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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ESG 동향
  • 트렌드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김주희
  • 2022-07-14
  • 출처 : KOTRA

아르헨티나 주요 ESG 기업 ARCOR, 9년 연속 ESG 지수 1위 유지

포스코 아르헨티나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아르헨티나 환경부와 협약 체결

전 세계적으로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가 기업 경영의 주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도 탄소 중립 목표를 발표하였고 이에 따라 현지 기업들도 ESG 경영에 하나, 둘 뛰어들고 있는 상태다. 특히 아르헨티나 정부는 “아르헨티나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투자 가이드”를 발간, 현지 기업들의 ESG 경영을 촉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관심과 함께 ESG 경영 실천 여부에 따라 투자자들의 의사가 결정되는 사례가 증가하며, 현지 기업들은 자발적으로 ESG 보고서 혹은 사회적 가치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는 추세이다.

 

르헨티나 ESG 현황 


중남미 전체적으로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며 약 410개사 중 40%가 이미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고 22%는 2022년 내 실행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르헨티나 ESG경영 기업 중 35%가 지속가능경영 투자 후 좋은 결과를 가시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남미 평균 40%, 콜롬비아 53%, 브라질 41%, 아르헨티나 35%, 멕시코 29%)


 <ESG 투자 후 회수율>

[자료: SAP 보고서(sostenibilidad en el liderazgo latinoamericano, 2022)]


기업평가 사이트 MERCO(Corporate Reputation Business Monitor)를 통해 아르헨티나 ESG 상위 100개 기업 확인이 가능하며 순위 및 점수, 전년대비 순위 변동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다국적 기업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아르헨티나 유니콘 기업 중 하나인 MERCADO LIBRE, 주요 식품기업 ARCOR, 주류기업 QUILMES, 의약품 제조사 BAGO 등 아르헨티나 자본 기업도 ESG 관련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20년 기준 아르헨티나 ESG 지수 상위 10개 기업>

[자료: MERCO, 기업평가 사이트]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는 아르헨티나 기업 사례: ARCOR


<기업로고 및 ESG 경영 슬로건>

[자료: ARCOR 홈페이지(https://www.arcor.com/en/)]


ARCOR의 경우 MERCO 기준 아르헨티나에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ESG 경영지수 1위에 해당하는 기업으로 현지에서 ESG, 지속가능경영의 대표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2021년 ARCOR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ODS 2030 목표에 맞춰 “VIVIR MEJOR(LIVE BETTER)”라는 ESG 목표를 설정했다.

 

ARCOR의 주요 ESG 활동


1) E(Environment): 친환경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보존(Preservar la sostenibilidad del planeta)'하는 것을 목표로 3개의 중점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ㅇ 물 관리 및 절약(Cuidado del Agua)
ARCOR는 2011년부터 자사가 보유한 공장 지역(Complejo Arroyito)의 폐수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현재 해당 지역 하수 방류수를 ARCOR에서 100% 처리하는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식수 98.82%를 자사에서 자체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2021년 물 사용량을 7% 줄였다.(M3/Tn)


ㅇ 기후와 생물다양성 보전(Acción por el clima y la biodiversidad)

2030년까지 온실가스생산을 2017년 대비 3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2021년 기준 5.47%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아르헨티나에서 보전해야하는 지역 두 곳을 선정(Bosque navito en el ingenio la providencia, Reserva natural cultural papel misionero)해 관리 및 보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기업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57%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 


ㅇ 주요 원자재 재활용(Circularidad de los materiales)

아르헨티나의 주요 공장 3곳(Cartocor, Planta de Bagley, Complejo Recreo)에서 매립폐기물 0%를 달성하였으며, ARCOR 그룹 전체적으로 2017년 대비 1만 9,983톤의 매립폐기물 생산이 감소되었다. 해당 사에서 생산하는 모든 종이 패키징은 재활용이 가능한 형태로 제조되며, 전체 생산량의 60%(27만 2,573톤)가 재활용된 것으로 집계된다. 재활용과 별개로 현재 65개의 플라스틱 대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 S(Social):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한 식품 생산(Producir Alimentos sustentables)'이 슬로건으로, 식품생산기업인 만큼 현지 상황에 맞는 가격과 높은 품질의 식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3개의 중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ㅇ 건강하고 합리적인 식품(Alimentacion Saludable y accesible)

재고관리단위(Stock Keeping Unit)의 11.2%가 설탕, 소금, 지방 대체재를 사용한 품목이며 55% 이상이 ARCOR에서 정한 식품안전기준을 지켜 생산하고 있다. 총 판매액 34%가 건강한 식품(설탕, 소금 함유량 감소 품목, 비타민 추가 제품 등)에서 발생하는 만큼 건강한 식품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건강한 식품 소비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린이 교육에 힘쓰고 있다. 


ㅇ 품질검증 사업(Calidad en cada paso)

제품 품질을 관리, 향상시키기 위해 2021년~2025년 5년 계획을 통해 생산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공정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원료 공급업체의 품질 상향조정부터 소비자들의 경험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는 한편, 마지막 단계로 품질을 검증하는 문화를 구축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ㅇ 재생가능한 농업 지원(Agricultura regenerativa)

2025년까지 전략으로 농장과의 계약을 통해 원료를 직접 생산하고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이전 프로젝트였던 Proyecto Cobra를 통해 영세농업기업 33곳에서 2만 8,900톤의 설탕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6,500톤의 천연비료를 생산해 직접 원료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3) G(Governance): 지배구조 개선 

ARCOR는 직원 복지와 사내문화를 통해 다양성을 존중하고 개인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ㅇ 포용성, 다양성 및 형평성(Inclusión, diversidad y equidad)

여성을 위한 멘토링 프로젝트(54명의 멘티, 48명의 멘토), 젊은 사업가 지원 프로젝트(29개 프로젝트 지원 중, 이 중 48%가 여성기업가) 등 개인의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 총 271명의 장애인이 ARCOR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ㅇ 업무 환경 개선(Bienestar Laboral) 

모든 생산공장이 OHSAS 18001, ISO 45001 Certificate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재해율 24% 감소, 사망 사례 0건으로 모든 공정 과정 및 업무 환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경영 개발 프로그램(Management Development Program)을 운영하며 개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MBA 1년 과정에 해당)


우리 기업의 아르헨티나 ESG 경영사례: 포스코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의 경우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하지 않은 국가 중 하나이나 우리 기업 포스코가 ESG 경영을 현지에서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포스코의 경우 아르헨티나 북부지역인 살타 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통해 수산화 리튬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포스코 아르헨티나(POSCO Argentina S.A.U.)는 해당 지역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친환경(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에 기반하여 아르헨티나 환경부 장관과 50만㎡ 규모의 비쿠냐(vicuña)* 포획 및 관리 모듈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또한, 비쿠냐 이외에도 올해(2022년)부터 염호 인근 동식물 현황 및 보호 활동을 정기적으로 점검 및 관리하고 TNFD(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관련 정보를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비쿠냐는 포스코가 투자 중인 살타 지역에 서식하는 라마와 사촌지간인 낙타과 동물이다.


<비쿠냐 사진>

[자료: bioenciclopedia]


관련 프로젝트 모듈은 약 50만㎡를 아우르며 3개의 문이 있어 동물의 자연스러운 이동 경로를 관찰할 수 있으며, 포스코는 비쿠냐의 안전한 서식을 보장하며 합리적이고 지속적인 생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사점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경영과 함께 ESG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주요 기업들도 발 빠르게 ESG경영에 뛰어들고 있으며, 이미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들은 투자를 늘려가며 ESG 기업문화를 갖춰나가고 있다. 


또한, 여러 국가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도 ESG경영 철학을 가지고 해당 국가에 맞는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추세이다. 아르헨티나에 투자진출한 우리 기업 포스코도 현지에서 ESG 경영을 통해 정부 및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지 전문가 Mr. Luis Guastini (ManpowerGroup Argentina, General Director)씨는 민간기업들의 ESG 경영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민간기업은 공공기업, 정부 및 일반 시민 사회와 함께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보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ManpowerGroup Argentina에서 발행한 보고서(El Gran Aprendizaje 2022)에 따르면 3개 기업 중 2개 기업은 ESG 경영 철학을 따르고 있으며, 이는 비즈니스 확립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또한, 10개사 중 6개사는 ESG 목표를 더 광범위하게 설정(비즈니스적인 목표뿐만 아니라 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하고 있으며, 직원의 3분의 2는 환경보전에 대한 방침을 가진 회사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ESG경영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방편이기도 했으나 이제는 기업의 ESG 활동이 투자 결정 시 핵심적인 요소가 되는 등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경영의 원칙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해외 진출 시 현지 정부 및 지역사회와 함께 Win-Win 할 수 있는 ESG 활동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수행하는데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자료: 언론보도(Bloomberg Argentina, Cronista, iProfesional, La Nacion, Infobae), MERCO, SAP 보고서, ARCOR ESG 보고서, bioenciclopedia,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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