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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바다 이니셔티브, 중동부유럽 12개국 인프라 개발 박차
  • 트렌드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김재일
  • 2020-08-27
  • 출처 : KOTRA

- 발트해-아드리아해-흑해 지역 중동부유럽 12개국, 이니셔티브 통해 공동발전 도모 –

- 역내 공동의 에너지, 물류·교통, 디지털·ICT 인프라 프로젝트 활성화 전망 -

 

 

 

2020년 10월 19~20일에 발트 3국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한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서 ‘3개 바다 정상회의(Three Seas Summit and Business Forum)’가 개최될 예정이다. 동 회의는 2016년 ‘3개 바다 이니셔티브(3SI; Three Seas Initiative)’라는 모임으로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첫 번째로 개최되었으며, 올해 다섯 번째 개최를 맞이하고 있다. 폴란드를 비롯해 발트해-아드리아해-흑해 사이에 위치한 중동부유럽 12개 EU회원국 정상이 참가해 왔으며, 역내 에너지, 물류·교통, 디지털·ICT 인프라 발전을 중점으로 경제 협력을 위하여 모임을 시작하였다. 참가국들은 매해 정상회담을 통해 정치·경제적 관계를 돈독히 다져가고 있고, 상대적으로 서유럽에 비해 발전이 더뎠던 부분에 공동으로 힘쓰면서 유럽 전체의 발전과 결속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3개 바다 이니셔티브(3SI) 개최내역

기간

장소

주요내용

로고

2016.8.25.~26.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 역내 바다와 바다를 연결하는 에너지, 운송, 디지털 통신 프로젝트에 대한 국가적 지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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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6.

폴란드

바르샤바

- 이니셔티브 추진 활동에 대한 EU 및 미국과의 결속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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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17.~18.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 역내 프로젝트 관련 1차 비즈니스 포럼 개최

- 국제 금융기구 및 각국 정부부처의 협력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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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5.~6.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 역내 프로젝트의 구체적 추진방향 논의 및 기금 조성

- 안보, 혁신, 환경 등으로 협력분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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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9.~20.

(계획)

에스토니아

탈린

- 효율적 기금 조달 및 운영 논의

- 기존 논의사항 확대 및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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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hree Seas Initiative 홈페이지

 

3개 바다 이니셔티브(3SI)란?

 

3SI는 과거 철의 장막(Iron Curtain)으로 구분되어 소련의 영향권 하에 위치한 국가들이 서유럽과의 교류가 제한된 채 개발이 뒤쳐진 것을 만회하기 위하여 시작되었다. 3SI에는 발트해-흑해-아드리아해 사이에 위치한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12개국이 참가하였고, 경제적 발전과 안보 측면에서 더욱 끈끈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구성되었다.

 

3개 바다 이니셔티브 참가국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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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EEP

 

특히 2014년 미국의 싱크탱크 아틀란틱 협의회(Atlantic Council)의 보고서 Completing Europe가 발표되면서 중동부유럽 국가들의 모임 결성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서유럽 국가들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 하에 도로, 철도, 전력, 오일·가스 파이프라인으로 연결되면서 함께 발전해 온 반면, 중동부유럽 국가들은 반세기 동안 상대적으로 국가간 서로 연결이 되지 않고 발전이 더뎠던 지역으로 남아있었다. 이에 따라 크로아티아의 콜린다 그라바르키타로비치(Kolinda Grabar-Kitarović) 대통령과 폴란드의 안제이 두다(Andrzej Duda) 대통령을 중심으로 중동부유럽 국가들이 힘을 합치기 시작하였고 3개 바다 이니셔티브를 발족하게 되었다.

 

2016 두브로브니크 3SI 정상회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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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hree Seas Initiative 홈페이지

 

3개 바다 이니셔티브의 목표

 

초기 3SI는 발트해-아드리아해-흑해를 잇는 에너지, 교통, 디지털 분야 인프라의 역내 공동개발을 목표로 시작하였다. 동 회의는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활발한 논의와 함께 6가지의 주요 목표를 공동으로 이끌어 냈다.

 

3개 바다 이니셔티브의 목표

목표

주요내용

경제성장

Economic growth

- 3개 바다 이니셔티브의 주요 목표로 역내 경제성장 가속과 복지 향상을 도모

- 특히 역내 교역과 상호 서비스 제공을 통해 다양한 기회를 창출하고, 유럽 전체를 글로벌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힘씀

투자촉진

Greater interest among investors

- 3SI 참가국들은 수년간 EU 내에서 평균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이루어 왔고, 이에 동 지역은 투자자들에게 잠재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기회를 제공해 왔음

- 공조를 통해 유사한 정책을 수행해 나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3SI 지역에 대한 투자를 더욱 이끌 수 있도록 노력

에너지안보

Energy security

- 에너지는 경제적 문제일 뿐만 아니라 전략적 안보 측면의 이슈가 되고 있음

- 효율적인 에너지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자유경쟁을 통한 역내 에너지 공급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

역내정치협력

Geopolitics

- 3SI 국가의 발전은 유럽의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므로 지정학적 관계에서는 효과적인 협력을, 그리고 반하는 세력에는 공동대응을 위해 힘씀

스마트 커넥티비티

Smart connectivity

- 역내 디지털 솔루션 구현을 위해 3SI 지역의 경험과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

- 디지털 인프라 개발과 함께 정보 공유, 효과적인 정보 활용을 위한 현대적 솔루션 개발에 박차

기후변화대응협력

Achieving climate goals

- 신규 인프라 개발 또는 기존 인프라의 현대화를 통해 역내 탄소배출을 낮추고, 탄소 중립을 달성하여 미래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

자료: Three Seas Initiative 홈페이지

 

EU라는 유럽 내 공동체가 이미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중동부유럽 국가들이 별도로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은 반EU적인 모임 결성이 목적이 아니라, EU를 보완해 EU 내 균형발전과 전반적인 유럽의 경제규모 확대를 위함이라고 3SI는 전한다. 특히 미국과 독일 정부가 옵저버 자격으로 함께 참여하면서 Euro-Atlantic 측면에서의 논의, 그리고 EU-3SI 측면에서의 논의 등 다방면으로 협력관계 구축과 기회 창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3개 바다 이니셔티브 기금(3SIIF)을 통한 투자 구체화

 

2019년에는 3SI 지역의 다국적 프로젝트 개발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하여 3개 바다 이니셔티브 기금(3SIIF; Three Seas Initiative Investment Fund)이 설립되었다. 룩셈부르크 법에 따라 폴란드 개발은행(BGK; Bank Gospodarstwa Krajowego)과 루마니아 수출입은행(EximBank; Export–Import Bank of Romania)의 서명으로 생성되었으며, 역내 남북간 운송,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상업적 투자를 주요 목적으로 삼고 있다. 3SIIF의 탄생으로 3SI의 프로젝트는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각 분야별 서유럽 수준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30년까지 3SI 지역의 인프라 수요 및 예상 투자규모

구분

수요확대 예상 분야

예상 투자규모

운송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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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 국가간 또는 남북 축을 연결하는 도로, 철도, 내륙해운 운송 확대 등

1,200억 유로

에너지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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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안보 강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에너지 시스템 분산 등

280억 유로

디지털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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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접근성 향상, ICT기술 통합, 디지털 정부 구축 등

1,220억 유로

자료: Three Seas Initiative Investment Fund 홈페이지 

 

시사점

 

3SIIF에 참여하고 있는 금융계 관계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3SI의 12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지역 중 하나로,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하였다. 지난 5년간 역내 평균 GDP 성장률은 3.3%에 이르며, 향후 2030년까지 GDP 성장은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은 1.11억만명의 인구를 보유해 EU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고, 영토 또한 120만㎢로 역시 EU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어, 전 유럽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서유럽 국가들과의 발걸음을 맞춰 나가기 위해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개발이 더 필요한 상황이고, 특히 인프라 구축에 5천억 유로 이상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SI의 프로젝트는 EU기금으로 진행될 여러 프로젝트와 함께 중동부유럽의 첨단화, 현대화를 위한 대규모의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바, 기술력과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가진 우리 기업들 또한 참여기회를 다수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부유럽 지역에는 KT,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이미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거나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한 우리 기업들이 많다. 또한 소재·부품·장비 및 기자재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제품들이 좋은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향후에도 우리의 기술력이 바탕이 된 청사진을 제안하고, 기술이전 등 함께 공동 연구개발 확대 논의가 가능한 부분을 공략하여 사업 참여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자료: Three Seas Initiative, Three Seas Initiative Investment Fund, CEEP, KOTRA 바르샤바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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