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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주요 ESG 지수 및 기업 사례
  • 트렌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21-08-31
  • 출처 : KOTRA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ESG 펀드 투자 급증 -  

- 2020년 브라질 ESG 펀드 25억 헤알 투자 유치 -

 

 

 

브라질은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지역 삼림 보호를 비롯한 환경 문제와 지속가능한 개발에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가져왔다. 이 같은 배경을 바탕으로 최근 브라질에서도 ESG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에 중점을 두어 운영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조사업체 Morningstar에 따르면 2020년 브라질 ESG 펀드는 25억 헤알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 펀드의 절반 이상이 최근 12개월 내에 설립된 것으로 나타나 ESG에 대한 브라질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브라질의 ESG 평가 기준

 

1) ESG의 ‘환경(Environment)’ 부문 평가 기준

기업의 환경에 대한 책임과 운영의 지속 가능성이 주요 평가 대상이며, 특히 기업의 천연자원 사용, 고체형 폐기물 생성 및 재활용과 관련된 기업의 입장 등에 대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배출을 비롯하여 기업 활동이 기후변화(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 등도 평가 대상이다.

 

2) ESG의 ‘사회(Social)’ 부문 평가 기준

ESG의 ‘사회적’ 기준은 기업이 ‘이해 관계자’와의 관계를 관리하고 개선하는 방법을 평가한다. ‘이해 관계자’에는 직원, 공급업체, 고객 등 회사 운영에 관련된 전체 커뮤니티가 포함된다. 일례로 직원과의 관계의 경우 직장 내 안전, 교육, 회사 조직 내 다양성 보장 대한 회사의 입장이 평가된다. 한편 소비자와의 관계의 경우에 기업이 안전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데 있어 책임감을 갖고 있는지 등에 대해 평가한다. 자선행사 개최, 취약계층에 대한 기부 등과 같은 회사 운영과 관련된 커뮤니티(직원, 공급업체, 고객 등) 발전을 위한 기업 활동에 대해 평가한다.

 

3) ESG의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 평가 기준

ESG ‘지배구조’ 부문은 ‘건전한 기업 지배구조’와 관련하여 기업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평가한다. 특히 윤리 및 행동 강령을 존중하고 특히 소수 투자자에 대한 공정성, 책임성 및 투명성을 보장하는지 여부를 관찰하는 것이다. 모든 기본 원칙을 준수함은 물론 법적으로 요구하는 사항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을 지키는 기업만이 ‘Novo Mercado’로 인정된다.

    주*: Novo Mercado: 2000년 브라질 정부가 발표한 상파울루 증시(BOVESPA) 상장 기업의 카테고리 중 하나로 윤리 및 행동 강령을 존중하고 특히 소수 투자자에 대한 공정성, 책임성 및 투명성을 보장하는 기업만이 ‘Novo Mercado’ 지위를 얻을 수 있다. 거버넌스 평가에서 취득한 점수에 따라 BOVESPA Nivel 2 - BOVESPA Mais - Nivel 2 – Nivel 1 – Novo Mercado 순으로 분류되며, 가장 높은 점수를 보유한 기업들이 ‘Novo Mercado’ 그룹에 포함된다. Novo Mercado에 포함되기 위해 요구되는 기준은 아래와 같으며 ESG 거버넌스(기업 지배 구조) 기준과 유사하다.

  • 회사의 모든 주식에 대한 의결권 보장

  • 감사 및 기업 규정 준수 위원회의 유지 관리

  • 이사진의 보수 및 임명 정책 공개

  • 사외이사제 도입

  • 위험 평가 및 관리 방안의 공개

 

ESG 지수 규정

 

브라질 기업들 사이에서도 환경 보호, 사회 문제, 회사 운영에 있어서의 투명성 등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기업 평가의 잣대가 되는 ‘ESG 지수(Indice ESG) 규정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ISE, ICO2 등과 같은 일부 지수는 오래 전부터 브라질 증시 상장을 위한 기업 평가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S&P/B3 Brasil ESG 지수는 2020년에 마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ESG 지수’는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하는 환경보호, 사회적 프로젝트 수행, 건강한 기업 지배 구조 관행을 진정으로 보유하는 기업만을 평가한다. 이 같은 ‘ESG 지수’ 분석을 통해 투자자들은 ESG를 철저히 실천하고 있는 견실한 기업을 선별할 수 있다. 브라질의 주요 ESG 지수는 다음과 같다.  

 

1) Índice S&P/B3 Brasil ESG

2020년에 도입된 ‘S&P/B3 Brazil ESG' 지수는 신용평가업체 S&P Brazil BMI(Broad Market Index) 그룹에 속하는 기업이 포합된다. S&P Brazil BMI 기업이 되기 위해서 외국인 투자 적정 등급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유엔 글로벌 콤팩트(UN Global Compact)를 준수하지 않거나 무기, 석탄, 담배 부문에서 활동하는 회사는 평가 대상 기업에서 제외된다.

 

2) Índice de Sustentabilidade Empresarial (ISE)

또 다른 ESG 지수는 2005년에 도입된 ‘기업 지속가능성지수(ISE)’다. 해당 지수는 ESG의 기본 원칙인 환경, 사회, 거버넌스를 준수하는 브라질 증시 상장 기업을 선별하여 성과를 모니터링한다. ‘기업 지속가능성지수’는 브라질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준수하도록 독려하고 높은 점수를 받는 기업들이 투자 유치에 유리한 위치에 서도록 하는 목적으로 도입됐다. 2021년 기준 ‘기업 지속 가능성 지수(ISE)’에 편입된 기업은 아래와 같다.

 

2021년 ‘기업 지속가능성지수(ISE)’ 편입기업(2021.1.4.~2021.12.30.)

AES Tiete

Cielo

Engie

Lojas Renner

Petrobras

B2W

Copel

Fleury

M. Dias Branco

Petrobras Distribuidora

Banco do Brasil

Cosan

GPA

Marfrig

Santander

Bradesco

CPFL

Itaú Unibanco

Minerva

Suzano

BRF

Duratex

Itaúsa

Movida

Telefônica

BTG

Ecorodovias

Klabin

MRV

TIM

CCR

EDP

Light

Natura

Weg

Cemig

Eletrobras

Lojas Americanas

Neoenergia


자료: 증권거래소(Bolsa de Valores)

 

3) ICO2(Índice Carbono Eficiente)

브라질 증권거래소가 ESG 지수로 간주하는 또 하나의 지수는 탄소효율지수 ICO2(Carbon Efficient Index)다. 해당 지수는 2010년에 만들어졌으며 기후 관련 지속가능성 측면에 중점을 두고 기업을 평가하고 있다. 해당 지수는 증권거래소와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온실가스 배출 관련 기업의 투명성을 평가하는 IBrX5 지수와 연동돼 있다. 기업이 ICO2 지수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저탄소 시장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증명해야 한다.

 
4) IGC(Índice de Ações com Governança Corporativa)

IGC는 거버넌스를 실천하는 기업을 선별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수로 증시 상장기업 중 Novo Mercado 그룹, 레벨1이나 레벨2 기업이 해당 지수에 포함된다.

 

브라질의 대표적인 ESG 기업 사례

(Natura) 브라질 화장품산업을 주도하는 업체 중 하나인 Natura는 환경 보호, 기업 투명성, 지속가능한 개발 등 ESG의 기본 원칙을 1990년대부터 실천하고 있다. 해당 사는 2020년 3월 말 병원용품 구입을 목적으로 400만 헤알을 공공보건 분야에 투자했으며 4월 말에는 SLB 채권(지속가능성 관련 채권) 발행을 통해 10억 달러의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이 자금은 Natura의 기업 지배구조 강화를 목적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Suzano) 브라질을 대표하는 제지업체 중 하나인 Suzano는 2020년 재조림 프로젝트를 시행하여 UN으로부터 지속가능한 개발 분야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해당 사는 나무를 심는 것뿐 아니라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탄소 제로‘ 정책도 도입했다. Suzano는 또한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를 통해 공급업체에도 탄소 감축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Suzano에 자재나 물품을 직접 공급하는 업체들은 탄소 배출량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CDP 플랫폼에 기재해야 한다.

 

(BNP Paribas) 해당 투자은행은 산호초 보호를 위한 글로벌 펀드에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에 산재한 산호초를 보호하고 해양 생태계 훼손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 이 펀드는 UN이 지원하고 있으며 초기 자금 5억 달러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사점


ESG는 오늘날 기업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정직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즉, 투명성 유지, 비리 근절 등을 통해 기업 내 건전한 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환경 보호와 사회 개발 프로젝트에 참가해야 비로소 ESG 기업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투자자들은 ESG 펀드에 대한 자금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브라질의 경우 증시상장 업체 중 최고 등급을 보유한 ESG 기업만이 ‘Novo Mercado’ 그룹에 포함될 수 있다. 윤리 및 행동 강령을 존중하고 특히 소수 투자자에 대한 공정성, 책임성 및 투명성을 보장하는 기업이 ‘Novo Mercado’ 지위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수한 공급업체 발굴을 위해 ESG 등급을 고려는 기업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일간지  Folha de Sao Paulo, O Estado de Sao Paulo, 경제지 Valor Economic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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