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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 시장동향
  • 트렌드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신영아
  • 2022-05-13
  • 출처 : KOTRA

코로나19에도 이탈리아 전동 킥보드 공유 상승세

로마, 밀라노 등 대도시 중심으로 성장 중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는 2019년 말에 이탈리아에 상륙다. 이탈리아 언론사 AGI(Agenzia Giornalista Italia)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모든 종류의 모빌리티 공유서비스(카셰어링, 자전거 공유, 오토바이 공유 등) 사용이 크게 증가으며, 그 중에서도 코로나19 이전의 수요값으로 가장 먼저 회복한 공유서비스는 전동 킥보드 공유서비스라고 다.

 

이탈리아 지역별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동향

 

이탈리아 국립 공유 모빌리티 연구소의 매니저 Raimondo Orsini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는 개인의 차량 모빌리티 소유 성향이 대형 차량에서 점차 부피가 작고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소형 모빌리티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탈 것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가벼운 이동(Muoversi con leggerezza)’을 추구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코로나19 이동제한조치로 전통적인 이동수단(개인 차량기차택시 ) 이용은 크게 위축된 반면, 새로운 이동수단인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는 2021년에 들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2019년 말까지 이탈리아에서 3개 도시(로마, 밀라노, 토리노)만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2020년에는 18개 도시에 모빌리티 서비스가 들어섰다. 특히 새로운 공유서비스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도시 이동 조치가 종료된 후(2020년 6~9월)에 출시다. 2020년에 볼로냐 지역은 모빌리티 공유서비스의 사용량이 2019년 때의 수요량으로 이미 회복이 으며, 이는 다른 이탈리아의 도시에 비해서 빠른 회복을 보였음을 나타낸다. 반면, 토리노 지역은 코로나19 이전의 서비스 사용 수요로의 회복이 가장 느린 도시이다.

 

이탈리아 전동 킥보드 공유서비스 동향

 

국립 공유 모빌리티연구소 Osservatorio Nazionale Sharing Mobility에 따르면, 2020년 공유 방식으로 서비스된 전체 모빌리티 중 34%가 전동 킥보드 공유에 해당되며, 2020년에 총 740만 대의 전동 킥보드가 이탈리아에서 공유서비스로 이용다.

 

주목할 특징은 다른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카셰어링, 자전거 공유, 오토바이 공유 등)의 경우에는 이탈리아 중북부에 서비스 분포율이 월등하게 높았으나, 전동 킥보드 공유서비스의 경우에는 남부 이탈리아까지 서비스가 골고루 분포돼 있어서 지역에 상관없이 많은 이탈리아인들의 호응을 받고 있는 서비스로 파악된다.


2019년에서 2020년까지 이탈리아의 1년 사이에 전동 킥보드 공유서비스는 11개에서 64개로 5.8배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사용되는 공유 전동 킥보드의 대수도 4650대에서 3만5550대로 7.6배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2019년에는 3개 도시에서만 전동 킥보드 유서비스가 있었으나 2021년에는 30개 도시로 10배 증가다. 

 

<2019~2020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수 및 공유된 전동키보드 대수>
(단위: 개, 대)


[자료: 국립 공유 모빌리티연구소 Ossevatorio Nazionale Sharing Mobility 보고서]


이탈리아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 종류

 

2020년 기준 이탈리아에서는 로마 지역에서 가장 많은 대수의 공유 전동 킥보드가 운영되고 있다. 로마의 경우 1만4500대의 공유 전동 킥보드가 운영되고, 공유서비스 제공업체는 Bird, Dott, Helbiz, Lime, Link, VOI, Wind Mobility, Tier로 8개이다. 로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공유 전동 킥보드를 운영하는 도시는 밀라노로 5250대를 운영하고 있다. 밀라노의 공유 서비스 제공업체는 Bird, BIT Mobility, Dott, Helbiz, Lime, VOI, Tier로 7개이다. 

 

<전동 킥보드 공유서비스 종류>

브랜드명

사진

국가

서비스 도시

가격(밀라노 기준)

Tier

독일

로마파르마바리팔레르모트렌토밀라노

기본 요금:1유로

분당 가격:0.15유로

 

Bird

미국

피렌체밀라노팔레르모페사로리미니로마토리노베로나비아레지오

기본 요금:1유로

분당 가격:0.25유로 

1 요금제:11.99

1 요금제:38.99유로

Helbiz

미국

바리체세나밀라노나폴리파르마페스카라로마라벤나토리노

기본 요금:1유로

분당 가격:0.15유로 

1 요금제:29.99유로

Dott

네덜란드

페라라밀라노몬차팔레르모로마토리노베로나

기본 요금:1유로

분당 가격:0.19유로

 

[자료: quotidianomotori 기사, 각 사 홈페이지]


전동 킥보드 규제동향

 

2022년 1월 25일 밀라노 지역 기준, 공유 전동 킥보드 서비스 사용 시 최대 주행속도는 20km/h이며, 보행자 구역에서의 최대 주행속도는 6Km/h이다. 별도의 면허없이 14세 이상이면 모두 운전이 가능하나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헬멧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임의로 전동 킥보드의 모터의 동력과 속도 조절기를 조정한 경우에는 기계 압수와 최소 100유로에서 최대 400유로에 이르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한 차량에는 최대 1명만 탑승해야 하는데, 이를 어길 시에는 최소 100유로에서 최대 400유로까지의 벌금이 부과된다. 그 밖에 규제로, 포장도로에서는 주차 금지이며, 위반 시 최소 41유로에서 최대 168유로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탈리아 교통부 발표 전동 킥보드 표시판>

[자료: 이탈리아 교통부]


전동 킥보드 수요 동향

 

기업 Facile.it가 리서치 회사 mUp 및 Norstat와 협업해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전동 킥보드를 구입해 소유하는 주 연령층은 35세에서 44세 사이(5.5%)의 이탈리아인이라고 한다. 반면, 전동 킥보드 공유서비스를 이용하는 주 연령층은 25세에서 34세(3%, 이탈리아 전국 평균의 경우 0.9%) 사이의 이탈리아인이라고 한다.

 

또한 전동 킥보드를 이탈리아인들이 급격히 이동수단으로 고려하게 된 이유로 코로나19 이후 붐비는 트램과 지하철, 기차 등의 공공교통을 피해서 안전히 이동할 수 있는 대체수단을 찾기 시작하면서 전동 킥보드를 선택하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탈리아의 대다수의 도시가 매우 오랜 역사를 가지는 만큼, 도시의 도로 또한 오래됐기에 전동 킥보드를 운행하기에 좋은 포장도로보다 울퉁불퉁한 길도 많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지속적으로 이탈리아 지역 시청마다 투자해 자전거 도로를 건설 중이나 그 외에 현실적인 도로 인프라가 보완이 된다면 더욱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탈리아의 전동 킥보드 공유서비스 이용 전경 >

[자료: mistergadget.tech및 ilfattoquotidiano 기사]

 

전문가 의견 및 시사점 

  

이탈리아 전동 킥보드 공유서비스 시장은 급속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동 킥보드는 단거리 이동 시에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동수단이며, 환경적인 면에서도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미 다양한 전동 킥보드 공유서비스가 이탈리아에 진출해 있어 한국의 전동 킥보드 공유서비스의 이탈리아 시장 진출이 용이하다고 보기만은 힘들다고 할 수 있다. 

 

이탈리아 철도공사(Rete Ferroviaria Italiana)의 Venturoni 이사는 이탈리아 공유서비스의 전망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앞으로는 공유서비스와 이탈리아 기차역과의 연결을 증대시켜서 모빌리티 허브를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는 공유서비스가 설치돼 있256개 기차역이 있지만 이후 남은 2200개의 기차역이 공유서비스와 연결된다면 그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기존의 모빌리티(기차)와 공유 모빌리티의 연결을 위해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국가 회복 기금의 지원금이 있기에 긍정적 전망이며, 이와 같은 모빌리티 허브 건설을 위해서 공유서비스의 통합 관리 시스템, ICT 솔루션 등의 새로운 기술 도입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국내 기업은 공유서비스 현지 진출을 추진하기보다는 현지에 이미 소개된 전동 킥보드 공유서비스 업체들과 제휴해 킥보드 ICT 솔루션이나 장비 등의 분야에서 협업을 통한 이탈리아 진출을 모색해볼 수 있겠다. 또한, 킥보드 공유서비스에 공급돼야 하는 배터리 등 소모품 및 부품 연계 수출 또한 고려해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위해서 국내 기업은 이탈리아 전동 킥보드 규제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전동 킥보드 조명 부착 의무, 추가 브레이크 부착 의무 등) 현지 시장에 맞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자료: Quotidianomotori, Osservatorio Nazionale Sharing Mobility, 이탈리아 교통부,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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