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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델타 변이 확산, 다시 고개 드는 마스크 의무 착용에 마스크 수요 확대 전망
  • 트렌드
  • 미국
  • 뉴욕무역관 김동그라미
  • 2021-08-04
  • 출처 : KOTRA

- 델타 변이 확산에 CDC도 백신 접종자에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 -

- 마스크 착용 필요성 목소리 커지며 마스크 수요 확대 예상 -

 

 

 

빠른 백신 보급과 높은 접종률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던 미국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발목을 잡혔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매우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이 미 전역에서 확인되면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마스크 착용 지침을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감염률 높은 지역에서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권고’로 수정했고 이에 앞서 지방정부들도 공공장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부활시켰다. 이에 따라 주춤했던 미국의 마스크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달여 만에 마스크 착용 지침 수정하는 미국

 

미 질병통제예상센터(CDC)는 7월 27일 코로나19 마스크 착용 지침을 수정하고 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곳과 학교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백신 접종자의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활동해도 된다는 기존의 지침을 두달 반 만에 뒤집은 것이다.

 

CDC의 로쉘 월렌스키 국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번 팬데믹은 여전히 미국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백신 접종자도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전파 예방을 위해 학교를 포함한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또한 “델타 변이는 이전의 변이 바이러스와 다르다”며 “백신을 접종했다고 하더라도 감염위험이 있고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CDC의 이러한 마스크 착용 지침 변경은 최근 미 전역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산 예방과 돌아오는 환절기 시즌을 앞두고 전염병이 퍼질 것에 대한 대비책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코로나19 감염 현황

 

주1: 2021년 7월 27일 기준

주2: (빨강색) 지난 일주일간 거주자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 최소 100명 혹은 감염률 10% 이상

(주황색) 거주자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 50~100명 혹은 감염률 8~10%

(노랑색) 거주자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 10~50명 혹은 감염률 5~8%

(파란색) 거주자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 0~10명 혹은 감염률 0~5%

주3: 빨강색과 주확색으로 표시된 지역은 감염률이 높은 지역으로 구분하고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됨.

자료: CDC, CNBC(그래픽)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추이

 

주1: 2020년 1월 22일~2021년 7월 27일 기준

주2: 붉은 선은 일주일 이동 평균(7-day moving average)을 의미

자료: CDC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부활 앞장 선 지방정부

 

지난 5월 CDC는 백신 접종자의 경우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활동이 가능하다고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다만 지방정부나 시설의 마스크 착용 지침이 있다면 이를 따를 것을 덧붙였다. CDC의 이 같은 발표 직후, 많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마스크를 벗는 것이 시기상조라는 비판이 있었으나 CDC는 두 달 넘게 해당 지침을 이어왔다.

 

그 사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확진자가 증가한 지역은 시 혹은 카운티 등 지방정부가 주축이 되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부활시키거나 적극 권고하는 등 대응을 시작했다. 감염자가 폭증한 LA카운티는 지난 7월 15일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에서는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지침을 변경했고 캘리포니아주의 샌크라멘토와 욜로 카운티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이밖에 네바다, 매사추세츠, 조지아,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주의 지방정부들이 바이러스 확산 저지를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시행을 알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불가한 12세 미만의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학부모와 교사를 중심으로 교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를 주장하는 지역도 생겨났다. 7월 27일 현재 테네시주 메트로 내쉬빌 공립학교 학부모 1500명이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찬성 청원에 서명했으며, 플로리다주의 듀발 카운티 공립학교 학부모들도 청원사이트인 chage.org를 통해 학부모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해당 청원은 이틀 만에 400명 이상이 참여했다. 한편 27일 CDC의 마스크 착용 지침 개정으로 백악관과 미 의회도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기로 했다.

 

플로리다주 듀발 카운티 공립학교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위해 진행 중인 온라인 청원

 

자료: Chage.org

 

미국의 마스크 수입 동향

 

미국의 마스크 수입은 올들어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팬데믹 직후 마스크 대량 수입으로 충분히 재고를 확보했으며, 백신 접종과 CDC의 마스크 착용 지침 변경 등으로 인해 마스크 수요도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CDC의 마스크 착용 지침 변경, 지방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제 등으로 마스크 판매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미국의 마스크 수입은 189억6341만 달러로 전년대비 332%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의 대미 마스크 수출액은 약 1억1554만 달러로 전년보다 1247% 늘어 전체 미국 마스크 수입시장 점유율 5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급증한 미국의 마스크 수입은 감소세로 전환됐다. 1~5월까지 미국의 마스크 누적 수입액은 약 25억8842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1.9% 줄었다. 같은 기간 한국의 마스크 대미 수출액은 4133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했다.

 

2018~2020년 미국 마스크 수입 동향(HScode 6307.90 기준)

(단위: US$ 천, %)

구분

수입액

점유율

‘19/’20

증감

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전체

4,043,394

4,386,927

18,963,410

100

100

100

332.3

1

중국

2,956,515

3,154,511

16,009,714

73.1

71.9

84.4

407.5

2

베트남

57,299

91,438

780,918

1.4

2.1

4.1

754.0

3

멕시코

452,866

485,011

700,125

11.2

11.1

3.7

44.4

4

스리랑카

4,089

5,982

124,707

0.1

0.1

0.7

1984.6

5

대한민국

8,680

8,574

115,536

0.2

0.2

0.6

1247.5

6

인도

86,997

97,803

110,988

2.2

2.2

0.6

13.5

7

캐나다

95,962

111,508

105,935

2.4

2.5

0.6

-5.0

8

온두라스

6,995

6,765

99,204

0.2

0.2

0.5

1366.5

9

도미니카공화국

83,195

91,208

97,646

2.1

2.1

0.5

7.1

10

대만

49,286

58,350

81,330

1.2

1.3

0.4

39.4

 자료: ihsmarkit

 

2021년 1~5월 미국 마스크 수입 동향(HScode 6307.90 기준)

(단위: US$ 천, %)

구분

수입액

점유율

‘20/’21

증감

2019

2020

2021

2019

2020

2021

전체

1,803,217

6,796,577

2,588,416

100

100

100

-61.9

1

중국

1,301,051

5,982,222

1,784,167

72.2

88.0

68.9

-70.2

2

멕시코

201,161

266,323

252,705

11.2

3.9

9.8

-5.1

3

베트남

31,475

132,723

124,366

1.8

2.0

4.8

-6.3

4

인도

39,904

33,830

68,560

2.2

0.5

2.7

102.8

5

대한민국

4,379

29,238

41,330

0.2

0.4

1.6

41.4

6

대만

21,027

25,447

37,907

1.2

0.4

1.5

49.0

7

도미니카공화국

37,383

38,407

36,809

2.1

0.6

1.4

-4.2

8

캄보디아

1,401

6,246

26,894

0.1

0.1

1.0

330.6

9

파키스탄

12,045

12,702

26,776

0.7

0.2

1.0

110.8

10

캐나다

47,887

46,625

25,370

2.7

0.7

1.0

-45.6

자료 : ihsmarkit

 

향후 전망 및 시사점

 

CDC의 마스크 착용 지침 변경에 따라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거나 권고하는 지방정부 혹은 시설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심상치 않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로 감염 공포도 커지고 있어 미국 내 마스크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한국산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는 A사 관계자는 “CDC가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을 꼭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한 이후 실제로 마스크 판매가 이전에 비해 저조했다”며 “하지만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미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판매량도 다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특히 한국산 KF94 마스크는 가격대가 일반 마스크에 비해 높지만 비말 차단에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있어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찾는 이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8~9월 학교 시작도 앞두고 있어 어린이용 마스크 판매도 계획 중” 이라고 밝혔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률 증가와 CDC의 마스크 착용 지침 변경이 한국의 마스크 산업에 또 다른 시장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 진출 혹은 확대를 위한 적절한 전략이 요구된다.

 

 

자료 : 미질병통제예방센터, CNBC, CNN, change.org, IHS Markit, WSJ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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