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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주류 소비 트렌드
  • 트렌드
  • 슬로바키아
  • 브라티슬라바무역관 정봉원
  • 2020-11-13
  • 출처 : KOTRA

- 과일을 원재료로 한 증류주와 맥주가 대표적인 국민 주류 -

- 모임이나 연회에서 돋보일 수 있는 프리미엄 주류 또는 무알콜 음료의 인기가 상승할 전망 -

 



슬로바키아에서 술을 마시는 것은 비공식적으로 국가 스포츠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으며, 음주는 거의 모든 행사나 가족모임에 빠질 수 없는 활동이다. 슬로바키아의 알코올 음료 구매가능 연령은 만 18세부터이며, 이 제한은 모든 종류의 알코올에 적용된다. 주변국과 달리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혈중 알코올 농도가 0%가 아닌 경우엔 처벌을 받게 된다.

 

슬로바키아 재무부에 따르면 알코올 음료의 과세기준은 헥토리터(100L)로 술의 종류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 증류주(sprit)의 경우 정액 기본세율은 1080유로, 할인된 세율은 540유로가 적용된다. 할인세율은 과실재배자가 증류주를 생산했을 경우 과세기준연도 내 최대 43헥토리터까지 적용된다. 포도주의 경우 탄산이 없는 포도주는 영세율, 탄산이 있는 포도주는 79.65유로가 부과되며 알코올 농도가 부피의 8.5%를 초과하지 않는 탄산이 있는 포도주의 경우 54.16유로가 과세된다. 맥주에 대한 기본 세율은 3.587유로, 소규모 독립 양조장에 대한 할인 세율은 2.652유로가 각각 적용된다.

 

단위 인구당 알코올 소비량 상위 10개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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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제보건기구(WHO) 2019

 

슬로바키아의 연간 인당 순수 알코올(100%) 기준 소비량은 약 11.4리터다. 이는 아일랜드, 룩셈부르크와 유사한 수준으로 세계 9위에 해당한다. Eurostat의 통계에 따르면 평균적인 유럽연합 회원국 가구는 총 지출의 1.6%만 지출하는 반면, 슬로바키아의 가계는 월간 총 가구 지출의 2.5%를 알코올 음료에 소비하고 있다. 여기에 담배 소비를 추가하면 슬로바키아인은 매달 술과 담배에 가계 예산의 거의 6%를 지출하는 셈이다.

 

2019년 유럽연합은 1인당 약 77리터인 340억 리터 이상의 맥주를 생산했다. 또한 유럽연합은 알코올 함량이 0.5% 미만이거나 알코올이 전혀 없는 1조4억 리터의 맥주를 생산했다. Eurostat에 따르면 슬로바키아는 다른 유럽연합 회원국과 비교해 알코올음료의 평균 가격이 높으며 비셰그라드 4국(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슬로바키아는 평균 알코올 가격 지수 95,1를 기록했다. (100은 EU-27 전체 평균 가격) 슬로바키아는 평균 알코올 가격을 기준으로 EU 27 개국 중 20위를 차지했다.

 

유럽연합국 알코올음료 가격지수 순위 

순위

국가

2017년

2018년

2019년

-

EU평균

100.0

100.0

100.0

1

핀란드

185.6

190.2

190.7

2

아일랜드

191.4

185.5

182.3

3

스웨덴

170.6

159.5

155.9

4

그리스

142.1

139.0

137.2

5

덴마크

130.0

129.6

129.0

6

에스토니아

123.1

132.3

126.9

7

몰타

113.4

114.3

117.5

8

라트비아

110.5

113.6

117.4

9

벨기에

111.2

111.3

110.5

10

포르투갈

106.8

106.9

107.3

11

오스트리아

106.6

106.0

105.9

12

사이프러스

117.1

108.2

105.8

13

크로아티아

106.5

105.8

105.7

14

네덜란드

105.2

105.1

104.8

15

이탈리아

103.4

104.6

103.9

16

프랑스

99.4

99.2

100.7

17

룩셈부르크

98.4

98.1

99.6

18

리투아니아

97.3

98.4

99.3

19

슬로베니아

95.5

96.9

96.2

20

슬로바키아

94.6

94.3

95.1

21

독일

92.2

92.8

92.6

22

폴란드

90.1

89.7

89.4

23

스페인

86.8

87.8

88.1

24

체코

83.3

86.1

87.2

25

헝가리

81.6

79.9

80.2

26

불가리아

77.5

77.6

78.7

27

루마니아

78.6

77.0

76.4

자료: Eurostat

 

식당 및 호텔에서 주문하여 소비하는 주류를 제외하고 평균적으로 슬로바키아 사람들은 연간 400유로 이상의 술을 소비하고 있다. 이는 유럽연합 평균 1인 주류소비액인 300유로에 비해 높은 편이다. 연중 가장 주류 소비가 높은 시기는 겨울이며, 특히 성탄절이 있는 12월에 많은 소비가 일어나는데 그중 주류 소비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2월은 일반적인 가계의 소비가 최대로 늘어나는 시기로 이 기간에 슬로바키아 인들은 식음료에 대한 연간 예산의 약 10%를 지출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성탄절 연휴 일주일 전 가장 많은 소비가 일어난다.

 

슬로바키아 소비자의 12월 장바구니 항목별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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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Nielsen 컨설팅

 

주류는 성탄절을 포함한 12월의 최대 소비 품목으로 장보기 예산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육류 제품, 장기 보관 식품, 신선한 과일, 야채, 견과류 및 기타 제품이 주요 구매 품목이다. 슬로바키아 사람들이 연중보다 12월에 더 많이 사는 품목은 초콜릿, 사탕 그리고 주류다.  알코올 음료는 연중 평균 구매에 비해 크리스마스 구매 중 고객의 장바구니에서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주류 내에서 대표적인 판매 품목은 증류주와 와인으로 12월 전체 주류 판매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약 60%를 차지한다. 한 나라였던 체코에서는 맥주가 주류판매 1위인 반면, 슬로바키아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슬로바키아 12월 판매 주류의 종류별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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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Nielsen 컨설팅

 

Nielsen 컨설팅에 따르면, 슬로바키아의 소비자는 기념일을 축하하거나 모임에서 주로 주류를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슬로바키아에서 음주는 주로 사회적인 활동과 동반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식사와 곁들인다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음주는 9%로 상대적으로 적은 응답률을 보였다.

 

슬로바키아의 소비자가 주류를 소비하는 이유 설문조사 결과(중복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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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Nielsen 컨설팅

 

관련 협회의 설문조사

 

슬로바키아 맥주 및 맥아협회(http://www.slovenskepivo.sk/)는 맥주시장의 소비자 분석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이 결과를 통해 슬로바키아 주류 소비층의 성향을 알아볼 수 있다.  

 

슬로바키아 성인의 85%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맥주를 마시는 것을 즐긴다. 맥주 소비는 다른 알코올 음료에 비해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통계에 따르면 슬로바키아인은 2019년 1인당 평균 77.9리터를 마셨다. 슬로바키아인의 약 38%가 자신을 와인 애호가(26%)보다는 맥주 애호가로 여기고 있다. 운전을 자주하거나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무알콜 맥주 및 맥주의 변형(과일맛 맥주 등)제품에 대한 인기가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구체적인 항목별 설문 결과는 아래와 같다.


  - 슬로바키아의 맥주 소비는 여성(58%)보다 남성(86%)이 더 많다.

  - 최근에는 생맥주와 라이트맥주의 인기가 높다. 여성이 작은 생맥주(0.3리터)를 선호하고 남성의 3/4 이상이 큰 생맥주(0.5리터)를 선호한다. 가장 많이 주문되는 것은 큰 (0.5l) 생맥주(60%)다.

  - 무알코올 맥주는 슬로바키아인의 51%가 소비하며, 남성(43%)보다 여성(58%)의 소비가 많다.

  - 슬로바키아 남성의 77%는 자신을 맥주 애호가로 여긴다. 그들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11리터의 맥주를 마신다. 51%의 사람들은 일주일에 여러 번 맥주를 마시며 그들은 생맥주를 선호한다.

  - 슬로바키아 남성은 자신이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 충성도가 높다. 일반적인 남성은 맥주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동시에 다양한 맥주를 맛보고 싶어한다.

  - 슬로바키아 여성의 54%는 자신을 맥주 애호가로 여긴다. 그들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6리터의 맥주를 마시고 그들 중 39%는 일주일에 한 번 맥주를 마신다.

  - 슬로바키아 여성의 37%는 무알코올 맥주, 특히 라이트맥주를 선호한다. 동시에 그들은 남성보다 맛이 나는 맥주를 더 자주 선택한다. 그들 중 일부는 또한 흑맥주를 좋아한다.

 

전문가 코멘트

 

자료: STOCK 홈페이지(www.stock.sk)

 

보드카, 과실증류주, 허브리큐르 등을 생산하는 슬로바키아의 대표적 주류제조사 STOCK은 중부 및 동부 유럽의 주류 시장 리더 중 하나다. 이 회사의 마케팅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슬로바키아 주류소비 트렌드를 알아봤다.

 

Q1. 현재 슬로바키아의 주류시장 상황을 평가한다면 어떻습니까?

A1. 알코올성 음료는 매우 민감한 제품이므로 광고, 소비자 교육 또는 과도한 음주의 위험에 주의를 끌기 위해 올바른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류 유통 업체와 관련해 논란이 많은 사건이 몇 차례 있었지만 우리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정부가 정한 모든 조치를 따르지만 주류 시장이 경제의 중요한 범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 부문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Q2. 유럽 내에서 슬로바키아 주류시장의 독특한 요소는 무엇입니까?

A2. 슬로바키아에서는 보로비츠카(borovička, 주니퍼베리를 원료로 한 과실증류주)는 꽤 인기가 있으며, 우리가 집중하고 싶은 제품 중 하나입니다. 슬로바키아의 주류 판매량은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하고 소비량은 거의 60% 증가했습니다.

 

Q3.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까?

A3. 프리미엄 제품은 주로 청년 및 중년 소비자가 주도하는 판매 세그먼트입니다. 그들은 더 높은 가격 범주의 다양한 음료에 매우 잘 반응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오늘날 SNS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채널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우리 자신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것 외에도 독특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강력한 파트너와 협력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4. 최신 주류소비의 트렌드는 무엇입니까?

A4. 최근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분야는 무알콜 주류(음료)입니다. 그것은 소비자의 습관이 변화하는데 기인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부유럽은 보수적인 시장이므로 이러한 유형의 음료의 인기는 아마도 서서히 증가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성인은 술을 마심으로써 자신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휴식의 기회를 갖습니다. 고급 알코올 음료 한 잔은 사교 행사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무알코올 주류가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시사점

 

슬로바키아에서 주류 소비는 대부분 축하연이나 모임에서 일어나며, 이에 따라 사회적 활동의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가장 많이 소비되는 주종은 증류주 및 맥주이며, 주로 겨울에 성탄절을 앞두고 많은 양이 구매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의 트렌드는 소규모 양조장에서 생산된 크라프트 맥주와 여성, 운전자,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를 중심으로 알코올을 대체할 수 있는 무알콜 주류를 꼽을 수 있다. 포도주가 주류소비의 중심인 프랑스, 이탈리아와는 달리 음식과 곁들이는 음주문화 보다는 모임에서 맥주 및 과실증류주를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주류나 천연재료를 사용한 무알콜 주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식품 및 음료의 성분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슬로바키아의 소비자 성향을 감안할 때, 프리미엄 주류 또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무알콜 주류 시장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자료: 국제보건기구(WHO), Eurostat, Nielsen 컨설팅, STOCK, KOTRA 브라티슬라바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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