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조선산업 현황 및 발전 전망

보고일자 : 2007.7.31.

복덕규 자카르타무역관

bokkotra@kotra.or.kr

□ 인도네시아 조선산업 현황 및 정부의 활성화 노력

 ○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약 240개의 크고 작은 Shipyard가 있는데, 이 중에서 10만 DWT 규모의 선박건조가 가능한 조선소는 바탐과 마카사르지역의 조선소 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음.

○ 그러나 양 조선소 모두 최근에 만들어진 조선소이다 보니 기술력이나 수주면에서 많이 뒤쳐져있고, 실제 활성된 조선소는 수라바야 지역의 PT. PAL 뿐이며, 이 곳은 이미 2010년까지 건조주문이 차 있는 상황이라고 함.

○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니 조선소의 활성화'를 정책현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이며, 그 방안으로서 선박제조 주요 발주처인 국영석유회사 Pertamina의 향후 5년간 신규 선박제조(50척)와 기존 선박 개량수요(50척)를 인도네시아내 국영조선소에 발주토록 유도하고 있음.

○ 그 밖에도 인도네시아 교통부나 경찰, 국영전력회사(PLN), 해양수산부 등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발주되는 3만 톤 이내의 모든 선박들의 건조를 인도네시아 국내에서 하도록 대통령령으로 공포해 놓은 상황임.

□ 인도네시아 주요 선박 건조 계획

□ 인도네시아 정부의 현안 및 협력가능 분야

 ○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당장 필요한 Pertamina의 선박 3척 신조 수요를 국영조선소인 DKB에 할당코자 하나, DKB의 건조능력이 2척에 불과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나머지 한 척을 수주하기 위해서는 한국 조선소를 비롯한 해외 조선소와 합작이 필요하다는 입장임.

 ○ 인도네시아 조선산업 현대화 및 합리화(시설 개보수 사업)를 위한 한국 조선업계의 노하우(기술·설비·경영 등) 접목을 기대하고 있음.

 ○ 현재 수라바야 인근 Lamongan 지역에 4000ha 규모의 산업단지공단내 신규 조선소 건설 설계작업을 추진중인데 이 부분에 대한 한국 측의 참여 희망중임.

 ○ 조선소 시설확장 및 산업공단 조성 등과 관련한 투자자의 비용부담은 추후 선박 국내 선박 건조수요의 일정부분을 투자자에게 보장해 주는 방식으로 해결할 예정

□ 한국 조선업계의 진출현황 및 전망

 ○ 금년 들어 한국조선업체가 제 1, 2차 한-인도네시아 경협사절단 행사에 참여하거나 조선기자재사절단 방문(5월 21~24일) 등 꾸준하게 인도네시아 조선시장 진출을 모색해 왔음.

○ 현재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세계 조선업의 선두주자라는 점과, 중국과 경쟁을 위해서 한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 향후 양국간의 협력모드가 계속 강화될 것으로 보임.

○ 특히 지난 주 인도네시아 유도요노 대통령 방한시, 한국의 C&그룹의 신생 조선 계열사인 C&중공업이 7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DKB 국영조선소와 선박건조·수리사업을 하기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맺기도 했음.

자료원 : 인도네시아 산업부, 조선관련 업계 인사 면담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