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중국 공유경제 시장교역 규모 3조 위안에 달해 -

- 경기 둔화로 성장률은 감소하고 있으나 규모는 지속적인 성장추세 -

공유경제는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소비하는 경제 방식을 말한다. 중국 공유경제는 물건 훼손 등으로 생기거나 업체 도산 등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기업들이 생겨나면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거래의 안정성 확보와 소비자 경험 확대를 위해 규범과 제도를 정비하고 있고, 각종 정책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어 중국 공유경제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공유경제, 시장규모는 성장하고 있으나, 성장률은 둔화

 

거시경제 침체, 인터넷 이용 인구 증가율 감소, 공유경제 내부조정 등의 요인으로 인해 2019년에 중국 공유경제 시장 교역규모는 성장했으나 성장률은 둔화되었다. 중국 경제연구센터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중국 공유경제 시장 교역규모는 약 3조282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이는 공유경제의 발전 방식이 규모와 속도를 추구하는 방식에서 발전 효율성과 품질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2017-2019년간 중국 공유경제 시장 교역 규모 및 성장률

자료: 중국 경제연구센터

 

 

공유경제, 생활서비스, 생산능력, 지식기능분야의 비중이 대다수 차지

 

경제공유의 시장구조를 보면 2019년에 생활서비스, 생산능력, 지식기능 3개 분야 시장 교역 규모가 대다수를 차지했는데. 그 규모는 각각 1조7300억 위안, 9205억 위안, 3063억 위안에 달한다. 전체 시장에서의 차지비중은 각각 52.70%, 28.04%, 9.33%에 달한다.

 

 

2019년 중국 공유경제 시장구조

자료:치안쯔안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분야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2018년에 비해 성장률이 눈에 띄게 둔화되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경우 1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공유숙박과 지식기능은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했고, 교통과 생활서비스는 전년대비 10% 미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2019년 중국 공유경제 분야별 성장률

자료:치안쯔안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중국 취업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유경제

 

2019년 중국 취업시장이 불황인 가운데서도 중국 공유경제 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공유경제는 취업시장에서 상당한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2019년 중국의 공유경제 참여 인원수는 약 8억 명에 달하고 있고, 이 중 서비스 제공자는 약 7800만 명이이다. 더불어 중국의 공유경제 플랫폼 기업 종업원 수는 약 623만 명으로 전년 대비 4.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2019년 중국 공유경제 플랫폼 기업 종업원 수

자료:치안쯔안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공유경제, 서비스산업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

 

2019년 상반기에 중국 서비스산업의 국민경제 성장 기여율은 60.3%로 2차 산업보다 23.2%p 높아 비중이 절반이상에 달하며 이미 경제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다. 중국 경제연구센터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의 인터넷예약차량(网约车) 수송량이 택시업계 전체 수송량의 37.1%를 차지해 전년보다 0.8%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온라인 배달 소득액은 전체 요식업 소득액 12.4%를 차지해 전년보다 1.5%p 증가했다. 중국 숙박업계의 총소득액에서 차지하는 공유 수익 비중은 7.3%로 2018년보다 1.6%p 높아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8-2019년 중국 분야별 공유경제 비중

자료:치안쯔안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공유경제,  소비패턴의 전환 가속화

 

한편에 공유경제는 소비 패턴의 전환을 가져왔다. 중국 국가 정보센터에 따르면 2019년 중국 네티즌 중에 왕웨처(网约车) 이용자 수는 4억512만 명으로 전체 비중에서 47.4%를 차지했으며, 온라인 배달 이용자 수는 4억4057만 명, 공유숙박 이용자수가 8300만 명, 공유의료 이용자 수가 3억5960 만 명으로 각각 전체비중의 51%, 9.7%, 2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9년 중국 생활 분야 공유서비스 보급 현황

자료:중국 국가 정보센터

 

최근 경기하방압력으로 공유경제 직접융자 규모 감소

 

2019년에는 거시경제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중국에서 인터넷 분야의 융자규모가 대폭 하락하면서 중국의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2019년 중국의 공유경제 분야 직접융자규모는 71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2.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6-2019년 중국 공유경제 직접융자 규모

자료:치안쯔안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이 중 융자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분야는 숙박공유가 95.6%, 교통공유가 81.2%, 생산능력이 76.2%로 나타났다.

 

2019년 중국 공유경제 분야별 직접융자 규모 및 증감률

자료:치안쯔안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허난성 상업경제학회 송향청(宋向清) 회장은 KOTRA 정저우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전체 경제 구도의 관점에서 공유경제를 살펴보면, 현재의 경제상황은 어렵지만 향후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성장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며, 그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 중국 경제연구센터, 치안쯔안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중국 국가 정보센터,바이두(百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