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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게임 시장은 고공 행진 중
  • 트렌드
  • 호주
  • 시드니무역관 박근혜
  • 2022-03-18
  • 출처 : KOTRA

2021년 호주 게임 시장, 전년대비 23%, 5년 전 대비 197% 성장

호주 정부, 세금 감면 및 비자 혜택 등 호주 게임 시장 육성 위한 적극적 정책 시행

호주 게임 엔터테인먼트 협회 IGEA(Interactive Game & Entertainment Association) 2021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의 게임 개발 산업은 지난 5 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2021년에는 전년대비 23% 성장한 22650 호주달러 규모를 나타냈다. 이는 5 전인 2016년에 비해 197% 가량 성장한 수치이며, 관련 기업 수도 3 가까이 늘어났다. 게임에 대한 디자인과 개발 또한 출시까지를 포함한 호주 게임개발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는 초고속 인터넷 보급 확대 및 2년간에 걸친 코로나19 특수가 주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5 호주 게임 개발 산업 동향>

(단위: 개, 백만 호주달러, 명)

구분

2016

2017

2019

2020

2021

기업

63

114

143

97

187

매출액

114.9

118.5

143.5

184.6

226.5

고용인원

842

928

1,275

1,245

1,327

주: IGEA 연례 보고서에 2018년 통계 누락 

[자료: IGEA(Interactive Game & Entertainment Association)]

 

코로나19호주 게임산업 성장

 

호주의 게임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이후 가정 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수요가 커지면서 모바일 게임은 물론 콘솔, e-스포츠 전반에까지 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PwC 호주 게임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1 호주의 체감형 게임(Interactive Game) e-스포츠 게임 시장은 코로나19 기점으로 더욱 가파른 성장세에 돌입했으며, 향후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주의 체감형 게임  e-스포츠 게임 시장 추이>

(단위: 백만 호주달러)

: 2020년 이후 수치는 예측치에 대한 범례로 최대 성장 시 녹색선, 중간 성장 회색선, 최저 성장 시 붉은선으로 예상

[자료: PwC]

 

이러한 성장세는 관련 고용 현황에서도 나타났는데 코로나19 인한 전체 고용 시장 위축에도 호주 게임 산업에서의 신규 채용은 오히려 늘어났다. IGEA 설문조사에 따르면, 해당 설문 참여 기업의 76% 코로나19 이후에도 고용 유지 의사를 밝혔으며, 67% 신규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특히 업무 특성상 재택근무가 용이하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이 채용에 있어 주저하지 않았다.

 

한편, 현지 유력 언론인 9News에 따르면, 450만 명 가량의 호주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정책 시행 당시 만날 수 없는 가족 및 친구들과의 소통을 위해 온라인 및 가상 현실 게임에 참여했으며, 우울증과 정신 건강 치료를 위해 주기적으로 온라인 게임에 시간을 할애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온라인 게임을 통해 타인과 상호작용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었다는 사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현대인들의 일상과 함께 동 시장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IGEA는 정부와 관련 기관의 지원이 적절히 이루어질 경우 호주가 디지털 게임 강국으로의 발돋움을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호주 정부 역시 게임 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며 여러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게임 산업에 대한 호주 정부의 지원 정책

 

세금 환급

호주 정부는 2021 5월 발표한 디지털 경제전략(Digital Economy Strategy)에서 자국에서 게임을 제작하는 스튜디오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에서 최소 50 호주달러를 지출하는 게임 개발자 기업에 대해서는 30% 세금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게임 세금 공제(The Digital Games Tax Offset)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호주 게임 업계는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이 호주 게임 개발 부문에 있어 연방정부 차원의 최초 세금 혜택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이번 정책은 호주 업체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어서 눈길을 끈다. 시드니의워게이밍’(Wargaming)이나 멜버른의슬렛지해머 게임스’(Sledgehammer Games) 같이 오랫동안 호주 게임 제작 생태계의 일원으로 기여해 해외 게임 기업들도 그 대상이다. 호주 정부는 이러한 지원책을 통해 많은 외국계 게임 기업들을 호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호주를 글로벌 게임 개발 시장의 잠재적인 투자처로 홍보할 전망이다.

 

외국인 개발자에 대한 호주 영주권 지원 확대

호주 정부는 우수 해외 인력 확보를 위한 지원 정책도 내놓았다. 지난해 6월 호주 내무부는 자국으로 이주하는 기술 인력을 우대하기 위한 정책인 우선 이민 기술 직업 리스트(Priority Migration Skilled Occupation List, PMSOL)에 게임 개발 관련 기술을 새롭게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PMSOL의 신규 추가 22개 직업 군에 멀티미디어 전문가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포함되었으며 호주의 ‘중장기 전략 기술’ 중 하나로 인정받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해당 직종의 외국인 종사자는 이전보다 쉽게 호주 영주권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게임 개발자들은 ‘멀티미디어 전문가 및 웹 개발자’ 코드로 비자를 신청해왔으나 여기에는 게임 관련 업무가 포함되지 않아 비자 진행 기간이 오래 소요됐다. 이제는 PMSOL코드가 신설됨에 따라 해외 우수 게임 개발자들의 취업 비자가 신속하게 처리될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 업계는 이러한 정부 대응이 호주 게임 산업 성장의 동력이 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 정책은 호주로 전문 인력의 유입을 늘리고 게임 개발 부문의 전문 인재 풀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며 호주 내 숙련된 게임 개발자 양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해외 인재들에게는 호주로 영구 이주할 수 있는 방안이 제공됨에 따라 게임 개발사들의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인력 운용 계획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 개발자의 호주 기술 이민 신청이 가능한 IT 관련 직종>

코드

직업명

261211

Multimedia Specialist

멀티미디어 전문가

261311

Analyst Programmer

분석가 프로그래머

261312

Developer Programmer

개발자 프로그래머

261313

Software Engineer

소프트웨어 기술자

261399

Software and Applications Programmers nec

소프트웨어 및 응용 프로그래머

262112

ICT Security Specialist

ICT 보안 전문가

주: 2022년 2월 18일 호주 기술이민 우선 직업 군 리스트 확인 정보

[자료: 호주 이민부]

 

무역관에서 인터뷰한 힙스터 웨일의 운영 담당자 N씨는현재 호주 게임 산업 분야의 핵심 구인 직종은 게임 플레이 엔지니어, 그래픽 아티스트, 3D 기술 유경험자, 게임 엔진 기술, AR/VR/XR 기술자 등으로 다양하다. 언급하며 호주 게임 산업의 전문 기술자에 대한 높은 수요를 강조했다.

 

주정부별 특화 지원책

 

한편, 일부 주정부에서는 연방정부 지원과 함께 별도의 지원책을 마련하였는데 호주 게임 개발사의 절반 이상이 위치해있고 다양한 국제 게임 행사가 개최되는 빅토리아주 주정부는 빅토리아 스크린 인센티브(Victorian Screen Incentive, VSI)를 통해 해당 주에서 진행되는 프로덕션 및 포스트 프로덕션 시점의 게임, 영화, 다큐멘터리 및 가벼운 엔터테인먼트 시리즈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인센티브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분야별 최소 지출 비용이 존재하는데, 게임 부문의 경우 5000만 호주 달러로 다른 분야에 비해 기준이 낮은 편이다. 또한 게임 중에서도 교육이나 훈련을 목적으로 하는 상품과 해당 지원 기관 평가자의 판단 하에 수익 창출 및 데이터 수집 전략이 비윤리적인 방식으로 구현되는 게임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빅토리아주는 이를 통한 다양한 스크린 프로젝트의 유치와 함께 지역 내 스크린 제작 활동 수준 향상 및 고용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동 보조금과 관련된 상세 정보는 해당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https://www.film.vic.gov.au/images/uploads/Victorian_Screen_Incentive_Guidelines.pdf.pdf).

 

<빅토리아주 게임 위크>

[자료: Creative Victoria]

 

뉴사우스웨일즈주는 시드니 스타트업 허브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 분야 및 역내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급여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 및 인프라 리베이트를 포함하고 있는 일자리 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기업들의 진입 장벽 및 비용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사점

 

호주 게임 시장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지만 글로벌 게임 개발 기업들에는 전략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호주는 영 연방 52개국 소속의 영어 사용 국가이기 때문에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게임을 출시하기 전 호주를 테스트 필드 삼아 선 출시를 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 게임 개발 기업들이 해외 사업으로 얻을 수 있는 전략적 이익이 분명함에도 지금까지 망설였던 이유는 외국 기업 또는 외국인으로서 받게 되는 유무형의 불리함이 주요 원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호주에서의 이러한 장애물이 상당 부분 걷히는 추세에 있고 오히려 게임 관련 프로젝트 및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의 보다 적극적인 도전과 진출을 기대해 본다.

 

 

자료: IGES, PwC, Creative Victoria, VIC 주정부, NSW 주정부, 호주 이민성, 9News, Pixabay, 현지 주요 언론사, 힙스터 웨일 인터뷰 및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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