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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방위 산업 규모 확대 예상
  • 트렌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송계숙
  • 2022-03-31
  • 출처 : KOTRA

독일 정부, 최근 연방군(Bundeswehr) 1000억 유로 추가 배정

2024년부터 매년 GDP의 2% 이상 국방비 할당 계획 발표

독일 숄츠(Scholz) 총리는 지난 2월 27일 연방의회 긴급회의를 통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국가 안보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며, 독일 연방군 1000억 유로(한화 약 134조) 규모의 특별 예산 편성 및 2024년부터 매년 GDP의 2% 이상을 국방예산 배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처럼 독일이 최근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자국 국방 강화에 주목함에 따라 향후 독일 방위산업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한 최근 독일 방위산업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고자 한다.

 

<군비 증강 계획을 발표하는 독일 숄츠 총리>

[자료: Handelsblatt]

 

안보 강화 움직임에 따른 독일 방산 기업의 생산 확대 추세

 

2월 27일 숄츠(Scholz) 총리의 연방군 현대화 및 강화 발표 후, 독일 국방부는 주요 방산업체 경영진을 초청해 2월 28일 긴급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초대된 독일 방산 기업들은 다양하게 각 기업의 입장을 전달했는데 대표적으로 에어버스(Airbus)는 군용 헬리콥터, 또 헨솔트(Hensoldt)는 레이더 시스템, 티센크루프(Thyssen Krupp)는 해군 함대 생산 향상시키고자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언론 Handelsblatt 보도에 따르면, 라인메탈(Rheinmetall)사는 420억 유로에 달하는 장갑차, 헬리콥터 및 탄약 공급이 가능하다고 제안했고 독일 정부는 계약을 검토 중이다.


라인메탈 사는 연방 정부로부터 수천 개의 군모를 주문받아 이미 생산에 착수하고 있다. 약 2만 4000명의 직원을 둔 라인메탈사는 밀려드는 주문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내년 중반까지 독일, 영국, 호주에서 1500명에서 최대 3000명까지 추가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CEO 아민 파퍼거(Armin Papperger)가 발표했다고 3월 3일에 독일 언론, Handelsblatt와 Stern이 보도했다.


독일 정부의 적극적인 군비증강 추진에 업체들은 방위산업 성장의 청신호라 기대하며 신속한 생산 준비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주요 방산 기업들

 

2020년 기준 독일 방위산업 매출액 상위 업체로는 전투기, 헬리콥터, 공중급유기 등 항공기를 생산하는 에어버스(Airbus)사가 매출액 120억 43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라인메탈(Rheinmetall)사는 매출액 42억4950만 달러로 그 뒤를 잇고 있다.

 

<2020년 독일 방위산업 매출액 상위 4개 업체>

(단위: 백만 달러, %)

업체명

방위 산업 매출액

전체 매출액 중 

방산매출 비율

Airbus

12,004.3

21

Rheinmetall

4,249.5

63

KNDS

2,898.1

100

Hensoldt

1,377.6

100

[자료: Statista]

 

<독일 연방군의 주력 전차 Leopard 2 A7V>

[자료: 독일 연방군(Bundeswehr)]

 

(글로벌 방위 산업 수출) 미국 압도적 수출 1위, 독일은 글로벌 5위 수출국가

 

스톡홀름 국제 평화 연구소 시프리(Sipri) 발표에 의하면, 2017년~2021년에 미국과 프랑스의 무기 수출은 직전 5년 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중국, 러시아, 독일의 무기 수출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무기 수출국인 미국은 2위인 러시아보다 무려 두 배 이상인 39% 점유율로 글로벌 무기 시장을 압도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3위는 프랑스, 4위는 중국, 독일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 4.5%로 세계 5위 무기 수출국이다. 반면 독일의 지난 5년간 수출은 그 직전 기간(2012~2016) 대비 1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탈리아, 영국을 이어 한국은 수출 8위 국가이다.  

 

<2017~2021년 글로벌 무기 수출 상위 10개국>

(단위: %)

[자료: Statista]

 

(EU의 방위 산업 수입 규모) 유럽연합, 글로벌 방위 산업 주요 수입국가

 

유럽연합(EU)은 글로벌 무기 수입국 중 13% 점유율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5년간(2017~2021년) 영국, 노르웨이, 네덜란드는 이 기간에 미국으로부터 총 71대의 F-35 전투기를 대량 수입했다. 시프리(Sipri)는 핀란드, 스위스, 폴란드는 현재 총 132대의 F-35 전투기를 주문한 상태이며 독일은 미국으로부터‘잠수함 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P-8A 대잠초계기 5대의 인수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3월 14일에 독일 국방부 장관, 람브레히트(Lambrecht)는 독일 공군이 보유한 노후기인 토네이도 전투기를 대체할 미국산 첨단 스텔스기 F-35를 35대 구매 계획 발표를 공개했다고 독일 언론, Tagesschau가 보도했다. C 은행의 애널리스트인 A씨는 방위산업의 미래는 밝다며 유럽 내 무기 수입은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7~2021년 글로벌 방위산업 주요 수입국가>

(단위: %)

[자료: WirtschaftsWoche]

 

미국의 글로벌 군사력 평가기관(Global Firepower)가 발표한 2022년 전 세계 군 병력 순위를 살펴보면, 중국이 약 200만 명으로 1위를 차지, 그 다음은 145만 명의 인도가 차지했으며 이후 미국(139만 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18만 4000명(26위)이며 전체 인구 대비 군인 비율은 약 0.2%이다. 독일은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냉전이 종식된 이후 연방군의 인원을 점진적으로 줄여왔다. 1987년에는 약 50만 명이던 병력을 현재 기준 약 60% 이상 감축했다.

 

<2022년 국가별 군 병력 순위>

(단위: 천 명, %)

순위

국가

군인 수

인구 대비 

군인 비율

1

중국

2,000

0.1

2

인도

1,450

0.1

3

미국

1,390

0.4

4

북한

1,200

4,6

5

러시아

850

0.6

6

파키스탄

640

0.3

7

이란

575

0.7

8

한국

555

1.1

9

베트남

470

0.5

10

이집트

450

0.4

[자료: Handelsblatt, Statista]

시사점

 

시프리(Sipri) 연구원들은 유럽 국가들이 향후 10년간 무기 수입을 크게 늘리리라 전망하며 최근에는 대형 무기, 특히 미국으로부터의 전투기에 대한 대규모 주문이 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친환경,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경제 성장에 주력해 온 독일 정부 또한 첨단 무기를 통한 연방군의 현대화라는 새로운 과제를 직면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른 독일 방산 기업들의 생산 확대 움직임도 활발하게 포착된다. 세계 무기 수출 8위 국가인 우리 방산 업계 또한 독일을 포함한 유럽 방위산업 주요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 특히 기술 교류를 통한 시장변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독일연방정부(Bundesregierung) 홈페이지, Handelsblatt, Statista, WirtschaftsWoche, Bundeswehr, Tagesschau, Stern,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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