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규모 약 1500만 달러 -

- 화장품, 패션 등 소비재 마케팅 수단으로 인플루언서 활용 가능 -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 범위가 가장 높은 국가로 해마다 약 4배씩 크리에이터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멕시코 인터넷 이용자들도 이들의 콘텐츠를 접하는 기회가 늘고 있다. ViacomCBS Networks의 Eduardo Lebrija 북중미 담당 국장에 따르면 멕시코의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규모는 약 1000~1500만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멕시코 크리에이터 중 구독자 수를 많이 보유한 주요 인플루언서는 누가 있는지, 이들이 취급하는 콘텐츠 내용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중남미에서 가장 다양한 콘텐츠 크리에이터 보유한 멕시코

멕시코에서 인플루언서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2010~2012년 사이일 것이다. 이 때 급격한 사회소셜망(SNS) 이용 붐이 일어나면서 이들의 등장도 점점 영향력을 갖게 됐다. 인플루언서들이 주로 사용하는 주요 채널은 유투브(Youtube), 트위터(Twitter) 및 페이스북(Facebook)이었는데 해가 지나고 SNS의 종류도 점점 발전해감에 따라서 오늘날에는 인스타그램(Instagram)이나 틱톡(TikTok)과 같은 플랫폼도 이들에게 중요한 채널로 이용되고 있다.

인플루언서들은 사회소셜망을 활용해 각자의 패션, 여행, 미용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이들의 행보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디지털 마케팅의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일반인이긴 하지만 대중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자랑하며 구독자들에게 “소비 욕구”를 자극시키기 때문이다.

과거에 비해 오늘날 인플루언서들은 각종 협찬·제휴를 받으며, 막강한 경제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화장품, 패션, 식품 등과 같은 소비재 품목에서 이러한 영향력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요 인플루언서 마케팅 에이전시

자료: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체 정리

콘텐츠 제작 관련 주요 제품

과거에는 이들이 본인의 휴대폰과 애플리케이션에 기반해 콘텐츠를 제작했었던 반면, 오늘날 구독자 수가 증가하고 이들이 콘텐츠 제작을 직업으로 생각하면서 퀄리티 제고에 대해 힘쓰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전문 카메라, 조명 등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제품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자료: Digital trends, Filmora, Amazon, Dodmagazine

멕시코 인플루언서들이 주로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SNS) 종류

Statista 통계에 따르면 멕시코 SNS 이용자 1948명을 설문조사 한 결과 이 중 99%가 페이스북(Facebook)을 이용 중이었으며 82%가 유투브(Youtube), 63%가 인스타그램(Instagram), 39%가 트위터(Twitter) 계정을 보유 중이었다. 즉 페이스북이 멕시코에서 가장 인기있고 많이 사용되는 소셜네트워크 채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플루언서들은 주로 유투브나 인스타그램에서 활동 중이었으며, 중국 앱인 TikTok도 최근에서야 점점 인기를 얻으며 인플루언서들의 새로운 콘텐츠 전파 채널로 역할을 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들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한 멕시코 유투버

(단위: 백만 명)

자료: Statista, Libretilla(2020.6.)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한 멕시코 인스타그램 유저

(단위: 백만 명)

자료: Statista(2020.6.)

콘텐츠 트렌드 및 향후 전망

멕시코 인플루언서들이 생산하는 콘텐츠 중 가장 인기있고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제품 언박싱 및 후기, 생활 브이로그, 화장법 튜토리얼, 요리 레시피, 패션 관련 아이디어, 비디오게임, 다른 인플루언서와의 콜라보 등이다.

자료: 유투브(Youtube)

멕시코에서 인기가 많은 주요 인플루언서 계정

(유투브 구독자 수 기준, 2020년 6월 말)

자료: Youtube, Instagram, Statista, Libretilla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인 Influencity사의 관계자에 따르면 중남미 전역에 있는 인플루언서는 약 1200만 명에 달하며, 멕시코는 그 중 44만 명 정도(중남미에서 3위)의 인플루엔서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멕시코 기업들은 자사 브랜드 홍보를 위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중요 수단으로 인지하고 있다. 왜냐하면 기업이 직접 광고를 하는 것보다 이들의 말 한 마디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건강 관련 제품의 경우 제품 홍보효과가 약 4.2배 정도 더 좋다고 한다.

Socialbakers에 따르면 특히 멕시코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효과를 보는 제품들은 작은 브랜드로 구독자 수가 그리 많지 않은(1만 명 이하) 덜 유명한 인플루언서일지라도 이 마케팅을 활용하면 홍보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Beauty나 K-Food 등 기존에 고객들의 체험 및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했던 생활 소비재 품목들의 기업들은 멕시코 시장에서의 새로운 홍보 수단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용을 고려해 봄직하다. 출장, 전시회 참여 등 물리적인 수단 없이도 비대면 방법으로 한 번에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Expansión, Statista, YouTube, Instagram, Libretilla, Digital Trends, Filmora, Amazon, Dodmagazine, Grupo Endor 등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