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년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 회복 추세 –

- 콜롬비아, 치아 교정에 대해 미적 인식으로 치과진료 수요 회복 –

콜롬비아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에서 2021년사이 일반 치과 기기 시장은 25.6% 성장을 예상하였는데, 성장 전망의 가장 큰 이유로 팬데믹으로 인해 미뤄두었던 치료진료를 끝내는 환자들과 새롭게 진료를 요청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서비스 이용률이 기저효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콜롬비아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치과용 의료기기 국내 생산량은 0.32%에 불과하며, 대부분이 소모품과 관련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모든 유형의 치과용 의료기기 및 소모품 99.6%가 수입에 의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콜롬비아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 동향

콜롬비아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은 2020년 코로나19로 장기간 봉쇄조치를 진행하면서 4월과 5월은 사실상 치과진료가 중단되었으며, 이후에는 중요하거나 위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진료행위를 연기하라는 정부의 권고가 있어 사실상 많은 치과들이 진료와 재정적인 문제를 겪었다. 이런 이유로 2020년도 콜롬비아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규모가 약 21% 감소하였다. 하지만 2021년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속화 및 경제 재활성화 방침들로 치과 진료 활동도 다시 정상적으로 회복하여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만큼 시장 규모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콜롬비아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 변화 및 성장 전망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Fitch Solutions, DANE

수입에 의존하는 치과용 의료기기

콜롬비아는 치과용 의료기기 및 소모품을 국내에서 거의 제조하지 않아 99% 이상을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다. 2021년 1월부터 7월까지 치과용 의료기기(hs code 9018.49, 9021.29, 9022.13, 9022.90)의 수입액이 코로나19 발생전인 2019년도 수준으로 회복했다. 2021년 제품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임플란트(hs code 9021.29)가 580만 달러로 전체의 전년 동기 대비 85% 이상 증가했으며, 치과용 기구(hs code9018.49)는 55% 이상 증가했다. 엑스레이 및 치과용 진단 장비 수입도 증가를 기록했다.

콜롬비아 치과용 의료기기 수입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주*: 전년 1월~7월 대비 기준

자료: GTA

주*: 2021년 1월~7월 기준

자료: GTA

치과용 기구 對 콜롬비아 수출 1위 국가는 스위스

스위스와 미국의 치과용 기구 수입 제품은 콜롬비아 내에서 신뢰도가 높은 편으로 전체 수입 중 약 34%의 비중을 차지한다. 주요 수입 업체의 경우 콜롬비아에 지사를 설립한 다국적 기업 Dentsply社와 3M社가 있다.

대 콜롬비아 HS CODE 9018.49 수출 상위 5개 국가

단위: 백만 달러, %

주*: 2021년 1월~7월 기준

자료: GTA

콜롬비아 HS CODE 9018.49 상위 5개 수입업체 및 수입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Sicex

치과용 피팅, 對 콜롬비아 수출 1위 국가는 미국

치과용 피팅 일명 임플란트 관련 제품은 주로 미국과 이스라엘에서 수입된다. 또 브라질의 경우 지리적으로 가까워 중남미 시장 공급에 최적화 되어있기 때문에 유명 다국적 기업들의 경우 브라질에서 제품을 제조해 주변 국가로 공급을 하고 있어 시장 선점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콜롬비아 수입 임플란트 시장은 특히 여러 브랜드와 유통업체들이 입점하고 있어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Mahonay나 Adin의 경우 외국계 기업의 콜롬비아 지사이며, 이 외에도 여러 브랜드의 치과용 임플란트 수입업체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 콜롬비아 HS CODE 9021.29 수출 상위 5개 국가

단위: 백만 달러, %

주*: 2021년 1월~7월 기준

자료: GTA

콜롬비아 HS CODE 9021.29 상위 5개 수입업체 및 수입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Sicex

치과용 X선 장비 對 콜롬비아 수출 1위 국가는 일본

치과용 x선 장비는 주로 일본에서 수입되며, 전체 수입 비중의 약 29%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CT형 스캐너가 콜롬비아 유통 업체들에게 조금씩 인지도를 얻고 있다. 치과용 x선 장비 수입업체의 경우 특정 브랜드에 집중하지 않고 여러 유형의 제품 브랜드를 수입하는 현지 유통체가 대부분이다. 상위 2개 수입업체의 수입 점유율을 약 38%를 차지한다.

대 콜롬비아 HS CODE 9022.13 수출 상위 5개 국가

단위: 백만 달러, %

주*: 2021년 1월~7월 기준

자료: GTA

콜롬비아 HS CODE 9022.13 상위 5개 수입업체 및 수입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Sicex

치과용 진단 스크린 장비 對 콜롬비아 수출 1위 국가는 미국

치과용 진단 스크린 장비는 주로 미국과 독일에서 수입되며, 전체 수입 비중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치과용 진단 스크린 장비 수입업체의 경우 GE사나 Siemens사와 같은 다국적 브랜드의 유통업체가 전체 수입 비중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대 콜롬비아 HS CODE 9022.90 수출 상위 5개 국가

단위: 백만 달러, %

주*: 2021년 1월~7월 기준

자료: GTA

콜롬비아 HS CODE 9022.90 상위 5개 수입업체 및 수입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Sicex

대 콜롬비아 수출 치과용 의료기기 관세율

주*: 최혜국 원칙 적용 중. 2022년부터 관세율 0% 적용 예정

자료: Arancel legis

비관세 장벽-INVIMA

콜롬비아의 국립식품의약품감시원(INVIMA)는 모든 종류의 의료기기에 대한 위생등록 및 의료 허가를 담당하고 규제하고 있다. 따라서 치과용 의료기기를 콜롬비아로 수출 시 동 기관에 "위생등록"을 실시해야 하며, 등록과정은 최소 3개월에서 최대 2년이 소요되며, 비용은 최소 1,500달러+α정도로 예상할 수 있다.

전문가 코멘트

콜롬비아 수입 유통업체 La Muela사의 Julian Calpa 대표는 보고타 무역관과 인터뷰를 통해 콜롬비아의 치의학 시장은 역동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으나 경쟁 포화 상태로 유통업체에게는 이중 마케팅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치과 진료소 측은 필요한 장비 구매 활동을 하고 있으나 높은 운송 비용과 페소화 평가 절하로 인해 주문량을 줄이거나 저렴한 제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콜롬비아 치과의사협회 회원 Martha Barrera 박사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과 외모적인 솔루션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치과 서비스가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가격을 올릴 경우 고객을 잃을 수 있어 쉽사리 진료 비용을 올리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진료용 장비에서 경제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진료소나 치과의사들은 의료기기를 더 저렴하게 제공하는 유통업체를 찾는다고 덧붙였다.

콜롬비아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과 한국 제품의 진출 가능성

콜롬비아에서 한국 제품은 품질이 좋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콜롬비아는 아직까지 제품의 품질 및 효율성보다는 가격이 제품 구매 의사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치과 산업이 충분하게 회복해 신규 장비를 구입하기까지 아직 시작이 좀 더 필요하고 계속되는 콜롬비아 페소화 가치 평가 절하와 선적 운송비 상승으로 수입 비용에 부담이 크게 증가하였다는 점을 염두하는 것이 좋다.

자료: Fitch solutions 2021.3Q, ACOSI(Colombia Odontology Association), DIAN, GTA, SICEX, DANE, CCB, Pixabay,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