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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온라인 결제시장 트렌드와 바콩(Bakong) 시스템
  • 트렌드
  • 캄보디아
  • 프놈펜무역관 이주영
  • 2022-05-20
  • 출처 : KOTRA

전자상거래 시장확대 및 현금수요 감소로 온라인 결제시장 성장

캄보디아 정부 주도의 블록체인 바콩(Bakong)시스템으로 금융 연결성 확대

캄보디아는 2022년 1월 기준 약 129%의 높은 휴대전화 보급률을 기록하며 인터넷 사용률도 78.8%에 이른다. 이는 2021년 대비 각각 1.3%, 2.2% 증가한 수치이다. 모바일 인터넷속도도 2021년 대비 2022년 1월 18.96Mbps로 45.5%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캄보디아의 모바일 이용자수가 증가하고 모바일 환경이 개선되면서 캄보디아 온라인결제 시장 더욱 확대되고 있다. 또한 캄보디아 정부는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시스템인 바콩(Bakong)으로 디지털화폐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캄보디아 금융시장 현황

 

캄보디아는 은행계좌 보급률이 낮고 현금사용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경제가 고도화되면서 금융부분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2021년 고객 예금액은 전년대비 15.4% 증가한 385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 캄보디아는 기존에 현금을 선호했으나, 코로나19 이후로 모바일과 온라인 결제를 선호도가 높아졌다. 캄보디아 국립은행에 따르면, 2021년 총 7억건의 온라인 결제가 있었으며, 이는 2020년 4.8억건 대비 약 45% 증가한 수치이다. 캄보디아에는 TrueMoney Cambodia, Wing, Ly Hour Paypro, PayGo, Aeon Wallet 등 모바일 결제 어플, 통신사 이체서비스, 유통망 온라인결제 등 다양한 모바일 결제 옵션이 증가하며 온라인 결제시장을 커지고 있다.

캄보디아 법정통화는 리엘화이지만 실제로 달러화가 주로 통용된다. 마트 및 식당에서 달러화로 계산이 되고 잔돈을 리엘화로 받는 방식이 빈번하다. 2021년 4월 기준, 캄보디아 예금 중 단 8.6%만이 리엘화로 된 예금이란 것을 보면 달러화 의존도가 얼마나 높은 지 알 수 있다. 캄보디아 정부도 이를 인지하고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20년 5월 상업은행 등 금융기관에 1, 2, 5달러 지폐 사용자제를 요청했으며, 2020년 10월 자체적인 금융결제 시스템 바콩(Bakong)을 출시했다.

 

바콩(Bakong)이란?

 

캄보디아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Cambodia)은 2020년 10월 블록체인 기반의 바콩(Bakong)시스템을 출시했다. 디지털 경제 목표에 맞는 4차 산업혁명 기반구축, 캄보디아 리엘화 사용 유도, 결제시스템 안전성과 효율성 증대, 기관 간 통합 등을 목적으로 바콩(Bakong) 시스템을 출시했다.

캄보디아는 결제시스템이 2012년부터 도입되었지만, 은행 간 이체 및 결제 서비스기관(PSI) 간 상호 연결성은 과제로 남아있었다. 은행 간 실시간 이체 시스템은 제한되었고, 일 2회가량 은행 간 이체가 이루어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은행은 2017년부터 분산원장(DLT), 블록체인 기술을 검토했고 일본기업인 Soramitsu社에서 만든 하이퍼레저 이로하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하여 2019년 7월부터 시범운영 했다. 하이퍼레저 이로하를 이용하므로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앱과 웹을 통한 계정접속, 분산원장에 거래기록, 바콩계좌와 기존 금융계좌 연결, 실시간 거래, 5초 이내 거래 처리가 가능하다. 바콩(Bakong) 시스템은 오픈 API를 통해 서비스업체 간 수수료없이 실시간 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참여은행 및 개인들은 각 통화에 맞는 KHR(캄보디아 리엘화)와 USD의 별도의 계좌를 가져야 한다. 바콩(Bakong)은 신분증과 사진을 갖고 앱을 통해 빠른 등록이 가능하며 QR코드를 이용하여 은행간 이체 가능하다.

 

<바콩(Bakong) 시스템 상호 연결>

 [자료: 캄보디아 국립은행]

 

바콩(Bakong) 시스템 운영 현황

 

바콩(Bakong) 시스템에는 2022.5.11.(수) 기준 현지은행, 금융기관 및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등 총 34개사가 멤버십을 부여받았다. 한국계 은행인 우리은행, PPCB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이 포함되어 있다. 말레이시아 기업인 Maybank가 2021년 8월 바콩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국내 이체 뿐만 아니라 해외이체(말레이시아)까지 가능해졌다. 해외근로자의 캄보디아 송금액은 약 12억 달러로, 그 중 말레이시아 송금은 1.4%를 차지한다. 캄보디아 국립은행은 국외 근로자들의 송금수수료 절감을 통해 국민들의 금융사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콩(Bakong) 시스템 회원>


[자료: 바콩(Bakong)]

 

바콩은 2020년 출시 이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용 독려와 락다운 등으로 처음에 디지털 결제 중심으로 사용이 증가했으나 방역조치 완화에 따라 사용이 점차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실물 화폐수요가 감소하고, 디지털 화폐수요가 증가하며 사용이 증가했다. 2021년 캄보디아 국립은행 연간 보고서에서는 바콩 이체건수가 570만건이고 그 중 USD 거래는 450만 건, 19억 달러이고, 캄보디아 리엘화 거래는 약 120만 건으로 4억2,000만 달러이었다. 사용자는 약 79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9.38%이다. 여전히 달러화 사용비율이 높지만 리엘화 사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21년 바콩(Bakong) 이용현황>

구분

이체 건수

이체 금액

만 건

%

억 US$

%

달러

450

78.95

19

81.90

리엘

120

21.05

4.2

(1조 7천억 KHR)

18.10

총합

570

100

23.2

100

[자료: 캄보디아 중앙은행]

 

바콩(Bakong) 결재시스템은 프라이스워터하우스 쿠퍼스社(Pricewaterhouse Coopers;PWC)의 2021년 디지털 통화지수에서 아시아 1위, 글로벌 2위를 차지했다. PWC에서는 바콩이 휴대전화 보급률이 높은 캄보디아에서 금융통합성을 늘리고 은행 간 실시간 전자거래를 허용하며 리엘화를 촉진시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신용거래를 지원하여 경제적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또 바콩은 2022년 니케이(Nikkei) Superior Products and Services Awards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니케이에서는 캄보디아 인구의 50%의 높은 이용률과 혁신적인 기술 및 국가의 경제·사회 발전에 대한 영향을 인정하여 수상했다고 밝혔다.

 

바콩(Bakong)시스템 전망 및 시사점

 

온라인 결제시장은 사용자 증가와 전자결제에 대한 친숙도가 높아지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일상속에서도 쉽게 마트 및 식당에서 QR코드로 결제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신용카드는 사용이 불가해도 전자결제가 가능한 매장들이 많이 늘었다. 또한 전자상거래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전자결제 시장 역시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다른 은행이거나 전자결제 선불충전을 하지 않은 경우 이용이 어려웠으나, 바콩을 통해 은행 및 결제기관 간 이체가 수월해지고 수수료 부담이 없어지면서 바콩 사용자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성을 높이고 있으므로 개인정보 보호 인식이 약한 캄보디아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시스템으로 보여진다.



자료: Phnom Penh Post, Khmer Times, DataReportal, IMF, 세계은행, B2B Cambodia, 캄보디아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Cambodia), 바콩 프로젝트 보고서 (Project Bakong; Next Generation Payment System), 프놈펜무역관 자료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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