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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소부품소재기업의 대일 진출확대 방안
  • 트렌드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조은범
  • 2007-06-11
  • 출처 : KOTRA

한국 중소부품소재기업의 대일 진출확대 방안

 

보고일자 : 2007.6.11.

조은범 후쿠오카무역관

freeman@kotra.or.jp

 

 

□ 배경

 

 ○ 한일 양국간의 부품소재분야에 있어서 무역 역조의 주요 원인으로는 일본의 완성품 업체가 한국에 생산거점을 두지 않은 점을 들 수 있음. 이에 따라 일본의 중소부품업체도 한국에 진출할 필요가 없었고, 그 결과 한국으로의 기술 이전이 진행되지 않아 한일간 무역역조가 확대됨.

 

□ 일본 기업에 의한 해외조달처의 평가

 

 ○ 일본의 기계 메이커 1000사를 대상으로 2002년 10월 실시한 앙케이트 조사에 따르면, 각 분야의 부품을 아시아 각국으로부터 조달하는 경우 일본의 기계 메이커는 각 조달국가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함.

 

국/지역별 해외조달처의 현상 평가

(단위 : %)

 

한국

대만

ASEAN

중국

기타 아시아

완성품

49.3

48.6

30.1

28.7

13.9

핵심부품

52.6

53.4

24.9

25.2

20.0

기타부품

51.0

53.3

26.1

25.2

18.4

금속계소재

43.5

37.7

10.7

15.2

16.7

수지계·기타소재

36.4

40.4

18.0

15.5

12.0

      주) 응답기업 중 '충분히 좋다', '어느 정도 좋다'고 답한 비율을 합한 수치

      자료원 : 기계진흥협회경제연구소 (2002.10)

 

 ○ 아시아 각국 중 좋다는 평가는 한국과 대만이 양분하고 있음. 한편 완성품과 금속계 소재의 평가에 있어서는 한국이 대만보다 높으나 핵심부품, 기타 부품, 수지계.기타 소재에서는 조금이나마 대만이 한국보다 높은 평가를 얻고 있음.

 

 ○ 한국, 대만의 조달처로서의 현상 평가는 ASEAN이나 중국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으나 향후 중국이 최신형 공작기계를 대량으로 도입해 나감으로써 중국제의 부품·소재에 대한 평가는 가까운 장래에 한국이나 대만에 급속히 접근해나갈 것으로 예상됨.

 

□ 대일수출확대의 열쇠 - 모듈화

 

 ○ 일반적 부품이라면 아시아의 어느 국가에서 생산해도 어느 정도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일본 국내의 생산비용보다 현지 생산비용이 30% 저렴할 때 해외조달에 나서게 됨. 30% 저렴이라는 조건은 현지에서 일본으로의 수송 비용, 일본 국내의 유통비용, 현지생산에 따르는 품질이나 납기 등의 리스크를 감안한 것임.

 

 ○ 따라서 일반부품을 구입하려고 하는 일본 기업은 한국, 대만, 중국 등에서의 생산비용을 비교해 가격이 저렴한 곳에 발주함. 일반 부품은 어느 정도의 품질을 전제로 하되, 발주처의 선정기준은 가격 조건이 거의 절대적임.

 

 ○ 따라서 한국 기업이 일반적 부품에서 일본 시장을 개척, 확대하기 위해서는 중국 등과의 가격 경쟁에서 승리하지 않으면 안됨. 그러나 중국기업은 일본에서 최신형 공작기계를 빠른 속도로 도입 확대하고 있어 한국 기업이 일반부품에서 중국과의 가격경쟁에서 이기는 것은 거의 현실성이 없어지고 있음.

 

 ○ 따라서 한국기업으로서는 일반 부품이 아닌 모듈부품에서 승부를 걸어야 함. 여러 개의 부품을 조합한 부품인 모듈에 있어서는 고도의 기술력과 품질관리가 필요하므로 현재로서는 일본 내에서의 조달이나 해외에서 조달하는 경우에도 현지 일본계기업으로부터 조달에 한정되고 있음. 이러한 와중에 일본기업은 국제적 가격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듈부품을 제공할 수 있는 외부의 벤처기업을 육성하고자 하고 있음. 일본 기업은 이를 위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에 기술이전이나 설비투자를 할 필요가 있음. 그러나 모듈 부품에는 높은 신뢰성이 필요로하므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아시아의 기업은 일본 이외에서는 한국과 대만에 당분간 한정됨. 한국의 중소 부품메이커는 일본기업의 이러한 움직임을 숙지하고 일본에서의 사업 기회를 포착해 대일진출을 꾀할 필요가 있음.

 

□ 일본시장 개척방안

 

 ○ 해외에서 일본 기업이 수주한 플랜트의 경우 기자재 조달은 거의 대부분이 해외조달을 통해 이뤄지며 오히려 일본에서 조달하는 경우는 드묾. 일본의 플랜트 메이커는 한국 기업으로부터 부품·소재를 조달받는 사례가 많으며 특히 밸브, 배관류 등이 많음. 이러한 사실은 한일 양국간의 무역통계에서는 잡히지 않는 부분임. 일본의 플랜트 메이커는 1980년대의 후반부터 가격경쟁력과 품질의 확보를 위해 한국 기업으로부터의 조달을 늘린 결과 최근에는 해외수주플랜트의 대부분을 한국기업으로부터 조달하고 있는 일본의 엔지니어링 기업도 있음.

 

 ○ 한국기업과 거래를 확대하고 있는 일본 기업의 기자재조달의 담당자에 대해 인터뷰한 결과, 한국 기업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영업 활동하기 위해 유의해야 할 점으로 다음을 지적함.

  - 납입실적 : 입찰에 있어 품질, 가격, 기술 등의 면에서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경우 일본 기업은 유사기자재 등의 납입실적, 경영내용, 기술수준(ISO 취득 유무 등) 등으로 발주처를 선정함.

  - 한국기업이 일본 시장에 있어서 중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서는 공사완료 후의 F/U 등을 통해 개선점을 도출함으로써 다음 프로젝트에서 지명을 받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음.

  - 일본 비즈니스의 이해 : 일본내 대리점 계약, OEM 생산, 일본인 기술자 고용 등을 통해 일본과 일본내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일본 기업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해나갈 필요가 있음.

 

 

자료원 : 기계진흥협회 경제연구소, '플랫폼'에 대처해야 하는 일본기계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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