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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간편식 시장 트렌드
  • 트렌드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박성진
  • 2020-09-14
  • 출처 : KOTRA
- 시장규모 4억6천만 달러로 꾸준한 성장 전망 -

- 코로나19로 외식 줄고 집에서 식사하는 가정 늘어 -

 

 

 

안전하고 편하게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근사한 간편식

 

코로나19는 뉴질랜드의 많은 일상을 바꿔 놓았다. 그중에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는 점차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8월 중순 두 번째 록다운을 경험한 뉴질랜드 제1의 경제도시 오클랜드는 8월 말 록다운이 해제된 이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계속 실시하고 있어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도 테이블 간 거리 두기가 엄격하게 시행 중이다. 이러한 여파로 예전과 같이 많은 사람이 북적이는 레스토랑이나 카페는 당분간 찾아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반면에 간편하고 또 안전하게 집에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간편식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는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소비층에서도 관찰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통상 간편식 하면 냉동제품을 떠올리게 된다. 실제로 만두, 피자와 같이 전자레인지 등을 사용해 손쉬운 조리가 가능한 제품들은 편의식 분야에서 변함없는 인기 제품이다. 하지만 이곳 뉴질랜드에서는 친환경, 채식주의 등 까다로운 서구인들의 입맛과 취향까지 고려한 프리미엄 제품들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지 프리미엄 간편식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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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현지 웰빙 가정편의식 공급업체 홈페이지(FitFood: https://www.fitfood.nz/)

 

보통 대학에 입학하면서 독립하는 것이 일반적인 뉴질랜드는 일인 가구가 많고 특히 유학생도 많기에 편리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 할 수 있는 간편식은 특히 젊은 층에서 수요가 많다. 비단 이번 코로나19와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간편식은 현지인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으로 그 시장은 점점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뉴질랜드 간편식(Ready Meals) 시장규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의 산업분석 리포트(2019)는 전 세계 간편식 시장 규모는 1825억 미국달러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제품 유형별로는 즉석조리식품이 39%(냉동제품 포함)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으며, 이어 샌드위치&샐러드(37%), 피자(12%), 수(10%) 순으로 간편식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유로모니터 2020 간편식(Ready Meals in New Zealand Analysis Report)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 간편식 시장규모는 2019년에 4억6000만 달러였으며, 연간 평균 성장률을 5.4%로 예측하며 2024년에는 5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뉴질랜드 간편식 시장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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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로모니터 2020 간편식 시장보고서

 

보고서는 뉴질랜드는 이민자들의 나라로 불리는 만큼 다양한 전 세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나라로 간편식 시장에서도 이들 요리들이 결합된 퓨전 밀키트(Meal Kit)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질 것이라 덧붙였다.

 

뉴질랜드 간편식 시장의 성장 전망

 

유로모니터는 보고서를 통해 뉴질랜드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 산업의 다양한 시장 성장세를 분석했으며 FMCG 산업군에서 간편식(Ready Meals)이 향후 2024년까지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간편식 시장과 드링크, 홈케어 등의 다른 FMCG 산업을 비교한 자료에서 2014년을 기준으로 간편식, 간편식외 가공식품, 음료, 홈케어 제품 모두 100으로 시작된 성장지표는 2024년에 이르러 간편식이 190으로 가장 높게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시장은 140을 밑도는 수치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 성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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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로모니터 2020 간편식 시장보고서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간편식 트렌드

 

미국, 일본, 영국은 가공식품 기술이 발달한 곳으로 오래전부터 간편식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유러피언 비중이 70% 이상인 이곳 뉴질랜드 역시 파스타, 피자와 같은 냉동간편식부터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프리미엄 밀키트와 같은 상온 간편식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현지 슈퍼마켓 파로(Farro)에서 판매되는 간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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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촬영 자료

 

특히 헬스 앤 웰니스(Health and Wellness)는 현지 식문화에서 중요한 가치이자 트렌드로, 뉴질랜드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건강한 원료를 사용했는지 엄격하고 위생적인 제조과정을 거쳤는지 등을 꼼꼼히 따진다.  또한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선호하고 인공적인 첨가물과 육류를 기피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화학조미료와 같은 인공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거나 글루텐을 제거한 밀가루나 저염 및 저지방, 콩과 같은 육류 대체 원료를 사용하는 간편식제품들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미엄 간편식으로 각광 받는 밀키트(Meal Kit) 제품

 

편리함과 건강 두가지를 모두 챙기고 싶어하는 현지인들에게 프리미엄 밀키트(Meal Kit) 제품은 일인 가구를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균형 잡힌 건강을 생각하는 까다로운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고단백 저탄수화물 제품의 수요가 많으며, 주로 아침과 점심 식사로 이들 밀키트(Meal Kit)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마이푸드백(MyFoodBag) 제품은 일반 소매점과 슈퍼마켓 체인을 통해서도 유통되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배달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마이푸드백의 다양한 밀키트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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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마이푸드백 홈페이지(http://myfoodbag.co.nz/)

 

또한 이전에는 건강에 해롭고 지나치게 가공된 식품으로 여겨졌던 냉동식품도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맞춰 새로운 제품을 내놓으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도 한다. 중국식 진빵 업체인 쿵푸드(Kungfood)는 한끼 식사로 손색없는 찐빵제품을 냉동식으로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튀겨내는 요리가 많은 중국 음식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파괴하며 건강간편식으로 인식돼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

 

쿵푸드 찐빵 및 만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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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쿵푸드 홈페이지 (https://kungfood.co.nz/)

 

대형 식품유통 강자들도 자체 브랜드 내놔

 

유로모니터는 마이푸드백, 플레이트업, 우프 등의 밀키트 업체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맛과 조리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 문제와 같은 친환경까지 고려해 제품 포장재 선택 시에도 잘 썩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호주에서 5년 넘게 간편식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 오고 있는 헬로프레시(HelloFresh) 역시 뉴질랜드 시장에 진출해 이곳 최대 밀키트브랜드인 마이푸드백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이러한 간편식 시장의 변화 속에 패켄세이브(PAK’nSAVE), 뉴월드(NewWorld)와 같은 대형 슈퍼마켓 체인을 보유한 푸드스터프(Foodstuff)그룹도 Simply Dinner와 같은 자체 브랜드를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대형 슈퍼마켓 체인의 자체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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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뉴월드 심플리디너 (https://www.newworld.co.nz/shop/simply-dinner-kits)


가공식품 연구 개발과 신제품 개발에 유리한 뉴질랜드

 

뉴질랜드 식품시장은 대기업 외에도 푸드텍크(FoodTech)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을 내놓는 중소기업과 푸드스타트업 들이 많다뉴질랜드는 1차산업의 과일, 육류, 유제품 수출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비중이 높은 나라이다. 이런 좋은 원료를 수급할 수 있는 환경때문에 작지만 강한 가공식품 업체들이 많으며 신제품을 연구개발하는 기업도 많이 있다.

 

세계적 낙농 기업인 폰테라(Fontera)의 유제품 연구센터부터 메시(Massey), 링컨(Lincoln) 대학의 산학연 식품연구소 등 새로운 가공식품 개발에 유리한 입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중앙정부 및 각 지방정부도 새로운 제품의 연구와 개발(R&D)에 세금감면과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수한 품질의 원료 수급이 용이하다는 점은 많은 식품기업들이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 되고 있다. 뉴질랜드 식품은 전 세계적으로 청정 지역에서 생산되는 좋은 원료를 사용하는 제품이라 인식되고 있어, 현지 식품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들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뉴질랜드 무역투자청의 2020 식음료 산업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이렇게 신제품 개발과 생산에 유리한 입지로 네슬레(Nestle)를 비롯한 세계적인 식품기업들이 미래를 내다보며 프리미엄 제품 생산의 교두보로 뉴질랜드를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식품개발 연구소와 투자 및 진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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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뉴질랜드투자청(NZTA) 2020 식품 및 음료산업 보고서


또한 최근 들어서는 유제품 원료 확보를 위한 중국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유제품 원료 확보를 위한 각축장이 되고 있다 전했다.

 

K- 푸드 간편식 현지시장 노려볼만해

 

동남아나 가까이 호주에서는 한류 열풍이 크게 일고 있지만, 뉴질랜드는 아직까지 그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진 않는다. 한류에 호감도가 높은 아시안 시장도 있지만, 여전히 보수적인 성향의 유러피언이 주류인 시장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 세계 음악차트 Top 10에 꾸준히 한국 K팝이 올라오는 요즘도 현지 음원차트에서 K팝이 올라오는 걸 보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SNS 등을 통해 퍼지는 한국의 매운맛 열풍과 함께 라면, 떡볶이 등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현지 메인스트림에도 한국 냉동만두가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교민시장과 아시안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점차 K푸드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이다. 현지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 한국 가공식품을 공급하는 유통사 대표에 따르면,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조미김과 같은 한국 제품은 인기가 많다고 한다. 특히 김치로 대표되는 한국 식품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로 현지인에게 인식이 되고 있어 냉동만두와 같은 간편식을 기반으로 점차 현지시장에서 인지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곳 뉴질랜드는 아시안 이민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사람들은 우리 K푸드에 대해 거부감이 별로 없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을 줄이고 간편하게 가정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 뉴노멀시대에 경쟁력 있는 K푸드 간편식이 인기를 끌 날을 기대해 본다.

 


자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현지 간편식 제조 및 유통사 홈페이지, KOTRA 오클랜드무역관 종합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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