 난립하고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는 아직 보이지 않는 상황임. 이에 따라 시장선점을 위한 기회가 열려있다고 볼 수 있음.

 

  유기식품 또는 건강식품의 인기 상승은 폴란드 소비시장이 전반적으로 다양화, 고도화되는 추세의 일환으로 볼 수 있음. 폴란드 시장은 대체적으로 가격에 민감한 시장이라 할 수 있으나, 최근 가처분소득 상승에 따라 중산층 이상을 중심으로 고급·고기능·브랜드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상황임.

 

  유기식품이나 건강식품의 개념을 확장해 동양적, 한국적인 특색이 있는 건강식품(예 : 김치, 인삼가공제품 등)의 현지 진출을 고려해 볼만 함.

  - 일례로 최근 바르샤바 등 대도시에서 스시를 즐기는 현지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스시를 서빙하는 일식·한식당이 성업 중임.

 

 

자료원 : 현지 유기식품 취급업체(Organic Farma Zdrowia, POLOmarket 등), 각종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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