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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자동차시장 현황 및 전망
  • 트렌드
  • 스웨덴
  • 스톡홀름무역관 이수정
  • 2021-03-08
  • 출처 : KOTRA

- 코로나19로 전기자동차로의 전환 속도 빨라져 -

- 2020년 신차 판매 감소 불구, 전기자동차는 고공행진 -

 

 

 

불확실성 심화로 위축되던 스웨덴 경제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신차 판매가 18%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자동차협회 Bil Sweden에 따르면, 2020년 스웨덴의 신규 승용차 판매량은 29만202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완성차 및 부품 생산업체들이 생산라인을 1개월 이상 중단한 바 있고 이와 함께 경기 불안으로 소비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면서 자동차 수요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침체 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트럭 수요 감소 현상까지 동반되면서 경량 트럭과 중형 트럭은 3만1015대와 4950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각각 42.4%와 25.4%씩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신차 판매하락세에도 불구하고 2020년 전기차(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 포함) 판매량은 9만4061대로 오히려 전년 동기(4만714대) 대비 131%가 증가했고, 전체 신차 판매 중 충전용 차량 점유율은 전년대비 20.9%포인트가 늘어난 32.2%를 기록, 본격적으로 전기차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정부의 재난 지원금 확대, 탈탄소정책 기조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지급으로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를 유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1960~2020 신차 등록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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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스웨덴 자동차협회(2021.3.2. 기준)

 

2018~2020 월별 신차 등록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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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스웨덴 자동차협회(2021.3.2.기준)

 

2020년 월별 신차 판매량은 여름 휴가 이후 반짝 상승한 9월을 제외하고는 모든 달에서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2020 월별 신차등록 증감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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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스웨덴 자동차협회(2021.2.13.기준)

 

2020년 판매 상위 모델은 Volvo S/V60이 1만8567대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고, 2위에 Volvo XC60(1만2291대), 3위 Volvo XC40(1만293대), 4위 VW Golf(9856대), 5위 VW Passat(9792대)로 나타났다. 한국 차로는 Kia Niro가 8790대로 7위, Kia Ceed 6845대 8위를 기록, 2개 모델이 Top 10에 포함됐다.


 2020년 스웨덴의 자동차모델별 판매현황

(단위: 대, %)

순위

모델

판매량

증감률

시장 점유율

2020

2019

2020

2019

1

Volvo S/V60

18,567

23,179

-19.89

6.36

6.51

2

Volvo XC60

12,291

13,091

-6.11

4.21

3.68

3

Volvo XC40

10,293

7,600

35.43

3.52

2.13

4

VW Golf

9,856

14,223

-30.70

3.38

3.99

5

VW Passat

9,792

8,908

9.92

3.35

2.50

6

Volvo S/V90

9,092

14,715

-38.21

3.11

4.13

7

KIA Niro

8,790

7,887

11.44

3.01

2.22

8

KIA Ceed

6,845

6,242

9.66

2.34

1.75

18

KIA Optima

3,632

3,330

9.06

1.24

0.94

30

Hyundai Kona

2,556

1,665

53.51

0.88

0.47

32

KIA Stonic

2,501

1,795

39.33

0.86

0.50

자료: 스웨덴 자동차협회(2021.3.2. 기준)

 

같은 기간 브랜드별 판매 1위는 스웨덴 브랜드인 Volvo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고 2위는 독일의 VW, 3위는 우리나라 브랜드인 KIA가 차지했다. KIA 브랜드의 스웨덴 시장 점유율은 8.63%로 전년대비 1.48% 포인트가 늘었다.

 

2020년 스웨덴의 자동차 브랜드별 판매 현황

(단위: 대, %)

순위

브랜드

판매량

증감률

시장 점유율

2020

2019

2020

2019

1

Volvo

52,691

65,282

-19.29

18.04

18.34

2

VW

42,817

48,945

-12.52

14.66

13.75

3

KIA

25,191

25,453

-1.03

8.63

7.15

4

Toyota

22,717

22,892

-0.76

7.78

6.43

5

Mercedes

18,170

19,700

-7.7

6.22

5.53

6

Audi

18,051

19,922

-9.39

6.18

5.60

7

BMW

17,726

20,901

-15.19

6.07

5.87

8

Skoda

14,396

18,062

-20.30

4.93

5.07

9

Peugeot

9,018

9,891

-8.83

3.09

2.78

10

Seat

8,214

9,194

-10.66

2.81

2.58

12

Hyundai

6,473

6,404

1.08

2.22

1.80

자료: 스웨덴 자동차협회(2021.3.2. 기준)

 

연료 유형별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디젤, 휘발유, 에탄올 및 가스 차량은 감소한 반면에 전기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 및 충전하이브리드차량은 증가 추세로 특히, 2019년 이후부터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5~2020년 연료 유형별 신차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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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스웨덴 자동차협회(2021.3.2. 기준)

 

2020년 연료 유형별 점유율은 휘발유 차량이 35.2%로 아직 가장 높으며 뒤를 이어 디젤 21.5%, 전기하이브리드 9.9%, 충전하이브리드 22.6%, 전기 9.8%, 가스 1.2%이다.

 

2020년 연료 유형별 신차 점유율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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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스웨덴 자동차협회(2021.2.18. 기준)

 

지난 2011년 0.1%에 지나지 않던 충전용 차량 점유율이 2020년에는 32.2%까지 급상승했다. 최근 10년간 충전용 차량 점유율 현황은 아래 그래프와 같다.

 

 2011~2020 충전용 차량 시장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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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스웨덴 자동차협회(2021.2.23. 기준)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인기 모델을 순위별로 보면, 1위 Volvo S/V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7.3%), 2위 Volvo XC60N 플러그인 하이브리드(7.0%), 3위 VW Passat GT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6.2%) 순이며, KIA자동차의 Niro PHEV(4.6%)가 4위, Optima PHEV(3.8%)가 6위, Ceed SW PHEV(3.5%) 8위, Niro EV(2.7%)가 11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전기차가 스웨덴 자동차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020 기준, 괄호 안은 점유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제외한 순수 전기차 상위 모델은 1위 VW ID.3, 2위 Tesla Model 3, 3위 Kia Niro EV로 알려졌다. 2020년 스웨덴의 Top11 전기차 모델의 판매현황 및 시장점유율은 다음 표와 같다.

 

2020 스웨덴의 Top11 전기차 판매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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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Laddhybrid(하이브리드), El(순수전기차), andel(점유율)

자료: 스웨덴 자동차협회(2021.3.2. 기준)

 

2020년 스웨덴 신규 등록 차량의 평균 CO2 배출량은 93.7g/km로 2019년의 120.0g/km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신규 등록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NEDC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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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스웨덴 자동차협회(2021.2.18. 기준)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석유 고갈 가능성과 고유가, 자동차 배기가스에 대한 환경규제 강화로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 패러다임이 바뀌어가는 시기에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소비자들의 친환경 인식 또한 커지고 있다.

 

한편, EU의 CO₂배출 목표 강화, WLTP 신연비테스트 방식 도입으로 2020년부터 완성차 업체들의 친환경차량 생산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Volvo 승용차를 비롯한 스웨덴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량 기술의 공동개발을 꾀하는 등 시장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Volvo 승용차는 2021년 3월 2일 신 전기차 모델인 C40 Recharge T8을 출시했다.

 

기아자동차 북구법인의 경우에 2020년 판매량은 25,19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으나 Niro, Ceed 등 하이브리드차량 및

전기차가 선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Niro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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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기아자동차 북구법인 홈페이지

 

전문가가 전하는 코로나19 이후 스웨덴 자동차시장 전망

 

스웨덴 자동차협회(Bil Sweden)의 Matias B. 협회장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나타나는 전기자동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코로나19로 가속화됐다"고 언급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연구와 생산에 대폭적인 투자를 하는 만큼, 기술력이 우수한 우리나라 완성차업체들과의 협력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전기차 자체 기술뿐만 아니라 부품과 배터리 부문에서의 협력 기회 모색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0년 기준, 한국의 대스웨덴 자동차(내연기관) 수출액은 2억1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1% 감소했으나 전기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1%가 늘어난 1억5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사점

 

스웨덴 정부는 친환경정책으로 2030년 교통분야 화석연료 퇴출, 2040년 전력생산 시 100% 신재생 에너지원 사용, 2045년 온실가스배출 제로화 달성을 설정하고 교통분야에서의 화석연료 퇴출을 위해 2018년 7월부터 Bonus-Malus System을 시행하고 있다.

    주: Bonus-Malus System은 기후보너스차량(순수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시 보조금을 지원하고 탄소배출량이 많은 차량에는 높은 환경세를 부과하는 시스템으로 2018년 7월 1일 발효

 

2021년 스웨덴 GDP가 2.4% 성장하고 자동차 시장도 전년대비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코로나19 변수로 앞으로 전개될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자동차시장에서 나타나는 전기자동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갈수록 빨라지면서 전기차 모델을 중심으로 한 판매 경쟁이 뜨거워지고 이와 함께 친환경차량의 핵심기술 부품의 동반 수요도 기대된다.

 

우리 기업들도 전기차 시장확대에 대비해 배터리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부품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현재 시행하는 비대면 마케팅과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적절한 대비책 마련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스웨덴 통계청, 스웨덴 정부, 스웨덴 자동차협회(협회장 인터뷰), DI 등 현지언론,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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