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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코로나시대, 탄자니아 온라인 음식 배달 플랫폼 활기
  • 트렌드
  • 탄자니아
  • 다레살람무역관 이정훈
  • 2021-05-24
  • 출처 : KOTRA

- 코로나19가 불러온 외식산업의 변화 -

- 온라인 음식 배달앱 붐으로 전자상거래시장 확장 -

 



2020년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여러 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코로나19의 위기가 탄자니아 온라인 음식 배달 플랫폼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탄자니아 온라인 음식 배달시장과 플랫폼 현황


글로벌 통계 및 빅데이터 플랫폼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17761억 달러였던 전 세계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의 규모는 20241824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의 성장은 아프리카 역시 예외는 아니다.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아프리카 외식산업에도 영향을 끼쳤다.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은 록다운(봉쇄령)을 선포했고 코로나19로 안전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비대면 서비스 방식을 선호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비접촉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배달 시장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은 201775900만 달러에서 2024년 약 3배 성장한 291600만 달러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전 세계 및 아프리카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규모

(단위: 백만 달러)

자료: Statista


탄자니아에서도 모바일 배달 앱을 사용하여 음식을 주문하고 배달 서비스를 받는 일이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요구의 증가와 도시 거주자의 바쁜 생활방식으로 배달 앱을 이용한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아직 남아프리카공화국이나 나이지리아에 비하면 그 시장 규모는 작으나 글로벌 통계 및 빅데이터 플랫폼 스태티스타(Statista)의 자료에 의하면, 2020900만 달러 규모에서 20242100만 달러 규모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음식점 업체 직접 운영(Restaurant-to-Consumer Delivery)에 비해 온라인 플랫폼(Platform-to-Consumer Delivery)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자니아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 규모

(단위: 백만 달러)

자료: Statista


음식 배달 서비스는 Platform-to-Consumer Delivery와 Restaurant-to-Consumer Delivery 두 가지 유형이 있음. Restaurant-to-Consumer Delivery는 음식점이 직접 배달 시스템(전화, 웹사이트 또는 앱 등)을 구축하고 관리하며 배달원도 확보해야 함. 반면 Platform-to-Consumer Delivery는 소비자와 업체를 연결해주는 제3자 플랫폼을 활용


그렇다면 탄자니아에는 어떤 배달앱이 있을까? 탄자니아의 온라인 배달서비스 플랫폼 시장은 5년 전과 비교하여 많은 플레이어들이 등장했다. 탄자니아의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플랫폼으로는 Piki, Duka.direct, Yamee, MsosiExpress, Dinestle, Food Sasa, Chap food 등의 업체가 있다. 탄자니아 현지 언론의 조사에 따르면 이 업체들은 빠른 속도로 확장 및 변화하고 있으며, 가상식당(Virtual restaurant), 유령주방(ghost kitchen) 등 탄자니아의 외식산업을 변화시키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탄자니아 음식 배달 플랫폼 현황


자료: KOTRA 다레살람 무역관(각 플랫폼 홈페이지에서 발췌)


Jumia Tanzania CEO였던 Zadok Prescott 설립한 Piki 2019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탄자니아의 경제수도 다레살람을 포함하여 주요 도시인 아루샤 므완자 지역에서 300개가 넘는 식당과 제휴를 맺고 활발히 영업 중이다. Piki 웹페이지 모바일 앱에서 주문할 있으며 음식뿐만 아니라 주류, 식료품, 도서, 의류, 화장품 생활 잡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Duka.Direct는 디지털 결제 시스템 개발회사인 Selcom Tanzania가 만든 플랫폼으로 음식과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며 결제 수단은 모바일 머니와 신용카드 결제방법 중 선택이 가능하다. 향후 음식 배달은 물론 전자제품, 의약품 등 서비스 분야를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보츠와나의 스타트업인 MyFoodness는 최근 Yamee로 리브랜딩하고 올해 2월에 탄자니아 다레살람에 진출했으며, 120개 이상의 업체와 제휴를 맺고 영업 중이다. Yamee는 탄자니아의 테이크아웃 식품 산업의 규모가 20억 달러 규모라고 추정했다.


Piki Duka.direct 앱 화면


자료: KOTRA 다레살람 무역관, 각사 앱 캡처


휴대전화와 인터넷 보급률 확대가 온라인 배달 서비스 시장을 견인


탄자니아의 급격한 도시화와 스마트폰 이용 증가 및 인터넷 보급률 확대가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의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다. 탄자니아 통신규제청(Tanzania Communications Regulatory Authority: TCRA)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으로 탄자니아의 휴대전화 가입자는 5,122만 명에 이다. 그리고 인터넷 보급률은 49%에 이르고 있으며, 전체 인터넷 사용자 수는 2,847만 명이다.


탄자니아 휴대전화 및 유선전화 가입자 통계


자료: Tanzania Communications Regulatory Authority

 Quarterly Communications Statistics Report 2020

 

2020년 탄자니아 인터넷보급률

 

자료: Tanzania Communications Regulatory Authority

 Quarterly Communications Statistics Report 2020


탄자니아 주요 도시를 제외하고는 은행이 널리 분포되지 않았고 은행 계좌를 열고 유지하는데 많은 비용이 든다. 그러나 모바일 머니 서비스는 최소 예치금이나 여러 차례의 신용평가 없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확대되었다. 탄자니아 중앙은행(Bank of Tanzania)에 조사에 따르면 2016 7월부터 2017 4월까지 14억4460만 건의 모바일 송금 거래가 있었으며 그 금액은 4999971억 실링(2173억 달러) 에 달한다. 또한, 2020년 기준 탄자니아 통신규제청의 조사에 의하면 모바일 머니 가입자는 3226만 명에 달한다. 이처럼 모바일 결제는 탄자니아에서 대부분의 다른 결제수단을 대체하는 주요 수단이다. 모바일 결제 수단의 확산은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자니아인들은 전통적으로 온라인 결제를 경계하는 편이다. 나이지리아 대형 전자상거래기업인 Jumia의 데이터에 따르면 탄자니아 온라인 쇼핑객의 94%가 물건을 인도받은 뒤 현금으로 결제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의 대한 요구 증가는 소비자행동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온라인 배달 플랫폼 YameeCEOBoi Kgathi Rasmussen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레살람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무렵 현금 결제가 대부분일 것이라 예상했으나 놀랍게도 거래의 40%가 온라인 결제였다고 밝혔다.


온라인 배달 서비스 플랫폼 전망


탄자니아는 스마트폰 및 인터넷 보급률의 증가와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소비자들의 생활방식의 변화에 따라 온라인 배달 서비스 시장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아프리카의 아마존이라 불리우는 나이지리아 전자상거래 기업인 Jumia201911월 말 탄자니아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듬해 코로나19의 대유행은 탄자니아의 배달서비스 플랫폼의 역할을 하루아침에 바꾸어 놓았다. Jumia가 철수한 그 시장에서 음식 배달 앱에서 식료품 및 각종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몰에 이르기까지 여러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갑자기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다레살람 지역에 위치한 한 고급 레스토랑은 코로나19로 인해 90%가량 매출 감소를 경험했으며, 이후 배달 서비스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배달 플랫폼과 제휴를 맺은 또 다른 식당의 사업주는 배달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한 뒤 매출의 100%가 증가했다고 한다. 배달 플랫폼은 코로나19로 인한 외식산업의 침체에 숨통을 트이는데 기여하기도 하지만, 가맹점주들은 높은 수수료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온라인 플랫폼은 높은 비용을 발생시키는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지 않고도 새로운 고객층으로의 접근 기회를 가져다 줬다. 그리고 개별 식당마다 배달 관리 시스템을 구축·관리하지 않고도 배달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한다. 다레살람에서 한국식 치킨을 판매하는 까페 & 베이커리 라온대표는 KOTRA 다레살람 무역관과의 대화에서 전화 주문을 통한 자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이후 배달 플랫폼에도 가맹하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랫폼을 통한 주문은 현재 배달 주문의 10%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으나 홍보효과가 있어 배달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탄자니아의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플랫폼들은 단순히 음식 배달 서비스만 제공뿐만 아니라 식료품, 도서, 화장품, 생활잡화 등으로 확장하고 있는 추세이며, 모바일 결제 수단의 확장을 고려할 때 탄자니아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탄자니아의 전자상거래는 아직 초기단계에 있지만,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B2C E-commerce Index에 따르면 탄자니아는 아프리카에서 4번째로 큰 전자상거래 소비자 기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판매자에 대한 신뢰 부족이나 적절한 배송 주소가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탄자니아의 전자상거래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수요의 증가 및 탄자니아 젊은 도시 중산층들의 바쁜 생활 방식으로 배달 플랫폼을 이용한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은 배달 문화가 초기단계인 탄자니아는 밀키트(meal kit)나 음식 구독 서비스 등은 아직 보편화되지 않아 음식 배달 서비스와 관련된 새로운 사업 모델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자료: Statista, Tanzania Communications Regulatory Authority, UNCTAD, Bank of Tanzania, The Citizen, Forbes Africa, 배달 업체별 홈페이지 및 KOTRA 다레살람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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