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NFT 시장에 뛰어드는 중국 IT 공룡기업
  • 트렌드
  • 중국
  • 우한무역관
  • 2022-02-11
  • 출처 : KOTRA

NFT,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 끌어

중국 IT 공룡기업, IP 콘텐츠 위주로 NFT 시장 진출

NFT 제품, 중국 Z세대에 일종의 소비 트렌드로 변화 중

2021년 글로벌 NFT 시장은 엄청난 속도로 급성장하였고 텐센트, 틱톡, 알리바바 등 대표적인 중국 IT 기업은 NFT 시장 진입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은 14억 인구의 빅데이터와 디지털 인프라(SOC) 기반을 갖추고 있어 향후 NFT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21, 글로벌 NFT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지적재산권 정보 및 다수의 인기 작품이 온라인화 되면서 생성되는 데이터는 NFT 시장 성장에 기반이 되었고 암호화폐와 메타버스 기술의 성장은 NFT 시장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NFT 전체 거래금액 중 제품별 비중(20213분기 기준)>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14c0af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78pixel, 세로 292pixel

[자료: Nonfungible]

 

20213NFT 시장에 5,000개의 3D 디지털 이미지들로 이뤄진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이 단일 NFT로 크리스티 옥션에 경매되어 6,930만 달러에 낙찰 된 이후 전 세계는 본격적으로 NFT 시장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2021년 글로벌 NFT 거래 규모는 196억 달러이며, 20208,600만 달러 대비 228배 엄청난 성장을 하였다금액뿐만 아니라 NFT 시장의 전체 거래량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216월 전 세계 NFT 시장의 일일 거래량이 100만 건을 돌파한데 이어 12월에는 하루에 249만 건이 넘는 거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8-2021NFT 거래규모>                                       <20213-12월 전 세계 NFT 거래량>

(단위: 억 달러)                                                             (단위: 만 건)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14c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14pixel, 세로 266pixel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14c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46pixel, 세로 196pixel

[자료: DappRadar]


중국 IT 공룡기업, NFT 시장 진입 초읽기

 

글로벌 시장과 다르게 중국 NFT 생태계는 이제 막 시작되었지만, 중국 IT 기업들은 빠르게 적응하는 추세이다. 텐센트, 알리바바, 틱톡 등 중국 대표 IT 기업들은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앞세워 중국식 NFT 시장생태계를 구축하기 시작하였다.

 

<중국 주요 NFT 플랫폼 타임라인>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03c0a7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540pixel, 세로 3182pixel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알리바바 그룹은 20216월 독자 블록체인 기술인 마이체인(蚂蚁链)’을 활용하여 둔황미술연구소와 NFT 제품을 출시하였다. 당시 해당 NFT 제품은 알리페이 10포인트와 9.9위안으로 구매가 가능했는데 출시 직후 빠르게 매진되었으며, 그 이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수백만 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둔황페이톈(敦煌飞天)’NFT 제품은 3,000위안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하였다.

 

텐센트도 독자적 NFT 거래 플랫폼인 환허(幻核)’어플을 작년 8월부 정식 출시했으며 플랫폼 내 최초 NFT 제품인 슈산야오(十三邀)’NFT는 판매가 시작됨과 동시에 매진되었다. 또한 텐센트는 각종 플랫폼과 연계하여 다양한 NFT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알리페이-둔황미술연구소 합작 NFT 제품 둔황페이톈(敦煌飞天)’>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14c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20pixel, 세로 241pixel

[자료: 텅슌왕]

 

슈줴중궈(视觉中国, Visual China Group)도 작년 말 유엔슈쥬에(元视觉)’플랫폼을 정식으로 출시하였으며 해당 플랫폼은 NFT 예술가의 작품활동 및 기술지원, 제품 발행, 운영 등 기능을 지원하며 구매자에게는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유엔슈쥬에(元视觉) 플랫폼 내 판매중인 NFT 제품>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14c0004.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16pixel, 세로 212pixel

[자료: 진롱지에]

 

중국 주요 NFT 플랫폼

 

중국 NFT 시장에 다수의 IT 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해외 NFT 시장과는 다르게 거래보다는 지식재산권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현재 중국 주요 NFT 플랫폼으로는 알리바바의 알리파이마이(阿里拍卖)’, 텐센트의환허(幻核)’ 외에도 징탄(鲸探)’, ‘NFT 차이나(NFT中国)’ 등이 있다.

 

앞서 몇몇 NFT 제품이 중고거래 과정에서 최대 몇백만 위안까지 가격이 치솟자 중국 당국은 NFT 시장이 과열되지 않도록 대다수 플랫폼에서 개인 간 중고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현재 주요 플랫폼 중 NFT 차이나에서만 사적 거래가 가능하며, 그 외 플랫폼은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이다.

 

주요 플랫폼별로 특징을 보면,

 

(1) 알리파이마이(阿里拍卖)

해당 플랫폼에서는 디지털 판권 거래와 디지털 소장품 두 가지 종류의 NFT를 취급하고 있다. 디지털 판권의 경우 2021815일부 거래가 가능해졌으며, 판권 구입자는 최소 90일 이후에 명의 이전이 가능하다. 디지털 소장품의 경우 판권은 작가가 계속해서 소유하며, 구매자는 비영리 목적으로만 소장품 사용이 가능하다.

 

(2) 징탄(鲸探)

징탄은 알리페이에서 출시한 플랫폼으로, 알리바바 블록체인 기술 마이체인(蚂蚁链)’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해당 플랫폼 내에서 NFT 제품의 판권은 역시 작가가 소유하며, 구매자는 비영리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플랫폼 안에서 구매자는 180일 이후에 무료로 양도가 가능하지만, 중고거래는 지원하지 않는다. 현재 플랫폼 내에는 10여 종의 NFT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3) 환허(幻核)

텐센트에서 8월부 서비스를 시작한 플랫폼으로, 텐센트 블록체인 기술인 쥬신체인(至信链)’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현재까지 NFT 제품 두 개를 출시하였다. 해당 플랫폼도 동일하게 구매자는 소장용으로만 NFT 제품을 사용할 수 있으며, 판권 소유 및 중고거래는 불가하다.

 

(4) NFT 차이나(NFT中国)

NFT 차이나는 5월부 서비스를 시작한 NFT 제품 홍보 및 거래를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이다. 서비스 시작 일주일만에 NFT 제품 1,000개 이상이 등록됐고 8월달에는 플랫폼 내 등록된 작가만 2,000명 이상, 국내외 협회 100여 곳과 협업 중에 있다. 해당 플랫폼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 내 유일한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한 NFT 플랫폼이다.

 

<중국 주요 NFT 플랫폼 비교>

NFT 플랫폼

블록체인

분야

대표 제품

구매자 권한

거래규칙

알리파이마이(阿里拍卖)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6.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03pixel, 세로 90pixel

마이체인(蚂蚁链)

신반체인(新版链)

슈튜체인(树图链)

예술품

스포츠

- e스포츠

판권

- ‘처마투(策马图)’, ‘GNG 환차이(幻彩)’

작품 판권을 소유할 수 있으며, 비영리 목적으로만 사용 가능

- 90일 이후 플랫폼을 통해 판매 가능

개인 간 중고 거래는 할 수 없으며, 무료 양도는 가능

징탄(鲸探)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7.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35pixel, 세로 135pixel

마이체인(蚂蚁链)

문화예술

공공이익

애니메이션

스포츠

-‘둔황페이톈(敦煌飞天)’, 츠커567(刺客567)’

작품 판권은 소유할 수 없으며, 비영리 목적으로만 사용 가능

- 180일 이후 무료 양도는 가능하지만, 개인거래는 불가

환허(幻核)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8.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64pixel, 세로 142pixel

쥬신체인(至信链)

언론

문화예술

- ‘여우셩슈산야오(有声十三邀)’, ‘슈즈민주투지엔(数字民族图鉴)’

작품 판권은 소유할 수 없으며, 작품 소장만 할 수 있음

양도 또는 거래 불가

NFT 차이나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9.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72pixel, 세로 99pixel

이더리움

예술품

- KABU, FLYING

작품 판권 소유 및 중고거래 가능

- 개인 중고거래 가능

[자료: NFTCN, WIND, 토우마우연구소 등]

 

현재 중국 정부는 NFT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법률을 시행하고 있지 않지만, 작년 12월 정부 언론매체인 신화사(新华社)’에서 최초의 언론사 NFT 제품을 출시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 정부에서도 NFT 시장을 일정 부분 수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을 하고 있다. 해당 NFT 제품은 2021년 주요 뉴스의 사진 컬렉션으로, 11개 버전이 있으며 버전당 1만 개씩 출시하였다. 동시에 단 1개의 스페셜 NFT 제품도 같이 출시하였다.

 

<언론사 신화사(新华社)’에서 출시한 중국 최초 언론사 NFT 제품>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14c0005.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52pixel, 세로 270pixel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14c0006.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51pixel, 세로 268pixel

[자료: 환치우차이징]

 

브랜드별 NFT, 메타버스 등 각종 디지털 제품 출시

 

디지털 사회 속에서 성장한 젊은 세대의 경우 NFT나 메타버스 같은 제품에 거부감이 없으며, 이미 그들에게는 하나쯤은 소장하고 싶은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1년 기준 중국에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포함한 제품만 1만 2,000개 이상이 상표 등록 되어있는 것을 보면, 이러한 디지털 제품이 얼마나 중국인들 일상에 가까워져 있는지 알 수 있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는 OPPO 등 중국 로컬 브랜드부터 글로벌 브랜드 버버리까지 각종 디지털 제품을 출시하여 마케팅을 하고 있으며 분야는 전자기기, 식품, 의류 등 매우 다양하다. 심지어 중국 고량주 브랜드인 우량예(五粮液)에서도 디지털 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진행하였다.

 

중국 동계올림픽 위원회는 현지 IT 기업과 협업하여 빙와(冰娃)’‘슈에와(雪娃)’ NFT 제품을 출시하였으며 카페 브랜드 NAYUKI(奈雪的茶)는 창립 6주년을 맞이하여 메타버스 IP 제품 ‘NAYUKI’를 출시하였다. 그 외에도 중국 시안에 위치한 고대유적인 대당불야성(大唐不夜城)’관련 NFT 한정판을 현지 정부에서 출시하는 등 현재 중국 내 NFT는 각 분야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왕이옌쉔(网易严选)’에서 NFT 제품 추첨 화면>

 

[자료: 왕이 홈페이지]

 

시사점

 

코로나19 출현을 계기로 온라인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NFT, 메타버스, AI, 빅데이터, VR/AR 등 온라인 영역에서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가 창출되고 있다. 특히 NFT의 발전은 눈부신데 이미 암호화폐 시장이 어느 정도 구축된 상황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NFT는 단기간 안에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인민일보 Mr. Zhang“NFT의 흥행 및 성장 배경에는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 있다면서, “1950년대 AI 개념이 처음으로 언급되었을 때 많은 전문가들은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봤지만, 지금은 각종 산업에서 대체불가한 기술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NFT 역시 미래에 어떤 평가를 받게될지 모르지만, 이미 기업들이 유의미한 제품을 출시한 것만으로도 성공적인 첫 단추를 꿰었다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의 NFT 시장은 중고거래가 가능하고 금융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면, 아직까지 중국은 지재권보호 등 서비스 형태로 성장하고 있으며 선진국 NFT 시장을 쫓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은 어느 나라보다 많은 인구와 막대한 양의 데이터 기반이 있기 때문에, NFT 시장에서도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시장이다. 또한 중국 Z세대의 경우 온라인에 친숙한 친디지털 세대임과 동시에 유행을 따라잡기 위한 소비에 매우 과감한 성향을 갖고 있어 앞으로 중국 NFT 시장의 성장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한국은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NFT가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게임, 디지털 예술품, 온라인 스포츠 등 분야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직 거래가 원활하지 않고 현재 성장 단계인 중국 NFT 시장 진출 시 중국 정부의 제도 시행 추이를 지켜보면서 서두르지 말아야 하며, 지적재산권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자료: 텅슌왕, 토우마오연구소, Nonfungible, DappRadar, 진롱지에, 환치우차이징, 샤오홍슈, KOTRA 우한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NFT 시장에 뛰어드는 중국 IT 공룡기업)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