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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가정에서 즐기는 티타임, 성장하는 체코 차(茶) 시장
  • 트렌드
  • 체코
  • 프라하무역관 정지연
  • 2021-10-05
  • 출처 : KOTRA

-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잎차, 기능성 차, 유기농 차 소비 증가 -

- 한국산 녹차, 홍삼차, 유자차 온·오프라인으로 판매 확대 -

 

 

 

팬데믹 기간 동안 가정에서 차 소비 증가

 

차는 커피만큼이나 체코인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료이며, 많은 체코인은 차를 즐겨 마셔 다양한 종류의 차를 가정에서 구비해 두는 편이다. 시장조사 기관 Nielsen Admosphere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체코 소비자 응답자의 89%가 차를 주기적으로 구매한다고 답했으며, Ipsos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침식사에 가장 즐겨 마시는 음료도 차(55%)로 커피보다 응답비율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카페 및 식당에서 소비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 증가와 함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정에서의 차 소비 증가에 힘입어 체코 차 시장이 전년대비 성장했다. 시장조사기관 Euromonitor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체코 차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4.3% 증가한 약 27억5300만 코루나(약 1억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차종류별로는 과일 및 허브차가 전체에서 약 5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이어서 홍차(21%), 녹차(13%) 순으로 나타났다. 

 

체코 차 시장 규모

(단위백만 코루나, %) 

구분

2017

2018

2019

2020

’20/’19 증감률

홍차

540.5

548.7

553.4

573.0

3.6

- 잎차

29.7

31.6

33.7

35.9

6.6

- 티백

510.9

517.1

519.7

537.1

3.4

과일/허브차

1,554.6

1,555.3

1,523.7

1,592.3

4.5

녹차

335.2

338.4

340.9

354.4

4.0

인스턴트 차

0.3

0.3

0.2

0.2

-0.9

기타

216.4

218.6

221.7

233.0

5.1

합계

2,647.0

2,661.3

2,639.9

2,753.0

4.3

자료: Euromonitor ‘Tea in the Czech Republic’

 

잎차, 기능성, 유기농 차 소비 증가

 

빠르고 간편하며 접근성이 높은 티백차가 대중적으로 소비되나 최근에는 잎차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Euromonitor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잎홍차의 시장 성장률은 전년대비 6.6%, 2015년 대비 28.4%로 타제품군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체코에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찻집(Čajovna)이 많은 편으로 찻집에서 잎차를 즐기는 문화가 형성돼 있으며 소비자의 잎차 종류, 원산지, 효능 등에 대한 정보수준이 높아지면서 잎차 소비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한, 티백차를 마실 때 티백 소재에 따라 유해성분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잎차를 선택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감기, 기침, 소화불능, 방광기능 저하 등 가벼운 질환에는 의사가 차복용을 권하기도하고 체코인들도 약보다는 차와 같은 천연성분으로 치료하고자 하는 경향이 높은 편으로, 체코 시장에 다양한 기능성 차가 판매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차 소비가 증가했다. Teenkanne, Pickwick, Leros, Ahmad 등 주요 차 브랜드에서도 비타민 C를 포함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체코의 잎차 및 커피 전문판매점인 Oxalis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동안 전체판매에서 차의 점유율이 증가했으며, 스트레스 해소 및 건강한 생활 추구를 위해 면역, 해독 그리고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녹차 및 허브차의 판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 외 호흡기 및 기관지에 좋거나 기침완화에 좋은 기능성차도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체코에서 판매되는 주요 브랜드별 기능성 차

브랜드

제품사진 및 가격

기능 및 성분

Teenka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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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스(10티백) 당 40코루나

ㅇ 면역력: 루이보스, 페퍼민트, 레몬버베나, 비타민C 등

ㅇ기관지 및 폐: 아니스, 회향, 감초뿌리 등

ㅇ 호흡기 및 목: 회향, 세이지, 오렌지 껍질, 감초, 생강 등

Pickw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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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스(10티백) 당 40코루나

ㅇ 코와 목: 린덴잎, 생강, 회향, 타임 등

ㅇ 기관지(기침완화): 회향, 아니스, 세이지 등

ㅇ 에너지: 녹차, 페퍼민트, 과라나, 비타민B 등

Le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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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g 기준 35 ~ 43코루나

ㅇ 면역력: 로즈힙, 린덴꽃, 산자나무 열매, 비타민C등

ㅇ호흡기: 로즈힙, 엘더플라워, 회향, 페퍼민트 등

ㅇ수면: 발레리안, 카모마일, 시계꽃 등

     자료: itesco.cz, iglobus.cz, Teenkanne, Pickwick, Leros

 

건강한 식생활 추구로 유기농 차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요 차 브랜드에서는 유기농 제품라인이 점점 더 확대되는 추세이며, 슈퍼마켓 및 드러그스토어 유기농 제품 코너에서도 유기농 차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도시 곳곳에 분포되어 있는 유기농 전문점에서 Sonnentor, Apotheke, Numi Organic Tea, Organic India, Oxalis, Pukka 등 다양한 유기농 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유기농 제품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유기농 차(티백, 잎차)

자료: KOTRA 프라하 무역관 직접 촬영

 

특히, 친환경 생산과 공정무역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유기농 차 브랜드인 Sonnentor는 코로나와 매장폐쇄에도 불구하고 작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3억9,000만 코루나(약 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Sonnentor 이사에 따르면, 최근 회사가 빠르게 성장한 이유는 코로나로 건강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사람들이 건강한 생활방식을 추구하며 가정에서 더 많은 차를 마셨기 때문이며, 체코를 포함한 유럽에서 전반적으로 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온·오프라인으로 한국산 녹차, 홍삼차, 유자차 체코시장에서 인지도 쌓아

 

체코 시장에서 한국산 차는 주로 녹차, 홍삼차, 유자차가 판매되고 있다. 한국 녹차는 티백형태로는 한국 및 아시아 식품 판매점을 통해 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잎녹차의 경우 Oxalis, Manu Tea 등 온·오프라인의 잎차 전문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주로 제주산 유기농 녹차(우전, 세작, 중작, 대작)가 판매되고 그 외 유기농 말차와 우롱차도 판매되고 있다.

 

Oxalis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산 잎녹차

 자료: Oxalis.cz

 

한국 홍삼차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약국, 유기농 식품 전문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체코 시장에서 한국산 홍삼 및 인삼제품은 판매망 확대와 함께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유기농 식품을 취급하는 현지 바이어는 다른 아시아에 비해 한국 인삼 및 홍삼 제품의 품질은 높은 편으로, 한국 인삼 및 홍삼제품 판매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국산 유자차는 비타민C와 항산화제를 함유하고 기존에 없던 이국적인 천연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 공급업체와 협력해 한국산 유자차를 판매하고 있는 체코업체 Yuzu는 자사 온라인 스토어 및 mall.cz, rohlik.cz 등 체코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을 포함한 여러 온라인 상점에 유자차를 유통하고 있다. 또한, 체코 11개 도시에서 20여 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체코 카페체인 Crosscafe에도 유자차를 판매한다. 더불어 체코에서 음료에 많이 사용되는 패션프루트(Passion Fruit), 생강을 첨가한 유자차 제품을 개발하고 유자차 디자인을 사용한 컵, 가방, 양말 등의 제품으로 유자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체코 카페(Crosscafe) 및 체코 시장에서 판매 중인 유자차 및 관련 상품텍스트, 컵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자료: Crosscafe.cz, Yuzu.cz

 

시사점

 

건강에 대한 인식 증가로 체코 차 시장은 향후에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염병이 만연하고 바쁜 생활이 지속되는 현대사회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면역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 등에 효과가 있는 차의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코 차 전문점과 유통업체에서도 이러한 수요에 맞춰 효능을 갖춘 새롭고 이국적인 차를 발굴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차 제품 업체에 시장진출 기회가 엿보인다.

 

이미 대형마트에는 Jacobs Douwe Egberts, Teekanne 등 글로벌 차 브랜드 제품이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체코 시장에 진출 초기에는 유기농 식품, 차 전문 판매점 등 소매유통을 통한 방법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유기농 차 기업인 Sonnentor도 대형체인을 통하지 않고 유기농 전문점과 온라인 식료품점 등을 통한 판매전략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차는 향과 맛이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차를 시음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유자차의 체코 진출 사례처럼 카페를 공략해 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잎차나 전통차의 경우 원산지도 소비자의 주요 선택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건강하고 고품질의 한국산 재료를 강조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해 나가는 것도 마케팅 전략에서 중요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Euromonitor, ekonom.cz, mediar.cz, mediaguru.cz, ceskenoviny.cz 및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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