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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온라인 결제 지속 확대
  • 트렌드
  • 모로코
  • 카사블랑카무역관 나범근
  • 2022-01-26
  • 출처 : KOTRA

2021년 1-9월 모로코의 온라인 결제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48.4% 급증

코로나 지속, 인터넷 보급 확대 속에 온라인 결제 선호

모로코는 전통적으로 현금 보유 및 결제를 크게 선호하였으나 최근 코로나 감염 위험에 따른 대면접촉 최소화, 인터넷 보급 확대 및 온라인 사이트 활성화 등으로 2021년 1-9월 온라인 결제 건수 및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4%, 30.5% 급증하는 등 온라인 결제가 일반화되고 있다. 현지 정부에서도 온라인 결제시스템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고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인터넷 등 기초 인프라 보완을 지속 추진 중이어서 당분간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모로코 온라인 결제 급격히 증가

 

모로코 은행 간 전자금융센터인 CMI(Le centre monetique interbancaire)에 따르면 2021년 1-9월 은행카드(bank cards)를 통한 온라인 결제 건수는 1,49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하였으며 결제금액은 57억 MAD(약 6억3,000만 달러)로 30.5% 증가하였다. 이는 전통적으로 현금보유를 선호하는 모로코에서도 시대변화에 따라 점차 온라인 결제가 주요 지불방식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모로코 현지 은행카드를 통한 온라인 결제는 1,434만 건, 금액은 54억 MAD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1%, 29.9% 증가하였는데 소비마트(27%), 의류(11%), 주유소(8%), 가구 및 가전용품(6%), 음식점(6%)에 주로 사용되었다.

 

<2021년 1-9월 모로코 은행카드를 통한 주요 사용 분야>

[자료: CMI]

 

한편 해외카드를 통한 모로코 내 온라인 결제는 56만 건, 금액은 3억 MAD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58.4%, 41.4% 증가하였는데 숙박기관(30%), 소비마트(15%), 식당(9%), 의류(6%)에 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9월 해외카드를 통한 모로코 내 주요 사용 분야>

[자료: CMI]

 

한편 2021년 1-9월 ATM에서의 현지카드를 이용한 각종 요금 및 공과금 납부, 핸드폰 사용 충전 등 온라인 결제 건수 및 금액은 130만 건, 2억 3,000MAD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및 16.8% 감소하였는데 이는 인터넷 보급 확대 및 온라인 직접 결제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모로코는 약 1,800만 장의 은행카드가 발급되었으며 이 중 약 1,000만 장은 비대면 결제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코로나 지속, 인터넷 보급 확대 등이 주요 원인

 

먼저 최근 모로코 온라인 결제가 급증한 이유로 코로나 요인을 들 수 있다. 대면접촉을 통한 코로나 감염 우려로 인해 기존 상점 및 지점 방문을 통한 결제 대신 모바일 등 온라인을 통한 결제가 선호되고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인터넷 접속 및 온라인 구매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모로코 정부 또한 선진적이고 투명한 경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온라인 결제 확산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모로코의 통신규제위원회(ANRT) 담당자 A씨에 따르면,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결제가 확대되면 지하경제 양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모로코 지하경제 규모는 최소GDP 20%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에 CMI(은행 간 전자금융센터)는 은행카드를 통한 물건 구매시 별도의 비밀번호 입력없이 손쉽게 결제 처리되는 비대면 결제한도*를 2020년 200디람에서 400디람으로 높인데 이어 2021년에도 600디람으로 재상향하였는데 이를 통해 온라인 결제 확대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주*: 한국과 달리 모로코는 통상 은행카드 사용 결제시 비밀번호를 입력함.

 

또한 온라인 결제 확대 이유로 인터넷 보급 증가를 들 수 있다. ANRT(통신규제위원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인터넷 사용자 수는 인구 대비 93%인 약 3,400만 명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하였다.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사용자가 전년대비 18% 증가한 약 3,100만 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초고속 광섬유(fiber optic) 인터넷 사용자 또한 약 33만 명으로 전년대비 무려 82% 급증하였다.

 

시사점

 

코로나 시대를 맞아 모바일 등 온라인 결제가 크게 증가하였고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모로코는 전통적으로 현금 보유 및 사용에 대한 선호가 매우 강하고 현금을 보관하는 금고에 대한 수요가 높은 국가이기에 단기간 내 매우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은 온라인 결제 활성화 등 디지털 경제로의 성공적 전환을 위해 보완할 부분도 많은데 영국의 사이버 보안회사인 Surfshark의 2021년 국가별 디지털 삶의 질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모로코는 84위를 기록, 전년대비 14계단 하락하였다. 동 보고서는 디지털 인프라 및 서비스 질 전반에 대한 평가로 모로코는 모바일을 비롯 브로드밴드 인터넷 속도는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이버 보안 및 전자정부 서비스 부분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해 5G 도입을 비롯 온라인 결제, 사이버 보안, 전자정부 등 현지 인프라 구축 관련하여 앞선 IT기술 및 전자금융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한 우리 기업의 진출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과거에는 한-모로코 간 먼거리, 시차 및 상이한 언어 등으로 물리적 제약이 많았다면, 온라인 구매 및 결제 확대 속에 디지털 마케팅 활용 및 현지 파트너 협력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손쉽게 모로코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자료: CMI, ANRT, 현지 언론보도 및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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