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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Z세대의 주목을 받는 한국 스위츠, 진출 가능성은?
  • 트렌드
  • 일본
  • 나고야무역관 고바야시아이코
  • 2022-07-01
  • 출처 : KOTRA

일본 양과자, 코로나로 인한 소비 하락 현상 벗어나는 중

일본 젊은 세대에게 주목받는 한국 스위츠, 진출 시 특색 있는 상품 개발 필요

한국에서 기존 마카롱과는 다르게 필링을 강조한 형태의 마카롱이 등장했다. 이를 우리나라에서는 뚱뚱한 마카롱, '뚱카롱'이라고 하였는데, 일반 마카롱의 두 배 크기인 이 한국식 마카롱은 20~30대의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언론 및 매체에서 다뤄졌고 많은 카페에서는 뚱카롱을 이용한 특색있는 메뉴들을 속속들이 출시하였다. 이런 한국식 마카롱은 일본에 'ン(발음하면 뚱카롱)'이란 고유명사 이름으로 소개되었고 최근 4차 한류와 SNS의 영향으로 일본 젊은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크로플, 레인보우 케잌 등 다양한 스위츠가 일본에 소개되고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일본 양과자(스위츠) 산업의 현황과 국내기업의 일본진출 가능성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일본 양과자 시장 규모와 현황

 

<일본 양과자 시장규모>

(단위: 억 엔)

주: 2020년은 야노경제연구소의 예측 수치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일본은 선물 문화가 매우 발달한 나라이다. 거래처(일본은 업체 방문 시 선물(데미야게)을 갖고 가는 것이 관례이다.) 혹은 다른 사람의 집을 방문할 때 선물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양과자를 주로 구매한다. 또한 백화점, 카페, 편의점 등에서 다양한 스위츠를 판매하고 있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일본의 양과자 시장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2019년에는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었으나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한 외출 자제 조치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큰 폭으로 규모가 축소되었다. 이는 기업 활동이 둔화되며 선물 수요가 감소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반면, 슈퍼 등에서 판매되는 양과자의 경우 집콕(일본어로 ‘스고모리’) 생활의 영향을 받아 수요가 증가하며 시장이 확대되는 결과를 불러왔다.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증가하며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생과자 수요가 증가하였다. 그러나 해당 부분의 증가폭은 선물 수요의 감소폭을 커버할 수는 없었다. 2022년도에 들어서 서서히 코로나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어 향후 관련 시장 규모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소비자의 양과자 구입 형태>

(단위: 억 엔, %)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양과자의 구입 형태를 살펴보면 백화점의 식품판매점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개인이 운영하는 양과자점, 슈퍼마켓, 편의점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 근처의 양과자점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횟수가 증가하였으나 이후 서서히 코로나 이전의 구입형태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판매점의 형태>


[자료: KOTRA 나고야 무역관 직접 촬영]

 

<양과자류의 연도별 지출액>

(단위: 엔)

[자료: 총무성 가계조사]

 

앞으로 수 년간 소비가격은 보합 상태일 것으로 예상하나 물가상승의 영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총 가격에는 큰 변동이 없지만 단가의 상승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다. 또한,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양과자류는 원재료 가격의 상승이나 수송 비용의 증가의 영향도 크게 받을 것이기 때문에 더 큰 폭의 가격 상승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스위츠에 주목하는 일본 젊은이들


일본 음식 웹 미디어인 치소우에서 발표한 '2022년 최신 한국 스위츠·디저트 인기 랭킹'에 따르면, 11개 디저트류 중 뚱카롱이 1위를 차지하였다. 이외에도 달고나 커피, 크로플, 호떡 등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생일날 케잌을 먹는다는 문화도 일본에서 눈길을 끌며 생일케잌은 3위를 차지하였다.


최근 K-드라마, K-POP 등 한류가 다시 큰 인기를 끌게 되며 한류는 일본 젊은이들에게 세련된 문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 나아가 이러한 현상은 한류가 단순한 문화의 한 장르를 넘어 일본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데, 스위츠 분야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국 스위츠는 색의 조화가 특색이 있고 특유의 볼륨감이 있어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러한 점은 소통할 때 SNS를 자주 이용하는 Z세대의 주목을 받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렇게 현재 일본 젊은 세대의 생활 속에 한국 스위츠(Sweets, 주로 양과자를 일컫는 용어) 문화가 자리잡고 있으며, 유행을 반영한 비즈니스와 이벤트가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도쿄의 대형 호텔 체인인 게이오플라자호텔은 호텔 스위츠 뷔페 이벤트로 썸머 스위츠 콜렉션 ~COLORFUL X KOREAN~을 2022년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추진한다.


나고야의 경우 지난 2020년 10월, 한국 뚱카롱 전문점인 ‘をした(나는 뚱카롱과 사랑을 했다는 의미)’가 젊은이들의 문화의 중심지인 오스 상점가에 오픈했다. 그 후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순조롭게 영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나고야에 2점포 및 도쿄와 후쿠오카, 니가타 등 일본 전국으로 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뚱카롱 이미지>

[자료: 나고야 정보통]

  

<번화가에 있는 한국 스위츠 전문점>

[자료: KOTRA 나고야 무역관 직접 촬영]


한국 기업이 진출하려면?

  

최근, 일본에서 한류는 일본인들의 일상 생활의 일부가 되고 있어 한국 스위츠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다만 양과자류의 경우 일부 일본 대기업 메이커나 백화점에 입점하고 있는 유명 양과자점, 편의점, 지역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양과자점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일본 제품에는 없는 독특한 특징을 어필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해당 자료에서 언급한 뚱카롱이나 최근 나고야 지역에 진출한 뚱와플 등 한국에서 온 상품 중 SNS용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매력적인 모양의 제과류라면 일본의 매스컴에서도 다룰 정도로 매우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진출 가능성은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일본의 전통적인 과자나 베이커리 메뉴에 특색 있는 요소를 추가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한국 제과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A씨에 따르면, 한국의 스위츠는 원래 일상 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메뉴에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더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이 히트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하였다. 또한 풍부한 종류를 선택·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혹은 의외의 맛 조합이나 독특한 식감, 볼륨감으로 흥미를 끌어당기는 식품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개성적인 패키지나 SNS를 의식한 비주얼도 고려한다면 히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총무성, 각 기업 홈페이지 등 KOTRA 나고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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