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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대되는 호주 액티브웨어 트렌드
  • 트렌드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전희정
  • 2022-03-18
  • 출처 : KOTRA

2021년 호주 스포츠웨어 시장 전년 대비 21.1%성장

올해 액티브웨어 트렌드, 미니멀리즘, 캠핑, 지속가능, 빈티지 등 컨셉 대두 될 전망

여성 소비자의 구매력 확대와 함께 여성 전용 액티브웨어 브랜드 증가

시드니 도심 한복판에서 레깅스와 후드 티, 가벼운 운동화 차림의 현지인을 마주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운동과 엑티비티를 좋아하는 호주인들에게 운동복 차림은 평상복과 다름 없다. 특히 코로나19로 재택 근무가 일상화 되고 대면 활동에 제한이 생기면서 생활하는데 편리하고 업무, 운동 시에도 무리 없이 착용 가능한 액티브웨어(Activewear)에 대한 니즈가 지속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액티브웨어>

 

[자료: Nike Australia]

 

액티브웨어는 활동복이라는 의미로 운동복과 평상복의 기능을 겸비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도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애슬레져(Athletic+Leisure)와 유사한 개념으로 이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웍슬레저(Work+Athleisure)까지 등장하며 점차 직장과 일상, 운동 시 착용하는 복장의 구분이 희미해지고 있다.

 

호주 스포츠웨어 시장 동향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유래 없는 봉쇄 정책으로 호주인들은 실내외 활동에 대한 제재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호주 전반 산업에 대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제재 초반 수영, 헬스, 요가, 필라테스 등 실내 액티비티는 물론 외부 스포츠 활동에도 인원, 지역, 활동 반경 등에도 제약이 가해졌다. 이에 관련 시장이 크게 저하된 양상을 보였으나, 호주 정부의 단계적 규제 완화로 현재는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호주의 스포츠웨어 시장은 2021년 기준 42억6,340만 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21.1% 성장했다. 해당 시장은 2018년까지 꾸준히 성장해 오다 2020년 코로나19 發 경기 침체로 크게 하락한 한편, 2021년 규제 개선 및 정부 지원 확대로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으며, 향후 5년 동안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 스포츠웨어 시장 동향 및 전망>

(단위: 백만 달러)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3,566

3,840

3,251

4,263

4,467

4,682

4,909

주: 매출액 기준

[자료: 유로모니터]

 

호주 스포츠웨어 시장은 크게 의류(71%)와 신발(29%) 관련 품목으로 나뉜다. 액티브웨어에 가장 근접한 컨셉인 스포츠 인스파이어드(Sports-inspired) 의류 및 신발은 호주 스포츠웨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 인스파이어드 의류는 2021년 기준 16억1,950만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21.1% 성장했으며, 신발은 6억6,860만 달러 가량으로 22.7% 성장했다.   

 

<2021년 호주 스포츠웨어 품목 별 점유율>

 

[자료: 유로모니터]

 

한편, 외부 영향에 따른 일상 생활과 루틴의 변화로 점차 기능과 스타일, 편안함과 활용성을 고루 갖춘 액티브웨어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 건강에 대한 인식과 관심 증가로 운동 및 건강 관리 부문의 성장이 예상되며, 이와 함께 스포츠웨어 및 관련 용품 전반 시장의 동반 성장이 예측된다. 


2022년 호주 액티브웨어 트렌드

 

호주의 패션 디자인 및 생산 서비스 업체 비져나이즈(Visionise)는 최근 ‘액티브웨어 트렌드 전망 S/S 2022’ 보고서를 발간하고 올해 호주 액티브웨어 트렌드를 예측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22년에는 전형적인 스포츠웨어를 넘어 운동과 활동복 기능을 고루 갖춘 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미니멀리즘, 캠핑, 지속가능, 빈티지 등의 컨셉이 대두 될 것으로 예상된다.

 

<Visionise 사의 2022년 호주 액티브웨어 트렌드 전망>

주제

컨셉

기본 흐름(Fundamental Flow)

미니멀리즘, 차분한 톤, 기능성 중심

홈사이클드(Homecycled)

지속가능 소재, 핸드 메이드, 조각(패치)을 이어 붙인 소재

야생 모험(Wildlife Adventures)

캠핑, 청정, 실용성, 야외/도심 활동 모두에 적합한 스타일

향수의 정원(Nostalgic Garden)

여성스러움, 정원 이미지, 빈티지 꽃무늬, 서정적 스타일

숨(Breathe)

느림/쉼의 미학, 미니멀리즘, 레이어드, 지중해 이미지

회복과 땀(Restorative Sweat)

뒷 마당에서의 휴가, 이음새 없는 편안한 구조의 의류

체육 교실(Gym Class)

학창시절 체육시간 이미지(빈티지), 유니폼, 시대 초월 스타일

야외 사무실(Outdoor Office)

직장에서 착용 가능한 실루엣과 기능성 겸비, 도회적 이미지와 활동성

해변(Shore Thing)

지속가능 요소, 투박한 패턴과 소재, 해안/육지 활동 모두에 적합한 스타일

[자료: Visionise(시드니무역관 정리)]

 

해당 보고서는 올해 기대되는 컬러로 식물 기반의 내추럴 톤과 밝은 미네랄 톤을 꼽았으며, 천연 염색 및 현지 생산 소재 활용 여부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액티브웨어 색상 트렌드>

 

[자료: Visionise]

 

한편, 무역관에서 인터뷰한 호주 여성 액티브웨어 브랜드 L사 판매 직원은 “액티브웨어 중에서도 활용도 높은 트레이닝 세트나 레깅스 제품이 최근 많이 판매되었다. 특히 신축성이 높고 착용감 좋은 임산부용 액티브웨어를 찾는 고객도 이전보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라고 이야기했다.  

 

호주 주요 스포츠웨어 브랜드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호주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가장 인기 높은 브랜드는 나이키(Nike)로 지난 해 기준 동 시장 전체 매출의 12.7%를 차지했다. 이 외 아디다스(Adidas), 룰루레몬(Lululemon), 아식스(Asics) 등 글로벌 브랜드가 뒤를 이었으며, 여성 전용 운동복 브랜드인 로라 재인(Lorna Jane)이 호주 기업으로써는 가장 높은 점유율(3.2%)을 차지했다.

 

<2021년 호주 스포츠웨어 주요 브랜드>

브랜드 명

제품사진

전체 시장 매출 비중(%)

홈페이지

나이키

(Nike)

 

12.7

https://www.nike.com/au

아디다스

(Adidas)

 

6.4

https://www.adidas.com.au

룰루레몬

(Lululemon)

 

5.3

https://www.lululemon.com.au

아식스

(Asics)

 

5.3

https://www.asics.com/au/en-au

로라 재인

(Lorna Jane)

 

3.2

https://www.lornajane.com.au

빌라봉

(Billabong)

 

2.5

https://www.billabong.com.au

컨버스

(Converse)

 

2.5

https://www.converse.com.au

카트만두

(Kathmandu)

 

2.5

https://www.kathmandu.com.au

언더 아머

(Under Armour)

2.2

https://www.underarmour.com.au

립 컬

(Rip Curl)

 

2.2

https://www.ripcurl.com/au

[자료: 브랜드 별 홈페이지]

 

올해 2월 글로벌 패션 매거진 보그(Vogue) 호주에서는 2022년 가장 투자 가치 높은 액티브웨어 브랜드로 룰루레몬(Lululemon), 알로 요가(Alo Yoga), 로라 재인(Lorna Jane), 뉴 발란스(New Balance), EHCT, 짐샤크(Gymshark), 애버레인(Everlane) 등을 꼽았으며, 지속 액티브웨어에 대한 소비자 수요 및 가치 증가로 많은 패션 브랜드에서 개성 있는 액티브웨어를 선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타겟(Target), 케이마트(Kmart), 빅더블류(BigW) 등 현지 대형 할인 매장에서도 앞다투어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액티브웨어를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에 보다 폭넓은 품질과 가격대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타겟의 여성용 액티브웨어>

 

[자료: Target]

 

시사점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늘고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그리고 오미크론 바이러스까지 더해지면서 건강에 대한 경각심은 더욱 고조되었으며,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소비자의 일상생활 곳곳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쳤다. 특히 홈 트레이닝 및 아웃도어 활동의 증가, 재택근무 확대 등 최근 코로나19로 변화된 일상은 단계적 성장세에 있던 액티브웨어 시장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었다.

 

한편, 최근 액티브웨어의 폭넓은 성장으로 제품에 차별화 전략을 적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속가능 패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액티브웨어 브랜드에서도 이를 실천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 브랜드 님블 액티브웨어(Nimble Activewear)는 자체적으로 지속가능 모델을 구축하고 플라스틱 병의 재활용을 통해 다양한 액티브웨어를 제작하고 있으며, 일련의 제품 생산 과정을 홈페이지에 소개함으로써 브랜드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소비자들도 이에 동참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님블 액티브웨어의 플라스틱병을 활용한 지속가능 제품>

 

[자료: Nimble Activewear]

 

또한 여성 소비자의 구매력이 지속 확대됨에 따라 여성 전용 액티브웨어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보다 다양한 인종과 몸매의 여성을 모델로 발탁하고, 포토샵 등의 사후 처리를 최소화해 다양한 모습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마케팅이 다수 시도되고 있으며, 이는 실제로 많은 여성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에서도 다양한 디자인과 성능의 액티브웨어가 꾸준히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트렌드에 부합하고, 차별적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의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되며, 패션 부문 특성상 트렌드에 민감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인 만큼 사전에 호주 시장에 대한 최신 동향과 정보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유로모니터, Vogue Australia, Nike Australia, 액티브웨어 브랜드별 홈페이지, Pixabay, Target, Nimble Activewear, L사 판매 담당자 인터뷰 및 KOTRA 시드니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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