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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기의 질'을 높이는 상품에 주목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하마다유지
  • 2020-12-28
  • 출처 : KOTRA

- 코로나 19 감염 방지를 위해 공기청정기 수요 확대, 2020년 10월에는 전년 대비 약 2.3배 증가 -

- '공기의 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환기하는 일본 기업들, Co2 센서 등 산업계 외에도 수요 확대 전망 -




그동안 환경시장과 건강시장에는 물이 키워드가 됐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감염 방지를 위한 ‘공기의 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업계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의 질을 가시화함으로써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공기 청정기'는 실제로 얼마나 잘 팔리는가?  


일본에서는 2020년 4월 6일에 긴급 사태 선언이 발령되며 5월 25일에 해제되었다. 이 기간은 외출 자제 등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어, 일본의 경제 활동은 정체되었다.

재택 시간의 증가에 따른 실내 환경의 향상과 소비자의 건강·청결 의식에 힘입어 4월~5월에 공기 청정기의 수요가 급증했고, 이후에도 지속 되고 있다. 2020년 10월의 일본 국내 출하 실적은 수량 기준으로 32만 6,000대(전년비 224.1%) , 금액 기준으로는 100억 5,300만 엔(229.2%)을 기록했다. 2020년 10월까지의 누계실적으로는 191만 8,000대 (128.0%), 544억 4,300만엔(136.0%)을 기록하였다.

2020년 10월 출하 물량은 10월까지 누계의 16.9%, 출하를 액수는 18.5%를 차지한다. 통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품 단가가 높은 공기 청정기가 다른 달보다 많이 출하되었다. 독감 유행 시기를 앞두고 고성능 공기 청정기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출하가  늘어난 것으로 생각된다.


공기 청정기의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Panasonic은 2025년까지 자사의 차아염소산  공간제균 탈취기 ‘ziaino’ (소매가 67,000엔~)의 생산을 올해의 5배로 늘리고, 매출액 500억 엔까지 확대할 방침을 내놓는 등 소비자에게 '안심안전'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면서, 보다 부가 가치가 높은 제품을 시장에 투입하는 기업의 생산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공기청정기의 일본국내 출하대수

(단위 : 천 대, %, 백만 엔)

2020년 10월

2020년 1월 - 2020년 10월 누계

수량

전년대비

금액

전년대비

수량

전년대비

금액

전년대비

326

224.1

10,053

229.2

1,918

128.0

54,463

136.0

자료:일본전기공업회

 

'공기'가 이전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 약 60%

 

공조기 제조업체인 Daikin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옥외 공기보다 실내 공기가 더 걱정된다'는 소비자가 많았고, ‘공기의 질’이 걱정되는 장소로 '음식점', '병원', '교통기관'이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많이 나타났다. 또, 약 80%의 소비자가 집에서 환기를 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는데 '에어컨은 환기가 안 된다는 것을 모른다'는 소비자가 54.4%나 돼, 실제로 올바른 지식을 갖고 환기를 하고 있는 소비자는 4명 중 1명 밖에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Daikin이 홍콩의 IoT 스타트업 업체인 Ambi Labs사와 공동 개발해 2019년 11월에 'Beside'를 출시했다. 실내 온도와 습도 뿐만 아니라 조도와 Co2 등 환경정보를 AI가 분석해 환기 등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Daikin은 2020년 8월에  사용해 일반 가정에서 모니터링 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약 60%의 가정에서 Co2 농도가 1,000 PPM을 웃돌아 환기가 필요한 환경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보고하였다.

일반적으로 에어컨은 여름에 수요가 많이 생기지만 겨울이 되면 환기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AI를 사용한 공조기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Daikin에서는 향후 2년동안 환기 등 공기의 질을 테마로 신제품을 계속해 개발, 출시해 나갈 방침이다.


Beside 제품 사진

external_image

자료:Daikin HP


 ㅇ 제 26회 현대인의 공기 감각조사

Daikin이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공기’에 대한 의식조사.

대상은 일본전국에 있는 20대에서 60대의 남녀 1,000명. 조사기간은 2020년 10월30일부터 11월 2일.

 

  ㅇ 조사 결과 요약

-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공기’는 이전보다 중요해졌다 (63.3%)

- 야외 공기보다 실내 공기가 걱정된다 (69.9%)

- 공기의 질이 신경 쓰이는 3대 장소는 음식점 (45.9%), 병원 (45.4%), 대중교통 (32.9%)

- 코로나19로 환기 실시율 약 80% (78.8%)

- 환기 실천자 중 이상적 환기가 되는 사람은 4명 중 1명 (24.8%)

- 코로나로 인해 앞으로 1년 이상은 ‘공기’에 대해서 신경 쓰일 것이다 (61.9%)

- 코로나를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생활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손 씻기, 환기가 중요

 

  ㅇ Co2가 1,000ppm이상 되면?

실내의 CO 농도가 1000ppm 되면 사고력, 집중력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면적 3,000㎡ 이상의 건물에서는 건축물의 위생적 환경 확보에 관한 법률(통칭: 빌딩위생관리법)에 따라 실내의 CO2 농도를 1,000ppm 이하로 유지 관리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또 문부과학성의 학교환경위생기준에서 교육기관은 교실의 이산화탄소 농도 기준을 1500ppm 이하로 권장하고 있다.


센서 업계, 수요 확대에 기대

 

최근 ‘2030년까지 지구 온난화 가스(CO2)를 40% 삭감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파리협정의 영향으로 제조업 전반에서 CO2의 감시 기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건강 피해를 초래하기 쉬운 직장 환경에 대한 규제 강화와 환경의식 강화로 실내외 공기의 질(IAQ: Indoor Air Quality/OAQ: Outdoor Air Quality)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산업분야 이외에도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서도 공기질 센서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기존의 공기질 센서는 각종 가스 센서를 조합한 제품이 많았지만 일본에서도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계측할 수 있는 PM센서를 병용하는 사례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PM센서는 공기청정기용이 주체이지만 앞으로는 에어컨 등에도 탑재 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야노경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가스센서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9년에 1,210억 엔을 기록. Co2 센서는 360억 엔로 아직 작은 시장이지만, 세계적인 환경의식 향상으로인해 앞으로도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가스 센서의 세계시장 규모

(단위 : 백만 엔, %)

 

금액

점유율

Co2센서

36,000

29.7

Co센서

22,000

18.2

산소 센서

21,000

17.4

VOC센서

14,000

11.6

기타

28,000

23.1

합계

121,000

100

: 1 달러 110엔 계산으로 산출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Yano E Plus 8월호’


바이어(Y사) 인터뷰,  ‘IAQ/OAQ’ 시장과 관련한 거래 포인트 

 

Q1. 물과 마찬가지로 건강과 환경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공기의 '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어의 입장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1.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SDGs) 환경문제에 적극적인 기업은 일본에도 많지만  어디까지나 대기업 중심이다. 소비자 수준에서는 그런 환경문제에 적극적인 기업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Kakau.com , 비교사이트의 입소문을 보고 사는 사람이 많다. 현시점에서는 유치원 등의 교육기관이나 청결함이 중요한 미용실, 바이러스에 약한 고령자나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집에서 의 수요가 많다.

운동선수 피로 회복을 위해 고농도 산소 캡슐을 사용하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공기의 ’이 가시화되거나 질이 높은 공기’를 흡수하는 것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소비자에게 알기 쉽게 전달된다면  다소 비싸더라도 소비자들은 구입한다.

물과 마찬가지로 효과를 알기 어려운 것이 난점이다. ‘공기를 씻는다’등 소비자가 흥미를 가질 만한 선전 문구를 사용해 어필하는 것도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Q2. 공기청정기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해외 제품도 그 대상이 될 수 있습니까?

A2.    Panasonic이나 Sharp 같은 National Brand가 주로 팔리고 있다. 해외 제품(No Brand)중에도 기능면에서는 일본 제품과 동등한 것이 있다. 다만 일본 제품 이상의 성능을 가진 제품은 없다는 것이 우리의 인식이다.

성능이 비슷해도 일본제품에는 브랜드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뭔가 특징을 내지 않으면 바이어로서는 소매점에 어필할 없다. 해외 제품이라고 해서 팔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dyson 일부 해외 제품을 제외하고는 해외 제품은 디자인이나 가격을 강조하는 제품이 많다. 공기청정기는 아니지만 LG Styler처럼 임팩트 있는 제품이라면 언론에도 특집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사내 결체자한테도 어필하기가 쉽다.

또한 판로에 관해서도 National Brand 가전 양판점 소비자가 많이 방문하는 소매점에서의 판매가 많고, 해외 제품은 잡화체인점 멀티 숍샵이나 인터넷에서의 판매가 많다.

한국기업은 미국 인증 등을 취득해 어필하는 경우가 자주 있지만 해외  인증에 관해서는 일본인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인증을 PR하는 것보다 효과나 실적을 PR하는 것이 직관적으로 임펙트가 있으니 인증을 강조하는 것보다 제품의 특징을 암팩트 있게 간결하게 전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시사점


향후 환경 및 건강의 측면에서 ‘공기의 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수소수(水)나 고농도 산소 캡슐 등 건강에 좋다고 여겨지는 제품이 일본에서도 유행했지만, 큰 붐을 형성하지 못하고 일정 수준의 관심으로 그쳤다. 그러나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하여 전염병 바이러스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적 불안감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바이러스에 대한 제품 및 서비스는 계속 개발될 것이다. 따라서 비접촉식 제품이나 항바이러스 제품 등과 함께 ‘공기의 질’을 높이는 제품의 출시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제품의 성능을 좌우하는 센서의 중요도도 높아질 것이다.

일본 진출 시에는 타깃 고객을 명확히 하고 가격대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마케팅에 있어서 한국 국내 실적은 충분히 어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성능 및 가격에서의 차별화를 통해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자료:일본전기공업회, 기업 홈페이지, 문무과학성 홈페이지, 야노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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