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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련, 시멘트 자동가격조정 시스템 도입 추진

트렌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무역관 나범근

2007-08-18

출처 : KOTRA

말레이시아, 시멘트 자동가격조정 시스템(APM) 도입

보고일자 : 2007.8.17.

김용 콸라룸푸르무역관

ewizardy@empal.com

□ 말레이시아 시멘트 가격정책 변경

○ 말레이시아 정부는 2008년 1월 1일부로 시멘트 자동 가격조정 시스템(APM-Automatic Pricing Mechanism) 도입 추진

- 시멘트는 기존에 가격규제대상 품목에 속해 있었으나 APM 시스템이 도입되면 시장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며 정부는 매 4개월마다 시멘트 시장가격을 점검할 예정

- 2009년 초에 APM 시스템을 지속할 것인가에 대해서 재검토하기로 함.

- 결과적으로 이번 조치는 시멘트 제조사의 이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 현재 시멘트는 필수품으로 분류되며, 가격규제대상 품목으로 지정돼 있음.

- ‘가격규제법 1946(Price Control Act 1946)’에 따르면, 가격규제대상 품목의 경우 정부의 승인없이 매매가격의 변동을 허용하지 않음.

- 또한 ‘공급관리법 1961(Control of Supplies Act 1961)’은 가격인상을 목적으로 업체들이 사재기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음.

-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가격규제대상 품목으로는 휘발유·디젤·등유·식용유·설탕·밀가루·시멘트·닭고기·연철근(mild steel bar)·빵·조리용 가스·비료 등임.

- 말레이시아의 시멘트 가격은 가격상한제 하에서 2006년 12월 10% 상승한 바 있으며, APM 시스템의 도입으로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됨.

□ APM 시스템 도입에 따른 기대효과 및 업계 입장

○ APM 시스템 도입 기대 효과

- 시장의 여건에 따라 시멘트 제조사에 적정 이윤을 확보할 기회를 제공함에 따라 해당 업종의 활기와 함께 재투자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

- 현지의 수혜 대상 주요 시멘트 제조사로는 Lafarge Malayan, Cement Industry of Malaysia, YTL cement 등이 예상됨.

- 현지 시멘트 제조업체들은 내수공급에 있어 보다 유리한 가격 책정이 가능해짐에 따라 수출물량을 줄이고 국내 판매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

- 말레이시아 정부의 9차 말레이시아 계획(9MP)이 본격적으로 착수됨에 따라 향후 수년간에 걸쳐 대규모 인프라스트럭처와 건설공사 등이 예상되며 이번 APM 시스템 도입이 시멘트의 안정적인 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 또한 시멘트의 가격이 더욱 역동적으로 움직임에 따라 시장개방 및 경쟁 촉진효과가 기대됨.

○ APM 시스템 도입으로 우려되는 사항

- 부동산·주택개발협회(Real Estate and Housing Developers' Association)는 시멘트 가격의 상승이 건축비용 증가로 이어져 건축경기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며 APM 시스템 도입에 반대 입장 표명

- 시멘트 가격이 10% 상승할 경우, 건축 비용은 15~20% 정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남. 특히 가격제한에 묶여 있는 저가 주택의 경우 건설업체가 비용 상승분을 상쇄하기 위해 저가 건축자재를 사용할 경우, 주택의 질이나 안전성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음.

- 시멘크 제조업체가 생산량 조절 등으로 시장가격을 왜곡코자 할 가능성이 있으며, 독과점 행태 및 시장 비효율 문제가 초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

- 이에 따라 건설업계는 시멘트 제조사에 의한 잠재적 가격남용 위험이 큰 APM 시스템의 도입보다 수입량 확대를 통해 시멘트 공급시장을 안정화 시키는 방안을 선호

□ 말레이시아 향후 시멘트 수요에 대한 전망

○ 시멘트의 내수수요는 보수적인 입장에서 2007년 4%, 2008년 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110억 링깃(약 3조)규모의 KL-Singapore간 초고속 열차 프로젝트를 포함, 인프라 구축관련 많은 프로젝트들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향후 시멘트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도 있음.

말레이시아의 주요 시멘트 수입국 및 수입액

(단위 : 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