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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베트남 스타트업 동향
  • 트렌드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조수현
  • 2022-05-27
  • 출처 : KOTRA

동남아에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는 베트남 스타트업

코로나19에 따른 생활습관 변화가 전자상거래, 핀테크, 에듀테크 등 성장 촉진

베트남 스타트업 시장 현황


베트남은 인구 1억 명의 거대 신흥 시장으로 물류, 헬스 케어, 교통, 금융, 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이 커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보는 투자자들이 많다. 높은 인터넷 접근성과 스마트폰 사용 비율, 높은 교육 수준을 가진 젊은 인구, 디지털 경제에 대한 정부 지원 등 베트남 전반적으로 스타트업에 유리한 요소들이 많다. 또한 일찍부터 시장에 참여한 베트남의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이미 자금 조달, 혁신 기술 관리 관련하여 현지 및 국제 경험이 풍부하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편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제한 사항이 비대면의 일상화로 이어져 전자상거래, 핀테크, 에듀테크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베트남에는 현재 약 3,800개의 스타트업이 있으며 11개의 스타트업이 1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고 200개 이상의 투자펀드가 운영되고 있다.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기술기업 상용화 개발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베트남의 혁신 스타트업은 88건의 투자 거래를 기록하며 13억 달러 이상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특히 금융 기술, 게임, 교육, 의료, 전자상거래에서 많은 투자를 유치했다.

 

<연도별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 유치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Statista]

 

성장하는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


베트남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21년 베트남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하는 세계혁신지수에서 44위를 차지했고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연구센터인 스타트업 블링크(Startup Blink)가 발표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에서 100개국 중 59위를 차지했다. 도시별 순위에서는 호치민이 전년대비 26위 상승해 179위를 차지했고 하노이가 5위 상승한 191위를 기록했다.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는 아세안 지역에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크게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국가 정책도 스타트업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2025년까지, 2030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계획’에 따라 디지털 정부, 디지털 경제, 디지털 사회로의 발전과 더불어 2030년까지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 베트남 스타트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산하 창업지원기관 BSSC(Business Startup Support Center)  (Vietnam Startup Wheel)담당자에 따르면 현지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걸 체감할 수 있고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행사에 참여하는 해외 스타트업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분야별 유망 스타트업


베트남 스타트업들은 지난 1년간 눈에 띄는 펀딩 실적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투자유치 상위 베트남 스타트업(2021)>

(단위: 백만 달러)

[자료: Statista]


ㅇ 핀테크


<모모(MOMO)>

기업명

모모(MoMo)

설립연도

2007

창업자

Tuong Nguyen, Diep Nguyen

업종

핀테크

주요 투자자

Mizuho Bank, Goldman Sachs, Standard Chartered

 

핀테크 분야에서 최근 1년간 투자자들의 관심을 가장 끈 기업 중 하나인 베트남 전자지갑 1위 플랫폼 기업 모모(MoMo)는 지난 12월 약 2억 달러를 투자 받으며 시리즈E 펀딩을 완료했다. 모모는 공식적으로 베트남의 새로운 유니콘 기업이 되었으며 이번 펀딩으로 기업가치 평가액이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펀딩은 모모가 3100만 명의 기존 고객들에 대한 금융 서비스 제공을 늘림으로써 시장 선도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모모는 브이엔페이(VnPay), 잘로 페이(Zalo Pay)와 경쟁 중으로 비즈니스 확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자지갑 서비스를 기반으로 보험, 금융, 결제 연동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ㅇ 전자상거래


<티키(Tiki)>

 

기업명

티키(Tiki)

설립연도

2010

창업자

Son Tran Ngoc Thai

업종

전자상거래

주요 투자자

VNG, Northstar Group, innoVen Capital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베트남 내 2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키(Tiki)가 투자자들에게 유망한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1월 티키는 AIA가 주관하는 펀딩 라운드에서 2억5800만 달러 펀딩에 성공하면서 회사의 가치가 10억 달러에 이르게 되었다.


이번 신규 자본은 티키가 IPO 계획 이행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목표를 실현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티키는 호찌민, 하노이, 다낭 및 인근 지역을 아우르는 물류를 촉진하기 위해 현재 창고 시스템, 관리 인력, 배송 인력 등 물류 인프라 및 운영 능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주요 물류센터 전체, 창고 시스템의 50%를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ㅇ 블록체인 게임


<스카이 마비스(Sky Mavis)>

 

 

  

기업명

스카이 마비스(Sky Mavis)

설립연도

2018

창업자

Nguyen Thanh Trung, Aleksander Leodard Larsen, Jeffrey Zirlin

업종

블록체인, 비디오게임

주요 투자자

Collab&Currency, CoinFecko Ventures,

 DeFu Alliance, Animoca Brands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 소개>

[자료: 엑시 인피니티 홈페이지]


핀테크, 전자상거래, 에듀테크 외에 유망한 분야로 블록체인 게임 스타트업 스카이 마비스(Sky Mavis)가 있다. 스카이 마비스가 개발한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는 NFT에 대해 거의 알려진 바가 없었던 2018년 2월에 베트남 개발팀이 출시했다. 엑시 인피니티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분야에서 볼 수 없었던 애플리케이션 사용 방식 및 글로벌 전략으로 전 세계 유저들을 끌어들였다. 현재 이 게임은 전 세계 플레이어 커뮤니티가 있는, 하루 이용자 수 280만 명의 가장 큰 NFT 프로젝트이다.


지난 10월 스카이 마비스는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서 안데르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벤처캐피털을 비롯한 투자자들로부터 1억5200만 달러 펀딩에 성공했다. 스카이 마비스는 그 후 기업가치 평가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업가치는 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카이 마비스는 신규 자본을 게임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배급 플랫폼 구축에 사용해 더 많은 NFT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ㅇ 에듀테크


<이퀘스트(EQuest)>

기업명

이퀘스트(EQuest)

설립

2003

창업자

Nguyen Quoc Toan

업종

에듀테크

주요 투자자

KKR, TAEL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학습이 보편화되면서 에듀테크 분야 스타트업들이 한 단계 성장하기에 좋은 시기가 되어 지난 1년간 교육 분야 스타트업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6월, 베트남 교육플랫폼 이퀘스트(EQuest)는 글로벌 투자회사인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 Kohlberg Kravis Roberts)로부터 1억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이퀘스트는 이중언어 고등학교 시스템, 직업 대학, 영어 교육센터, 교육기술 솔루션 등 4개 분야에 집중하고 있고 매년 11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시스템에 등록하고 있어 베트남에서 가장 큰 사교육 단체 중 하나다. 빠르게 확대되는 중산층 대상으로 저렴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고품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양질의 교육 보급에 기여하고 있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질 좋고 효과적인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베트남 젊은이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잠재력을 개발하고 경쟁우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고 평가받고 있다.

 

시사점


벤처캐피털(VC)들은 베트남을 동남아시아의 라이징 스타로 평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이후 장기적으로 베트남 기업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있다. 2022년에도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핀테크, 전자상거래, 플랫폼, 에듀테크 등 포스트 코로나19 성장세가 강한 여러 분야로 투자 유입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티키 등 베트남 대형 스타트업의 미국 상장이 성공하면 베트남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베트남 기술 분야로의 자본 유입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

 


자료: Statista, 현지언론, 각 기업 웹사이트,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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