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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포장재 산업 현황
  • 트렌드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이창현
  • 2021-05-10
  • 출처 : KOTRA

- 지난 22년간 지속 경제성장 견인한 제조업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식음료 산업 및 포장재 산업은 동반성장 중-
포장재 산업은 향후 연 6~7%  성장 예상되며 향후 폴리머, 플라스틱 재활용 등 연관 산업도 활성화 예상 -

 

 

 

인도네시아의 제조업: 22년간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의 엔진

 

2020년도 인도네시아 한국과 마찬가지로 1998년도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경제적 역성장을 경험했으며, 그 주 이유는 코로나19 세계 대유행이다. 다만 한국의 -1.1%보다 좀더 큰 -2.1% 성장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의 1인당 GDP 2019년도에 사상 처음으로 4000달러(USD 4,195)를 돌파한 이후, 2020년도에는 전년도 대비 다소 감소한 3,912 달러이다.

 

인도네시아의 지난 22년간 지속된 성장은 제조업의 성장에 따른 영향 덕분이다. 최근 9년간 제조업은 인도네시아의 전체 GDP의 20~22% 정도(2020년 19.9%)를 차지했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제조업은 항상 3.8~6.3% 정도 성장했다. 다만 2020년도 제조업은 전년대비 -2.9% 성장해서 -2.1%의 경제성장률 보다 다소 더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 연도를 기준으로 본다면 상위 10 산업 분야 중 농업, 임업 및 어업, 정보통신, 금융 및 교육 서비스, 보건 서비스 등 생활 필수 분야는 성장한 반면 제조업과 물류업, 광업 등은 하락했다.

 

인도네시아 GDP 기여 상위 10개 산업 부문(2016~2020)

(단위: 1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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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 (2021), KOTRA 자카르타 재분석

 

2020년도 제조업 분야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식품 및 음료(식음료) 제조, 화학, 제약 및 전통 의약품, 기본 금속 및 펄프, 제지는 전년대비 성장했다. 주로 생필품과 관련된 분야다.

 

인도네시아의 제조업 중 상위 10대 산업의 성장 (2016-2020)

(단위: 1억 달러

연번

구분

국내총생산

2016

2017

2018

2019*

2020**

1.

식음료

52.9

59.6

(+12.6%)

66.2

(+11.1%)

72.4

(+9.2%)

75.5

(+4.3%)

2.

석탄, 석유, 가스정제산업

20.5

22.1

(+8.0%)

23.7

(+7.4%)

24.0

(+1.3%)

22.0

(-8.6%)

3.

화학, 제약 및 전통의학

16.0

16.9

(+5.7%)

17.1

(+1.5%)

19.0

(+11.0%)

21.2

(+11.6%)

4.

금속제품, 컴퓨터, 전자, 광학 및 전기장비

17.3

18.1

(+4.6%)

18.4

(+1.9%)

19.0

(+3.0%)

18.0

(-5.0%)

5.

교통수단

16.9

17.6

(+4.4%)

18.6

(+5.7%)

18.4

(-1.0%)

14.9

(-19.1%)

6.

섬유 및 의류

10.3

10.8

(+4.9%)

12.0

(+12.0%)

14.3

(+18.7%)

13.3

(-6.7%)

7.

담배

8.4

8.7

(+4.4%)

9.4

(+7.9%)

10.1

(+6.8%)

9.7

(-3.6%)

8.

기본금속

6.4

7.1

(+10.4%)

8.0

(+12.6%)

8.3

(+4.2%)

8.6

(+4.2%)

9.

펄프 및 종이, 종이기반제품,기 록매체의
인쇄 및 복제

6.4

6.9

(+7.8%)

7.3

(+5.3%)

7.8

(+8.0%)

7.9

(+0.6%)

10.

비금속광업

6.4

6.4

(+0.6%)

6.7

(+4.0%)

6.7

(+0.2%)

6.1

(-8.0%)

: *) 예비 수치 **) 매우 초기 수치

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 (2021), KOTRA 자카르타 재분석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포장재 산업은 성장

 

식품 및 음료 제조 산업(식음료 산업)의 성장은 포장재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식음료 산업의 성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식음료의 배달과 판매를 위한 포장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계 굴지의 경영컨설팅사인 PriceWaterhouseCoppers (PWC)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인의 최대 47% 코로나19 발생 이후 음식 배달과 회수에 대한 지출을 늘렸다. 식품 배달업의 성장은 주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완화하기 위해 강행한 대규모 이동제한 조치(PSBB)와 식당 및 식음료 가게의 운영시간 제한에 따른 것이며, 또다른 이유로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들의 위생에 대한 계도와 이를 확산 전파한 언론 등에 따라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제고돼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생필품 구입 등 온라인 플랫폼으로 눈을 돌리는 인도네시아인들이 늘고 있으며 GlobalDatas E-commerce Analytics은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매출이 2020년 약 251 달러 3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2024년도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505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이 기간(2020~2024년)의 CAGR 19.2%로 전망한다. 온라인 쇼핑을 하는 인도네시아인들이 늘어나면서 포장재의 활용은 제조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제조업체는 소비자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이 완벽한 상태로 전달되기를 바란다. 한편 소비자는 본인이 주문한 상품이 최적의 상태에 있어야 하는데 포장재의 활용은 이  집단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시장 규모 및 사용처별 점유율

 

인도네시아 포장협회는 포장재가 단순히 상품의 정리 및 구분을 위한 포장이 아닌, 보다 고급스런 마케팅이나 상품의 원활한 유통을 위한 산업의 하나로 잘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포장협회는 해당 산업이 연간 6~7% 성장한다고 전망한다. 인도네시아 포장재 산업 시장 규모는 2022년 말까지 CAGR(2020~2022)이 최대 11.4%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인도네시아 포장재 산업 시장규모(2010-2022년)

(단위: 1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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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수치는 예측 수치

자료: 인도네시아 포장 협회 (2020), KOTRA 자카르타 재구성

 

용도를 기준으로 보면, 2020년 인도네시아 전체 포장재의 63%가 음료, 나머지 31%가 식품용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홈케어 제품뿐 아니라 뷰티 및 퍼스널케어 제품도 인도네시아 전체 포장재량의 각각 4% 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20년 사용처별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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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로모니터 (2020), KOTRA 자카르타 재분석

 

포장재의 재료를 살펴 보면 2020년 가장 인기 있는 포장재는 인도네시아 전체 포장재의 44.5%를 차지하는 연성 포장재다. 유연한 재질로 만드는 연성 포장재는 식품 및 음료, 뷰티, 개인 관리, 제약 및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된다. 견성 플라스틱 포장재는 42.3% 2위를 차지한다. 종이 기반 용기, 액체 보관용 용기, 금속, 유리 등을 포함한 기타 재료 포장재가 나머지 13.2%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포장재 세분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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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로모니터 (2020), KOTRA 자카르타 재분석

 

인도네시아의 연성 포장재 산업

 

연성 포장재 산업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연성 포장재는 플라스틱 필름, 호일 및 기타 재료와 같이 적합하거나 쉽게 산출되는 재료들의 조합으로 만들어진다.

 

연성 포장재에는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티렌, 폴리염화비닐 등 다양한 종류의 플라스틱 재료가 포함된다. 연성 포장재는 식품, 음료, 제약 제품 및 기타 소모품 제품을 보존, 유통 및 포장하기 위한 용도이며 경제적으로 저렴하고 적용이 편리하기 때문에 많이 활용하고 있다. 연성 포장재는 특정 제품의 저장 및 보관 수명을 어느 정도 연장할 수도 있어 유통 과정 중 손실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내구성이 뛰어나 이동성이 보장된다.

 

연성 포장재는 일반적으로 알루미늄 호일, 물집 및 스트립 팩, 종이, 플라스틱 및 스탠드업 파우치를 포함하는데 여러가지 다른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2020년에는 인도네시아가 989억 개 이상의 연성 포장재를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56.0%가 연성 플라스틱 범주에 속하고 나머지 34.7%는 연성 알루미늄·플라스틱 중합제품에 속한다. 연성 플라스틱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연성 포장재로 주로 제과제빵 제품, 개와 고양이 등 애완용 동물을 위한 건조된 사료, 냉동식품, 과자, 파스타, 쌀 등의 주요 포장재로 사용된다. 연성 알루미늄·플라스틱 중합제품의 경우, 플라스틱 또는 플라스틱·알루미늄·플라스틱이 구조로 된 이종 재료의 중합으로 만든 알루미늄 시트다. 연성 알루미늄·플라스틱은 액상 커피 등 식음료의 진공 팩, 탈수된 수프, 소스, 뜨거운 음료의 포장으로 사용된다. 연성 알루미늄·플라스틱 포장재는 알루미늄 기반 라미네이트 포장재에 비해 광택이 나고 내구성이 우수하다.

 

인도네시아의 연성 포장재 구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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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로모니터 (2020), KOTRA 자카르타 재분석

 

연성 플라스틱 포장재에 대한 시장 수요의 증가는 이 포장재가 가격이 싸며 무게가 가볍고 상품의 포장에 적용이 편리한데다 제약, 식음료으로 응용하기 적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저중량, 재활용가능성, 긴수명 등과 같은 특성 때문에 연성 플라스틱 포장재는 운송 중 제품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고 단위당 부피가 적어 소매 유통업계 매대에 전시할 때보다 많은 상품을 놓을 수 있어 소매점 매장에서도 선호한다. 이에 따라 2021년 인도네시아 내 연성 플라스틱 포장재 수요량은 최대 1.1%, CAGR (2020~2024)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도에는 연성 포장재 중  제과, , 의약품 등의 포장재로 활용되는 블리스터 및 스트립 팩과 스탠드업 파우치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탠드업 파우치의 경우 신축성이 뛰어나며, 상품 진열 시에 스스로 서 있을 수 있도록 돼 있다. 블리스터 및 스트립팩 카테고리는 2021 CAGR (2020~2024) 9.8%의 높은 성장률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탠드업 파우치는 (1) 알루미늄/플라스틱 파우치와 (2) 플라스틱 파우치의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무알코올 음료와 같은 특정 제품의 포장에 알루미늄/플라스틱 파우치가 자주 사용되며, 세제, 소스와 다양한 스낵과 같은 홈케어 제품에는 플라스틱 파우치가 적용된다. 스탠드업 파우치의 경우 인도네시아에서 총 32억개 이상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들 중 대다수가 식품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인도네시아 스탠드업 파우치 포장재의 성장은CAGR (2020~2024) 7.7%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의 플라스틱과 포장재

 

인도네시아 포장재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플라스틱 산업이 성장은 다른 관련 산업분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인도네시아 포장협회현재 인도네시아 1인당 연간 플라스틱이 소비량은 22.5kg으로 추산되며, 매년 6~7%씩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포장협회 이사장 Mr. Ariyani Susanti씨는 인도네시아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이 한국(141kg), 독일(95.8kg), 일본 및 베트남 등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낮다고 설명하면서 인도네시아의 성장 잠재력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포장용 플라스틱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또는 PETE), 폴리에틸렌(PE), 폴리염화비닐(PVC), 폴리프로필렌(PP), 폴리스티렌(PS) 등 폴리머 대체물을 기반으로 여러 가지로 구분할 수 있었다코로나19는 일반적으로 포장재 산업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PT Billplast Graphindo Experience의 전무이사인 Mr. Billy Tjang씨 코로나19 발생 후 물컵형 생수포장재 판매가 50~70% 감소했고 물병도 최대 30%까지 매출이 떨어져 PET 포장재 수요가 크게 줄었지만, 5갤런(19 리터)의 생수에 대한 수요는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Thin wall(박벽) 1회용 포장재 수요 또한 음식 배달과 음식 테이크 어웨이 활동의 증가로 인해 300% 증가했으며 손 세정제 및 소독제 제품에 대한 PET/PVC 기반 포장재에 대한 수요 증대도 있었고 밝혔다.

 

대부분의 플라스틱 포장재의 주원료는 폴리머이기 때문에 폴리머 산업 윗단(upstream)의 공급 부족은 플라스틱 기반 포장재의 생산 중단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인도네시아 올레핀, 방향족 및 플라스틱 산업협회(INAPLAS) 사무총장 Mr. Fajar Budiyono씨는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의 원료가 한정돼 있어 인도네시아 플라스틱 포장재 산업이 난관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을 수입하고 있지만 최근 컨테이너 수가 부족해서 수입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원자재 공급 부족 이슈 이외에도 자카르타, 발리 등 인도네시아의 몇몇 대도시에서 시행되고 있는 플라스틱 사용 규제로 인해 인도네시아 내 플라스틱 기반 포장재 산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자카르타에서는 플라스틱 사용 금지 규정으로 인해 수퍼 등에서 무료로 제공하던 1회용 플라스틱 봉투가 없어졌다. 이 법을 위반하면 360달러에서 1800달러까지 다양한 벌금과 함께 서면 경고도 받게 된다. 이 밖에 자카르타에서 사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 종류로 라텍스, 열가소성 플라스틱, 폴리에틸렌 소재 플라스틱 등이 포함돼 있다. 플라스틱 산업내의 많은 변화가 현실화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포장재의 향후 동향

 

인도네시아 포장협회는 자국의 2020년 포장재 산업 규모를 약 71억 달러에 달했던 2019년 대비 6% 성장했다고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산업부 중소기업국 국장 Ms. Gati Wibawaningsih 씨는 올해 연성 포장재와 강성 플라스틱, 종이 보드 기반 포장재가 더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연성 포장재와 견고한 플라스틱의 비율은 다른 재료 기반 포장재에 비해 더 증대될 것이다. 주요 성장 동인은 상품의 높은 이동성을 요구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대에 있다. 연성 포장재와 견고한 플라스틱 패키지는 모두 내구성이 뛰어나고 비용 효율적인 특성으로 잘 알려져 있어 전자상거래를 통한 물류에 가장 적합한 패키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경영전략 컨설팅사인 AT Kearney는 인도네시아의 플라스틱 포장재 산업의 변화가 거시경제적 측면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보고 있다아시아 대부분의 국가에서 전자상거래는 포장재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바꿨다고 본다. 기존에는 포장재가 상품을 단순히 분리하는 것에서 출발했다면, 이제는 내구성까지 고려한다는 것이다. Wibawaningsih국장은 이어 "재사용이 가능한 지속 가능한 포장재 사용과 포장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포장 디자인을 요구하는 인도네시아 소비자가 늘면서 2021년에는 스마트 포장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를 통해 상품의 가격을 인하하고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앞으로 몇 년 이내에 포장재 산업은 분명히 매우 큰 변화를 맞이해야 할 것이다. 소비자들은 좀 더 편리한 포장재를 요구할 것이다. 그리고 포장재 산업 관련자들은 더 많은 기회를 열기 위해 창의적이고 기술적으로 발전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 요구되고 있는 좀 더 지속 성장 가능한 친환경적인 재료 외에도 공간 절약형 포장재는 가까운 시일 이내에 요구될 것이다. 현재 방식의 대량 포장은 유통 단계와 창고 보관 시 공간을 더 많이 차지해 물류비가 늘어날 수 있어 단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향후 더 많은 포장들이 더 쉽게 쌓을 수 있고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정사각형 또는 직사각형 모양으로 변화될 수 있다.

 

제안

 

인도네시아 포장재 산업에 대한 진출은 당분간 상당히 유망하다. 특히 연성 포장재가 늘어나는 현상황에서 인도네시아로 직접 수입하거나 포장 제조업체를 설치하는 것 보다는 폴리머 산업 윗단(upstream)에 원자재를 공급할 수 있다면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연성 포장재의 제조 과정에서 원료(폴리머, 알루미늄 등)뿐만 아니라 폴리머 안정제, 폴리머 분산 물질, 폴리머 폼, 불투명 폴리머 등 다른 첨가물이 필요하다. 당분간 인도네시아는 이런 원료를 수입하지 않고는 국내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기회가 많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다른 기회는 생분해성 또는 분해성 포장재를 개발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플라스틱 기반 포장재를 사용하는 것이 익숙하기로 유명하다. 현행 플라스틱 금지 규정으로 인해 자카르타 이외의 더 많은 대도시들이 플라스틱 쓰레기의 수를 억제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므로 현재 플라스틱의 대용품을 찾을 것이다. 녹말 등을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가 만들어졌고 특정 열매와 해조류를 이용한 포장재와 천연 염료로 식용 포장재를 개발한다는 아이디어가 소개됐다. 식용 포장재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6.8% CAGR (2017-2023)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Ms. Wibawaningsih 국장에 따르면, ‘스마트 포장은 소비자와 시장 참가자들에게 모두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 매우 전망이 밝다.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외관 디자인, 제품 보존 및 보호, 인증, 보안 및 연계성이 포함된다. 스마트 포장은 빠른 포장재 인쇄와 전자 태그 지정 및 추적을 위한 radio-frequency identification(RFID) 기술의 더 많은 사용과 구현을 필요로 한다. 또한, near-field communication(NFC), 주변 인텔리전스, 스마트 LED/OLED, 센서 등이 스마트 포장의 획기적인 혁신이 될 수 있으므로 더 많은 기술혁신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향후 산업 4.0(Industry 4.0) 활성화를 위해 포장 산업 자동화 등을 우선순위에 올렸다. 포장 자동화 시스템을 채택함으로써 제조업체는 보다 효율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포장 솔루션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무소음 및 비용, 동선이 효율적인 프로그래머블 논리 제어기(PLC: programmable logic controllers)의 도입이다. , 음성 인식, 동작 센서, IoT 표준화 등도 자동화된 포장재 산업 구축을 위해 필요한 분야이다.

 

현재 플라스틱 소재를 기반 포장재 사용 기업 및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의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성 소재 개발은 아직도 제한적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는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유망한 분야로 꼽힌다. 쓰레기 재활용 분야의 선두 주자인 Waste4Change Mr. Aditya Prayoga 씨는 ‘코카콜라, Ades, Danone 등과 같은 인도네시아 최대의 식음료 및 생활소비재 관련 산업체들의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은 불가피하므로 이에 따라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폐기물은 상품 제조시의 초기 기획 및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관리돼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본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인도네시아에서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은 대형 식음료 및 생활소비재 회사들이 모범을 보일 것으로 보며, 이에 따라 플라스틱 재활용 분야는 당분간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 인도네시아 포장 협회, mckinsey.com, pwc.com, globaldata.com, bisnis.tempo.com, jakartapost.com, reuters.com, kemenperin.go.id, kontan.co.id, pakfactory.com, Euromonitor, Ariana Susanti and Billy Tjang, Plastic and Rubber Industry: Ultimate Strategy to Recovery Post 코로나19 (Webinar), Mr. Aditya Prayoga 인터뷰,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체 분석 등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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