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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인도 소매업의 경쟁
  • 트렌드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유동길
  • 2021-12-20
  • 출처 : KOTRA

코로나로 인한 소매업의 급격한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기업들의 기민한 움직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소매업에 대한 투자 및 경쟁 구도를 활용하는 세부적인 전략이 필요

최종 소비를 목적으로 구매하는 개인이나 가계를 대상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형태의 소매업은 인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중 하나이다. Forrester Research에 따르면 2020년 인도의 소매업 시장규모는 8,830억 달러로 추산되며 그 중 식료품 소매 부문은 6,080억 달러로 약 69%를 차지할 정도로 크다. 2021년 7월 발행된 인도 브랜드 자산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소매시장은 2025년에는 1조 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 소비 지출액은 9.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 소매 시장 규모

(단위:USD 십억 달러)

자료: 인도 브랜드 자산 보고서(2021년 7월)


인도는 전 세계적으로 다섯 번째로 큰 소매시장이며, 1인당 소매점 이용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이다. 인도의 소매 부문은 주요 도시와 대도시뿐만 아니라 Tier II 및 III 도시에서도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건전한 경제 성장, 인구 통계학적 프로필 변화, 가처분 소득 증가, 도시화, 소비자 취향 및 선호도 변화는 인도의 소매 시장 성장을 이끄는 핵심 키워드라고 볼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큰 변화를 겪은 소매산업


소매 산업은 2020년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큰 변화를 겪게 되었다. 팬데믹 기간에는 전국의 소매점과 쇼핑몰의 폐쇄로 소비가 급격히 감소했으며, 식료품 등 필수품을 판매하는 상점만 제한된 시간에 영업을 할 수 있었고, 의류, 내구 소비재 등 비필수 품목을 판매하는 상점은 완전히 문을 닫아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봉쇄가 단계적으로 완화되면서 업계는 수요와 공급 측면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했다. 2020년 6월부터 복합쇼핑몰과 쇼핑몰이 문을 열 수 있게 되었지만 사람들이 외출을 조심하면서 소비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공급 측면에서는 물류 문제로 인해 제품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았다. 


점차 기지개를 펴고 회복되고 있는 소매시장


인도소매업협회(RAI, Retailers Association of India)에 따르면 소매업은 2021년 2월 기준으로 코로나 이전 매출의 93%를 달성했고, 내구재 및 레스토랑은 기존보다 각각 15% 및 18% 매출이 증가했다. 소비재인 FMCG(Fast-Moving Consumer Goods) 시장은 2020년 1~3월 분기에 19%의 전례 없는 하락 이후 2020년 7~9월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6%의 성장률로 회복 조짐을 보였다. 빠르게 움직이는 소비재 부문에서 락다운 완화로 인해 전반적으로 코로나 이전 시절로 소비시장이 돌아가고 있다. 


인도의 소매 부문은 2020 회계연도에 3,500만명의 노동인력을 고용했으며, 2030년까지 2,5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어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서도 중요한 산업군으로 꼽히고 있다. 소비재, 의류 및 전자제품은 소매 시장의 각각 65%, 10% 및 9%를 구성하는 소매시장의 중요 카테고리로 꼽힌다. 코로나로 인해 성장세가 더욱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전자 상거래 시장은 2030년까지 3,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온라인 쇼핑객은 2020년 1억 5천만 명에서 2030년 5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매일 120만 건의 전자 상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소매업에 몰려드는 투자금과 새로운 진입 주자들 


인도 산업정책부 DPIIT(Department for Industry and Internal Trade)에 따르면 소매업은 2000년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총 34억 7천만 달러에 달하는 외국인 직접 투자(FDI)를 받았다. 소비자 가전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부문에서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많은 기업이 지난 몇 달 동안 인도 소매업에 새롭게 진출했다. 


2021년 7월, 순자산 64억 달러 규모 인도 굴지의 글로벌 기업인 DPGC(Darwin Platform Group of Companies)는 뭄바이의 Andheri에 첫번째 메가스토어 DP Retail를 런칭하며 소매업에 진출했다. 앞으로 뭄바이에서 추가적인 매장 5개를 더 오픈할 예정이며, 발전하는 인도 소매업의 잠재력을 바라보고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DP Retail은 향후 1억3천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뭄바이 이외 다른 도시로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청소기, 드리어이 등 생활 전자제품로 유명한 다이슨은 2021년 7월, 소매점을 12개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Tanishq, Shoppers Stop 및 Bestseller India와 같은 패션 브랜드들도 2022년까지 약 20~30개의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안경 판매로 유명한 Lenskart는 Falcon Edge Capital, Temasek Holdings, KKR과 같은 펀드로부터 3억 1,5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았고 이를 토대로 인도 남부에서 소매점을 확장하는 데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마존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인도 토종 전자상거래 사이트 Flipkart는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 3월부터 5월까지 인도에서 공급망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역량을 갖춘 23,000명의 인원을 고용했다.


2021년 5월 Big Bazaar는 Bhopal, Mangalore, Raipur, Ranchi, Guwahati, Kanpur, Lucknow 및 Varanasi와 같은 소도시에서 2시간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급격한 주문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 2021년 3월 스마트폰과 전자제품을 만드는 Realme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인도에서 소매 공간을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구자라트에 첫 번째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10,000제곱피트 이상)를 런칭할 계획이다. 또한 Xiaomi는 'Develop with Mi'(GWM)라는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도입하며 1년에 30,000개의 소비자 접점과 향후 2년 동안 6,000개 이상의 소매점을 가질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인도 소매 부문의 경쟁 업체


백화점  

Reliance Retails 350개 도시, 670개 매장 운영

Pantaloon 78개 도시, 342개 매장 운영

Westside 88개 도시, 169개 매장 운영

Shoppers Stop 83개 매장 운영

Lifestyle 40개 매장 운영

대형마트

Big Bazaar 295개 매장 운영

Spencer Hyper 37개 매장 운영 

Aditya Birla Retail 20개 매장 운영

Trent 소매 체인 Star 10개 매장 운영 

슈퍼마켓/편의점

Aditya Birla Retail 645개 매장 운영

릴라이언스 프레쉬 621개 매장 운영

REI 6Ten 350개 매장 운영

디마트 234개 매장 운영

스펜서스 데일리 120개 매장 운영

하이퍼시티 20개 매장 운영


현지전문가 인터뷰


인도소매업협회 쿠마르 라자고팔란(Kumar Rajagopalan) 최고경영자(CEO)는 “2021년 9월 소매 판매는 코로나 이전 수준의 96% 만큼 회복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 소매업이 거의 회복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소비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바뀌었음을 느낄 수 있다. 앞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시사점


앞으로 소매업체는 변화하는 고객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거래에 대처하기 위해 소비자 친화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서 새로운 기술 기반 상거래는 기업의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첨단 기술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재고를 디지털화하여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과 더 잘 소통하면서 수요를 더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토털 관리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 


향후 소매업체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사용을 확대하면서 다음과 같은 영역에 역량을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 여러 유통 채널을 통한 제품의 홍보과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익률 극대화

- 대중매체를 통한 매스미디어 마케팅에서 개인화된 마케팅으로 전환

-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혼란에도 버틸 수 있는 유통 프로세스 구축

- 공급망 프로세스 자동화에 대한 투자


소매업의 발전으로 인해 제품의 생산 및 공급에서 유통 및 소비에 이르기까지 AI 및 자동화에 대한 디지털 투자를 통해 효율은 점차 높아질 것이며, 이로 인한 혜택은 소비자에게 더욱 더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자료: Primary Research, IBEF 보고서, KPMG 보고서, The Hindu newspaper, Business Standard newspaper, Invest India website 및 KOTRA 뭄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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