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반려동물 용품 시장

조사전문기관 Statista가 발표한 2020년 자료에 따르면, 파라과이는 10가구 중 8가구가 1마리 이상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통계에는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 외에도 소, 돼지 등과 같은 가축이 모두 포함된 수치이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파라과이는 중남미 국가 중에서 개, 고양이 등을 반려동물로 키우는 비중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파라과이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15년 149,793가구에서 2020년 186,742가구로 증가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파라과이 내 반려동물 용품 시장은 충분한 수요와 함께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제품 파라과이 반려동물 용품 시장 내 비중 압도적

반려동물 용품은 사료, 의류(목줄 포함), 장난감, 미용용품 등으로 본 보고서에서는 수입통계 활용이 가능하고 시장 내 비중이 높은 개∙고양이 사료 및 의류 용품을 중점으로 작성되었다.

파라과이 내 해당제품의 생산 비중은 매우 미미한 편이라 시장 규모 파악을 위해서는 수입 규모를 확인해봐야 한다. 파라과이의 수입현황으로 분석한 반려동물 시장은 2021년 기준 사료가 8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료(HS CODE 2309.10) 수입동향

사료의 경우 2021년 기준 총 1500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하였고 아르헨티나, 브라질에서 전체 수입의 약 89%가 수입되고 있다.

 

<개, 고양이 사료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자료: Penta-Transaction]

 

주요 수입업체는 다음과 같이 형성되어 있으며, 업체별 수입액 다음과 같다.

 

<주요 수입 업체 동향>

(단위: US$ 천, %)

[[자료: Penta-Transaction]

 

<업체별 주요 수입브랜드>

[자료: Penta-Transaction, 각 수입업체 홈페이지 자료 종합]

 

반려동물 의류 및 목줄(HS CODE 4201.00) 수입동향

그 다음으로 반려동물 의류 및 목줄은 2021년 기준 총 49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하였고 주로 중국, 브라질 등에서 수입이 되고 있다.

 

<반려동물 의류 및 목줄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자료: Penta-Transaction]

 

주요 수입업체는 다음과 같이 형성되어 있으며, 각 업체별 수입브랜드는 다음과 같다.

 

<주요 수입 업체 동향>

(단위: 천 달러, %)

[자료: Penta-Transaction]

 

<업체별 주요 수입브랜드>

[자료: Penta-Transaction, 각 수입업체 홈페이지 자료 종합]

 

특이점으로 수입업체 중 가장 규모가 큰 CHACO CUERO S.A.가 인도 및 독일에서 마구(말에 장치하는 장구)를 수입하고 있어 실제 반려동물 의류 및 목줄 주요 수입업체는 AGROFIELD S.R.L 및 G&D IMPORT EXPORT S.A.라고 볼 수 있다.

 

그 외 반려동물 관련 제품

반려동물 밥그릇, 장난감 등의 경우 재질에 따라 분류되어 수입 규모로 파악하기는 어렵다. 다만 주요 수입업체 홈페이지, 판매점 방문 및 관계자 인터뷰로 분석하였을 때 Kong, Ferplast와 같은 브랜드 제품들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려동물 관련제품>

[자료: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자체조사]

 

주요 유통 및 판매구조

반려동물 용품은 파라과이 수입업체가 제품을 수입해온 뒤 동물병원, 전문판매점 및 일반 대형마트를 통해 판매가 된다.

 

<반려동물 관련 제품 주요 판매점>

[자료: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자체조사]

 

<판매 중인 제품 사진들>

[자료: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자체 조사]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판매가 점차 활성화돼 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조사에서 동물병원 및 전문판매점에서 구입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제품 구매 시 동물병원 수의사 및 전문판매점 직원에 대한 신뢰도가 제품 구매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제품 수입 관세 및 담당기관

한국에서 對파라과이 수출 시 적용되는 관세 및 부가세율은 다음과 같다.

 

<반려동물 관련 물품 관세율>

(단위: %)

[자료: Mercosur External Common Tariff 자료]

 

또한 사료 수입의 경우 SENACSA(동물검역청)을 통해 인증 및 등록을 한 뒤 수입이 가능하다. 품질인증, 수입허가서, 원산지 증명, 동물건강에 무해하다는 인증을 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주소*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주*: https://www.SENACSA.gov.py/index.php/Temas-pecuarios/productos-de-uso-veterinario/registro-de-productos-de-uso-veterinario-y-alimentos-para-anm

 

전문가 의견

파라과이 유명 동물병원 M의 원장 인터뷰에 따르면, 파라과이 사람들은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아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고 있다고 전하며, 코로나19 전과 비교하여 반려동물을 동반하고 병원에 내원하는 소비자 수는 큰 변동없이 꾸준하다고 말했다. 또한 빈부격차가 심한 파라과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양육 전반 비용을 부담할 경제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특히 시기에 맞추어 반려동물 예방접종을 꾸준히 하는 점, 품질이 좋은 제품을 구입하는 경향 등을 설명하며 시장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시사점

파라과이 반려동물용품 시장은 고소득 소비자 확대,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 선진국 시장과 동조화를 보이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시장 진출 시 트렌드 분석, 브랜드 인지도(품질) 및 판매처 확보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과거 배변판과 같은 한국 반려동물 제품이 일부 수입되었으나 시장 트렌드를 너무 앞서가 판매량이 저조했다는 점으로 보아 파라과이의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에 맞춰 시장 진입을 노리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또한, 소수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상당하고 수입상 및 판매업체 간 유통경로가 기 형성된 상황에서 수입선 및 판매처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K-펫 제품의 우수성을 내세워 동물병원, 전문 판매점과 협업한 판촉행사 등의 마케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자료: Penta-Transaction, SENACSA, Mercosur External Common Tariff, 파라과이 통계청, 각 수입업체 홈페이지,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