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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음료에 열광하는 뉴질랜드
  • 트렌드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박성진
  • 2022-02-23
  • 출처 : KOTRA

뉴질랜드 유기농 음료시장 꾸준히 성장

Health and Wellness 트렌드 속에 유기농 제품에 높은 관심

현지 음료시장 꾸준한 성장 속에 유기농음료 소비도 증가

 

뉴질랜드는 작년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2021년 8월부터 연말까지 3개월간 록다운(지역이동봉쇄)조치가 시행되었다. 또한 2022년에 들어서도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많은 직장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가운데 식당과 카페 등 온 트레이드(On-Trade) 유통 시장을 통한 음료 소비는 줄어든 상황이다. 그러나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오프 트레이드(Off-Trade) 유통 시장을 통한 판매에 힘입어 현지 음료 수요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뉴질랜드 유기농음료 시장 규모는 2021년 소매 판매를 기준으로 28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러한 판매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로, 전체 뉴질랜드 음료시장규모인 1억3000만 달러의 21%에 해당한다.

 

<뉴질랜드 유기농음료 시장규모>
(단위: US$ 백만)

[자료: 유로모니터 뉴질랜드 유기농음료 보고서(2022.2.)]

 

뉴질랜드 음료 및 주스 수입 규모

 

2021년 뉴질랜드로의 음료(HS CODE 2202.10.) 수입 규모는 5100만 달러로 3600만 달러를 기록한 전년 대비 42%가량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호주이며 1400만 미국 달러로 2021년 전체 수입시장의 5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오스트리아와 영국이 각각 700만 달러(수입시장 점유율 27%), 600만 달러(수입시장 점유율 15%)로 2위와 3위 교역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로부터 수입되는 음료 제품은 40만 달러로, 전체 교역국 중 13위로 1%의 수입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뉴질랜드 대세계 음료 수입동향>

(단위: US$ 천, %)

 

교역국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19

2020

2021

2019

2020

2021

 

전체

41,176

36,320

51,773

100.0

100.0

100.0

42.5

1

호주

13,777

9,167

14,290

33.4

25.2

27.6

55.8

2

오스트리아

6,174

5,378

7,778

14.9

14.8

15.0

44.6

3

영국

2,178

3,064

6,367

5.2

8.4

12.3

107.8

4

미국

6,775

7,017

6,092

16.4

19.3

11.7

-13.1

5

벨기에

1,450

2,010

4,984

3.5

5.5

9.6

147.8

6

스위스

4,440

3,786

4,891

10.7

10.4

9.4

29.2

7

중국

1,559

1,419

1,283

3.7

3.9

2.4

-9.5

8

폴란드

82

88

954

0.2

0.2

1.8

981.1

9

태국

513

534

792

1.2

1.4

1.5

48.4

10

스웨덴

1

167

726

0.0

0.4

1.4

334.3

13

대한민국

438

404

411

1.0

1.1

0.7

1.5

[자료: GTA 통계(음료 HS 코드 2202.10. 기준)]

 

과일주스류(HS CODE 2009.00~90) 3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가량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호주이며 900만 달러로 2021년 전체 수입시장의 2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브라질이 500만 달러, 태국이 200만 달러로 2위와 3위 교역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로부터 수입되는 주스 제품은 20만 달러로, 전체 교역국 중 26위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대세계 주스 수입동향>

(단위: US$ 천, %)

 

교역국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19

2020

2021

2019

2020

2021

 

전체

34,611

30,394

36,401

100.0

100.0

100.0

19.7

1

호주

9,386

8,027

9,633

27.1

26.4

26.4

20.0

2

브라질

7,946

5,508

5,613

22.9

18.1

15.4

1.9

3

태국

2,575

2,192

2,641

7.4

7.2

7.2

20.5

4

인도네시아

1,025

1,479

2,318

2.9

4.8

6.3

56.6

5

중국

1,065

2,221

1,459

3.0

7.3

4.0

-34.3

6

이탈리아

1,422

1,643

1,342

4.1

5.4

3.6

-18.3

7

독일

479

370

1,195

1.3

1.2

3.2

223.2

8

멕시코

1,166

582

952

3.3

1.9

2.6

63.5

9

미국

1,211

1,047

897

3.5

3.4

2.4

-14.3

10

스페인

342

605

862

0.9

1.9

2.3

42.4

26

대한민국

202

121

208

0.5

0.4

0.5

71.3

[자료: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 통계(주스 HS코드 2009.00~90 기준)]

 

음료 시장에 부는 건강과 웰니스 트렌드

 

코로나19 여파로 건강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Organic) 음료에 대한 수요도 더욱 늘어나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인들은 가치 소비를 중시해 먹거리 선택에 있어 비료나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은 몸에 좋은 원료를 사용했는지, 또 자연을 생각한 친환경적인 제품인지가 중요한 선택기준이 되고 있다. 유기농 음료 시장은 기존 음료 시장에서 주스, 에너지 드링크, 커피, RTD(Ready to Drink)음료 시장의 틈새시장으로 볼 수 있다. 자극성 있는 단맛과 향을 즐기던 소비자들이 건강을 우선시 하는 소비 패턴을 보이며 기존 음료들 중에서도 천연원료 또는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음료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건강음료(Clean Drink)의 성장세는 현지 에너지드링크 음료 시장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특히 건강함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에너지드링크는 합성카페인과 액상과당, 식품첨가물이 들어가 있어 많이 섭취할 경우 불안감(Anxiety)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비만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런 에너지드링크 시장에도 천연원료인 과유사(Guayusa)잎에서 추출한 천연 카페인이 함유된 에너지 드링크 제품이 등장하면서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천연원료 함유 에너지 드링크 포릭(Phoric)>

[자료: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촬영 자료]

 

천연에너지 드링크 Phoric 브랜드를 론칭한 홀리와 브래들리는 뉴질랜드 식음료업계 전문지인 FMCG Business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래전부터 합성 카페인과 설탕이 함유된 에너지드링크를 대체할 새로운 드링크를 개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Phoric 에너지드링크는 판매되는 한 병당 5센트를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옐로우브릭로드(Yellow Brick Road)라는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전했다.

 

이제 소비자들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기업들에도 보다 큰 사회적 책임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앞서 Phoric 에너지 드링크와 같이, 다른 음료 제조사들의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설탕과 인공감미료의 사용을 줄이는 대신 천연원료를 통해 자연 그대로의 맛을 내고 농약과 인공 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음료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되며 건강과 웰니스 트렌드를 선도하는 핫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RTD(Ready To Drink) 시장, 건강을 생각한 유기농콤부차(KOMBUCHA) 열풍


구입과 동시에 바로 마실 수 있도록 병이나 캔에 들어있는 음료를 지칭하는 RTD 음료 시장에서도 유기농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편의점 유통망이 발달한 한국과 일본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캔커피 제품을 중심으로 RTD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반면에 뉴질랜드에서는 홍차, 레몬티 등 차(Tea) 제품이 많이 판매된다.특히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홍차 버섯을 사용한 콤부차(KOMBUCHA)음료는 현지 RTD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으로 오가닉푸드를 판매하는 유통망을 통해 널리 판매되고 있다.


<오가닉푸드 유통사 허클베리에서 판매되는 유기농 콤부차 >

[자료: 허클베리 온라인 쇼핑몰 (https://www.huckleberry.co.nz/)]

 

현지FMCG 시장 유기농 마케팅으로 틈새시장 공략

 

유기농 트랜드는 현지 FMCG(Fast-Moving Consumer Goods) 소비재 시장 전반에 걸쳐 다양한 틈새시장을 만들고 있다. 식품, 음료가 아닌, 화장품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은 안전과 건강함을 고려한 유기농 브랜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품 자체에 유기농 원료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패키징에도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가치소비자들을 공략하려는 현지 기업들 또한 크게 늘고 있다. 유로모니터의 뉴질랜드 유기농 음료시장 보고서에서는 대표적인 현지 유기농 음료브랜드로 아레파(Arepa)를 언급하며, 건강&웰니스 마케팅에 현지 조달한 유기농 원료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아레파를 소개하고 있다.

 

<아레파 음료의 유기농 마케팅 >

[자료: 아레파 홈페이지(https://drinkarepa.com/)]

 

특히 아레파 음료는 몸에 좋은 음료일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안정감을 찾는데 효과적인 로컬 원료를 사용한 차별화된 음료임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최근 SNS와 각종 블로그 등을 통해 과일, 야채, 허브가 가지는 건강상 이점을 설명하며 자연스럽게 아레파 음료의 유기농 원료의 장점과 연결시키는 마케팅으로 현지 젊은 소비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친환경 국가답게 유기농 산업 성장 꾸준

 

뉴질랜드에 있어 농림수산품은 수출 효자 종목으로 전체 수출에 기여도가 매우 높다. 이런 이유에서 1차산업은 정부 차원의 지원 속에 핵심산업으로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다.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전 세계에 수출되는 만큼, 정부는 자국 농산물의 품질관리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뉴질랜드는 이미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유기농 제품의 상업생산을 시작했으며 이후 유기농식품에 관한 기준 재정을 위해 뉴질랜드 바이오 생산자협의회(New Zealand Biological Producers Council)가 만들어졌으며 BIO-GRO NZ과 같은 유기농품 재배 인증 기준을 만들었다.


<현지 유기농품재배 인증 BIO-GRO>

[자료: 바이오그로 인증기관 홈페이지(https://www.biogro.co.nz/)]

 

뉴질랜드 유기농산품은 호박, 옥수수, 양파 그리고 아보카도, 구아바 등 다양한 아열대 과일이 있으며 이는 미국·일본·EU 등의 프리미엄 농수산품 수요처로 많이 수출되고 있다. 이외에도 살충제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목초지에서 방목한 소고기와 유제품도 청정마케팅으로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로컬시장에서는 이미 이런 수출 시장에 공급되는 유기농 원료들을 활용한 유기농 식품들이 대형 슈퍼마켓과 유기농품 전문매장을 통해 널리 판매되고 있다.

 

<현지 유기농품 전문매장 Naturally Organic Northridge 판매 제품들>

[자료: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현장 촬영 자료]

 

이런 오랜 유기농 산업의 전통을 가진 뉴질랜드이기에 현지 식음료 기업들은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유기농 제품들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매년 개최되는 오클랜드 푸드쇼에서는 식음료 업계 및 유통사들이 신제품을 선보이며 마케팅 행사를 펼치는데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만을 모아 별도 전시관을 열어 홍보할 만큼 이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현지 푸드쇼에 선보인 유기농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

[자료: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현장 촬영 정보(2021 Food Show)]


전망 및 시사점

 

현지의 천연에너지 드링크 스타트업의 영업이사 A씨는 KOTRA 오클랜드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뉴질랜드는 전국적으로 신선하고 건강한 원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강점을 가진 나라라 밝히며,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강조했다. 특히 현지 식음료 기업들은 폰테라와 같은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중소기업이거나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기존 글로벌 드링크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아이디어와 제품이 아니고서는 현지시장을 공략하기 어렵다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건강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당분간 유기농음료 시장의 성장세는 꾸준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최근 우리 K푸드의 인지도가 현지에서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라면, 김 등의 가공식품은 현지 대형슈퍼마켓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제품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드링크 제품의 시장 진출은 그리 활발해 보이진 않는다. 뉴질랜드는 문화적 다양성과 다른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나라이다. 이제 우리만의 전통을 세계화한 우리 유기농 드링크의 현지 시장 진출도 기대해 본다.


 

자료: 유로모니터 2022년 뉴질랜드 유기농음료 시장 보고서, 현지기업 홈페이지,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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