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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소득수준 향상으로 소비시장에 부는 변화의 바람
  • 트렌드
  • 탄자니아
  • 다레살람무역관 Raphael Kambamwene
  • 2020-12-14
  • 출처 : KOTRA

- 소득수준 향상으로 소비시장 더욱 활성화 전망 -

가격이 최우선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 필요




빠른 인구증가율, 도시화 현상의 가속화 및 소득수준 향상에 힘입어 탄자니아의 소비시장이 다양해지고 있다. 정부의 산업화 정책 및 서구화가 탄자니아 주방용품을 포함한 가정용품의 소비시장을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소비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젊은 소비층의 증가

 

탄자니아는 높은 인구 증가율에 힘입어 나날이 젊어지고 있다. 시장분석컨설팅사인 Fitch Solutions에 따르면 탄자니아의 인구는 2015 약 5100만 명에서 2050년에는 약 13000만 명으로 약 3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이 중 청년 인구(20세에서 39세 사이)는 전체인구의 28.6%를 차지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약 30.5%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러한 빠른 성장은 탄자니아의 소비재 시장에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탄자니아 예상 인구 수

(단위: 백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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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UN, Fitch Solutions


탄자니아 성인 인구비율 예상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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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UN, Fitch Solutions


소득수준 향상과 도시인구 증가에 따라 소비시장 확대 전망


탄자니아도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의 영향은 피해가지 못해 2020년 GDP성장률은 1.2%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개년 동안 5~6%대의 성장세를 유지한 것에 비하면 매우 저조한 수치이다. 다만, 탄자니아는 지난 20여 년간 강력한 거시경제 성장을 보여왔으며 이동 제한 조치 해제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피해 비용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 부양 정책이 결합돼 2021년은 GDP성장률이 5.2%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5.3%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7월 세계은행은 탄자니아의 1인당 국민 총소득(GNI)이 2018년 1020달러에서 2019년 1080달러로 증가하며 중하위 소득 기준을 초과해 저소득국가에서 하위중소득국가로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까지 1인당 소득 2000달러의 중소득국(Semi-industrialized Nation) 도약을 목표로 하는 탄자니아 개발 비전 2025 정책 하에 탄자니아 정부의 인프라 확대 구축 및 산업화 정책 추진에 힘입어 도시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인터넷이나 SNS 등의 통신 인프라 발달은 소비 패턴의 현대화를 견인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4~5년간 주 소비층인 도시 거주 중산층이 많이 사는 다레살람을 중심으로 가구, 인테리어용품, 생활용품, 식료품, 가전 등을 판매하는 대형 슈퍼마켓 및 현대화 된 쇼핑몰의 신규 진출 및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탄자니아 GDP성장률 예상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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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Fitch Solutions, Tanzania Country Risk Q4 2020


최근 확대되고 있는 주방용품 및 생활용품점


올해 3월 17일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급격한 확산을 막기위해 학교는 휴교 됐고 각종 호텔 및 관광시설들은 4월부터 운영이 중지됐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됐다. 그러나 탄자니아 정부는 상황이 안정됐다고 판단해 5월 18일부터 국제선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6월에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등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위축된 소비 심리로 인해 필수재를 제외한 품목에 대해서는 지갑 열기를 꺼려하던 소비자들의 심리도 서서히 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20개국에서 현대적인 가구와 소형가전 및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선도적인 소매점으로 자리잡은 Orca Deco가 Jamana House 지점에 이어 올해 10월 Oyster Bay 지역에 지점을 신설하고 지역 내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제조업 기반이 열악한 탄자니아에서는 대부분의 공산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현지 물가를 고려하면 공산품의 가격대는 높은 편이다. Orca Deco 매장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제품도 수입품이며 테팔과 같은 프랑스 브랜드나 네덜란드 제품 등의 유럽 제품도 눈에 띈다. 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매장 이용객은 주로 인근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중산층 고객이 많아 주방용품이나 소형 가전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한다.


수년 전 다레살람 국제 무역박람회 참가를 통해 전시제품을 완판했다는 한 주방용품 회사 관계자는 이렇게 말한다. "아직까지 한국산 제품은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많으나 수년 전 다레살람 국제 무역박람회 참가를 통해 제품의 높은 코팅 수준과 디자인 그리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중국산 저가 제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품질은 상대적으로 크게 비싸지 않다는 점을 소비자에게 어필했고 전시 제품을 전량 판매할 수 있었다." 이러한 사례는 중국, 인도 등 저가 제품에 실망한 소비자와 좋은 제품과 새로운 멋을 찾는 프리미엄 소비자 공략을 고려해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Orca Deco 전경 및 판매제품들

자료: KOTRA 다레살람 무역관 직접 촬영 , ORCA DECO 홈페이지


수입관세 및 관련제도

탄자니아는 케냐,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 남수단과 함께 동아프리카공동체(EAC: East African Community)의 일원으로 관세, 원산지법, 수입규제, 무역 규제 규정에 있어 EAC의 규제를 따른다. 탄자니아는 역내국가 간 수입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으나 역외 수입 제품에 대해서는 2005년 1월 1일부터 EAC 관세동맹 체결을 통해 시행되고 있는 관세를 부과하며, 완제품의 경우 관세율이 25%이다. 그 외 부가가치세(Value Added Tax:18%), 통관처리수수료(Customs Processing Fee: 가정 내에서 사용할 물품에 부가되는 세금으로 FOB 가격의 0.6%), 철도개발부과금(Railway Development Levy: 탄자니아 본토 가정 내에서 사용할 물품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CIF가격의 1.5%)이 있다.

강제인증에 따라 수입되는 모든 수입물품에 대해 선적 전 적합성 검증(Pre-shipment Verification of Conformity: PVoC)을 거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출업자는 인증기관으로부터 Certificate of Conformity: CoC를 사전에 획득해야 한다. 탄자니아 표준청(Tanzania Bureau of Standards: TBS)이 지정한 인증기관은 SGS, INTERTEK INTERNATIONAL, BUREAUVERITAS 그리고 CCIC가 있다.


시사점


늘어나는 도시 인구 및 가처분 소득의 증가는 풍요로운 소비자 기반을 증가시켜 소비재 시장에 더 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레살람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현대적 소매 방식(쇼핑몰, 소형 판매점) 확산은 다양한 소매 업체를 유치하고 있으며, 도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젊은 층의 서양 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탄자니아 소비자들의 안목과 수입 소비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코팅 후라이팬 등과 같이 현대화된 조리 기구나 주방용품에도 꾸준히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한국산은 비싸다는 인식과 중국, 인도산 저가 제품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탄자니아 소비재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에서 이길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따라서 저가의 중국산 제품과 차별되는 품질 및 한국산 프리미엄 전략으로 주방용품이나 소형가전 등 보급형 제품 공급에 주력해 보거나 끝으로 아프리카 시장은 구매력, 소비성향, 소비자 기호 등 일반 개도국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으니 이러한 점을 제품 특성에 반영할 수 있는 진출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자료: Fitch Solutions, UN, 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BMI), World Bank KOTRA 다레살람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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