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2021 CES에서도 주목한 펫테크 상품
  • 트렌드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이지현
  • 2021-02-02
  • 출처 : KOTRA

-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의 질을 높여줄 참신한 펫테크 상품들 속속 선보여 -

- 살아있는 반려동물 못지 않게 상호작용이 가능한 로봇 펫도 등장 -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인해 반려동물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는 현상과 맞물려 4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면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1에서는 다양한 반려동물 비즈니스 모델에 첨단 ICT 기술을 결합한 이른바 펫테크 상품들이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100조 원 시장을 잡아라

 

미국의 반려동물 산업 시장 규모는 전 세계 1위로, 미국 반려동물산업협회 APPA(American Pet Products Association) 분석에 따르면 2019 미국 반려동물 산업 소비지출액은 957 달러(한화 100조 원/닐슨, 유로모니터 패키지팩트 데이터 통합검토)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협회는 2020 소비지출액은 2019년보다 늘어나 990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tatista APPA 연구방법론을 적용해 카테고리별 반려동물 산업 소비지출액의 추이를 발표했는바 2020 기준으로 반려동물 사료 간식 부문에서 384 달러, 수의사 케어 제품 판매 부문에서 302 달러, 반려동물 물품·살아있는 동물 OTC의약품 부문에서 198 달러, 기타 서비스(임시보육, 그루밍, 보험, 훈련, 산책 수의사 케어 이외의 모든 서비스) 부문에서 107 달러가 지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의 카테고리별 반려동물 산업 소비지출액 추이

(단위: US$ 십)

자료: Statista, APPA

 

미국 반려동물 산업 소비지출액

(단위: US$ 십)

자료: APPA

 

2019-2020 APPA 전국 반려동물 소지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67% 반려동물을 소유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미국 전체 가구 8490 가구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2020년을 강타한 코로나19 미국 반려동물산업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줬다. 코로나19 인해 가정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미국인들이 어느 때보다 반려동물을 많이 입양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지출을 하고 있는 것이다. USA Today 인간 사회 수의학 협회(Humane Society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 전무 이사인 Pam Runquist와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코로나19 영향으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동물 대피소에는 남아있는 동물들이 없다고 보도했다.

 

반려동물용 물품·장치·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

 

반려동물용 사료시장이 여전히 시장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용 물품·장치·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시장의 급격한 확대와 맞물려 4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면서 다양한 반려동물 비즈니스 모델에 첨단 ICT 기술을 결합한 이른바 펫테크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술전문지 WIRED 반려동물 소유자의 49% 반려동물 관리 시간을 절약할 있는 기술을 찾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로 인해 반려동물 산업과 하이테크의 결합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펫테크 상품은 반려동물과 주인 모두에게 많은 자율성을 부여하고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지켜줄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과 주인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이점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바, 이번에 개최된 세계 최대의 가전제품 전시회 CES 2021에서도 각양각색의 펫테크 상품이 저마다의 개성을 뽐냈다.

 

먼저 반려견의 감정이 궁금했던 주인들이라면 PetPuls 인공지능 기반 개목걸이에 주목할 듯하다. 국내 스타트업이 CES 2021에서 선을 보인 PetPuls 개목걸이는 인공지능과 내장마이크를 사용해 반려견의 짖는 소리를 분석 추적하고 행복, 불안, 슬픔, 분노, 편안함의 다섯 가지 감정 상태를 감지한다. 해당 제품은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PetPuls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인 Andrew Gil “PetPuls 크기가 각기 다른 50여 종의 개에서 수집한 10,000 이상의 '짖는 소리' 대한 샘플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고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의 앱에 정보를 전송해 반려견이 현재 어떤 기분인지 알려준다 밝혔다.

 

CES 2021에서 선을 보인 인공지능 기반 개목걸이 PetPuls

자료: CES 2021

 

반려견을 잃어버릴 걱정없이 자유롭게 함께 산책하고 싶은 주인이라면 Wagz Freedom 스마트 개목걸이도 유용하다. Wagz Freedom 스마트 개목걸이는 실시간 GPS 추적 충격없는 지오펜스 격리 기술을 갖춰 반려견을 쉽게 추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반려견용 웨어러블 장치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해당 스마트 개목걸이는 청각, 초음파 진동 보정 기술을 이용해 반려견이 스마트폰 앱으로 설정된 지오펜스 구역 머무르도록 있다.

 

실시간 GPS 추적 충격없는 지오펜스 격리 기술을 갖춘 스마트 개목걸이

자료: Wagz

 

반려동물이 집안에만 갖혀있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 주인이라면 반려동물을 위한 스마트도어 ‘MyQ 펫포털 관심이 것이다. MyQ 펫포털의 개발사는 액세스 제어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Chamberlain Group으로 MyQ 펫포털을 이용하면 내부 외부 카메라, 양방향 오디오, 블루투스 기술, 맞춤형 앱을 통해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안팎을 드나들 있으면서도 MyQ 펫포털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스마트폰 앱에서 반려동물의 행동이 라이브 동영상으로 스트리밍되기 때문에 주인이 반려동물과 떨어져 있는 동안에도 안심할 있게 된다. MyQ 펫포털은 혁신성을 인정받아 스마트홈 부문에서 CES 2021 최고의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반려동물을 위한 스마트도어 ‘MyQ 펫포털

자료: MyQ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주인을 위해 케어 기능이 탑재된 로봇 청소기도 있다. 삼성전자가 CES 2021 선보인제트봇 AI+’ 신제품은 인텔의 AI 솔루션 반도체를 탑재한 로봇 청소기로, 딥러닝 기반 인식 기술을 사용하여 객체를 식별 분류하고 최적의 청소 경로를 결정한다. 또한 별도의 카메라가 부착돼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반려동물을 모니터하고 집 안에 함께 있더라도 원활히 청소 기능을 수행할 있게 된다.

 

케어 기능이 탑재된 로봇 청소기 제트봇 AI+

자료: Samsung

 

반려견 주인에게 전문적인 훈련 지원을 제공하는 모바일 “Sniffy” 눈여겨 만하다. 뉴욕 로체스터에 기반을 스타트업 Sniffy Labs CES 2021에서 인증된 훈련사 행동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과학적인 훈련 콘텐츠와 대화형 - 훈련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해당 앱을 통해 반려견 주인은 훈련 진행 상황을 추적하고 일관된 과정의 훈련을 지속해 반려견의 상태에 맞는 훈련 목표, 이를테면 순종, 민첩성, 행동 교정과 같은 목표를 이룰 있게 된다.

 

로봇 펫의 시대도 눈앞에

 

이번 CES 2021에서는 살아있는 반려동물 못지 않게 상호작용이 가능한 로봇 펫이 등장하며,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실적인 문제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로봇 펫은 대안이 수도 있지만 그동안 기술발전의 한계로 로봇 펫을 살아있는 반려동물과 직접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 개발된 로봇 펫은 진짜 반려동물과 같은 외관을 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스스로 감정을 개발하고 표현하며 학습하기 때문에, 양육자나 환경 조건에 따라 자신만의 개성이 두드러지도록 진화한다. 진짜 반려동물에서 느낄 있는 장점만을 고루 갖추게 것이다.

 

Vangquard Industries에서 내놓은 Moflin 바로 이런 로봇 펫의 이상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CES 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Moflin 인간과 상호작용하면서 어떤 행동을 나타낼 지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으로, 제조사 Vangquard Industries 따르면 9가지의 감정 상태를 갖고 있으며 스스로 감정을 개발하고 표현할 있다고 한다.

 

인공지능 로봇 Moflin

자료: CES 2021, Vangquard Industries

 

한편 CES 2021에서 선보인 로봇 Qoobo 꼬리가 달려있는 쿠션 형상으로 어딘지 모르게 친근한 동물의 엉덩이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Qoobo 반려동물의 감정을 있는 꼬리에 착안해 개발된 것으로 인간이 쓰다듬으면 촉감에 반응해 40여 가지 다른 방향으로 꼬리를 흔들며, 심장박동도 들을 있다. 개발사는 Qoobo 실제 반려동물과 상호작용할 느낄 있는 기쁨과 안락감을 주인에게 선사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한다.

 

로봇 Qoobo

자료: Qoobo

 

로봇 펫은 점점 실제 반려동물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인간에게 반응할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의 발전이 인간과 로봇 사이의 유대감을 더욱 깊게 형성하도록 도와줄 것이고 이에 따라 실제 반려동물과 로봇 펫의 경계는 모호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국내에서도 이미 독거 노인이나 치매 환자에게 정서적인 안정감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로봇 펫이 도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충분한 공간, 보살핌, 관심에 대한 부채감 때문에 반려동물 입양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로봇 펫은 좋은 대안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관련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

 

시사점

 

코로나19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시대에 반려동물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 이들이 반려동물에 쏟는 애정만큼 비즈니스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종을 불문하고 비즈니스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많아지 만큼 경쟁도 치열해지고 소비자의 선택지도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수출 기업이 세워야 하는 전략은 무엇일까. 당연한 이야기일 있지만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서는 기업과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컨설팅 기업 K사의 소비재산업 전문가 P씨는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만 노릴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을 비즈니스의 타깃이 되는 새로운 소비자군으로 인식하고 반려동물의 입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조언했다.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의 종류에 따라 소비자의 니즈도 다르므로 반려견과 반려묘 시장이 각각 별도로 성장하 태세도 눈여겨봐야 한다.

 

 

자료: APPA, Statista, USA Today, CES 2021, WIRED, MyQ, Wagz, Sniffy, Vangquard Industries, SAMSUNG, Qoobo,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2021 CES에서도 주목한 펫테크 상품)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