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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하고 있는 중국 수소차 시장
  • 트렌드
  • 중국
  • 우한무역관
  • 2020-07-17
  • 출처 : KOTRA

- 도요타, 중국 상용차 수소연료전지 시장 선정 나서 -

- 다국적기업 각축장 된 중국 수소전기차 시장, 우리 기업 전략적 진출 고려해야 -




  • 도요타, 중국 자동차업체와 협력,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회사 설립

지난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에 일본은 중국 디이 자동차그룹(FAW), 둥펑자동차그룹(东风汽车集团), 광저우자동차그룹(广州汽车集团), 베이징자동차그룹(北京汽车公司), 이화퉁수소연료전지엔진그룹(亿华通氢燃料电池发动机公司)과 함께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회사를 설립하는 획기적인 조치를 취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총액은 50억 엔이다. 그중 도요타는 65%, 이화퉁 수소연료전지엔진그룹은 15%, 4개 자동차 업체에서 각각 5%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사장과 사장직은 도요타 중국투자유한공사 임원이 맡았고 직원 수는 약 50명이며, 2023년까지 1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앞으로 위탁개발 방식으로 각 주주의 수요에 따라 개발내용을 확정하며 지적재산권은 위탁자에게 귀속된다.


연료전지시스템 개발회사 계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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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OFweek 칭넝왕(OFweek 氢能网)

 

도요타측 집행이사 및 중국 본부 CEO 우에다 다쓰로는 계약식에서 “도요타가 해외에 설립한 유일한 연료전지 개발 업체로 중요한 전략적 의의가 있다. 파트너사의 발굴이 매우 중요하며, 중국 시장이 가장 빨리 발전하고 있다. 우리는 중국 시장에 필요한 일련의 수소연료전지 상용차 기술의 연구 개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라고 덧붙였다.

 

도요타, 중국 수소차 시장 진출 동향


도요타는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연구개발한 업체지만 일본 국내 시장이 협소해 상업화되지 못했다. 중국 정부의 수소연료전지산업 육성은 도요타에 기회로 다가왔다. 2017년 도요타는 중국 장쑤성(江苏省)에 수소충전소를 설립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2018년 중국 정부 고위층을 초청해 일본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을 방문하게 했다.


같은 해 도요타는 베이치푸텐(北汽福田), 이화퉁 9亿华通)과 협력관계를 맺었는데 푸텐에서 생산하는 수소버스에 도요타 수소연료전지 부품을 장착한 이화퉁 수소연료전지 동력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장착한 수소버스는 2021년 대량생산에 투입되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Toyota Motor, FOTON MOTOR, 이화퉁이 공동출시한 12미터 수소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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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자커뉴스(扎克新闻)


2019년 7월 도요타는 중국 디이자동차그룹(FAW)과 쑤저우진룽(苏州金龙)에서 생산된 수소버스에 도요타 스택 등 부품을 장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3월 도요타는 중국 디이자동차그룹(FAW)과 협력해 톈진(天津)에 12억2000만 달러를 투자해 전기 자동차 공장을 신설했다. 이 공장은 전기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을 포함해 연간 2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중국, 연료전지 상용화 가속화


2016년 중국 <신에너지차 기술 로드맵> 발표 이후 상용차를 중심으로 한 연료전지차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해왔다. 2019년 3월 정부업무보고에 처음으로 수소충전소 설립에 관한 내용이 전시돼 연료전지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상하이, 장쑤성 루가오시(江苏省如皋市), 후베이성 우한시(湖北省武汉市) 등 지방 정부에서는 관련 정책을 실시해 수소차의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6월 중국 신에너지차의 지방정부 보조금은 폐지됐지만 수소차는 보조금 대상에 선정돼 몇몇 차종의 보조금은 대당 50만 위안에 달한다. 2020년 4월 발표된 중국 <신에너지차 보급 재정 보조금 정책>에서는 기초가 구비되고 특색있는 도시에 지속적으로 연료전지 자동차 구입 보조금을 지급해 4년 내 수소에너지와 연료전지자동차 산업체인을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수소에너지연맹에서 발표한 <중국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산업 백서(2019년)>는 수소에너지는 앞으로 중국 에너지 시스템의 중요한 구성부분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19년 중국 수소차 판매량은 3000대에 그쳤으나 2020~2025년에는 5만 대, 2026~2035년에는 130만 대, 2036~2050년에는 500만 대에 이를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수소 연료전지 산업 단계별 목표

구분

현황

(2019)

단기 목표

(2020-2025)

중기 목표

(2026-2035)

장기 목표

(2036-2050)

수소에너지 비율(%)

2.7

4

5.9

10

수소 충전소(

23

200

1,500

10,000

수소전기차(만 대

0.3

5

130

500

수소 연료전지(만 세트

1

6

150

550

자료: <중국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산업 백서(2019년)>

 

한국, 지난해 수소차 글로벌 판매 1위 등극


2019년 중국 수소차 생산량은 총 3018대로 전년대비 86.5% 증가했고 배터리 탑재량은 전년대비 140.5% 증가한 128.06MW이다. 그러나 현재 중국 연료전지차의 생산 및 판매는 거의 상용차 분야에서만 활성화되고 있고 승용차는 보급되지 않고 있다.

2019 글로벌 시장(중국 제외)의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은 7578대로 전년대비 90% 증가했다. 주요 판매시장은 한국, 미국과 일본으로 각각 4194, 2089, 644대에 이며 대부분 승용차였다. 2019년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수소차 글로벌 판매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2019년 글로벌 수소차(FCEV)판매량 국가별 분포             주요 수소승용차 글로벌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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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전지중국망(CBEA)


수소승용차는 주로 현대 넥쏘, 일본 도요타 미라이(Mirai)와 혼다 클래리티(Clarity)다. 현대 넥쏘 판매량은 4818대로 1위이며, 도요타 미라이와 혼다 클래리티는 각각 2407대와 349대를 기록했다.


현대 넥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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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오토홈


2020년 1월 현대차는 쓰촨 현대의 중국 합작사 지분 변경을 완료하고 100%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로써 쓰촨현대는 외국법인 단독투자로 변경됐으며, 동시에 중국 최초의 외상독자 상용차 기업이 됐다.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은 현대차 쓰촨공장은 중국 파트너와의 자원 보완을 강화해 2030년까지 중국에 수소연료전지차 1000대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있다. 쓰촨공장은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의 중요한 생산공장이자 중국 수소차 시장을 개척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부품업체, 앞다퉈 중국 시장 진출


중국 신에너지차 특별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래 연료전지 기술은 많은 진전을 이뤘고 일부 핵심기술 시험실은 이미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다. 그러나 중국의 연료전지차는 엔지니어링화 및 산업화 수준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엔진의 성능, 종합효율, 스택의 공률, 내구성 등에서는 선진국과 격차를 보이고 있다. 또한 90%의 연료전지 핵심부품과 원료는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글로벌 연료전지 선도 기업인 캐나다 발라드 파워 시스템사(BLDP)는 이미 2015년 중국 2개 지역에 33대의 연료전지 버스에 제품과 기술 솔루션을 제공했다. 또 2017년 광둥성에 합자회사를 설립해 연료전지 엔진에 사용되는 연료전지 스택을 생산하고 2018년 8월 중국 웨이차이둥리()에 회사의 지분 19.9%를 양도해 중국 시장에 적합한 차세대 연료전지 핵심부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캐나다 발라드 파워 시스템사(BLDP)는 단지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다국적기업 연료전지차 부품업체의 축소판일 것이다. 수소연료전지 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산업사슬상의 각 업체들의 '중국 시장 진출 붐'을 몰고왔다. 최근 독일 보쉬(Bosch), 영국 세레스 파워(Ceres Power), 독일 SFC에너지(SFC energy), 네덜란드 네드스택(Nedstack)을 포함한 각 업체들은 모두 중국 수소연료전지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 시사점


전 세계적으로 현재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에너지 산업의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는 나라는 중국이 독보적이다. 중앙정부부터 각 지방정부까지 중국에서는 수소연료전지산업의 발전을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2019년 7월 30일부로 정식 실시된 <외상투자장려산업지도목록(2019년)>에는 수소연료, 수소충전소, 자동차, 연료전지 등이 포함돼 앞으로 외자기업들의 신에너지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수소에너지 산업사슬의 전문 홈페이지 “칭윈롄”의 전문가는 2020년 4월 한국은 수소연료전지 기술 수출을 허용했지만 여전히 대중국 수출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도요타는 새로 설립한 연합 연료전지개발회사의 지분을 65% 보유하고 있어 향후 더 많은 중국 자동차 업체도 참여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일본 및 다국적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개방, 협력하고 있는 모습과 달리 한국 기업은 대조를 보이고 있는 편이다.

 

□ [현장 인터뷰] 후베이성 상무부(湖北省商务部), 후베이성 샹양시(湖北省襄阳市) 경제개발구 담당자


'중국 자동차의 도시'로 불리는 후베이성은 중국 2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둥펑자동차(东风汽车)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우한에서 중국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를 상용화했다. 사상 최초로 수소버스가 운행됐으며, 국내 최초의 수소에너지 열차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성도 우한시 이외에도 라오허커우시(老河口市), 샹양시(襄阳市), 이두시(宜都市), 황강시(黄冈市) 등 여러 도시들에서도 수소에너지 발전계획 및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2020년 6월 샹양시에서는 <연료전지차 시범 적용 방안> 및 <연료전지 자동차산업 행동계획>보고서를 발표했다. 샹양시는 신에너지차 산업이 비교적 빨리 구축됐고 관련 회사가 많아 수소연료 스택 및 전지 시스템 생산라인을 유치하길 희망한다. 현 단계 중국 수소연료전지는 주로 대중교통에만 활용되고 있으며, 샹양시에는 둥펑관광버스(东风旅行车)와 주저우자동차(九州汽车) 등 대표적인 여객버스 생산업체가 있어 현지 수소연료전지산업의 발전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OFweek칭넝왕(OFweek氢能网), 자커뉴스(扎克新闻), 중국수소에너지연맹(中国氢能联盟), <중국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산업 백서(中国氢能源及燃料电池白皮书)>(2019), 전지중국망(CBEA), 오토홈(汽车之家), 칭윈리엔(氢云链), KOTRA 우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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