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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우한시 프랜차이즈 브랜드(요식업) 진출 현황 및 시사점
  • 트렌드
  • 중국
  • 우한무역관
  • 2022-01-11
  • 출처 : KOTRA

2020년 우한시 전체 산업 중 서비스업 비중 60% 및 1인당 GDP 2만 달러 돌파

프랜차이즈‘1호점 경제’의 중심지, 후베이성 우한

우한시는 중국 중부지역 경제 및 교통의 중심지로 소비의 핵심지역 중 하나이며, 글로벌 프랜차이즈의 내륙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우한은 현재 국제 소비 중심 도시가 되기 위해 정부 차원의 꾸준한 정책(<武汉市建设国际消费中心城市实施方案>)을 발표ㆍ시행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해외 프랜차이즈 브랜드에게도 폭넓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 우한시 사회소비 총액 1조 위안 돌파 전망, 서비스업 비중 매년 증가

 

우한시 인구는 2020년 기준 1,233만명에 달하며, 후베이성과 맞닿아 있는 6개 성()에는 4억 명이, 우한에서 고속철로 5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 안에는 10억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중이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0년 우한시 전체 GDP는 약 15,616억 위안에 달했으며, 중국 전체에서 8위를, 중부지역 도시 중에는 1위를 기록하였다.

 

<우한시고속철 5시간 거리의 주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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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중국 도시물류경쟁력 보고(2020)]

 

2016년 우한시는 중국 중부지역의 유일한서비스 무역 혁신 시범도시(服务贸易创新试点城市)'에 선정 됐으며, 지난 5년 간 우한시 서비스업은 연 평균 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0년 서비스업 부가가치는 전체 산업에서 61.8%를 차지하였으며, 동 기간 전체 취업자 중 55% 이상이 서비스업에 취업하였다.


<우한시 전체 산업 중 서비스업 비중>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5004fc6.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69pixel, 세로 270pixel

[자료: 우한시 통계국]

 

2019년 우한은 <국제소비중심 조성 3년 행동계획(打造国际消费中心城市3年行动计划)>을 발표한데 이어 20217월에는 <국제소비중심 도시건설 실시방안(建设国际消费中心城市实施方案)>을 발표하였다. 해당 문건은 2025년까지 2~3개 글로벌 수준의 상권을 육성하고, 10개 이상의 야간 소비 집중구역, 10개 이상의 스마트 상권, 10개 이상의 라이브커머스 기지를 건설하며, 중국 내 여행 인구 3.87억명, 해외 여행객 360만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0여 개의 매장이 입점해 있는 우한 대표 상권 거리 한지에(汉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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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징추왕]

 

소비 수준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있는 우한시의 소비재 판매액은 16년 연속 10% 이상 증가했다. 2020년 코로나19는 서비스업, 관광요식업, 문화엔터테인먼트 등 산업에 큰 충격을 줬지만, 2021년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어 3분기 소비재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우한시는 현재 2025년까지 소비재 판매액 1조 위안 돌파, 인터넷 소매 판매액 5,000억 위안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한시 소비재 소매 총액 및 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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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우한시 통계국]

 

프랜차이즈‘1호점 경제의 중심지, 후베이성 우한

 

우한시 정부는 2019년도부터 내륙지역에 진출하지 않은 프랜차이즈 유치를 위해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우한에 첫 매장 오픈 시 개점 보조금과 전세금 일부를 지원하는 정책인‘1호점 경제를 추진하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1호점 경제는 여전히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여, 2020년 기준 161개 프랜차이즈의 1호점이 개점하였다. 2020년 우한에서 개점한 프랜차이즈 신규 매장 중 일반 소매업이 75개 브랜드로 전체 신규 매장의 47%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요식업이 68개로 42%를 차지했다. 두 개 업종은 ‘1호점 경제의 약 90%를 차지하였으며, 그 외에는 문화, 생활서비스, 아동 관련 매장 18개가 개점하여 전체의 11%를 차지했다. 2021년에 들어서는 상반기에만 우한에서 195개 브랜드의 1호점이 개점하면서 중국 전체에서 5위를 기록하였고, 2021년 말까지 우한에는 300개 정도의 1호점이 개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우한 ‘1호점 경제신규 매장 개점 현황>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500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81pixel, 세로 334pixel

[자료: 잉샹왕]

 

최근 3년간 우한에서 1호점을 개점한 브랜드의 국가별 현황을 보면, 중국(홍콩/마카오/대만 포함) 브랜드가 전체의 63%를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 미국(8%), 일본(7%),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순이였다. 그 외에도 한국, 독일, 스위스,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의 프랜차이즈가 우한에 진출하였다.우한에 진출해 있는 한국 프랜차이즈 요식업 브랜드로는 백정, 처가집 등이 있.

 

요식업 프랜차이즈 브랜드 우한 진출 현황

 

우한 내 요식업의 영업 방식 및 서비스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 호텔 식당, 일반 음식점, 배달 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디저트 가게 등의 식당이 있으며, 광둥요리, 쓰촨요리, 한식, 일식, 양식 등 다양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2020년 기준, 우한시 10개 행정구에는 모두 15,898개 음식점이 영업 중이며, 그 중 홍샨구(洪山区)4,230개 음식점이 있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우창구(武昌区, 2,478)과 지앙한구(江汉区, 2,146) 순이였다. 음식 종류로 분류하면 쓰촨요리가 전체 비중에서 20%를 차지하여 1위를 차지했고, 외국 음식으로는 양식(16%), 일식(5%), 한식(3%), 동남아(1%) 순이였다.


<우한시 음식점 요리 종류별 점유율>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4800e09.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86pixel, 세로 451pixel

[자료: 도우딩왕]

 

글로벌 요식업 프랜차이즈의 경우 이미 수많은 브랜드가 우한에 진출해있다. 빵과 커피를 아침으로 즐겨찾는 문화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더 이상 새롭지 않으며, 주요 상업거리에선 해외 디저트 전문점까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의 경우 우한시에만 1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후베이성 주변 4개 성()의 성도(省都) 내 모든 스타벅스 매장을 합친 숫자보다 많다.

 

<우한 내 주요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

브랜드명

국가

종류

인당 평균 소비액 (CNY)

우한 내 영업점

Starbucks Coffee

미국

커피

38

151

McDonald's

미국

패스트푸드

35

90

KFC

미국

패스트푸드

30

93

COSTA COFFEE

영국

커피

32

14

YOSHINOYA

일본

덮밥

28

23

85°C

대만

베이커리

34

16

AJISEN RAMEN

일본

라멘

45

11

Häagen-Dazs

미국

디저트

70

10

[자료: 메이퇀]

 

우한 내 한식당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약 550개 이상의 한식당이 영업중인데, 대다수가 한국 프랜차이즈 보단 현지인이 투자하여 운영중인 식당이다. 다만 최근 B 식당 등 한국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도 우한에 1호점을 개점하여 성황리에 영업 중에 있다.

 

요식업 프랜차이즈 트렌드

 

(1) 95허우(95, 95년 이후 출생)의 부상, 요식업 주요 소비자의 세대교체

요식업 주요 소비층의 세대교체는 우한 뿐만 아니라 중국 전체적인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전통적인 중국 음식보다는, 항상 새로운 맛과 트렌드를 추구하는 95허우는 각종 SNS 플랫폼 후기 등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소비를 즐기고 있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중국 요식산업 전체 매출액의 40% 이상을 95허우가 차지하고 있다.

 

(2) 배달 문화

중국의 배달 산업은 이전부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이후 건강, 위생에 관련된 트렌드가 더욱 관심 받으면서 전체 요식업계에서 배달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중국 배달 플랫폼 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새로 생겨난 음식점 중 55% 이상이 온오프라인 영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7% 가량은 배달 위주로만 운영을 하고 있다. 일부 요식업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배달로만 주문 가능한 세트 메뉴 등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3) 현지음식 판매 전략

오늘날의 소비자는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음식의 다양화, 개성화를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다. 젊은 세대일수록 이러한 개성이 강한데, 최근 글로벌 프랜차이즈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현지음식을 신메뉴로 내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치킨 프랜차이즈인 KFC에서 우한 대표 면요리인 러깐멘 세트 출시와 스타벅스에서 중국 전통 찻잎을 판매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KFC에서 출시한 우한 러깐멘 세트>           <스타벅스에서 판매중인 중국 찻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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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징추왕]

 

(4) SNS 플랫폼 마케팅

최근 우한에서 인기 밀크티 체인점이 여러개의 매장을 잇달아 개점하였을 때, 매장마다 5~6시간씩 줄을 서야지 인당 최대 두잔의 밀크티를 살 수 있는 진풍경이 연출됐었다. 이러한 인기에는 중국 도우인, 샤오홍슈 등 SNS 플랫폼 마케팅 효과가 매우 컸으며, 일반 사진뿐만 아니라 숏영상, 라이브방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하였다. 이는 일반적인 광고와는 다르게 개인이 실제 구매 후 사용후기를 업로드하는 방식이며, 최근 중국 젊은층에서는 실제 후기를 기반으로 소비를 결정하는 경향이 강해 SNS 플랫폼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한 명의 인플루언서가 천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경우도 있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이러한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5) 무인화

물가 상승과 함께 매장의 인건비 및 임대료 부담 역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우한에서는 무인화 매장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이미 보편화 되어 있는 모바일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이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음식점의 경우 작은 규모의 무인화 매장만 운영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일상생활 속에 적용 가능한 AI, IoT 기술의 투자와 적용 사례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 무인화 매장은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시사점

 

최근 우한은 새로운 일선도시(新一线城市) 및 국가급(国家级) 중심 도시로 평가 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현재 내수를 진작시키는 쌍순환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중국 내륙경제 중심지인 우한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으며, 우수한 교통 인프라 및 탄탄한 도시 경제력을 바탕으로 우한은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내륙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 프랜차이즈 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가장 많은 글로벌 프랜차이즈가 영업중인 국가이며, 업종은 무려 80여개에 달한다고 한다. 최근 중국 창업 인구(返鄕創業人員)가 매년 850만 명에 이르는데, 그 중 프랜차이즈 지점 개설을 위한 민간 자본 투자도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전체 지역경제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파왕즈션(法网资深) 관계자에 따르면, 모든 해외 브랜드는 중국 법률에 따라 중국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기 전에 아래와 같은 행정절차를 밟아야 된다고 밝혔다.


(1) 상표 등록 작업

외국기업이 중국에서 프랜차이즈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중국에 독자 또는 합자 형태의 법인을 설립하고 상표를 등록해야 한다. 정식으로 등록하지 않은 상표는 중국 법률의 보호를 받기 어렵고, 상표 모방을 방지할 수 없다.

 

(2) 최소 2개 이상의 직영점 1년 이상 운영 조건

중국 <상업 특허 프랜차이즈 관리조례(商业特许经营管理条例)>의 규정에 따르면, 외국기업은 1년동안 최소 두 개의 직영점을 운영한 이력이 있어야만 프랜차이즈 사업을 할 수 있다. 직영점은 중국 또는 해외에서 운영을 했어도 조건에 부합될 수 있다.

 

(3) 중국 <외국 법인 투자산업 지도 목록(外商投资产业指导目录)>의 조건에 부합

외국 법인 투자 금지 산업 목록에 속하는 사업 활동을 해서는 안되며, 제한산업 목록에 속하는 사업 활동의 경우 심사를 거쳐 승인을 받아야 된다. 그 외에도 필요한 경우 사업 승인에 필요한 각종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재 우한에서는 요식업 외에도 한중 미용 서비스 기업이 합자하여 다양한 의료미용 시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뷰티산업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지 않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연안지역의 경우 요식업부터 생활소비 업종까지 다수의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진출해 있는 반면, 내륙지역의 경우 아직까지는 진출한 업종이 많지 않아 아래 사항들을 고려하여 진출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한은 중국 내륙 최대 소비력(20201인당 GDP 2만달러)을 갖고 있으며, 130만명의 대학생이 거주하고 있어 젊은층 소비력이 매우 높다.

타지역에 비해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인건비 역시 연안지역 대비 저렴한 편에 속한다.

후베이성 정부도 적극적으로 소비진작 정책을 전개하고 있으며, 친한류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는 점도 긍정적 유인 요소라 할 수 있다.

다만 현지 소비자를 잡기 위한 국내외 프랜차이즈 브랜드 간의 경쟁이 치열하며, 내륙시장 특색에 맞는 현지화 작업, 합자 진출 시 경험있는 중국파트너 발굴 및 코로나19로 인해 아직 소비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은 우리기업이 꼼꼼하게 점검해야 할 부분이다.



자료: 우한시 통계국, 잉샹왕, 중국도시물류경쟁력보고서(2020), 징추왕, 메이퇀, 따종디엔핑, KOTRA 우한무역관 자체정리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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