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해외소비 대신 해외직구!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증가
  • 트렌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20-09-11
  • 출처 : KOTRA

- 2020년 상반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규모 20% 이상 증가 -

- 코로나19 상황에도 해외직구족 400만 명 확대 -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현황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수출입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업태 간의 명암이 갈렸다. 2020년 상반기 중국 교역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데 반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규모는 26.2% 증가했다.  2019년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규모는 10조5000억 위안으로 중국 전반 수출입에서 33.3%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입 규모는 지난 5년간 31%의 연평균 성장률을 유지하며 20192조50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규모

(단위: 조 위안)

자료: 중국전자상거래연구센터

 

하이타오족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입의 급성장세는 1억5000만 명의 하이타오(海淘)(=중국 해외직구족) 때문이다.

    주*: ‘바다’를 의미하는 ‘하이()’와 ‘소비’를 의미하는 ‘타오()’의 합성어로 중국 해외직구족 지칭

 

하이타오(海淘)족 규모는 20181억 명, 20191억50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규모로 보면 1억5000만 명을 웃돌고 있다. 전년 대비 약 400만 명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해외직구족 인원 수 추이

자료: iiMedia Research

 

전망

 

다국적 컨설팅전문회사 맥킨지, 현지 시장조사기관 iiMedia Research, 창장증권연구소 등 기관은 1) 중국 중산층의 구매력, 2) 사치품 및 해외소비 수요, 3) 정부 지원책 등 요인으로 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입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1) 중국 중산층의 구매력

중국 부자연구소 후룬(胡潤)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중국내 300만 위안(약 한화 5억4000만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중산층은 3320만 가구로 나타났다. 맥킨지는 중국 중산층 규모는 매년 3% 이상, 중산층 소득수준은 매년 5~7%의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직구 주력인 중산층 및 그 소득수준의 지속적 증가는 중국 해외직구 시장의 견인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 중국인 사치품 및 해외소비 수요

중국 사치품 소비 규모는 전 세계 사치품 소비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 5년간 연평균 8%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 20191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70% 이상의 중국인 사치품 소비는 해외에서 이뤄졌다. 2015년부터 중국 정부가 여러 차례 소비재 관세인하 조치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의 해외소비 규모는 13%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다. 2014년 중국인 해외소비 규모는 1조 위안을 기록했다. 올해 코로나19라는 악재가 없었으면 2조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코로나19의 역유입 방지를 위해 중국 정부는 초강력 출입국 통제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해외소비가 막히자 중국 소비자는 해외직구를 통해 사치품과 외국상품을 구매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중국인의 해외소비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입으로 옮겨질 전망이다.

 

3) 정부 지원책

중국 정부는 1조 위안 이상의 해외소비를 국내로 돌리기 위해 2016년부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입허가품목 리스트>(跨境子商零售口商品)를 발표하고 일반 화물 수입관세와 행우세*보다 낮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수입세’를 적용하는 등 해외직구 규제를 완화했다.

    주*: 행우세(行郵稅)란 일부 개인우편물에 부과되는 세금을 의미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수입세, 행우세와 일반 화물 수입세율 비교

(단위: %)

품목

행우세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세

일반 화물 무역

관세(MFN)

증치세

소비세

종합세율

분유

13

9.1

15

13

0

30

일반 식품

13

9.1

5~12

0

19~27

와인

50

17.9

14

10

43

의류/신발

20

9.1

6~10

0

20~24

고급시계

50

28.9

8~15

20

53~62

일반시계

20

9.1

8~15

0

22~30

액세사리

50

9.1

8~10

0

22~24

화장품

20

9.1

1

0

14

고급화장품

50

23.1

1

15

34

샴푸/바디워시

20/50

9.1

3

0

16

가전

20

9.1

7~15

0

21~30

소형가전

13

9.1

5~10

0

19~24

컴퓨터

13

9.1

0

0

13

휴대폰

13

9.1

0

0

13

자료: 해관총서, 창장증권연구소 등

 

<리스트품목은 중국인 소비 수요에 맞춰 추가·조정했으며 2019년부터 분유 등 일부 품목에 적용하던 ‘수입심사 및 등록절차’ 관련 규정을 삭제하는 등 통관간소화 개혁을 추진했다. 2020년 현재 <2019년 판 리스트>에 따라 총 1413개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입이 가능하다.

 

해외직구 허가 품목

구분

시행시기

품목수(HS 8단위 기준)

주요 품목

비고

1차

2016.4.8.

1,412개

식품, 의류, 가전, 일부 화장품, 기저귀, 조제분유, 완구 등

수입심사 및 등록절차 필요

2차

2016.4.16.

1,51개

의료기기, 과일, 우유 등

2018년 판

2019.1.1.

1,321개

1, 2차 리스트에 주류, 헬스케어용품 추가

일부 품목의 ‘최초 수입 시 심사 및 등록’ 등 절차 불요

2019년 판

2020.1.1.

1,413개

2018년판에 주류, 온수기, TV 등 추가

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종합

 

또한 2019년부터 개인 해외직구 한도액을 기존의 12000위안, 연간 2만 위안에서 15000위안, 연간 26000위안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 한도액 초과 시 일반 화물로 간주해 관세·증치세·소비세 부과

해외직구 상품의 통관속도를 위해 '통관신고서' 없이 '개인물품'으로 통관하는 ‘해외직구 통관정책 시범도시’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해외직구 시범도시

구분

시행시기

도시명

도시 수

1

2016.5.

톈진, 상하이, 저장성 항저우시·닝보,허난성 정저우, 광둥성 광저우시·선전, 충칭, 푸젠성 푸저우시·핑탄

10

2

2018.1.1.

안후이성 허페이, 쓰촨성 청두, 랴오닝성 다롄, 산둥성 칭다오, 장쑤성 쑤저우

5

3

2019.1.1.

베이징, 네이멍구 후허하오터, 랴오닝성 선양시, 지린성 창춘, 헤이룽장성 하얼빈, 장쑤성 난징시·우시, 장시성 난창, 후베이성 우한, 후난성 창사, 광시 난닝, 하이난성 하이커우, 구이저우성 구이양, 윈난성 쿤밍, 산시성 시안, 간쑤성 란저우, 푸젠성 샤먼, 허베이성 탕산, 산둥성 웨이하이, 광둥성 주하이시·둥관, 저장성 이우

22

자료: 중국 정부 발표자료

 

20204 국무원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 수를 현재의 59개에서 105개로 늘리고 이 중 조건이 부합되는 도시를 해외직구 시범도시로 추가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진출전략

 

1) '안전' 중시 

코로나19 여파로 '안전'이 중국 사회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해외상품 소비도 '안전'을 위해 티몰, 징둥 등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추세이다. 다수의 현지 해외직구 플랫폼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직구에 대한 소비자들이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정품 보장, 철저한 방역을 약속하는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2020년 상반기 중국 소비자의 직구 채널

자료: Strawberry Pie(草苺派)

 

2) '가격경쟁력' 필요 

코로나 시대 중국인의 해외상품 소비 결정에 최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판촉'이다. 소비자들이 가격이 민감해졌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Strawberry Pie(草苺派) 설문조사 결과 절반 이상의 조사대상자가 플랫폼의 판촉행사에 끌려 해외직구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2020년 상반기 중국인 해외직구에 최대 영향 미치는 요소


자료: Strawberry Pie(草苺派)

 

복잡한 검역과정이 없으므로 통관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효과가 있어 한국 기업들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를 대중 수출 확대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제품의 가격, 할인율, 원산지의 코로나 확산 사태 등을 꼼꼼히 체크한 후 구매 결정을 내리는 등 점점 소비에 신중해지고 있다" "하이타오족의 니즈를 파악하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으로 하이타오족이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료: iiMedia Research(艾媒咨), 중국전자상거래연구센터(電子商務硏究中心), 맥킨지,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해외소비 대신 해외직구!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증가 )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