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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기 시작한 중국의 차량용 공기청정기 시장
  • 트렌드
  • 중국
  • 창춘무역관
  • 2020-12-23
  • 출처 : KOTRA

- 아직까지는 성장 초기 단계인 차량용 공기정화기 시장, 중고가의 글로벌 기업 제품에 대한 선호도 두드러져 -

- 대기질 안전에 민감한 젊은층 및 여성, 영유아 건강 등을 타겟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의 시장 진입 여지 높아 -




최근 중국에서는 차량용 공기정화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징동(JD.com)의 차량용 액세서리 분야 인기 품목에서, 차량용 공기정화기는 블랙박스, 무선충전 겸용 휴대전화거치대 등과 더불어 최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중국에서 판매중인 차량용 공기청정기 (JD.com 판매순위 상위 5개 모델)

연번

제품

단가

사진

세부사양

1

MIJIA米家

(샤오미, 중국)

CNY 349

( U$ 54)

EMB00002b4c354e

성능 : PM2.5 CADR 60/h

포장중량 : 2.36kg

전원 : USB

필터가격 : CNY 49 (U$ 9)

2

Go Pure(GP7101)

(PHILIPS, 네델란드)

CNY 699

( U$ 108)

EMB00002b4c354f

성능 : PM2.5 CADR 22.9/h

포장중량 : 1.06kg

전원 : USB

필터가격 : CNY 149 (U$23)

3

PN68002

(3M, 미국)

CNY 849

( U$ 130)

EMB00002b4c3550

성능 : PM2.5 CADR 45/h

포장중량 : 0.30kg

전원 : 시거잭

필터가격 : CNY 168 (U$26)

4

BOSCH M3

(BOSCH, 독일)

CNY 299

( U$ 46)

EMB00002b4c3551

성능 : PM2.5 CADR 15~20/h

포장중량 : 0.50kg

전원 : 충전식, USB

필터가격 : CNY 148 (U$23)

5

MSE-U1

(Honeywell, 미국)

CNY 399

( U$ 62)

EMB00002b4c3552

성능 : PM2.5 여과율 99.07%

포장중량 : 0.44kg

전원 : USB

필터가격 : CNY 129 (U$20)

1) CADR : 청정 공기 공급율(Clear Air Delivery Rate)

      2) 공기정화기 모델들은 초미세먼지(PM2.5) 여과 이외에 항세균, 포름알데이드 및 VOC 정화, 악취제거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음.

자료 : 징동(JD.com)

 

차량용 공기정화기 분야에서도 샤오미 제품이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징동몰 판매순위 상위 제품을 보면, 샤오미의 뒤를 이어 필립스의 Go Pure, 3M, 보쉬 M3, 허니웰 순으로 나타난다. 독보적인 가성비와 참신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샤오미가 이 분야에서도 선전하는 것은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 그러나 샤오미의 공기정화기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 때문만은 아니다.

 

현재 시판중인 공기정화기의 가격대는 $20~$300으로 다양하다. 이중 판매순위 상위 제품의 가격대를 보면, 필립스와 3M 제품은 $100 이상이고, 샤오미, 보쉬, 허니웰의 제품은 $45~$60 수준이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여타 소형 전자제품들은 중저가 모델이 판매순위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또한 판매량 상위 5개의 제품 중에 샤오미를 제외하면 모두 수입산 브랜드이다.

 

중국산업정보망에 따르면, 중국의 차량용 공기정화기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29.5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9.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도의 자동차 판매는 다소 위축되었지만, 대기질 위생안전에 인식이 확산의 영향으로 향후 관련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2017-2019 중국 차량용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 (단위: 억 위안)

EMB00002b4c3553

자료: 중국산업정보망

 


차량내 대기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는 완성차 업체들의 행보에서도 확인된다. 중국의 대표적인 완성차업체 Y사 구매담당자는 코로나19이후 중국로컬 완성차업체 창안자동차 및 닛산자동차 등은 차량내 정화기능 보강에 앞장서, 차량 마스크마케팅으로 소비자 니즈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한다.

중국의 대표적인 자동차기업 창안자동차(长安汽车창안치처) 2020 4월부터 생산하는 모든 자동차에 PM0.1 고효율 항바이러스 복합필터를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창안자동차의 PM0.1 필터는 차량내 0.3(마이크로미터) 이상 입자에 대한 여과효율이 97.7%에 달하며, 중국자동차센터의 ‘CN95 인증’도 이미 취득했다고 한다. 이 새로운 필터는 초미세먼지는 물론 미립자, 비말, 에어로졸, 곰팡이포자, 진드기분비물 까지도 걸러낼 수 있다고 한다.

 

2020년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는 신차들은 대부분 PM2.5 성능의 복합필터를 사용하는 등 공기정화 기능을 보강하여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중국내 판매량 상위에 있는 도요타 코롤라의 경우 21년식 고급사양 모델에 PM2.5 농도 표시 시스템을 추가로 탑재하였고, 지리자동차의 보급형 SUV인 ICON도 PM2.5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중고급 사양에서는 음이온 발생기가 장착되어 있으며, 북경현대는 2021년형 10세대 소나타에 PM1.0 필터를 채용하고 있다.

 

중국의 대기질은 급격한 산업화의 여파로 한 때 심각한 수준에 이르기도 하였다. 그러나 강력한 환경규제와 산업 구조조정, 환경정화 사업 등을 통해 최근 들어 주요 대도시 지역의 오염은 현저히 개선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대도시의 대기질은 연중 절반 이상이 보통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중국 주요 도시 대기질 현황(2018-2019, AQI PM2.5 기준) (단위 : )

구분

2019

2018

0-50

51-100

101 이상

0-50

51-100

101 이상

베이징

43

117

200

75

84

206

상하이

5

182

176

1

188

176

광저우

28

191

144

27

207

131

선전

11

196

151

1

163

201

텐진

30

135

198

35

115

215

충칭

1

158

204

5

168

192

린펀

1

94

269

6

44

311

스자좡

3

68

292

0

36

329

싱타이

0

81

282

0

48

286

탕샨

0

41

322

0

29

336

1) 각 연도별로 PM2.5 지수 구간별 발생일자 수

     2) AQI 측정 데이터가 없는 날짜 일부 있음. 따라서 각 도시별 연도별 일자의 총합이 365일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음.

     3) PM2.5 기준 AQI 지수가 0~50이면 좋음, 51~100은 보통, 101~150은 민감한 사람에게 다소 위험, 151~200은 해로움, 201~300은 매우 해로움, 300 이상은 위험 등으로 구분

자료 : http://aqicn.org/historical (World Air Quality Historical Database)

 

대기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이미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중국여성잡지사는 중국의 가정별 대기질 인식 조사를 실시한 바 있는데, 응답자의 92%가 대기질에 ‘매우관심’ 또는 ‘비교적 관심’이 있다고 답변했다대기질에 대한 관심 정도는 중소도시에 비해 대도시에서, 30대 이하의 젋은 층에서,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경우 대체로 실외 대기질에만 관심을 가지는데 반해, 여성들은 실내 공기의 품질도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2019년 기준 중국의 가구당 승용차 보유율은 35.3%로 나타났다. 꾸준한 경제성장과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중국도 이미 마이카 시대에 진입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의 여파로 대중교통 보다 자가차량 이용을 선호하는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의 가구별 승용차 보급률 및 연도별 승용차 생산/판매 현황 (단위 :%, 천대)

구분

2015

2016

2017

2018

2019

가구별 승용차 보유율(%)

22.7

27.7

29.7

33.0

35.3

승용차 생산(천대)

21,079

24,421

24,807

23,089

21,360

신차 판매(천대)

20,086

23,693

24,171

22,340

21,444

자료 : 중국통계연감, 중국자동차협회, 산업정보망

 

월간지 자동차수리와정비 2019 7월호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가정용 차량의 연평균 운전시간은 약 600시간에 달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대중교통 보다 자가운전을 선호하는 추세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운전 증가 추세나 대기질에 대한 높아진 소비자들의 관심이 향후 차량용 공기정화기 시장에 가져올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세계적인 공기정화기 기업 IQAir의 CEO Frank Hammes는 중국경제시보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대기질에 민감하지만, 정작 어떻게 오염된 공기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바꾸어가는 길에 차량용 공기청정기의 시장이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중국 시장에는 700종이 넘는 차량용 공기정화기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두드러지는 선두주자는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2019년 기준 중국의 가정용 공기정화기의 보급률이 2%에 불과한 점을 고려한다면, 현재 시점의 차량용 공기정화기 시장 역시 아직은 태동기라고 할 수 있다.


 

시사점

 

승용차에 장착된 PM2.5 성능의 캐빈필터는 손쉽고 효과적으로 차량내 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공조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공기정화 효과를 볼 수 없고, 글러브박스 안에 위치한 필터는 차량내 오염된 공기를 흡수하는데 구조적으로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중국내 자녀가 있는 30~40대 가정의 다수가 자가용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고, 실내 대기질에 대한 요구는 젊은층, 여성 계층에서 두드러지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따라서 영유아 및 아동의 건강, 참신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에 특화된 제품의 시장 진입 여지도 유력하다. 현재 시장내 판매순위 상위의 제품은 중고가의 제품들이다. 유명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은 후발 기업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시장 형성 초기 단계임을 고려한다면 지금이 진출의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차량용 공기정화기의 필요성과 효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참신한 마케팅 전략이 관건이다.  

 

 

자료 : 중국통계연감, 중국자동차협회, 월간지 「자동차수리와정비」汽车维修与保养, 중국산업정보망, 중국여성잡지사, 중국경제시보, 징동닷컴JD.com, World Air Quality Historical Database(aqicn.org/historical), 처즈왕车质网(12365auto.com), 각자동차 메이커 판매대리점 인터뷰, 창춘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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