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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코로나19 이후 자전거 판매시장 대폭 성장
  • 트렌드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2021-06-01
  • 출처 : KOTRA

- 2020년 자전거 판매액 39.3% 증가 -

- 자전거 관련 액세서리 판매 유망 -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자전거로 도심 내 이동을 하며 야외 운동을 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며, 2020년 중 자전거 판매가 대폭 늘어났다. 자전거에 대한 인기는 2021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자전거 관련 각종 액세서리 판매 성장이 기대된다.

 

자전거 판매 대폭 증가

 

코로나19는 스페인 국민들의 운동 방식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바이러스 확산 억제를 위해 헬스장이나 수영장 등 실내 운동시설의 사용이 금지 또는 제한되어 가정용 운동기구 수요가 늘어났다. 또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주택 인근 공원에서 산책이나 조깅을 즐기는 인구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스페인 자전거 시장은 2020년 중 폭발적인 성장을 실현했다. 스페인 내 자전거 판매 규모는 2014년 13억5000만 유로에서 2019년 18억7000만 유로로 5년간 38.2%의 성장세를 거두었다. 그러나 2020년에는 26억 유로를 기록해 불과 1년 사이 무려 39.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스페인 자전거제조협회(AMBE)는 코로나19 발생 후 사람들이 붐비는 도심에서 벗어나 넓은 자연 환경에서 자전거를 타며 운동을 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도심 내 이동 시에도 바이러스 감염 확률이 높은 버스나 지하철 이용을 피하기 위해 전기자전거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도 자전거 시장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자전거 연간 판매대수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100만~110만 대를 웃돌며 정체 현상을 보였지만 2019년에 126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20.4% 증가했다. 2020년에도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 전년 대비 24.1% 증가한 총 156만 대가 판매됐다. 2020년 자전거 판매 금액이 전년 대비 39.3% 증가한 것에 반해, 같은 기간 판매 대수는 24.1% 늘어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최근 스페인 소비자들은 과거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자전거를 구매한 것으로 파악된다.

 

스페인 자전거 판매금액 추이

(단위: 백만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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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MBE(스페인 자전거제조협회)

 

스페인 자전거 판매대수 추이

(단위: 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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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MBE(스페인 자전거제조협회)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2020년 스페인에서 판매되는 자전거의 평균 가격은 856유로로 전년 대비 21.7% 증가했다. 이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전기자전거로 2648유로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로드싸이클(1934유로), 산악자전거(738유로) 등이 따랐다.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산악자전거로 60만 대를 기록해 전체 판매 대수 중 38.8%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어린이용 자전거, 전기자전거 등도 각각 32.1%, 13.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2019년과 2020년 사이 판매대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전기자전거(48.9%), 도심형 자전거(46.4%), 로드싸이클(46.3%) 순이다.

 

스페인 자전거 평균가 및 판매대수(2020)

 

평균가

판매대수

금액(유로)

증감률(%)

판매대수(천 대)

증감률(%)

산악자전거

738

+10.3

607

+27.7

로드싸이클

1,934

+9.1

106

+46.3

도심형자전거

291

-2.3

136

+46.4

어린이용 자전거

169

+14.5

503

+5.4

전기자전거

2,648

+10.2

213

+48.9

전체

856

+21.7

1,565

+24.1

자료: AMBE(스페인 자전거제조협회)

 

스페인 국민들에게 인기 스포츠이자 주요 교통수단

 

자전거는 이미 스페인 국민들에게 운동 및 이동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2019년 스페인 자전거 바로미터 조사에 따르면, 스페인 국민 12~79세 중 89.6%(3400만 명)가 자전거를 탈 줄 알며, 54.4%(2100만 명)는 자전거를 소유하고 있다. 또한, 스페인 국민 중 32.1%(1450만 명)는 최소 일주일에 한번은 자전거를 탄다고 응답한 바 있다.

 

스페인 국민의 자전거 사용 주기(2019)

(단위: 응답자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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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ESOP(사회환경조사기관)

 

또한, 스페인에서 자전거는 주로 산책이나 운동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해당 바로미터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각각 79.1%, 73.1%는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기 위해 자전거를 탄다고 응답한 바 있다. 그에 반해 등하교나 출퇴근을 위해 자전거를 타는 응답자 비중은 각각 31.4%, 25.9%에 불과했다.

 

스페인 국민들이 자전거를 타는 목적(2019)

(단위: 응답자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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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ESOP(사회환경조사기관)

 

전망 및 시사점

 

스페인은 자전거를 타기에 지리적·기후적으로 적합한 위치에 있으며, 교통 체계도 점차 자전거 탑승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어 앞으로도 평소에 자전거를 교통수단이나 운동 목적으로 활용하려는 소비자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이클링은 스페인 국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중 하나이며, 알베르토 콘타도르(Alberto Contador)나 알레한드로 발베르데(Alejandro Valverde)와 같은 세계 챔피언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향후 자전거 관련 시장이 꾸준히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드리드에서 자전거 판매 매장을 운영 중인 B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2020년에 이미 자전거 판매가 폭발적으로 이뤄졌으므로 2021년에는 작년만큼 판매 성장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자전거 관련 액세서리 판매는 올해에도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자전거용 핸드폰 거치대, 안장 쿠션, 안장 가방, 수리용 다용도 만능툴 등과 같은 제품은 현지 자전거 이용자들이 꾸준히 소비하고 있으며,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기보단 제품의 기능이나 편리함, 가격경쟁력 등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므로, 신규 브랜드의 시장 진입 장벽이 타 품목에 비해 높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자료: AMBE(스페인자전거제조협회), GESOP(사회환경조사기관), 마드리드 자전거 판매기업 B사 인터뷰, 현지 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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