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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승용차 판매량 급감, 경기 침체로 중고차 선호 증가
  • 트렌드
  • 벨라루스
  • 민스크무역관 김동묘
  • 2022-08-02
  • 출처 : KOTRA

경기침체로 2년 반 연속 신차 판매 급감, 중고차 및 중고부품 판매 증가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는 상승,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 지속 상승세

벨라루스 승용차 신차 시장은 코로나 경기침체 장기화 및 서방의 경제 제재 강화,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2021년 4만6837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11.2%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한국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벨라루스 내 친환경 차량 및 전기차에 대한 수요 및 인프라가 꾸준히 늘고 있어 해당 분야에 대한 시장진출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

 

2021년 신차시장 판매 결과

 

벨라루스 자동차협회(BAA)에 따르면, 2021년 벨라루스 내 승용차 신차는 총 4만6837대(승용차 4만1217대 (10.5% 감소, 88.0% 차지), 경상용차 및 승합차 5620대(2% 감소, 12.0% 차지))가 판매되며 전년대비 11.2% 판매량이 감소했다. BAA에 따르면, 벨라루스 승용차 시장은 아직 시장이 성장단계에 있어 경기 침체 극복 시 향후 연간 10만여 대의 신차 판매가 가능한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5~2021년 벨라루스 신차 판매 성장률 추이>

[자료: 벨라루스 자동차협회(BAA, https://auto-baa.by)]


2021년 벨라루스 신차 판매 감소 원인은 코로나19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국민 실질소득 감소 △ 금융권의 자동차 구매 관련 대출 및 할부 프로그램 축소(물가 상승과 함께 대출금리도 인상) △ 물류대란으로 인한 물류비용 급등 △ 국제 공급망 문제(반도체 등 부품공급 부족)로 인한 차량 공급 및 재고 부족 등으로 인한 전반적인 신차 가격 상승 및 배송지연 등을 들 수 있다.

 

<2014~2021년 벨라루스 신차 판매 대수 추이>

(단위: 대)

[자료: 벨라루스 자동차협회(BAA, https://auto-baa.by)]

 

소득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지 않은 벨라루스에서는 전통적으로 중저가 브랜드가 많이 팔리는 편이며, 2021년 원산지별 신차 판매구조를 살펴보면 러시아산 자동차의 점유율이 약 70%를, 러시아산 외 수입산 자동차가 14%를, 벨라루스산 자동차가 16%를 차지했다. 벨라루스산 브랜드(Geely)의 판매 순위는 2020년에 이어 부동의 2위를 차지했다. 2012년까지 벨라루스 현지 승용차 제조업체는 전무했으나 2012년 3월 중국 Geely(지리)사가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합작으로 설립한 Belgee(http://belgee.by/)사가 승용차 및 SUV를 SKD(부분조립생산)해 2013년 2월부터 승용차가 양산됐으며, 매년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늘려왔다. Belgee사는 2020년까지 누적생산량 5만 대를 돌파했으며,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러시아로 수출하고 있다.


2021년 브랜드별 판매는 라다(1만1669대), 지리(7442대), 폴크스바겐(4654대), 르노(4173대) 순으로 판매가 많이 됐으며 우리 브랜드 중에는 기아가 3895대, 현대가 2529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 브랜드 중 각각 5위와 7위로 전년대비 1계단씩 순위가 상승했다. Top 10 브랜드가 전체 신차 판매의 89.0%를 차지했고, 나머지 22개 브랜드가 11.0%(2020년 10.1%)를 차지하면서 전년대비 판매 브랜드의 다각화가 이루어져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졌음을 알 수 있다. 세그먼트별로는 Audi, Mercedes-Benz, BMW, LR, Volvo, Jaguar, Porsche, Lexus 8 프리미엄 브랜드의 판매량이 전체의 4.1% (2020년 3.5%) 차지했고, 나머지 25 브랜드가 전체 판매의 95.9%를 차지했다.

 

<2021년 벨라루스 브랜드별 신차 판매 결과>

(단위: 대)

순위

브랜드

판매대수

순위

브랜드

판매대수

순위

브랜드

판매대수

1

LADA

11,669

12

Ford

599

23

Chery

139

2

Geely

7,442

13

BMW

560

24

Opel

125

3

Volkswagen

4,654

14

Citroen

500

25

Porsche

96

4

Renault

4,173

15

Audi

448

26

Chevrolet Niva Suzuki

88

5

Kia

3,895

16

Peugeot

427

27

Mitsubishi

66

6

GAZ

2,934

17

Mazda

408

28

Subaru

55

7

Hyundai

2,529

18

Haval

346

29

Jaguar

19

8

Nissan

1,761

19

Mercedes-Benz

305

30

ZOTYE

19

9

УАЗ

1,475

20

Land Rover

176

31

MINI

9

10

Škoda

1,179

21

Volvo

165

32

Changan

3

11

Toyota

1,145

22

Lexus

164




[자료: 벨라루스 자동차협회(BAA, https://auto-baa.by)]

 

2021인기 모델의 판매 결과를 살펴보면, Top 20 모델의 판매비중이 전체 신차 판매시장의 79%를 차지했으며, 라다 Vesta(4803대), 폴크스바겐 Polo(3327대), 기아 Rio(3213대) 지리 Coolray(2662대)가 1~4위를 차지했으며, 현대 Creta(1242대), 현대 Accent(1123대) 등이 우리 브랜드 중에서는 Top 20에 포함됐다.

 

<2021년 벨라루스 Top 20 모델별 승용차 신차 판매 결과>

(단위: 대)

[자료: 벨라루스 자동차협회(BAA, https://auto-baa.by)]

 

경상용차 및 승합차의 경우 전체 5620대가 판매되며 전년대비 2% 감소했는데, Top 10 모델의 비중이 전체 경상용차 판매시장의 71.3%를 차지했다.

 

<2021년 벨라루스 Top 10 모델별 경상용차 및 승합차 신차 판매 결과>

(단위: 대)

순위

모델명

신차 판매량

1

GAZ Gazel Next Truck

919

2

UAZ СГР Van

896

3

GAZ Gazel Next Van

433

4

Ford Transit Van

328

5

GAZ Gazel Truck (chassis)

298

6

GAZ Gazel Van

298

7

GAZ Gazel Next Bus

228

8

Renault Master

219

9

Ford Transit Chassis

211

10

Citroen Jumper

182

[자료: 벨라루스 자동차협회(BAA, https://auto-baa.by)]

 

2021년말 기준 벨라루스에 등록된 승용차는 299만9000대 이상으로 전년대비 4.8%가 감소했다. 인구 1000명 당 약 324대의 차량을 보유(전년대비 3.3% 감소)하고 있으며, 2021년 말 기준 지역별 인구 1000명당 승용차 보유 인구수는 아래 그림과 같다.

 

<2020년 말 및 2021년 말 기준 벨라루스 지역별 인구 1000명당 승용차 보유대수>

(단위: 대)

[자료: 벨라루스 통계청 기준으로 KOTRA 민스크 무역관 재구성]

 

2021년은 신차시장의 공급부족은 중고차 시장의 인기를 부추겼다. 특히 소위 A급인 신차에 가까운 중고차 매물은 공급 부족으로 인해 중고차 가격이 상승했다. 대표 온라인 중고차 판매 사이트인 Atlant-M에서 판매되는 신차에 가까운 중고차 판매는 재고가 부족할 정도로 늘어났다. 전통적으로 벨라루스 중고차 시장은 유럽 브랜드가 최대 거래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벨라루스 내 주요 중고차 매매사이트로는 AV.by(https://av.by), Atlant-M(https://atlantm.by), Kufar Auto( https://auto.kufar.by) 등이 있다.

 

2022년 1~5월 신차시장 판매결과 및 전망

 

2022년 들어 기존의 악재에 2월 말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경제침체의 가속화로 자동차 판매시장은 더욱 얼어붙었다. 벨라루스 자동차협회(BAA)에 따르면 2022년 1~5월 신차 판매는 총 1만606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가 감소한 수치이다. 2022년 5월 1개월치 판매량만 놓고 보면 총 629대가 팔렸으며, 이는 전월인 2022년 4월 대비 30%가 감소한 수치이며, 전년 동월인 2021년 5월 대비 83%가 감소한 수치이다. 협회 전문가들은 물류대란 및 공급 부족 현상 지속화로 신차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차량 구매 대출금리도 상승하면서 판매가 급감했으며, 우크라이나 사태 중장기화 시 당분간 이러한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관과의 인터뷰에 응한 Mr. Sergei는 "최근 몇 년간 벨라루스 시장 판매의 70% 이상이 러시아산 자동차였다. 3월부터 물류배송비가 70%까지 인상되면서 가격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2022년 신차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95%까지 인상됐다. 이러한 현상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의 자동차 시장에서도 유사한 추세가 관찰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벨라루스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러시아 자동차 제조업체의 생산이 불안정해지면서 벨라루스 자동차시장은 향후 몇 개월간 공급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 5월에는 러시아에서 약 4000대의 신차만이 생산이 됐다"고 덧붙였다. 벨라루스 자동차협회(BAA)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로 인해 2022년 벨라루스 신차 판매대수는 1만8000~2만 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2021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초기성장 단계이나 친환경 전기차의 수요는 증가세

 

2020년 3월 16일 유라시아경제위원회는 전기차에 대한 통합관세율을 2021년 12월 31일까지 무관세로 정했으며 이에 앞서 2020년 3월 12일 루카쉔코 대통령은 '전기차 사용 촉진에 관련 법령' 제92호를 승인했다. 한편 개인이 벨라루스로 전기차를 들여올 경우 부가가치세(VAT)가 면제된다.

 

2020년 벨라루스 내 가장 인기있는 전기차 3대 브랜드는 Tesla(점유율 40%, 모델3·X·S·Y), Chevrolet(점유율 30%, Bolt·Volt), BMW(15%, i3·i3REx)였으며 시장의 나머지 15%의 대부분을 Geely Geometry C, BAIC, BYD Yuan와 같은 중국 기업들과 Porsche Taycan, Smart, Fiat 500, Toyota Prius 등이 차지했는데, 향후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2020년 기준 벨라루스 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1600대 이상이 등록됐으나 2021년에는 전기차 신차가 총 43대 판매(2020년 16대 판매 대비 168% 성장) 되는 것에 그쳤다. 벨라루스 내 전기차 신차 판매대수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며 개인이 들여오는 차량대수가 대부분(2020년 약 200대, 2021년 약 700대 기록)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Belorusneft가 운영하는 전기차충전소 네트워크인 Malanka는 2022년 말에는 벨라루스 내 전기차 대수가 1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 바 있다.

 

2021년 1월 1일부터 Belorusneft가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인 Malanka에서의 전기차 충전이 유료화가 됐다. 벨라루스에 전기차가 최초로 등장한 2014년 이후 2020년 말까지 6년 이상 벨라루스 내에서의 전기자동차 충전은 무료였다. 비록 전기차 충전이 유료화가 됐지만 충전 비용은 유럽 최저 수준이다. 2022년 7월 6일 현재 1kWh 충전에 소요되는 비용은 AC스테이션(모드3)의 경우 0.35루블(약 0.13달러), DC 스테이션(모드4)의 경우 0.45루블(약 0.17달러)이며, 무역관이 인터뷰한 Malanka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유럽에서 가장 낮은 요금 수준이다. 참고로 2022년 7월 6일 기준 벨라루스 국내 유가는 1리터당 △ 휘발유 AI-92-K5-Euro 2.36루블(약 0.89달러), △ 휘발유 AI-95-K5-Euro 2.46루블(약 0.92달러), △ 휘발유 AI-98-K5-Euro 2.60루블(약 0.98달러), 경유 DT 2.46루블(약 0.92달러)이다.

 

벨라루스 내 전기차 충전소는 2014년에 최초로 세워졌으며, 2017년까지 전국에 17개소만 존재했다. 2018년에 Belorusneft가 본격적으로 충전소를 확장해 251개까지 늘었으며, 2020년 말에는 289개소로 늘어나 약 9000대의 전기차에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Belorusneft는 2022년 말까지 전국적으로 충전소를 600개까지 늘리고 전기버스 및 트럭을 위한 충전소도 설치할 계획이다.

 

<민스크 시내 전기자동차 충전소 전경>

[자료: http://auto.tut.by, https://malankabn.by, https://www.e-go.by]


2021년 벨라루스 신차 수출입은 모두 증가, 2022년 수입은 대폭 하락 예상

 

2018년 이후 Belgee사가 본격적으로 생산을 늘리면서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벨라루스의 승용차 수출은 거의 전량을 러시아로 수출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5~2017년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벨라루스 경제가 2018~2019년에는 회복되면서 승용차 수입도 크게 증가했으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및 루블 환율 악화로 수입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2021년에는 수입이 다시 증가했다. 경기침체 외에도 Belgee사의 Geely가 생산량을 늘려가며 내수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가는 것도 수입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2017~2021년 벨라루스 승용차(HS Code 8703) 수출입 추이>

(단위: 대)

구분

2017

2018

2019

2020

2021

수출

4,098

11,193

19,942

40,147

58,523

수입

54,900

86,900

106,600

93,500

114,500

[자료: 벨라루스 통계청]

 

<2019~2021년 벨라루스 승용차(HS Code 8703) 국가별 수출 동향>

(단위: US$, %)

순위

국명

2019

2020

2021

점유율

2019

2020

2021


전 세계

189,572,900

211,143,200

435,410,100

100

100

100

1

러시아

161,833,100

201,691,100

398,750,800

85.37

95.52

91.58

2

독일

15,123,000

7,816,100

23,807,400

7.98

3.70

5.47

3

폴란드

427,900

390,400

5,659,000

0.23

0.18

1.30

4

카자흐스탄

49,800

254,900

3,160,800

0.03

0.12

0.73

5

벨기에

3,777,200

0

1,197,100

1.99

0.00

0.27

6

리투아니아

62,300

37,400

755,500

0.03

0.02

0.17

7

라트비아

280,300

1,400

674,700

0.15

0.00

0.15

8

우크라이나

1,489,200

154,700

409,600

0.79

0.07

0.09

9

우즈베키스탄

137,100

131,100

325,200

0.07

0.06

0.07

10

체코

0

46,600

153,500

0.00

0.02

0.04

[자료: Global Trade Atlas(벨라루스 통계청 자료 기반)]

 

<2019~2021 벨라루스 승용차(HS Code 8703) 국가별 수입 동향>

(단위: US$, %)

순위

국가

2019

2020

2021

점유율

2019

2020

2021


전 세계

825,969,700

503,828,800

558,999,500

100

100

100

1

러시아

684,600,400

400,676,300

449,981,100

82.88

79.53

80.50

2

미국

39,159,800

34,759,700

33,529,900

4.74

6.90

6.00

3

독일

35,172,100

18,442,900

24,295,900

4.26

3.66

4.35

4

슬로바키아

33,025,800

25,485,500

13,002,800

4.00

5.06

2.33

5

중국

1,185,000

4,813,100

12,883,300

0.14

0.96

2.30

6

카자흐스탄

0

562,200

8,645,900

0.00

0.11

1.55

7

멕시코

3,292,000

2,813,300

5,628,200

0.40

0.56

1.01

8

오스트리아

1,310,300

893,100

2,950,900

0.16

0.18

0.53

9

영국

8,454,200

4,857,800

2,788,700

1.02

0.96

0.50

10

스페인

1,622,600

2,311,900

1,670,200

0.20

0.46

0.30

[자료: Global Trade Atlas(벨라루스 통계청 자료 기반)]

 

한국 브랜드 선호도는 지속 상승세, 최근 중고부품 수요 증가

 

승용차는 우리나라의 대 벨라루스 3대 수출 품목이며, 2021년 승용차 수출은 전년대비 145% 증가했다. 우리의 대 벨라루스 승용차 수출은 2015년까지 지속성장하다가 벨라루스 경기 침체였던 2016~2017년엔 수출이 거의 전무했으며,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벨라루스에서 한국산 차량은 인기가 좋은 편이며 우리 브랜드이나 러시아에서 생산돼 수입되는 물량이 대부분으로, 한국에서 직수입되는 물량은 그리 크지는 않은 편이다.

 

<2013~2022년 한국의 대 벨라루스 승용차 수출 추이>

(단위: US$)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1~5.

6,861,240

8,120,268

20,841,491

32,422

48,245

2,463,848

8,659,333

4,644,033

11,378,589

1,828,884

[자료: KITA 무역통계(MTI 4단위 기준)]

 

벨라루스 승용차 시장은 전통적으로 Lada, Geely 등 저가형 모델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2022년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및 경제제재 등으로 현지 경제상황이 비관적인 상황이어서 중저가 모델들의 점유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벨라루스의 1인당 GDP는 6600달러대로 러시아 및 인근 동유럽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균 소득수준이 2~4배 낮은 점을 가격 포지셔닝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

 

긍정적인 추세는 현대·기아차의 ‘21년 시장점유율이 13.7%로 ‘20년 13.0% 대비 늘어났으며, ‘19년 11.1%, ‘18년 10.5%, ‘17년 10.9%, ‘16년 6.8% 대비 꾸준히 점유율이 증가해 온 바, 한국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 브랜드 자동차의 벨라루스 유통량이 많아지면서 한국산 자동차부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소득이 낮은 편인 벨라루스 소비자들은 큰 결함이 아니라면 중고부품을 활용해 저렴하게 정비를 받는 경우가 많아 중고부품에 대한 수요도 높은 편인데,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경기가 악화되며 중고부품의 수요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무역관으로 한국 중고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인콰이어리가 접수된 바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공급부족 사태 및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 자동차 생산의 급감(벨라루스 신차는 주로 러시아에서 수입)으로 신차 구매 대기 기간이 길어지고 유럽으로부터의 신차(특히 5만 유로 이상의 고급차량은 사치품으로 분류돼 수출제재) 및 중고차 수입이 중단되다시피 했다. 이로 인해 중고차 수요가 급증하고 공급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중고차 가격이 크게 올라 왠만한 중형 세단 및 SUV의 중고차(벨라루스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고차는 차령 2~5년 정도의 2,000cc 급임.) 가격은 중저가 신차가격에 육박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 좋은 매물의 중고차는 매물이 나오기가 무섭게 구매가 돼 며칠 후 다시 가격을 더 붙여서 파는 리셀러(Reseller)들이 등장해 중고차 시장가격 상승을 부추기기도 했다.

 


자료: 벨라루스 통계청, 벨라루스 내무부, KITA 무역통계, Geely 홈페이지(https://geely.by/), 벨라루스 자동차협회(BAA, https://auto-baa.by), https://auto.onliner.by, http://www.eurasiancommission.org, http://auto.tut.by, https://malankabn.by, https://www.e-go.by, https://avto.ej.by, https://azs.belorusneft.by, https://kiosksoft.ru/news, https://av.by, https://atlantm.by, https://auto.kufar.by, https://sputnik.by, https://www.abw.by, https://www.afn.by, https://neg.by, KOTRA 민스크 무역관 인터뷰 및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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