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텐츠 홍수 속에서 존재감이 커지는 오디오 콘텐츠 시장 -

- 오디오 콘텐츠 이용자의 콘텐츠 지불 가능 비용이 높은 편 -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사람들의 외부활동은 점차 줄어들면서 인터넷 콘텐츠을 사용하면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또한 기술의 발달로 인해, 콘텐츠 생산을 제약하는 요인이 사라지면서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온라인 콘텐츠의 확장하였고, 이 추세 속에서 조용하게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이 있다. 바로 ‘오디오 콘텐츠’ 시장이다.

오디오 콘텐츠 시장 현황

현재 중국 내 오디오 콘텐츠 시장의 규모는 점차 확장되어 2019년 내 중국의 오디오 콘텐츠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5.1% 상승한 175.8억 위안에 달하게 되었다. 그리고 2020년에 오디오 콘텐츠시장의 규모는 약 272.4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으며, 당분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자료 : 바이두, 艾端统计，iimedia

또한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휴대폰, 인공음성 인식기, IOT 등 기기발달 등으로 인해, 온라인 콘텐츠의 접근경로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으며, 오디오 콘텐츠 시장을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도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중국 내 오디오 콘텐츠의 사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해 2019년에는 4.9억 명이나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 오디오 콘텐츠 주요 이용자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출퇴근족의 이용자 비율의 66.7%, 90년 이후 출생자의 52.5%에 이른다.

자료 : 바이두, 艾端统计，iimedia

늘어나는 오디오 콘텐츠 사용자 수에 맞춰, 사람들이 소비하는 콘텐츠의 종류 또한 다양해지면서 심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로는 역사, 만담, 토크쇼 순이며, 재미나 유희를 탐하는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와 달리, 지식이나 상식을 배우려는 의도를 가지고 오디오 콘텐츠에 접촉을 하는 게 다른 특징으로 보인다.

 자료 : 바이두, 艾端统计，iimedia

오디오 콘텐츠의 사업형태 4가지 방식

오디오 콘텐츠의 수익 형태는 총 4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콘텐츠 이용료, 두 번째는 기부금 형태의 응원금, 세 번째는 광고수익, 네 번째는 오디오 콘텐츠 관련 하드웨어 판매로 나뉜다. 콘텐츠 이용료 같은 경우에는 1회성 이용료와 회원제로 나뉘어져 있으며, 오디오 콘텐츠의 사용자 중 약 76%가 콘텐츠 이용료를 지급하고 있으며, 연평균 202.3위안의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 즉, 이용자의 경우, 콘텐츠의 질이 높으면 콘텐츠에 대한 비용을 어느 정도 지불할 수 있으며 거부감이 크지 않은 걸로 보인다.

자료 : 바이두, 艾端统计，iimedia

두 번째는 응원금 형태의 수익이다. 해당수익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오디오 콘텐츠의 입장에서 정보 이용료를 제외한 중요한 수익원이 되었으며, 이용자의 연평균 기부금의 수준은 777.4위안이나 되었다. 이용자가 기부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 데, 첫 번째 이유는 성우의 목소리, 두 번째 이유는 콘텐츠의 질, 세 번째는 콘텐츠의 전문성 등의 순서로 이루어져있다. 즉, 단순 흥미나 재미로 콘텐츠의 가치가 결정되는 게 아니라 양질의 콘텐츠에 의해서, 가치가 판단되며, 오디오 이용자의 경우에는 특히, 콘텐츠의 질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료 : 바이두, 艾端统计，iimedia

오디오 콘텐츠의 세 번째 수익원은 광고이다. 오디오 광고의 경우는 크게 직접광고, 간접광고 2가지 형태로 나누어지는 데, 직접광고의 경우, 배너광고, 콘텐츠 시작 전이나 중간에 나오는 광고 등 이며, 간접광고의 경우, 해당 콘텐츠와 관련 있는 품목을 소개하는 광고형태로 구분된다. 그리고 주의깊게 볼 만한 것은 오디오 콘텐츠 이용자의 광고에 대한 인식의 경우, 28.3%의 이용자가 오디오 광고에 대한 기억이 남았으며, 26.1%의 이용자가 광고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적다고 평가하였다.

전망 및 시사점

콘텐츠 산업은 끊임없이 변해가고 있으며, 발전속도 또한 빠르며 향후 해당산업의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 분명하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콘텐츠 분야 쪽은 동영상이나 시각적 자료이며, 오디오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시각적 콘텐츠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출퇴근시간, 이동시간 등 오디오 콘텐츠가 사람들의 시간을 조금씩 채워가고 있으며, 오디오 콘텐츠 산업 또한 내용의 다양화, 세분화, 기기수단의 발달을 거치면서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1인 1개 방송국이 유행하면서 무차별적으로 복제된 콘텐츠가 계속 나오고 있으며, ‘왕홍(중국 인플루언서)’이라는 이름 하에 수많은 홍보채널, 판매채널이 생겨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왕홍을 활용한 SNS 마케팅이 유행함에 따라, 많은 제작업체나 회사들이 홍보의 수단으로써, 왕홍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왕홍을 이용하기 전, 단순히 시청자 숫자에 근거해서 선택하기 보다는 해당 고객층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물품이 해당고객에 타켓이 맞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디오 콘텐츠의 이용고객의 10명 중 7명 이상이 콘텐츠에 대한 비용 지불 의사가 있는 만큼, 오디오 콘텐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방안 또한 유의미해보이며, 우리 기업들은 콘텐츠의 흐름 변화에 대해서 항상 눈여껴보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 艾端，腾讯新闻，iimedia 및 인터넷 언론자료 KOTRA 선양무역관 자체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