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2020년 코로나 위기 속에 빛난 핀란드 스타트업
  • 트렌드
  • 핀란드
  • 헬싱키무역관 오인제
  • 2021-01-07
  • 출처 : KOTRA

- 코로나 19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핀란드 스타트업에서 배워야 -

- 한국 스타트업도 디지털에서 코로나 위기 탈출 방법을 찾을 필요 -




코로나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핀란드 스타트업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초 핀란드 스타트업계에는 위기감이 맴돌았다. 헬싱키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인 Maria-01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0% 이상이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16.5%만이 1년 이상 생존가능하다고 응답했다. 핀란드 스타트업 최대 축제인 SLUSH 이벤트도 취소하기로 했다가 변경해 온라인 이벤트로 개최됐다.

 

그러나 정부의 신속한 자금지원과 디지털 혁신역량을 활용해 핀란드 스타트업계는 코로나 위기를 선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투자펀드인 TESI의 2020년 상반기 신규투자는 1억8300만 유로로 전년 동기(1억3300만 유로)를 휠씬 상회했으며, 정부의 추경편성을 통한 추가예산 지원을 통해 2020년 상반기 핀란드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금액은 3억3000만 유로로 전년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할 수 있었다.

 

특히 2020년 상반기 핀란드 스타트업은 해외 투자자로부터 1억4500만 유로의 투자를 유치했다. 핀란드 벤처캐피털협회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핀란드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유치 확대는 코로나19 위기를 감안한다면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다수의 해외투자는 팬데믹 이전부터 협상이 진행되던 건으로 핀란드의 VC와 스타트업들이 다년간 해외 VC들에 인정을 받은 결과다.”고 밝혔다.


상반기 핀란드 스타트업 주요 투자유치 성공사례

스타트업

비즈니스

투자현황

Wolt

 - 음식 배달 서비스업. ’14년 창업해 ‘20년 8월 23개국 94개 도시에 진출

 - 슬러시 CEO 출신이 창업자

 - ‘20년 5월 1억 유로의 시리즈D 투자라운드에 성공

 - ‘20년 5월 파이낸셜타임즈 선정 유망스타트업 2위 랭크

Swappie

 - 리퍼비시 스마트폰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개발업체

 - 16년 창업 이후 19년 매출액 3100만 유로(전년대비 4배 성장)

 - 20년 6월 3580만 유로의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 성공

 -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이탈리아 등에서 영업 중임.

자료: TESI 상반기 사업보고서 및 각 회사 홈페이지

 

VR/AR, 빅데이터, AI, 자율주행차, 양자컴퓨터 등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 핀란드 스타트업 스타 플레이어를 살펴보자.


1. VR/AR 분야: Varjo

 

Industrial-grade VR/XR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Varjo사는 인간의 시력과 동일한 해상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구현할 수 있는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이다. Volvo, 아우디, 기아 등 자동차 OEM 업체뿐만 아니라 록히드 마틴, 지멘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하고 있다. ‘20년 8월에는 5400만 유로의 시리즈 C 투자라운드를 성공했으며 기계, 엔지니어링 등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도가 늘어나고 있다.


 external_image

자료: 회사 홈페이지(varjo.com)

 

2. AI 소프트웨어: Unikie

 

2015년 창업한 Unikie사는 intelligent machines, industrial AI, 통신, 선박,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분야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독일·미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매출액이 2019년 2800만 유로에 달해 전년대비 100% 성장해 딜로이트 Fast 50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20년 12월 미래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을 위해 비즈니스 핀란드로부터 700만 유로를 지원받았으며, 에릭슨·노키아 등과 지능형 네트워크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external_image

자료: 회사 홈페이지(unikie.com)

  

3. 양자컴퓨터: IQM

 

2018년에 설립된 IQM사는 알토 대학교 및 VTT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단기간에 양자컴퓨팅 분야 유럽 선두업체로 급부상했다. 20년 3월에는 독일 뮌헨 자회사를 설립해 양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간의 통합을 강화하는 공동 설계 허브를 구축했다. 연구소나 슈퍼컴퓨터 센터 수준에서 양자컴퓨터를 시험 중이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20년 10월 시리즈 A 투자 라운드(3900만 유로)에 성공하여 현재까지 7100만 유로를 투자받았다.


 external_image

자료: 회사 홈페이지(meetiqm.com)

 

4. 우주항공: ICEYE

 

SPACE-TECH 스타트업 ICEYE사는 마이크로 위성 개발업체이다. 소형 고성능레이더 위성기술(Small Satellite Synthetic Aperture Radar, SAR)을 탑재한 인공위성 20개를 발사해 야간이나 기상악화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선명한 위성 이미지를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이다. 19년 한국의 소형위성 기업에 SAR 위성이미지 제공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ICEEYE는 0.25m 해상도를 보유한 SAR 위성을 자체 설계 및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20년 9월 시리즈 C 투자라운드(7400만 유로)에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총 1억2930만 유로를 투자 받았다.


 external_image

자료: 회사 홈페이지(iceye.com)

  

시사점

 

핀란드는 리눅스가 개발된 나라답게 오픈소스를 바탕으로 한 IT 스타트업의 문화가 강한 나라이다. 2010년대부터 슈퍼셀과 같은 유니콘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국가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해 왔다. 잘 갖춰진 IT인프라와 높은 수준의 개발자들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전통산업에 디지털을 접목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들을 계속하고 있었다.

 

팬데믹으로 인해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은 핀란드의 스타트업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부는 자금지원 등 신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은 핀란드 못지 않게 전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IT 인프라가 발달했기 때문에 디지털 전환에 유리한 나라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한국 산업을 이끌던 대기업들에 못지 않게 한국 스타트업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 한국 스타트업들도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핀란드 스타트업들의 공통점을 잘 살펴보고 이를 잘 적용한다면 코로나19의 위기를 해외투자 유치 및 진출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자료: TESI 및 각 사 홈페이지, KOTRA 헬싱키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2020년 코로나 위기 속에 빛난 핀란드 스타트업)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