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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냉장·냉동 가공식품 트렌드
  • 트렌드
  • 캄보디아
  • 프놈펜무역관 이치호
  • 2021-05-24
  • 출처 : KOTRA

- 경제성장에 따라 지난 5년간 수입액 꾸준히 증가 -
- 냉동식품도 매년 평균 3.7%씩 성장하여, 2025년 300억 시장으로 성장 기대 -




캄보디아 냉장·냉동 가공 식품 시장은 캄보디아 경제 성장과 유통 다변화에 따라 규모가 확대돼 왔다. Modor intelligence가 2020년에 발간한 Cambodia Frozen Food market(2020-2025)의 보고서에 의하면 캄보디아 냉동 식품시장의 경우, 2019년에 2414만 달러로 2025년까지 3005만 달러에 이를 것이며 2020-2025까지 3.74%의 복합연간성장률(CAGR)을 나타낼 것이라고 한다. 2021년 상반기 코로나 창궐로 다소 영향을 받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리테일 채널 급격한 증가

최근 수년간 냉장·냉동 가공 식품에 대한 캄보디아 소비자들의 접근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경제가 집중된 수도 프놈펜의 경우, 현재 Aeon mall, Makro, Chipmong mall 등 10여 개의 쇼핑몰과 커뮤니티 몰이 식품 매장을 갖추고 있으며 리테일 및 쇼핑몰 개발 전문업체인 Mall Company에 의하면 2023년까지 30개 이상의 크고 작은 쇼핑몰이 운영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Thai hout market, Superstore, Aeon maxvalue 등 슈퍼마켓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Circle K등 편의점까지 가세하면서 도시 내 어디에서나 냉장·냉동 가공 식품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프놈펜 리테일 채널 공급 변화

자료: CBRE Cambodia(2020)


식습관 변화와 수요 증가


또한, 냉장·냉동 가공 식품에 대한 수요도 더불어 증가해 왔다. 꾸준한 경제 성장에 따른 외국인직접투자(FDI)와 내국인 투자는 대규모 주거 단지 및 콘도 등 부동산 개발 붐을 일으켰고, 주거 환경이 현대화되면서 생활 방식도 현대적으로 바뀌어 갔다. 이와 더불어 서구적인 식단에 익숙한 중산층으로부터 늘어나는 내수 육류 수요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을 타겟으로 카페나 레스토랑, 국내외 프랜차이즈 업체의 진출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기존 번화가뿐 아니라, 쇼핑몰 내부 및 새롭게 개발되는 개발지역주위에도 이러한 식당들의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냉장·냉동 가공 식품에 대한 상업적 수요도 함께 증가해 왔다.


한편, 2020년 초까지의 관광업 호조, 최근 수년간의 급격한 중국발 대캄보디아 투자로 인해 외국인 및 중국인 입국자가 증가하여, 캄보디아 이민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약16만명의 외국인이 현지에 체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한 리테일 마켓도 등장, 성장하고 있으며, 식자재 및 가공 식품의 수입도 이에 따라 늘어났다.


코로나 사태의 영향


2020년 중국에서 코로나 사태가 발발하면서 캄보디아도 외부요인으로 인한 간접 영향을 받기 시작하였다. 시엠립을 중심으로 관광경기가 급속하게 침체되고, 프놈펜 내 건설중이던 콘도나 쇼핑몰 등도 원부자재 수급의 어려움으로 건설 속도가 느려되기 시작하였다. 2021년 2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은 지역감염사태가 발생하였고, 확산세가 지속되어 4월부터는 통금과 지역간 이동 금지에 이어 락다운 사태가 5월 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기존 유통 채널을 통한 방문 구매와 식당 영업이 당분간 제한되고 있으며, 이는 온라인 주문 배달로의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대체할 수 없는 외국 냉장·냉동 가공 식품


캄보디아 사람들은 아직도 재래시장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채소나 육류의 경우, 재래시장에서 당일 신선식품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냉장·냉동된 가공 식품은 재래시장에서 찾을 수 없기에 현대식 유통매장을 이용하고 있다.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슈퍼마켓들의 냉장·냉동 가공식품 코너를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소시지, 유제품(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간식(만두)류이며 아이템들은 유통매장별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식사를 대체한 간편식보다는, 아직까지 대부분 중산층 이상이 구매하는냉장·냉동 기호식품류, 디저트류 등에 국한되어 있다. 이 제품들은 대부분이 수입 제품인데 주로 태국, 중국, 베트남 등 인접 혹은 인근 국가로부터 제조되거나, 수입된 제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교적 종류도 다양하다. 냉동식품의 경우, Cambodia Frozen Food market(2020-2025)의 보고서에 의하면 제품 유형 중 냉동 디저트 부문이 2019 년 미화 993 만 달러로 가장 큰 개별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예측 기간 동안 2.78 %의 CAGR을 기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대표적 슈퍼마켓 체인 Lucky market 냉장·냉동식품 코너
  
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직접 촬영


한국 관련 제품의 경우 주로 빙과류, 냉동만두, 김치 등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한국 식품점에서 유통하거나 베트남을 통해 들여오기도 한다. 현지 교민 한국식품유통업체의 인터뷰에 따르면, 전체적인 냉장·냉동식품의 물량이 조금씩 증가해 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아직은 한국식품점들에 국한되어 있으며, 한국에서 규모있게 물량을 맞추어 직접 수입 유통할 수 있는 아이템이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한다. 한편, 김치의 경우 현지에서 대중화가 되면서 수요가 늘어났으나, 현지의 교민업체나 현지인이 현지에서 제조하여 유통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Aeon Mall 내 식품 매장의 경우 현지인들도 많이 찾지만, 일본이 투자한 쇼핑몰답게 여러 종류의 일본 냉장·냉동 가공 식품들도 함께 찾아볼 수 있으며, 현지 체류 외국인 시장을 주 타겟으로 하는 슈퍼마켓인 Superduper나 강변 등 관광객이 모이는 곳에 위치한 미니마트들의 경우, 인근국 외 미국이나 호주산 냉장·냉동 제품들을 리테일로 취급하고 있기도 하다.


프리미엄 식자재 시장 확대


레스토랑 현대화, 프랜차이즈 진출 등 외식산업 성장과 함께 프리미엄 수입 냉장·냉동 식자재 시장도 확장되고 있다. 호텔, 레스토랑(HRI)등 시장을 주 고객으로 서구식 식자재를 전문적으로 납품하는 외국계 업체들도 아세안 주변국에 네트워크를 가지고 냉동 육류, 어류, 유제품, 빵류, 튀김류, 주류 및 음료류 등을 유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냉장, 냉동 창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조금씩 늘어나 수입 유통이 용이해지고 있다. 현지 유명 식자재 유통 바이어 담당자와의 인터뷰에 의하면 원하는 육류의 종류뿐 아니라, 부위, 크기와 무게 등 스펙이 정해져 있으며, 중국식 레스토랑의 경우에도 이들이 원하는 형태의 손질 방법까지 알려주는데, 이를 맞출 수 있으면 한국 제품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하였다.


프놈펜 외곽 현지 냉장·냉동창고 업체 전경
   
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직접 촬영


총수입액 품목별 2~20배 증가


캄보디아는 아직까지 가공식품 생산 인프라 및 기술이 부족하여 경쟁력있는 제품 을 생산하기 어렵고 많은 자본투자가 필요하기에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우유, 소시지 등 일부 현지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있지만, 소비자들로부터 현지 생산 제품에 대한 신뢰를 얻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또한 대중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중저가 제품의 경우 유통 사정상 인근국에서 수입할 경우 빠르고 저렴하게 수입할 수가 있어서 보다 효율적이다. 냉장 또는 냉동 가공식품을 종류별로 선별하여 확인해 보면 대부분 2018년도부터 급격히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것은 쇼핑몰 등 유통채널 공급확대시기와 일치한다. 또한 태국 제품이 대부분의 제품군에서 독보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품 HS Code별 수입액 통계 (2016-2019) 종합

HS code

 상품 설명

 내용

2005.99

그밖의 채소와 채소혼합물
(김치 포함)

 - 총 수입액 2.5배 증가. 2018년부터 급격히 증가
 - 2019년 기준 태국(39.9%) 한국(34.3%), 중국(13.8%) 차지

1902.20

속을 채운 파스타
(만두 포함)

 - 총 수입액 3.5배 증가. 2018년부터 급격히 증가
 - 2019년 기준 베트남(69.2%) 태국(18.1%), 한국(5.9%) 차지

2105

아이스크림

 - 총 수입액 2.14배 증가. 꾸준히 증가
 - 태국(88.1%)이 대부분을 차지. (기타 국가는 비중이 4% 미만)

1604.20

그 밖의 조제하거나 보존처리한 어류

 - 총 수입액 2.1배 증가. 꾸준히 증가
 - 태국(98.1%)이 대부분을 차지. (기타 국가는 비중이 1% 미만)

1601.00

소시지

 - 총 수입액 4배 이상 증가. 2018년부터 급격히 증가
 - 태국(67%) 중국(30%)이 대부분을 차지. (기타 국가는 비중이 1%미만)

0401

밀크와 크림

 - 총 수입액 1.74배 증가. 꾸준히 증가
 - 태국(90%)이 수입액 기준 가장 많이 차지

0406

치즈류

 - 총 수입액 2.14배 증가. 꾸준히 증가
 - 다른 품목에 비해 비교적 수입국이 다양하게 분포

0303

냉동 어류

 - 총 수입액 21배 이상 증가
 - 중국으로부터 수입이 2019년 기준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2018년도부터 급격히 수입이 증가)

0207

가금의 육과 실용 설육

 - 총 수입액 2.2배 증가. 2017년부터 급격히 증가
 - 태국(45%)과 일본(33%)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중국의 성장이 두드러짐.

 0202

냉동 소고기

 - 총 수입액 3배 이상 증가. 급격히 증가
 - 일본으로부터 수입이 독보적으로 80% 이상 차지, 미국, 인도, 호주, 뉴질랜드의 순임.
 - 일본으로부터의 비정상적인 수입은 캄보디아 내수 소비보다는 중국으로의 우회수출을 위한 것으로 파악됨.

                 

전망 및 시사점


캄보디아의 냉장·냉동 가공식품 시장은 경제 발전 속도에 따라 프놈펜 등 도시를 중심으로 꾸준히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급격한 수요 증가보다는 생활 수준 향상과 식문화 변화, 접근성 향상에 따라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로나 사태와 록다운으로 인해 일시적인 수요 감소가 있으며, 통제가 장기화로 이어질 지 여부에 따라 소비의 비중에 변화가 생기겠지만, 외식 산업은 새로운 식품을 현지에 소개하고 온라인 및 딜리버리 시장과 융합이 커지며 냉장·냉동 식품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이다.



자료: ITC Trademap, Modor intelligence report, CBRE, KOTRA 프놈펜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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